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숏컷글 보고 충격받아서...
머리 자르려고 했거든요...
중단발이라 드라이 해도 축 처지고 임신 호르몬 때문에 금방 떡지고~~ 펌 염색 다 안되고~~
그래서 커트라도 해볼까 했는데
어떤 분이 이런 덧글을 쓰셨더라구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떡대 때문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도 안되는데
그나마 머리라도 길어야 여자인 줄 안다는...ㅋ
키 크고 덩치도 큰 임산부인 저...
덧글 보고 단발치려던 결심 바로 접었다는요 ㅠㅠ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1. ...
'23.3.21 3:02 PM (1.232.xxx.61)ㅎㅎㅎㅎ
그냥 커트하고 살아요.
키와 옷으로 여자의 정체성은 확실히 보여 줍니다.ㅎㅎㅎ2. ....
'23.3.21 3:02 PM (58.148.xxx.236)어제 82 어떤 댓글에
50대 이후 아줌마들 단발머리는
남자같다고 하셨어요3. ....
'23.3.21 3:04 PM (39.7.xxx.163)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63713?sid=102
이 뉴스 생각나요4. lea
'23.3.21 3:04 PM (175.192.xxx.94)100번 양보해서 매일 보고 사는 남편이 그런말 했대도(그런말 하는 남편도 제대로 된 놈은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건데
얼굴도 성별도 모르는 아무 상관없이 사는 사람말을 듣고 내가 하고 싶은걸 포기하다니..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49세 165 55키로 아줌마인데 볶았다, 잘랐다 길렀다 제 맘대로 하고 삽니다.
남이사...5. ㅇㅇ
'23.3.21 3:04 PM (222.234.xxx.40)떡대 숏컷 남자같음 아 ㅜㅠ
6. ...
'23.3.21 3:04 PM (222.117.xxx.67)자르시고
아기 낳고 또 기르세요7. ..
'23.3.21 3:06 P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남이 보기에 남자같든 말든 뭔상관인가요
내가 하고싶음 하는 거고
해보고 별로면 기르면 되는 거지8. ㅎㅎ
'23.3.21 3:06 PM (121.174.xxx.126)요즘 젠더리스가 유행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긴 머리가 안 어울려서 줄곧 짧은 머리에,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은 핑크+꽃무늬+퍼프소매 옷에
장발인걸요 ㅎㅎ9. .....
'23.3.21 3:06 PM (39.7.xxx.66)숏컷해도 예쁜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자기들이 그렇다고 남들도 같이 후려치는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이에요.10. ㅎㅎㅎ
'23.3.21 3:08 PM (14.52.xxx.106) - 삭제된댓글솟컷 30년.
50넘어 60을 향해가고 있어요. 키 165 몸무게 65. 어깨 딱 벌어진 다부진 체형
남들이 제 사진 찍어 놓은 걸 제가 봐도 남자같더라구요.
성당에서 화장실 가다가 신부님께 정중히 제지당한 일도 있구요,
백화점에서 스커트 고르는데 옆에 아줌마가 "엄마야.. 남자가 치마를 다 본다.. 숭하게.."
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구요.
여동생(긴머리)이랑 가다가 여동생이 너 요새 새 남자 사귀냐? 라는 카톡을 받은 일도..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첨엔 자존심도 상하고, 나도 낭창낭창한 여자였으면 싶고 했는데
이게 제가 어쩔 수 없는 일인 거 알고는 그냥 즐기면서 삽니다.
남들이 남자 인줄 알았다가 여자인 걸 알때의 그 민망해 함을 즐기면서요.
좋은 점도 있어요. 밤길, 외진길, 산길.. 절대 안무섭습니다.
제가 봐도 저는 남자라니까요.
호젓한 산에서 남자를 만나면 절대 인사안합니다. 목소리 들킬까봐. ^^
등산복은 전부 남자 옷 색,11. .....
'23.3.21 3:11 PM (221.138.xxx.31)머리길어야 남녀구분되는건 애기와 노인?
