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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가요......

심난 조회수 : 18,451
작성일 : 2023-05-31 19:27:06
초5 오늘 학교 단원 평가 점수보고 기절했어요.......
학원도 다니고 저도 숙제 같이 봐줘도 이해력이 느린 아이인데 쉽다는 힉교 단원 평가를 엉망으로 봐와서
소리를 빽 질렀네요. 아이는 주늑이들어 빙으로 들어깄구요.
후회스럽고 미안하기도 하고..... 혼낸다고 공부 잘하면 전국애들 다 잘하겠죠. 알면서도 아이가 밉네요. 공부 머리는 아닌듯하여 마음을 내려놨는데 점수보니 화딱지가 나요.
이럴때는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고작 초등학교 점수로 이러면 아이가 커가면서 겪을 저의 미래가 암울하네요 ㅠ.ㅠ
선배님들의 지혜 부탁드립니다.
IP : 61.253.xxx.4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31 7:29 PM (118.32.xxx.104)

    모든 아이가 다 공부를 잘할순 없죠

  • 2. **
    '23.5.31 7:30 PM (223.38.xxx.171)

    그거 아무것도 아니고 앞으로 더 마음 졸일 일들이
    줄줄이 있는데요.
    학습이 부족하면 맞는 학원들 알아보고 보내야죠

  • 3. 공부
    '23.5.31 7:31 PM (211.243.xxx.141)

    그까이거 뭐라구요 ㅠ
    아이는 엄마가 소리지르고 짜증내며 키우면 나중에 반드시
    화살이 돼서 돌아옵니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아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오직 사랑으로만 키우고 싶어요 ㅠ

  • 4. ㅡㅡㅡㅡ
    '23.5.31 7:3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이 뭐긴요.
    공부 잘하면 좋은 자식
    공부 못하면 나쁜 자식.
    그런거 아니에요.
    아이에 대한 감정을 공부에 좌지우지 되게 하지 마시길.

  • 5. ...
    '23.5.31 7:3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윗님말 공감합니다. 소리지르고 화내고 키우면 반드시 돌아와요. 언제 돌아오느냐의 차이일 뿐.

  • 6. ...
    '23.5.31 7:33 PM (112.150.xxx.144)

    이제 겨우 초5 인데요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격려해주고 다독여주세요

  • 7. ChatGPT
    '23.5.31 7:34 PM (106.102.xxx.172)

    윗님? 위로인가요, 해답인가요?
    아이 키우는 건 내려놓음의 연속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자랐던 것 같고, 저도 하나씩 내려놔야겠죠ㅜㅜ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양육의 만족도?행복도? 같은게 우리나라가 많이 낮다고 나오던데.. 교육열이 치열해서 그런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8.
    '23.5.31 7:34 PM (61.253.xxx.49)

    주늑이라 썼네요 주눅입니다 ㅠㅠ

  • 9. 어휴 저는
    '23.5.31 7:36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아이들 공부안해도 잘대해 주었어요.
    한번도 공부하라는 소리 해본적없고
    공부못해도 잔소리 해본적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뭐라도 할려고 합니다.

  • 10.
    '23.5.31 7:44 PM (121.167.xxx.120)

    초등 6학년까지 예체능 영어 빼고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가르쳤어요
    한두번은 상냥하게 가르치다가 서너번 가르쳐 줘도 못하면 화내고 목소리 높이고 울리면서
    가르쳤는데요
    요즘 컴퓨터나 핸드폰 새로 구입하면 익숙하지 않아서 아들에게 배우는데 한번은 조용히 갈쳐주고 제가 잘 못하면 두번째부터는 목소리를 높여 가르쳐요 아들 안보게 눈물 흘린적도 있어요
    예전에 아들에게 했던거 받는것 같아요
    큰소리로 해야 정신차리고 잘 한다고
    하네요

  • 11. 으하하
    '23.5.31 7:54 PM (211.220.xxx.8)

