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에서

..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23-04-20 20:20:45
스칼렛의 두번째 남편이 (프랭크 케네디)  죽은 이유가 kkk단 활동을 하다가 죽는거였네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단순히 남부를 낭만적으로 그린걸 넘어서서 
남부의 적극적이고 의도적이었던 역사 왜곡 
( 남북전쟁이 노예제때문이 아니고 북부의 간섭때문이었고, 남부 노예들은 인간적인 대접을 받았고 자유로운 노동을 했을뿐이다) 
에 크게 일조한 소설이었다는걸 알았어요.

소설에서 두번째 남편이 kkk단이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묘사하고
노예들이 남부 대농장 주인들을 위해 스스로 북부군인과 싸우러 입대하는것으로 묘사하고요.

역사왜곡은 일본만 하는게 아니었군요. 
IP : 116.204.xxx.1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가
    '23.4.20 8:25 PM (119.70.xxx.3)

    남부 백인 부유한 농장주 집안 출신이라서~그런거죠.

    자기 주위사람들 이야기를 소설속에 녹여내서 딱 한권 썼는데...그게 대박남~ 내 소설이 전국적으로 그정도 히트할줄은 본인도 몰랐다고 나중에 고백했죠.

  • 2. ..
    '23.4.20 8:35 PM (116.204.xxx.153)

    남부는 전쟁에서 패했지만 역사에선 승리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매우 열성적인 역사 왜곡노력이 있었다고해요. 남부연합 어쩌고 하는 많은 단체와 기념 사업등이 있었고요.
    1950년대엔 미국 교과서까지 바꾸게 만드는데 성공했고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그 의도적 역사왜곡 노력의 하나로 볼 수있는 소설이었어요.

  • 3.
    '23.4.20 8:43 PM (49.169.xxx.39)

    드라마에서 마치 의로운일하다 총앚은거처럼보였음 ㅎㅎ

  • 4. ..
    '23.4.20 8:47 PM (116.204.xxx.153)

    영화의 성공으로 미국인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걸려든 꼴

  • 5. 책 읽으면서
    '23.4.20 9:01 PM (14.32.xxx.215)

    이런집도 있겠지 했어요
    미스터선샤인도 이병헌 엄마는 노예라서 저렇게 살다 갔지만
    김태리네 노비는 또 안그렇잖아요
    이런거 저런거 따지면 아무것도 못봐요

  • 6. ..
    '23.4.20 9:04 PM (175.114.xxx.123)

    애쉴리가 총에 맞은것도 kkk 활동하다 맞은거 아닌가요?
    레트가 애쉴리에게 그러면이 있었냐며 놀라던거..
    용감한 사람으로 묘사..

  • 7. ..
    '23.4.20 9:07 PM (116.204.xxx.153)

    우리가 일본의 역사왜곡에 본노하지만
    다른 역사- 미국 흑인들의 역사 - 의 왜곡엔 무심하거나 심지어는 일조하기도 했다는것 (물론 의도한건 아니지만 영화의 흥행때문에) 을
    뒤늦게 깨닫고 약간 충격을 받아 쓴거에요.

  • 8. 그 책
    '23.4.20 9:20 PM (211.245.xxx.178)

    읽었지만
    그렇다고 남부의 노예제도가 좋아뵈지도 않고
    Kkk는 또라이들이라는건 변함이 없는데..
    중3때 읽어서 ㅎㅎ 기억이 가물가물한가봐요. 삼십년이 훨씬 넘었으니..
    집에 책 있는데 다시 읽어야하나...

  • 9. ㅁㅁ
    '23.4.20 10:22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노예들은 채찔질당하고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그걸 못 견뎌 도망치치다 잡혀오면 목에 방울 달고
    발에 족쇄 채우고 그랬는데
    노예들이 백인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는 것처럼 썼는데
    그런 집이 있었을까 싶고
    있더라도 정말 희귀했을텐데 말이죠

  • 10. 인간은 평등
    '23.4.20 10:30 PM (210.204.xxx.55)

    하고 노예제도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는 대의명분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여러 가지 입장이나 시선을 모두 무시하면 안될 겁니다.
    성경에도 자기 노예가 아프니까 예수님께 치료해달라고 간청하는 백인대장 얘기가 있어요.
    신분에 상관없이 상대방을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고요.
    KKK단의 경우는 당시 몰락했던 남부인들 입장에서는 정의로운 비밀결사체 이 정도로 생각됐을 거예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그런 남부인들의 시각에서 쓰인 거고
    그런 입장들이 현실적으로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남북전쟁 당시에 링컨이 노예해방을 한 것이 겉으로는 인간해방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공장을 소유한 북부 공장주들이 인력을 수급하기 위한 방책으로 노예해방선언을 하도록
    로비한 측면이 있어요. 도망한 흑인노예들이 북부지방에서 남부 농장지역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지도 않았고요

    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살상해서 문제가 되긴 했지만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서방유럽이 자기들 식민지에서 흑인을 비롯한 원주민들을 살해한 게
    히틀러가 죽인 사람의 숫자보다 훨씬 더 커요. 자기들 추한 역사여서 가리고 있을 뿐이에요.

