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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옆에 산다는것

ㅇㅇ 조회수 : 14,929
작성일 : 2023-03-24 01:17:50
일부러 그런건 아니였는데 어쩌다가 보니 신혼부터 친정과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었어요.
친정엄마는 맞벌이하는 오빠집 애 다 키워주셨고, 저는 육아문제로 퇴직하고 전업으로 산지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이제 부모님 연세가 많아 병원 진료받는 일, 장 봐드리는 일, 은행 일 등 모두 제가 모시고 다니면서 하는데,
너무 지치네요. 오빠는 타 지역에 살고 있고요.
이사도 함부러 할 수 없고, 연세 드신 부모님 뵈러 온다고 친척들 온다고하면 달려가서 청소에 다과까지 차리고 안부 묻고.....
너무 지쳐서 혼자 하소연 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IP : 112.165.xxx.57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4 1:1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동의한 남편한테 고마워하며 잘해주세요. 시집 옆에 산다고 생각하면.. 어휴..

  • 2. ㅇㅇ
    '23.3.24 1:27 AM (112.165.xxx.57)

    글에 다 적지 못했는데.... 이혼했습니다.

  • 3. ....
    '23.3.24 1:29 AM (119.71.xxx.84)

    친정이나 시가나 가까이 사는 거 아니예요. 없으면 없는대로 부딪히면서 헤쳐나가요. 의지할 자식이 집근처에 사니 툭하면 호출이죠. 만약 제 남동생이나 오빠가 와이프 친정 근처에 산다면 속상할 거 같아요. 남편분도 참고 있을꺼예요.

  • 4. ....
    '23.3.24 1:3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ㅠㅠ 내용을 처음부터 전부 쓰셨어야지. 딸랑 한줄 써놓고나서 추가하시면...ㅠㅠㅠㅠ

    어휴... 진작에 다 쓰셨어야지!!!! 지칠만합니다. 지칠만해요.

  • 5. ....
    '23.3.24 1:3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사 하고 싶으면 하세요. 이사 함부로 할 수 없다고 누가 그래요? 님이 원하면 하세요.

  • 6. ...
    '23.3.24 1:36 AM (221.146.xxx.104)

    맞아요.. 시댁뿐 아니라, 친정도 멀수록 좋아요.
    부모 치닥거리도 힘들지만, 방문자들 접대도 참, 힘들어요.

  • 7. ...
    '23.3.24 1:37 AM (118.37.xxx.38)

    내 부모님이니 어떡하나요?
    갑자기 이사가는 것도 그렇고...
    오빠가 곁에 산다고 해도 며느리에게 뭐 반가운 존재겠어요?
    저도 시어머니 모시기도하고 요양원 뒷바라지 하고 있지만 너무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내 부모처럼 마음이 애틋하지 않아요.

  • 8. 어휴
    '23.3.24 1:42 AM (108.41.xxx.17)

    맞벌이하는 오빠네 애 키워주고 나서 딸에게 노후를 의지하시는 친정엄마라니...
    먹튀네요. 오빠네 부부.
    그냥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 들이고 살겠지요.

  • 9. 라플란드
    '23.3.24 2:05 AM (211.51.xxx.146)

    죄송하긴요. 저도 이혼이고 거의같은상황입니다. 그래도 견디먼서 살아요. 다같이 더이상 나쁜일없는것에 항상 고마워하고 버틴다 버틸수있다 되뇌이며 살아갑니다. 제몫이라 생각합니다. 힘들때 많으시겠지만 웃는날도 분명 있으실터이니 그걸로 위안삼으시고 건강잘챙기면서 힘내셔요
    여기다 가끔 부모님흉도보시구요
    사는거 다들비슷하고 다른부분으로 또 힘든사람들많고 다들 그리 버티고 견디며 사는것같습니다. 행복한거 찾아서 조금씩이라도 위안거리 찾아보세요. 현실은안바뀌니 내생각바꾸니 좀 낫더라구요. 멀리있는오빠네는 못오시면 경제적인부분이라도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어필하셨음하네요.저야 남자형제가없지만 오빠가있음 같이 도와야지요.
    친정부모님은 복이 많으신거네요. 따님이 옆에있으니요.
    그래도 좀 덜어낼것은 덜구 엄마께 직접사시라고 선도 그으시구요. 단병원은 같이다녀드리셔요. 전 엄마가 환자인데 병원은 절대 어른혼자다니실게 아니더라구요. 심리적이든 체력이든요

    홧팅하세요. 시부모까지 4명 챙기는분도 계시더라구요.
    좀 쉽게할수있는건하시고 부모님 오빠께 강한주장도하시구요

  • 10. 라플란드
    '23.3.24 2:07 AM (211.51.xxx.146)

    아 친척들오시는건 절대 안챙기셨음 해요. 힘들다하세요. 다과준비라니 넘 과하세요. 어머니께서 직접 못챙기시면 그냥 친척분들이알아서 하시겠거니 두셔요

  • 11. 맞아요
    '23.3.24 2:21 AM (125.178.xxx.170)

    부모님 옆에 있음
    뭔 친척들이 그리 자주 오는지
    그것 때문에 피곤해지죠.

