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택배 받을때 마음이 불편

노노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23-05-25 16:45:55
수도권 구석탱이 사는데
서류받을게 있어서 지하철 택배 신청했어요
여기 신도시라 마을버스도 변변찮고 그런데
4시에 서류픽업해서 지하철로만 2시간 넘게 이동
내려서 다시 마을버스.
내려서 다시 몇백미터 걸어서 아파트 현관까지.
비용이 4만원인건 오케이.
젊은? 나도 어지러워 못가는데
오시는 분들 대개 초로의 어르신들이
헐떡이며 지친 기색이 역력.
받을때 괜히 안스럽고 미안하고 그래요.
그래서 오늘도 괜히 지하철역에 가서 내가 받아야하나 괜한 고민도 하다 맘.
그래도 그분들은 하는게 낫겠죠?
IP : 211.234.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3.5.25 4:49 PM (119.71.xxx.22)

    연세 들수록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귀한 건데요.
    정 그러시면 음료수라도 챙겨 드리시면 되죠.

  • 2. 그렇죠
    '23.5.25 4:49 PM (175.193.xxx.50)

    일자리죠.
    다만 노인분들 지하철 무임승차를 이용해 업체가 돈버는 구조..
    저도 지하철 택배 이용하면 노인분이 오시더라고요.

  • 3. ...
    '23.5.25 5:07 PM (198.16.xxx.28) - 삭제된댓글

    일하던 사람이 안 하면 늙는다고 그러긴 하던데
    우리나라는 국민연금으로는 생활이 안 되니
    일하는 인구도 꽤 될거고요

  • 4. 얼핏들으니
    '23.5.25 5:11 PM (180.69.xxx.124)

    기사님들이 받는 분량이 노동력대비 넘 적었어요
    업체 가만히 앉아서 ...

  • 5. ..
    '23.5.25 5:34 PM (172.225.xxx.225) - 삭제된댓글

    지하철은 노약자석 앉으실거고
    몇백미터 걷는건 운동겸 하시는것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없이 운동도 안하고 집에계시는것보단
    건강한 활동이라고 생각을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6. ..
    '23.5.25 5:55 PM (218.152.xxx.47)

    원글님 댓글처럼 노동력 대비 받는 돈이 너무 적어요.
    제 사무실도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서 20분인데 버스도 없고 온전히 걸어서 와야 하거든요.
    업체에 지하철 택배 보내지 말라고 해도 꼭 보내는 곳이 있는데 받는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운동 삼아라고 하기에는 진짜 힘들죠.
    요즘 지하철엔 노인도 많아서 진짜 노인분들도 노약자석 못 앉아요.

  • 7. ...
    '23.5.25 11:40 PM (180.69.xxx.124)

    3시간 걸려서 산넘고 건너서 오신 분을 만났어요.
    시간이 밥때도 되고 시장하실 거 같아서
    바나나와 동네 농산물센터서 산 고급 요거트(무려 6처넌) 챙겼는데
    남편이 노인 중 요거트 못먹는 사람 꽤 있다고 해서 옥수수수염차도 챙겨서
    산책겸 집앞에 어슬렁 거리다 만났어요.
    물건 건네받고
    원하는거 드시라고 세 가지를 내밀었는데 요거트만 잡으셨어요.
    시장하면 바나나도 드시라고 하니
    아우,,나는 바나나를 매일 올리고당에 재놨다 먹어요...그거 먹으면 대변이 바나나 같이. ...ㅋㅎㅎㅎ
    이러면서 TMI를 방출하고 가셔서....음...
    전 그 바나나* 여운이 좀 오래갔다는.... 하하
    그래도 제가 운전해서 다녀오면 최소 3-4시간 걸리고 기름쓰고 지치는데
    너무나 감사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93 "개 입마개 안해?" 커터칼 휘두른 60대 여.. 1 ... 00:53:23 290
1741592 미국 다시 인플레... ........ 00:51:47 218
1741591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204
1741590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2 노래 00:38:32 113
1741589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8 국내 여행 00:23:39 892
1741588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19 애프리 00:18:38 1,290
1741587 키 작은 여중생... 1 155 00:14:50 361
1741586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796
1741585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6 .... 00:12:21 1,377
1741584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1 ㅇㅇㅇ 00:08:46 1,097
1741583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2 ........ 00:04:42 507
1741582 취임 한달째. 7 00:00:36 806
1741581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2 종로 2025/07/30 168
1741580 황금색 봉황꿈 3 태몽 2025/07/30 495
1741579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403
1741578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7 ... 2025/07/30 1,877
1741577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1 .... 2025/07/30 591
1741576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422
1741575 30층 이상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안되는거 아닌가요? 10 ....…... 2025/07/30 1,909
1741574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bb 2025/07/30 553
1741573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025/07/30 150
1741572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13 차단기 2025/07/30 1,006
1741571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3 어휴 2025/07/30 514
1741570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11 ddd 2025/07/30 2,445
1741569 내 인생 가장 잘한 소비 30 2025/07/30 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