    울집 초5는요. 학기초 성취도평가에서 수학이 미도달이에요. 느린 아이거든요.
    일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는거고 내 아이는 절대 꼴찌가 안될거라는건 경기도 오산ㅠㅠ 자만이죠.
    괜찮아요. 즐겁게 학교가면 되죠. 방구석에 틀어박혀 우울하게 절망하지만 않으면 되요. 신나게 나와서 돌아다니고 살면서 뭘하든 지 앞가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학교다닐때 공부를 너무 못하면 자존감 지키기 어려우니 도와주지만 공부는 재능이라 생각하구요. 과정은 도와주지만 성적은 참견하지 않기로...
    건강하고 조잘거리고 아침되면 학교가고 마치면 집이라고 찾아오고요. 쳐다보고 있으면 귀엽고 예쁘잖아요ㅎㅎ 우리집 초5는 내가 학교에서 공부만 좀 못하지.. 책도 잘 읽고 만들기도 잘하고 얘기도 재미나게 하고 사람 즐겁게하는 재주도있지...하는 마음으로 살게 해주려고 많은 칭찬을 해요. 실제로 공부 외에도 모든것이 어설퍼요. 늦된아이거든요.
    맥주한잔 딱 들이키시고 아깐 소리질러서 미안하다. 하고 속마음 전하세요. 건강하면 되고 내곁에 살아있으면 되고 그냥 내 자식이면 예뻐요. 공부 잘한다고 다 잘사는거 아닌데요뭐.. 저는 그래요...

  • 12.
    '23.5.31 8:05 PM (61.253.xxx.49)

    여기 글쓰길 잘했네요.
    정말 위로가 됩니다.감사해요 울컥하네요 ㅜㅜ

  • 13. ker
    '23.5.31 8:14 PM (180.69.xxx.74)

    이해력이 느리면 집에서 꼼꼼히 예복습 시키세요
    학원 도움 안되요
    그리고 공부 아니라도 다른길 많아요
    미리 다른길 찾는것도 좋더군요

  • 14. 한참
    '23.5.31 8:30 PM (122.36.xxx.201)

    지금은 24, 20살 두 아들
    학습, 행동 등 막 섞어서 여러가지로 힘들 때
    전 이런 생각하며 삭힌 적 있어요.

    그래도 학교 끝나면 다른 집으로
    안 가고 이게 지네들 집이라고 꼬박꼬박
    내가 있는 이 집으로 찾아와
    안 잊어버리고 나를 꼬박꼬박 엄마라고 부르는게
    어디냐...
    심지어는 보통 아이들 콩 넣은 밥 싫어하는데
    콩 밥 잘 먹는게 어디냐^^;;
    지금은 멋진 청년들 됐어요^^
    아이들 금방 커요..
    정말 눈 깜짝할새죠.
    더 잘해 줄 걸, 조금만 혼낼 걸 한번씩 미안해져요.
    파이팅입니다~

  • 15. ....
    '23.5.31 8:35 PM (39.7.xxx.235)

    아이 마음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 신경쓰시고 이이에 맞게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절대 화내지 말고요.

  • 16.
    '23.5.31 8:43 PM (223.62.xxx.99)

    그러지 마세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거 진리입니다.
    그 아이의 미래는 어무도 몰러요.
    자존감 깎아내리지 말고 너를 믿는다. 사랑한다. 는 애기만 자주 해 주세요.

  • 17. 그냥
    '23.5.31 9:40 PM (116.122.xxx.232)

    자식은 안쓰럽게 보세요.
    내가 유전자 주고 양육도 했잖아요.
    누구나 다 잘나고 싶지만 그건 맘대로 안되죠.
    노력하는 성실성도 다 유전에서 온거에요.
    가끔 돌연변이도 있지만 나와 배우자 책임이니
    그저 조건 없이 사랑만 주세요.

  • 18. 황금덩이
    '23.5.31 10:02 PM (222.99.xxx.28)

    그놈에 단원평가가 모라고~
    저도 고딩아들 키우며 내려놓기 신공을 부리고 있슴다.
    어느날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애가 공부만 안할뿐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들과 관계도 좋고 엄마 심부름 잘하고 동생 예뻐하는 좋은 아이인데... 이 생각이 드니 맘이 좀 편해졌어요.
    근데 해도해도 공부를 느무 안한다는 흑흑

  • 19. 대신 평생 먹고살
    '23.5.31 11:00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기술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 20. 영통
    '23.6.1 8:35 AM (211.114.xxx.32)

    공부 잘해도 직업 구하기 어려운 시대에요
    공부 못하는 거 일찍 알게 해서 다른 길 찾으라는 뜻일 수도 있어요.
    요즘 뭣이 중한디..요

  • 21. ㅇㄹㅇ
    '23.6.1 8:45 AM (211.184.xxx.199)

    아무 의미없는 단원평가...
    제가 생각하기엔 성적을 논하는 건 고등때부터구요
    공부에 취미없고 못하면 다른 적성을 찾아주는게 부모가 할 일이지요

  • 22. 사과
    '23.6.1 9:03 AM (118.221.xxx.96)

    아이에게 소리질러 미안하다고 사과하세요.
    아이 마음에 원망이 크게 자리잡았을 거에요.
    엄마에게 받은 상처 크게 사무칩니다.
    엄마는 어떤 상황에서는 내 편이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 남보다 못하죠.
    사춘기 때 나타납니다.
    저는 그거 극복하느라 천배는 힘든 상황입니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와 좋은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남 일 같지 않아 몇 자 적어봅니다.
    내 감정보다 아이 마음의 상처를 볼 줄 알아야 현명한 엄마입니다.