    원글님은 어쩌나요.

  • 12. 뭐였더라
    '23.3.24 2:31 AM (211.178.xxx.241)

    저도 친정에 손님 오면 전화 와요.
    전에는 가서 식사도 챙기고. 차비도 챙기고 그랬는데
    이제는 오셨다 전화 오면 핑계대고 안 가요.
    혼자서 부모님 수발 드는게 너무 힘들어서 손님대접까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알아서 시켜드시고. 못 시키면 식사 안 하고 가는 거라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우리집 살림. 친정 살림. 텃밭 살림. 잠시 나가 살던 딸챙김까지 네 집 챙기려니 너무 힘들어져서
    조금씩 손을 놨는데 그래도 큰 일은 없네요
    혼자서 그 책임감에 애먼글먼 했던 거지요.

    손님 오면 챙겨 버릇 하니까 친척과 전화 통화 하면서 집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누울 자리가 있으니 그러신게지요.
    손님 온다 하면 그냥 둬보세요

  • 13. 친척이
    '23.3.24 2:47 AM (1.225.xxx.136)

    매일 오는 것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지칠 일인가요?

  • 14. ......
    '23.3.24 3:03 AM (180.224.xxx.208)

    윗님, 친척 오는 거 지칠 일 맞아요.
    우리 엄마가 시부모님 한참 모시고 살다가
    나중엔 한 아파트 단지 옆동에 살며 돌아가실 때까지
    수발들던 며느리인데요.
    그리 자주 오는 것도 아니었지만 어르신들 찾아뵈러 오는 친척들 수발이 제일 힘들었대요.
    온다고 하면 집 치워드리고 과일이나 다과라도 사가서 차려드리고 손님한테 인사하고.... 식사까지 하고 가려는 손님은 뭘 사드리든가 차려드려야 하고. 그냥 내 일상을 하루 스톱시켜놓고 그걸 다 해야하거든요.정말 힘들어요.

  • 15. ...
    '23.3.24 3:17 AM (221.140.xxx.205)

    손님 접대하는 거 힘들죠
    청소도 해야하고 음식 준비에 대접까지...
    보통일이 아니에요

  • 16.
    '23.3.24 3:28 AM (99.228.xxx.15)

    적당히 선그으며 사세요. 병원이야 어쩔수 없다쳐도 뭔 친척들 대접까지 대신하고 사세요. 부모님이 그정도는 알아서 하게 하세요. 님없으면 원래 그러고 사실거 아닌가요.
    연세가 어느정도신지 몰라도 왠간하면 스스로 하게 하시고요.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 기댈데 없는 분들은 나이 80되도 은행일 병원 다 혼자서 잘 보고 다니세요. 님이 다 해주니 그냥 맡기시는것도 많을 겁니다.
    병원도 몇번에 한번은 오빠가 모시고가라 하시고요. 타지역에 살아도 대한민국 코딱지만한데 못올 거리 없어요.

  • 17. ㅇㅇ
    '23.3.24 6:14 AM (112.165.xxx.57)

    오빠는 자주 내려와서 이것 저것 부모님 챙겨 드리는데요.
    이상하게도 오빠가 내려오면 저는 더 피곤하네요. 일도 더 많아지는 느낌요...

  • 18. 그냥
    '23.3.24 6:28 AM (1.229.xxx.73)

    많은 의지가 되었었지,,,
    지금도 몸은 힘드나 의지될거구요.

  • 19. 대한민국
    '23.3.24 7:09 AM (223.62.xxx.162)

    딸 들의 삶인가 봅니다
    아들은 눈칫것 챙기고 빠지는데
    딸은 그걸 못하네요
    물론 부모님이 딸들이 챙기고 빠지도록 허하진 않지만요
    딸이라서 여자라서 마음이 약한 탓에 부모님께 자발적인 호구가 되지만
    그걸 잘 이용하시는 부모님도 많아요
    대한민국 딸들 모두 화이팅!!!