12. ᆢ
'23.3.21 3:12 P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키 떡대 몸무게와 상관없이 커트해서 더 예쁜사람 있고 안어울리는 사람 있어요 모두에게 적용되는건 아닌게 사람마다 고유 이미지 또는 분위기가 달라서요
근데 본인이 제일 잘 알거예요 짧은 머리가 어울리는지 아닌지,,근데 저는 커트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서 단발이나 어깨길이 머리해요 그냥 내가 하고픈 머릴 하는데 컷트는 미용실에 더 자주 가는건 확실합니다13. 음
'23.3.21 3:16 PM (220.117.xxx.26)애기 핑계로 컷트가 제일 쉬워요
머리 끄댕이 아기라도 아파서 ㅋㅋㅋ14. 뭐
'23.3.21 3:24 PM (183.104.xxx.135)남신경 쓰지마시고 맘가는대로 하세요
15. 임신과
'23.3.21 3:24 PM (121.162.xxx.174)출산 전후 머리 많이 빠져서 자르는쪽이 상큼하고 예뻐요
버뜨
커트는 미장원에 자주 가야해서.
전 머리 길어서 여성미는 아닌 거 같아요.
꽃무늬 원피스 입으면 다 낭창하고 화사하겠어요?
글타고 남들이 잘 어울려요(저도 이런 인사치레 늘 합니다) 믿지 마시고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 하시길. 변발만 아니면요16. ......
'23.3.21 3:25 PM (211.49.xxx.97)전 이런게 이해안가요. 내가하고싶으면 자르던지 길던지 하면되지 남들눈의식해서 안한다는게 뭔지모르겠네요. 머리짧은여자들은 정체성이 없어서 그런가요?? 어울리지도않게 머리길러 프란체스카아줌마처럼 하고다니는것보다 단발로 잘라 산뜻하게 하는것도 좋습니다
17. 위에
'23.3.21 3:31 PM (210.96.xxx.10)14.52 님 에피 너무 재밌어요
민망해함을 즐기신다는 성격도 호탕하고 좋으실듯18. ㅇㅇ
'23.3.21 3:43 PM (58.234.xxx.21)숏컷도 아니고 단발이 어때서요
너도나도 다 길러서 웨이브넣고 다니는것도 그닥...
얼굴이랑 머리랑 따로 노는 사람들도 있어요
각자 어울리는거로 하고 다닙시다19. 아녜요
'23.3.21 3:46 PM (110.35.xxx.95) - 삭제된댓글D라인은 정말 여성스러워요.
호르몬때문인지
저는 여성이 제일 여성스러울때가
출산후1년이내인것 같아요.20. 떡대
'23.3.21 3:58 PM (121.147.xxx.48)한덩치 하는 사람 경험으로 조언하자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덩치 좋은 여자 긴머리 파마하면 장발족 남자처럼 보인다는 소리도 합니다. 무례한 인간들은 상식을 초월하는 법이죠. 흠흠21. 풉
'23.3.21 4:05 PM (115.86.xxx.7) - 삭제된댓글저는 숏컷이ㅡ제일 잘 어울려요
키도 크으고 덩치도 있어요.
보통은 이쁘장한 남자로 보구요 ㅋㅋ
머리를 단발만 해도 못생긴 여자로 봐서
그냥 이쁜 남자로 살려구요.
뭔 상관이예요. 내가 좋은데.22. 풉
'23.3.21 4:10 PM (115.86.xxx.7)저는 숏컷이ㅡ제일 잘 어울려요
키도 크으고 덩치도 있어요.
보통은 열살 더 어린 이쁘장한 남자로 보구요 ㅋㅋ
머리를 단발만 해도 내 나이의 못생긴 여자로 봐서
그냥 이쁜 남자로 살려구요.
뭔 상관이예요. 내가 좋은데.23. dd
'23.3.21 4:29 PM (211.206.xxx.238)저는 평생 단발이상으로만 살다가
항암하면서 어쩔수 없이 숏컷했었는데요
의외로 너무 잘어울린다 소리 많이 들었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약간 센언니 마냥 조금 자신감이 생기는 효과도 있었어요
빡빡일때도 너무 더울땐 그냥 다녔는데
사람들은 나한테 별 관심없어요
고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자24. 오케이
'23.3.21 5:42 PM (211.234.xxx.202)숏컷은 미용실 자주 가야해요...