  • 23. 여기 댓글...
    '23.6.1 9:09 AM (1.241.xxx.73)

    너무 좋습니다.
    저도 고1 딸래미 있는데 그렇게 속을 썩이지는 않지만
    자식 가진 부모님들 마음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잖아요.
    자식이 속을 썩이지 않으면
    또 다른 가정사로 많이 힘들고 죽고 싶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위의 어떤 분의 말처럼 인생이 신공 부리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24. 제발
    '23.6.1 9:11 AM (211.228.xxx.106)

    그러지 마세요.
    어떻게 자식이 다 똑같나요.
    전교 1등도 있고 중간도 있고 꼴찌도 있는 거예요.
    솔직히...건강하기만 해다오...하지 않았나요?
    초심을 잃지 맙시다.
    그저 살아 있어주기만 해도 소중한 생명체이지요.

  • 25. ...
    '23.6.1 9:27 AM (116.120.xxx.241)

    원글님맘 완전 이해합니다.
    아이도 진짜 아롱아 다롱이라고 같은 엄마가 낳고 키워도 정말 다르고. 초등단원평가가 뭐라고 내가 이러나 싶지만 또 너무 못하면 속터지고 속상하죠.
    저희 아들 지금 중등인데 공부머리는 사실 별로 없는거 같아요. 초등때까지는 정말 어떻게 어떻게 문제집도 풀리고 해왔는데 중등은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학교는 재미나게 다니고 앞장서서 장도 맡고 그러면서 자존감도 올라간거 같아요.
    운동 시키고 건강하게 크게 하고 공부는 정말 반만 맞자 주의로 갑니다. 안그럼 서로 스트레스고 좋을게 없으니까요.
    중등도 이정도니 좀 마음이 놓으실까요 ㅎㅎ

    애가 공부머리 있는지 없는지 냉정히 보시고 없다면
    그래도 기본적인 연산, 기본 문제까지만 목표를 두세요.
    꼭 전국민이 공부로만 사는 시대도 아니고 아이의 능력과 재능이 있을테니까 그걸 찾아보는 연습이 엄마도 필요합니다.
    근데 만약 애가 잘하는데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면 공부 습관만 잡아주면 잘하게 될거예요.

  • 26. 순이엄마
    '23.6.1 9:48 AM (222.102.xxx.110)

    저희 엄마가 그러셨어요. 성적으로 한번도 혼낸적이 없어요.
    열심히 했냐고 물으시고 열심히의 기준도 우리에게 주셔요.
    내 기준에 열심히 했으면 했다고 대답하고 안했으면 안했다고 대답해요.
    어렸을땐 무조건 열심히 했다고 했고 엄마는 그걸 믿고 그럼 됐다 이정도
    나이드니 열심히의 기준이 올라가서 양심껏 말하면
    더 열심히 해라 엄마도 열심히 살고 있다 이정도
    윗 언니 오빠가 무쟈게 공부를 잘했어요.
    특히, 오빠
    수학경시대회(광역시대회) 나가서 항상 1등 먹어오고
    수학을 틀린적이 거의 없어요. 고등학교때 딱 한문제 틀렸다고 하더군요.
    그 오빠에게나 공부 안하고 놀러 다니는 저에게나 항상 같으셨어요.
    제가 엄마가 되고 아이들이 시험이라는걸 보게되었고
    저도 엄마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솔직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겨우 표정 가다듬고 저희 엄마처럼 흉내내고
    맛있는거 먹고 돌아왔는데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머리는 유전인데 유전자를 잘못 전해준 나를 탓해야지 않을까요??