  • 11.
    '23.4.21 12:45 AM (14.32.xxx.215)

    일본 사람중에도 안중근을 모시는 사람도 있고
    자기 첩을 이화학당에 데려와 큰사람 되게 해달란 사람도 있었대요
    노예문제는 바람..보다 뿌리를 봐야죠 ㅠ
    알렉스 헤일리 작

  • 12. 책이나
    '23.4.21 3:20 AM (183.97.xxx.120)

    영화가 개인의 생각을 극대화하는 면이 있기는하지요

  • 13. ...
    '23.4.21 3:22 AM (118.235.xxx.35)

    전부터 KKK 묘사로 말 있었지만 BLM 이후론가 특히 미국에선 스트리밍에 이 영화가 거의 퇴출됐다고 들었어요. 책도 안 읽을 걸요. 언급 자체를 안 하는 분위기

  • 14. 저는...
    '23.4.21 6:44 AM (119.71.xxx.54)

    레트 버틀러가 전쟁에 대해 한 말이 인상깊었어요.

    모든 전쟁은 성전이다(성스럽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전쟁을 성스럽다고 하지 않으면 어떤 얼간이들이 전쟁의 총알받이가 되겠느냐... 전쟁의 목적은 단 하나. 돈이다.

    대략 그런 내용이었어요.

  • 15. ㄱㄴ
    '23.4.21 8:14 AM (124.216.xxx.136)

    당시 노예제도나 kkk단체 미화하는 작품인거 알고 경악 도데체 저런 내용인거 사람들이 알고도 책이나 영화가 흥행한것일까 진실은 뭘까 고민했던적이 있었죠
    근데 미국이라는 나라 국민성이 국수주의가 심하고
    세상이 미국중심으로 돌아가야하는
    그렇다고 인간성이 특히 올바르거나 뛰어난것도 아닌데
    신문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강국이 된것뿐 흑역사는 그어느 백인 사회보다 깊죠

  • 16. ..
    '23.4.21 8:19 AM (116.204.xxx.153)

    위 댓글에 레드버틀러가 한 말이 바로
    북이 돈때문에 전쟁을 일으킨거다, 북은 노예해방에 관심이 없었고 (노예들은 인간대접 받고 잘 살고 있었는데) 단지 잘 사는 남부의 돈을 뺏으려고 한거라는
    역사왜곡 발언이에요.

  • 17. ..
    '23.4.21 8:20 AM (116.204.xxx.153)

    단순히 시대가 그래서 잘 모르고 쓴 낭만소설이 아니고
    계산된 역사왜곡 소설이라는거죠.

  • 18. 저 위
    '23.4.21 9:52 AM (222.234.xxx.237)

    인간은평등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107 보물섬 보물 15:53:40 8
1702106 전 여기서 올린글에 ‘저 밑에 xxx글 읽지말라“ 고 하면 더 .. 자게글 15:53:00 18
1702105 유지니맘) 경복궁 파티 나오신분들 유지니맘 15:50:18 256
1702104 윤석열이 문재인대통령 퇴임하자마자 짐빼라고 닥달했던거 기억나세요.. 6 아이스아메 15:47:22 455
1702103 실시간 동대구역 1 --; 15:43:59 527
1702102 와 상악동염 치통 무시무시해요 1 ㅡㅡㅡ 15:43:30 215
1702101 정계선 재판관님 3 감사 15:37:25 911
1702100 아직도 연예인 글 올리며 부들거리는.. 9 .. 15:36:42 320
1702099 수원삼성전자 직원 회사내 프로그램 별정통신사 별똥별 15:35:41 379
1702098 가사도우미 시간문제.. 5 ... 15:31:03 531
1702097 4월 4일 전세계 유튜브 채널 1위 MBC 래요!! 13 와우 15:27:09 1,574
1702096 먼지가, 먼지가, 아이고 2 먼지가 되어.. 15:25:30 709
1702095 참을 수 없는 우울함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 중년 15:21:08 582
1702094 창에 뽁뽁이 붙이신 분 계세요?(조심ㅠ) 4 ... 15:17:03 714
1702093 윤이 감옥을 가던지 말던지 국힘은 이제 전혀 써포트없겠죠? 8 이제 15:13:11 1,229
1702092 고구마 한개만 먹고싶으면 에어프라이기에 몇개구우세요? 4 바다 15:11:59 549
1702091 일본 "한국은 국민독재 국가" 19 이건뭐 15:11:44 1,645
1702090 혈액종양내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오월 15:09:17 665
1702089 탄핵반대 시국 선언한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들 어쩐대?? 7 00 15:05:40 1,556
1702088 토마토제외. 발사믹식초랑 어울리는 과일이 뭘까요 4 .. 15:03:54 463
1702087 국무위원 장관 모두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했다 10 ... 15:03:23 1,383
1702086 직무복귀 환영 퍼레이드를 준비한 상황이었다 1 ... 15:03:14 746
1702085 술집바처럼 꾸몄다는 장소가 관저였나요 7 Q 15:00:58 1,612
1702084 전지현 보니까 김희선이 안 늙은거네요 8 ........ 14:57:54 1,958
1702083 배민 b마트요 배달 느려지지 않았나요? 2 ... 14:55:56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