25. 글로리
'23.3.21 5:47 PM (14.32.xxx.215)그 교사 정말 남자인지 여자인지 계속 모르겠더라구요
26. 0000
'23.3.21 6:43 PM (211.117.xxx.185)나이 많으면 숏컷 잘어울려요
그런데 30대시면 숏컷 좀
우선 보이시해지는데요 임산부서서 괜칞을거같네요...
알던사람이 하면 괜찮은데요
강사로 처음본 분이 숏컷하셨는데
그게 같이 파트너처럼 두분이 하시는거였는데..
사이 넘 좋아서 여자둘이.사귀는줄
근데 알고보니 그냥 멋쟁이 시더라고요
제가 소견이 좁아서 그렇겠지만
그게 숏커트에 또 멋있게도 입고 다녀서 그래보였어요^^; 그리고 다시 머리길고보니
옷도 여성스러워지셨더군요
그게 숏커트에 옷도 같이 멋있어지더라고요
음
그리고 자르는게 한달 안되서 잘라야되더라구요
진짜 부지런해야해요27. ....
'23.3.21 8:27 PM (110.13.xxx.200)틀린말은 아닌데 뭐 옷을 남자처럼 입을것도 아니고
내맘대로 하고 사는거죠.28. . .
'23.3.21 10:18 PM (175.119.xxx.68)임산부면 어리신거 같은데 제일 이쁠때 아닌가요
그분경우는 50대 이상 일거 같은데요29. ㅋㅋㅋ
'23.3.21 10:19 PM (112.152.xxx.6) - 삭제된댓글전 가슴이 없어서 머리라도 길러요ㅋㅋㅋㅠㅠ
30. 해외여행
'23.3.21 10:39 PM (211.114.xxx.107)갔다가 남자로 오해 받은적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단 한번도 의심을 받은적이 없었는데 해외 배낭여행중 여자 화장실을 들어가려는데 맨 얼굴에 짧은 머리라 오해를 샀는지 입구컷 당했어요. 그래서 여권까지 꺼내 여자임을 증명해야 했던 그날이후 긴머리를 고수하고 외출시엔 화장 꼭 하고 나갑니다.31. 3호
'23.3.21 11:13 PM (220.78.xxx.173)저는 46세 부시시한 긴머리예요.
어제 댓글 중에서 중년의 관리 안 된 긴 머리는 빈티난다면서요?
근데 진짜 가난해서 미용실 자주 못 가는걸 어째요?
짧은 머리 너무 안 어울리기도 하고요.
숱없고 두상 안 예뻐서 숏컷은커녕 단발도 안 어울려요 저는.
외모 하나하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내리고 줄세우는 거 지긋지긋해서 무시하기로 했어요.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32. ㅠㅠ
'23.3.22 4:42 AM (188.149.xxx.254)저 봤어요.
감쪽같이 할아버지가 화장 풀메컵에 립스틱 빨갛게 바른줄알고 아주 기겁하고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줄 몰라요.
60대쯤 된거같은데 키가 170에 군살 하나도 없는 아주 날씬한 체형에 짧은 숏컷 흰머리 있음 .
얼굴이 진짜 할어버지인줄 알았어요...화장을 해서 더 끔찎했었어요.
어떤 유치원 남아와 같이 지하철 타고 앞에 앉아있었어서 한참만에 할머니인가? 싶었네요.
얼굴형이 할아버지인데 거기다 풀메컵...와 진짜 몇 년이 지났음에도 가슴이 벌렁거려요.
그 할매 왜 납작가슴이어선.
다른 아주머니들은 상체 뚱뚱에 가슴 튀나와서 숏컷해도 장군아줌마 정도는 되던데.33. 딸딸
'23.3.22 5:54 AM (124.50.xxx.134)딸이 중학교입학했는데 바지교복에 숏컷 떡대좋아요.