  • 27. ㅇㅇ
    '23.6.1 9:53 AM (222.108.xxx.29)

    저희 아들 60점 맞아와도 헤헤 웃습니다
    맞은게 더 많다면서요
    저는 늘 응 잘했어 공부 잘하면 좋지만 공부가 다는 아니야 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니 아이는 늘 행복하고 밝지요
    님네 아이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빽 소리지르는 엄마를 만났을까요?
    반성하세요

  • 28. 그런데
    '23.6.1 10:18 AM (58.228.xxx.108)

    초등때가 제일 욕심이 많았던것 같아요 내아이 천재??? 이런 망상도 해보고 무엇보다 희망이 있으니까요
    중학교까지 남아있다가 고등학교가면 현실을 깨달아서 뭐 고등때는 상심이 덜해요 ㅎㅎ 사실 그때되면 또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윤곽이 대충 나오니까 꼭 공부 아니어도 다른 방법이 있고요.
    아님 머리가 늦게 틔어서 나중에 공부 바짝할수도 있고요
    중요한건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일단은 늦더라도 공부를 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 29. ㅎㅎ
    '23.6.1 10:33 AM (218.154.xxx.174) - 삭제된댓글

    아직 마음을 못 내려놓으신거죠. 같은 입장이라 이해합니다ㅎㅎ
    공부는 아닌가보다 하고 마음 접었는데(=접은 줄 알았는데),
    막상 수치화 돼서 눈으로 보면 걱정을 빙자한 화가 나더라고요.
    저는 가르치는 직업이라 객관화가 빨리 된 편이었는데도
    저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서 적응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잘하겠지- 보다는, 계속 이럴텐데 화내서 무엇하리- 라는 마인드가 더 도움이 됐다는.. 슬프네요ㅋㅋㅋ

  • 30. 가서
    '23.6.1 10:54 AM (211.36.xxx.164)

    사과하세요
    님도 점수 높은 엄마 아니잖아요
    그래도 아이는 엄마한테 소리지르며 주눅들게 하지 않잖아요

  • 31. ㅇㅇ
    '23.6.1 11:13 AM (221.150.xxx.98)

    님 다음에 되돌아 옵니다

    그땐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아이보다 님이 빵점입니다

  • 32. ㅡㅡ
    '23.6.1 11:16 AM (39.7.xxx.110)

    네 맘다스리세요

  • 33. 제 아이가
    '23.6.1 11:22 AM (211.234.xxx.44)

    초등때 구구단을 못외우더군요
    그때 내려놓았습니다
    그냥 일단 편하게 해주는게 답 같았어요
    왜냐하면 강제로 시켜봤자 더 부작용만 커질 것 같았거든요
    그 아이가 커서 지금도 공부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엄마가 어린시절에 강압적으로 안시켜줘서 고맙다고 해요
    만약 엄마가 남들처럼 강압적으로 공부를 시켰다면 인생에서 공부가 제일 괴로운 일이었을거라고요
    천천히 느리게 가는 아이도 있어요
    두뇌도 천천히 가는 아이가 있더군요
    하늘에 맡기고 천천히 가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사시다보면
    인생에 뜻하지않은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어느 길인지는 몰라도요

  • 34. 달개비
    '23.6.1 11:50 AM (106.102.xxx.207)

    제가 아이 고딩때 맘을
    이렇게 다스렸어요.
    내가 어떤 생각을하든,
    어떤 기분이든, 무슨 짓을 하든
    그 아이가 갈
    대학은 정해져있다

  • 35. 이거 한번 보세요
    '23.6.1 12:23 PM (27.125.xxx.193)

    https://www.youtube.com/watch?v=IF0p4tLT7p4

    갑자기 오늘 제 알고리즘에 떠서.. 저도 깨달은게 많아서 나누고 싶어요.

  • 36. 지혜?
    '23.6.1 12:4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아이 눈높이에 맞춰야지
    내 욕심이 아이를 불행하게 할수도 있다

    눈높이가 어딘지 잘 모르겠으면
    인성을 바르게 키우는 것만으로 80% 는 성공

  • 37. ...
    '23.6.1 2:27 PM (218.238.xxx.69)

    애둘 20대 중후반인데 시간이 언제 이리 지났는지
    어린애들 놀이터서 노는거 보면서
    다시 우리애들이 저 나이로 간다면
    전 애들과 이것 저것 경험하며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란 생각 가끔 해요
    문제 하나더 맞추고 성적 오르면
    그게 부모의 기쁨이 되긴하나
    둘키워놓고보니 억지로 붙잡고한애보다
    본인이 하고 싶어 해서 한애가 늦지만 더 높이 오르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래도 공부좀 못해도 성격 좋으니
    찾는 사람들이있어 사회생활 잘하고
    공부만이 다가 아니니 아직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엄마의 욕심으로만 너무 몰아부치진 마시구요

  • 38. 만두
    '23.6.1 4:32 PM (219.74.xxx.236)

    커갈수록 공부같은건 문제가 아니던걸요... 인성, 근성, 적당한 운. 사회성.... 저는 애가 히키코모리 안되고 격투기훈련 받으러 다니는것만해도 고마워 미치겠어요. 물론 공부는 못합니다.