  • 20. 저도
    '23.3.24 7:15 AM (158.140.xxx.227)

    저도 친정과 가까이 살고, 아무래도 딸인 제가 더 편하실테니.
    인터넷으로 각종 물건 구입, 은행일, 공적인 일, 각종 고지서 납부 (돈은 부모님께서 주세요), 병원일들, 그외 각종 공무나 집안 잡다한 일들 (고장 등등) 제가 다 하거든요.
    그렇지만 손님 대접은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필수적인 일은 아니니까요.

  • 21. ㅇㅇ
    '23.3.24 7:33 AM (119.149.xxx.20)

    이혼하고 전업으로 산지 20년이면

    친정에 얹혀사는건가요?

  • 22. ....
    '23.3.24 7:35 AM (211.108.xxx.114)

    친정 종노릇 하고 계시네요 오빠네가 와도 결국 손님이니 님이 힘드신거죠. 친척이나 오빠네 손님대접하는거부터 하지 마세요

  • 23. ..
    '23.3.24 7:36 AM (110.12.xxx.88)

    친척들 오면 기빨리고 지칩니다
    제발 오지들 마세요
    전화로 안부묻고 오지마세요

  • 24. 지금은
    '23.3.24 7:55 AM (180.230.xxx.76)

    연로하셔서 지치고 힘들지만 이혼하셨다니까 자녀가 있거나 부모님 좀더 건강하고 젊었을때는 님한테 힘이 되주신적이 있었을겁니다.

  • 25.
    '23.3.24 7:56 AM (122.32.xxx.163)

    82에서 딸 좋다고 할때
    딸은 친정비서처럼 부모 돌봐준다고
    딸이 최고다 그런 댓글 꼭 나오던데
    그런 딸이시네요
    전 그런 댓글볼때마다
    딸 입장은 생각도 안하는
    가스라이팅 징하다 싶은데
    자식이 장성하면
    자식에게 넘 대접받을려
    하지 좀 않았으면 해요
    딸이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의 엄마가 되어
    부모를 돌봐야할 의무가 있는게
    아닌데 요새는 딸 있다면
    그런 맘들이 생기나봐요
    부모가 애기가 되어 징징징
    그러면서 딸이 최고야
    칭찬인지 가스라이팅인지

  • 26. ...
    '23.3.24 8:01 AM (223.38.xxx.76)

    이사가시는게 어려울까요? 이사가시던가 당분간 멀리하세요.
    죄책감 갖지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충분히 하셨어요.
    하시더라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세요.
    빈자리를 느껴야합니다

  • 27. ..
    '23.3.24 8:44 AM (207.38.xxx.76)

    손님 올때는 먹을거랑 대충 사와 달라고 부탁해보시고 적어도 오빠네 올때는 가지마시고 쉬세요. 오빠한테 말하고 여행도 가시고. 힘든거 참는거 능사가 아닙니다. 어짜피 엮인거 쉬엄쉬엄 해야 오래 할수 있으세요.

  • 28. ....
    '23.3.24 8:48 AM (110.13.xxx.200)

    지금이라도 이사가시거나 친적올때 뒷수발드는거 하지마세요.
    이혼해서 이것저것 지원받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지원받고 햇다면 그렇게 때마다 달려가는걸 힘들어하진 않으셨을거 같고
    저라면 좀 거리를 두겠네요.
    그거 아마 나중에 노후병수발까지 이어질거라 봅니다.
    저도 시가근처 살다가 시누왔다고 부르고 머했다고 부르고 지긋지긋했네요
    자식부리는거 좋아하는 시부였던지라..
    누가 좋아한다고 그렇게 부르는지... ㅉㅉ

  • 29. 그심정
    '23.3.24 9:15 AM (114.205.xxx.231)

    알아요.

    형제들이 와도 뭔가 더 힘들어요. 그들은 돕는다고 오는데

    심지어 저는 외국서 옵니다. 숙박업까지 겸하는 기분

    근데 멀리 살면 어차피 내가 오가야 하니 그것도 힘들어서 그냥 가까이 산다……네요

  • 30. 전업으로
    '23.3.24 9:22 AM (118.235.xxx.251)

    산지 20년인데 이혼하신거면 친정도움받고 사시는건가요? 그럼 어쩔수없이 빼박이에요..