옆자리 친구가 3주만에 여자인걸 알았답니다 ㅎㅎ34. 그냥
'23.3.22 8:52 AM (223.62.xxx.35)적당히 기르시는게 좋아요
잘못하면 남자로 보인다니까요 ㅜ35. 중단발이
'23.3.22 9:23 AM (115.143.xxx.37)나을수도 있어요
둘째니까 아실텐데요 숏컷 미용실 자주안가면 지저분해지고 묶이지도 않고ㅠ 애낳고나면 머리빠지면서 잔머리작렬할텐데 숏컷은ㅠㅠ36. 조화
'23.3.22 9:39 AM (58.124.xxx.75)본인한테 어울리고 편한 게 최고에요
안 어울리는 긴생머리부심이 제일 웃겨요37. 에이
'23.3.22 10:13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근데 출산하실거면 머리 짧아야 감고 말리기좋아요
저만그런가 계절불문 (큰애때 초여름에 낳아서 더워서 땀난줄 알았는데 둘째 겨울에 낳고도 땀이 ;;) 뒷머리에서 땀이 축축하게 흘러대서 매일 감아도 안마르고 냄새가 나려해서 깜놀 ;; 애낳고 몸에 불순물이 빠지듯 땀이난다하긴 하더라구요
아 글고 어차피 덩치있는거면 긴머리는 남자락커같아요
그니까 뭐든 어울리는 머리 해야한다는점38. 그냥
'23.3.22 10:16 AM (112.119.xxx.229)본인에게 어울리는 머리모양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전 숏컷 하러 미용실 간적 있는데, 미용사가 바로 얼굴형이랑 몸매를 보니 숏컷하면 전혀 안어울거라며 본인은 숏컷 절대 못해주겠다며 중단발 정도로만 잘라주더라구요.
솔직한 직언 고맙던데요.
아예 숏컷은 나의 것이 아니다 하고 포기하고 살아요.39. 댓글읽고보니
'23.3.22 10:19 AM (175.208.xxx.235)숏커트가 공중화장실 갈때 빼고는 장점이 더 많네요.
특히 밤길 돌아다닐때 여자로 안보여서 편한거요.
여자라서 불편한점이 많은 사회인데, 저도 숏커트로 밤길 편하게 돌아다녀보고 싶네요.
바뜨 전 치마와 원피스가 좋고 긴머리가 좋으네요. ㅠㅠㅠㅠㅠ40. 172
'23.3.22 10:27 AM (27.125.xxx.193)다 비키세요!! 172 어깨장군 납작 가슴 숏컷 해외 사는 제가 있습니다!!!!
165가 당당하다니. 납작 가슴 풀메 할아버지 같아서 놀랐다니, 해외에 나가니 남자로 안다느니..
세상에 그거 다 합한게 저네요???!!!
근데 전 나름 잘살고 있거든요??? ㅋㅋㅋㅋㅋ
남편도 짧게 자르니 더 상큼하고 이쁘다고 해주고 딸내미도 좋다고 하는데.
그냥 내멋으로 잘 사는데 댓글보니 재밌네요!!!!41. Oo
'23.3.22 11:50 AM (122.36.xxx.136) - 삭제된댓글저요
몸은날씬한데 한어깨합니다
가끔남자인줄 착각하는분 본적있음
병원에입원한첫날 같은병실할머니가 남자인가? 하니 옆에여자분이 아뇨 여자죠 ㅋ 그냥웃고말았는데 그씁쓸함이란..
남자고머고 수술해야하니 뭐 정신이없었음ㅋ
아진짜 날씬한데 이노메 어깨땜에 환장하겠음ㅜ42. Oo
'23.3.22 11:52 AM (122.36.xxx.136) - 삭제된댓글저요
몸은날씬한데 한어깨합니다
가끔남자인줄 착각하는분 본적있음
병원에입원한첫날 같은병실할머니가 남자인가? 하니 옆에여자분이 아뇨 여자죠 ㅋ 그냥웃고말았는데 그씁쓸함이란..
남자고머고 수술해야하니 뭐 정신이없었음ㅋ
아진짜 날씬한데 이노메 어깨땜에 환장하겠음
하체와 불균형이 늘 불만.몸매꽝ㅜ43. 초ㅡㅡ
'23.3.22 1:05 PM (59.14.xxx.42)숏컷 14.52 님 에피 너무 재밌어요
민망해함을 즐기신다는 성격도 호탕하고 좋으실듯
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