  • 39. ...
    '23.6.1 4:48 PM (118.235.xxx.171)

    근데 진심 기술가르치는 게 어설프게 대학나오는 것보다 천배 나아요. 애기 공부로 잡을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

  • 40. //
    '23.6.1 5:07 PM (125.137.xxx.240)

    저기요....기술은 아무나 하나요!!!!!!!!!
    기술에 대한 흥미와 적성 싹이, 손재주가 보이면!!!!!!
    몸이라도 건장하고 튼튼하고 부지런하면!!!!!!!!!!
    공부갖고 이러겠냐구요!!!!!!!!!!!!!! ㅠㅠㅠㅠㅠㅠ

  • 41. 초5엄마
    '23.6.1 5:22 PM (211.220.xxx.8)

    윗님...뭐꼭 건장하고 튼튼하고 부지런한 기술자가 되어야하나요..
    몸 좀 약하고 설렁설렁 해도...뚜렷한 분야 기술자 아니더라 작지만 월급받고 친구랑 어울리며 즐겁고..부모랑 따뜻한 말 주고받고..비록 사회적으로 하찮은 직업일지라도 부모한테 응원받고...그렇게 살수도 있는거죠..부모는 그래야되죠. 우리도 그렇잖아요. 자기인생 본인이 젤 크게 고민해요. 부모는 자식이 어떤 모습이든 따뜻하게 품어주고 응원해주고...그런 모습이고 싶어요..

  • 42. //
    '23.6.1 6:13 PM (125.137.xxx.240)

    근데 그게 님 댁에 누수고치러 오는 기술자 변기 뚫으러 오는 기술자 도배사면 복장이 터지지 않겠어요 ㅠㅠ
    손끝 야무지지 못해서 고치고 간건지 만건지
    수리한 끝에 온 사방 미친놈마냥 부스러기 다 흘리고 정리도 안하고 가고
    벽지발라놓은데는 풀 덕지덕지 울기도 다 울고...
    욕이 방언터지듯이 나오겠죠 ㅠㅠ
    선생들마냥 아니 선생님 같이 그래도 최소한의 사회적 방어막도 없고....
    부모가 아무리 따스하게 품어줄래도
    손끝기술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실력없음 방어막도 없어요 ㅠㅠ

  • 43. //
    '23.6.1 6:15 PM (125.137.xxx.240)

    백종원이 장사로 먹고살고 요리자격증도 없다지만
    공부머리가 없었을것같나요? 지능이 별로인데 노력만 하고 사는것같나요
    눈치코치 기술 손끝야무짐....
    공부하면 더 잘했을사람들이 기술로도 먹고살아요 보통은....
    초5엄마님 비꼬는게 아니라
    부럽습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가 기술 기름밥먹으면서 넘 힘들어하는걸 보고
    뚜들겨맞으면서 공부해서
    사회적으로 어떤 모습이든 부모가 품으면 된단 생각이 죽어도 안들어요...

  • 44. 초5엄마
    '23.6.1 7:47 PM (211.220.xxx.8)

    맞아요...지능이 있으면 더 잘 사는거 맞지요. 누수나 변기 기술자인건 상관없지만 일을 엉망으로 하는건 문제가 있겠어요. 최소한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직업을 바꿔야....
    저도 부모님이 기술 기름밥 먹으면서 열심히....너 저런일 할거냐며 겁주고 협박? 하며 잘되라 키우셨는데..잘 되지는 못했어요. 막상 제가 그 비슷한 일을 하게되니 자기 비하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자식한테는 그러지 않기로...무슨일을 하든 하기만 하면되고 최소한 그 돈 값은 하는 사람이기를...
    사춘기 온 첫째는 잘하는 편이라 둘째인 늦되고 늦된 초5가 더 비교되긴 하지만...아롱이 다롱이라고 제가 그리 낳았으니까 더 품어주려구요. 지도 잘하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었겠지..해요. 제 남편은 님같은 성향이에요. 사람 생각은 다 다른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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