  • 31. ...
    '23.3.24 9:57 AM (223.62.xxx.173)

    시가 옆에 산다는거로 글 한번 써야겠네요
    몇십년 째 부모의 보모로 사는거, 시부모는 이래서 아들이 최고!하고 있을거고 본인은 가스라이팅인지도 모르고 더 잘 할 생각만...
    딸들은 현타와서 거리두기도 하고 남편 핑계로 이사도 하는데 이집 아들은그냥 머슴,집사 종신 노비

  • 32. 공감
    '23.3.24 9:58 AM (183.96.xxx.238)

    얼마나 힘드셔요
    저두 친정 가까이 살면서 이것 저것 챙기다 보니 힘들더라구요
    옆에 사는게 죄도 아니구 다른 형제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구 짜증나요

  • 33. 지금은
    '23.3.24 10:40 AM (220.71.xxx.227)

    힘들지만 20년 동안 친정옆에 살았으면 부모 도움 받고 젊은시절 보냈을거 같은데요
    그러면 부모노후도 보살펴 드려야지 싶어요
    친척까지 수발들 필요는.없고 병원 가는건오빠랑도 상의해 보세요 혼자는 지치는건 사닐이니까요 ㅠ

  • 34. 친구보니
    '23.3.24 11:16 AM (113.199.xxx.130)

    그냥 두집살림 한다~~생각하면 쉽더라고요
    멀리사는 자식은 멀다는 이유로 부모가 뭘 먹는지 입는지
    신경꺼도 되지만 가까이 사는 자식은 오만가지 다~~~신경쓰고 살더라고요

    부모집 손님 내손님은 말할것도 없고
    부모집일 내집일이고 여튼 힘든거 백번 맞아요

    친구왈 시집건사로 힘든건 어디가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애쓴다 좋은소리나 듣지 친정가까이 사니 도움이나 받는줄 안다고 하더라고요 내부모 힘든거 말할수도 없고....

  • 35. 36889
    '23.3.24 11:35 AM (121.138.xxx.95)

    오빠도 불러요.독박하지말고나눠요

  • 36.
    '23.3.24 12:16 PM (49.168.xxx.4)

    이사가라고 하시는 분들
    이사갔다고 부모님이 안 부르실까요?
    오고가느라 원글님만 더 힘들어지고 지치죠

  • 37. 선 그어야죠
    '23.3.24 12:4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중간에서 친척들 방문을 자제시키셔야죠
    오빠자식들 키워주시고 재산은 딸도 똑같이 나눠 주실 예정인가요?
    요즘 세상에 이런건 분명히 해야
    부모님도 딸한테 효를 받으실수 있다고 얘기 하세요.

  • 38.
    '23.3.24 4:28 PM (223.38.xxx.185)

    전 오히려 엄마 옆에 살고 싶은데 …
    늙어 딸이 케어하지 누가 하겠어요 .
    너무 일찍해서 지질 수도 있지만 … 80 넘으시니 전 옆에 있고 싶네요

  • 39. ....
    '23.3.24 8:20 PM (118.235.xxx.84)

    이혼하고 전업주부 20년이라면 거의 일이 없이 지내셨을텐데 칱정부모님을 돕는것을 일이라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사람이 일이 너무 없어도 빨리 늙어요.

  • 40. 호구
    '23.3.24 8:2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님이 피곤하게 자청해서 살았네요
    시부모 근처 살지만 친척이 오는거 모르고 살았어요
    어머님이 굳이 알리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가면 용돈 주고 드리고 챙겨야하니 자식 피해보는게 싫어서요
    님 엄마도 온갖 친척 치닥거리에 딸 잘도 이용하고 님도 호구 노릇 자청했고
    덕 본 놈은 따로 있는데 재주는 님이 부리고

  • 41.
    '23.3.24 8:28 PM (39.7.xxx.173)

    이혼하고 전업주부로 20년 사신거면 경제활동 전혀 안한건데 무슨돈으로 사신거예요?
    부모님 도움 받으신거 아닌가요?
    그럼 그정도는 해드려도 되지 않나요?

  • 42. ....
    '23.3.24 8:28 PM (218.55.xxx.242)

    님이 피곤하게 자청해서 살았네요
    시부모 근처 살지만 친척이 오는거 모르고 살았어요
    어머님이 굳이 알리지 않았거든요
    우리가 가면 용돈 주고 드리고 챙겨야하니 자식 피해보는게 싫어서요
    님 엄마도 온갖 친척 치닥거리에 딸 잘도 이용하고 님도 호구 노릇 자청했고
    덕 본 놈은 따로 있는데 재주는 님이 부리고
    이제는 죽고 사는 문제 생명에 지장 있는 일에만 나서요

  • 43. ` ` `
    '23.3.24 8:30 PM (211.173.xxx.92)

    저도 친정옆에 살면서 부모님 수발 들어요
    아버지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고 이제 엄마만 계신데 아버지 5년 아프실때 남편이 진짜 잘했어요
    먼 병원 다 모시고 다니고 위급할때마다 병원 입퇴원시키고 이제는 남편도 나이들어가니 엄마뒤치닥거리하는거 버거워해요
    제가봐도 힘들어요
    전 아직 직딩이고 남편은 자영업이라 시간이 비교적 널널해요
    요즘은 요양보호사님이 자식보다 더 잘 하시네요
    오늘도 엄마모시고 벗꽃구경갔더라구요
    사진찍어 보내주는데 감동의 눈물이 . . 걸음도 불편한 할머니 좋다고 안고 사진찍어주시는 고마운 분이세요

  • 44. 이사하세요
    '23.3.24 8:37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왜 맘대로 이사를 못해요?
    앞으로 20년 30년 더 그러고 살거예요?
    그거 앉아서 받아먹고만 있는 엄마도 원글님 착취하는거예요.
    떠받들어 자식 키워드려야할 아드님
    지자식은 지가키우고 내몸뚱이 건사는 해야되는 무수리딸
    어서 벗어나세요

  • 45. 이사하세요
    '23.3.24 8:39 PM (112.144.xxx.120)

    왜 맘대로 이사를 못해요?
    앞으로 20년 30년 더 그러고 살거예요?
    그거 앉아서 받아먹고만 있는 엄마도 원글님 착취하는거예요.
    떠받들어 자식 키워드려야할 아드님
    지자식은 지가키우고 내몸뚱이 건사는 해야되는 무수리딸
    어서 벗어나세요

    제 엄마가 그런 엄마인데
    내딸 내가 이정도로 부리고 산다고 친척들한테 자랑하고 유세하는거예요.
    아들은 아까워서 못쓰고요.

    어서 벗어나시기바랍니다.

    진짜 슬픈건 님 그렇게 살면 자식들도 우리엄마는 무수리 인즐 알고 같은 취급해요

  • 46. 나야나
    '23.3.24 8:46 PM (182.226.xxx.161)

    하루 정도 잠적하세요..나중에 몸이 힘들어서 그랬다고 함 해보세요..빈자리가 느껴져야..이 아이가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죠..부모님이니 당연히 도와드려야겠지만..한번쯤은..나의 가치를 알려드려야죠..얼마나 지치시겠어요..

  • 47. ...
    '23.3.24 9:21 PM (1.241.xxx.220)

    흠... 저는 임시로 같이 1년정도 살다가 (어머니가 저희 집에 와서) 이번에 이사나가시는데요.
    전 제 공간이 필요한데, 엄마가 계시니 결국 늘 집에 있는 사람과 부딛혀야하는게 힘들었고요
    가족들끼리만 놀러가기도 눈치 보여서 눈에 안보이는 제약사항 사소하게도 꽤 많아요. 먹는 것도 건강상 까다로우셔서 다 맞춰야하고...
    친구분들도 없으시니 제가 하루에 말이라도 많이 걸어야겠다 싶은데... 치매 예방차원에서라도...
    진짜 저도 일끝나면 집에선 그냥 조용히 있고, 하나 있는 애한테 내 모든 친절 베푸는게 제 그릇인데 힘드네요;;;

  • 48. 죽을때가지
    '23.3.24 10:39 PM (124.53.xxx.169)

    결혼한 딸네 옆에두고 살림에 육아에 그 아이들 결혼해 손손주까지 볼동안 쭈욱
    딸만 자식인양 위하다가 병난지 한달도 안되어 두손들고 요양병원 보네자고 생쑈까지 하던 딸을 봐서 말이죠.
    세상엔 원글님 같은 딸도 있지만 친정근처에 살면서 단물만 빨아먹고 부모 병이드니 한달도 못채우고
    젤 먼저 나서서 요양병원 서둘러 보네버린 딸도 있던걸요.
    그녀는 친정집 청소를 한다거나 부모 밥을 한끼라도 직접 차려본 적은 삼사십년 세월동안 단 한번도 없을걸요.
    식당밥은 좀 샀겠죠.

  • 49. ㅁㅁㅁ
    '23.3.24 11:20 PM (211.51.xxx.77)

    딸한테 수발 다 들게해놓고 결국 재산은 다 아들한테 가는집들이 많더라구요

  • 50. ㅇㅇ
    '23.3.25 12:04 AM (223.38.xxx.188)

    저도 그래요 팔자려니 합니다

  • 51. 저도
    '23.3.25 1:19 AM (14.47.xxx.167)

    저도 그래서 가까이 사는거 싫어요
    특히 친척들이 왔을때 안 가볼수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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