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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아들 사춘기

sara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23-03-14 11:40:22
맞벌이 한지 1년인데,, 그사이에 제가 애한테 신경을 못썼습니다.
요즈음,, 엄마는 자기한테 관심이 없다..면서 반항을 심하게 합니다
사실 저도 경력 단절이 길어서 ..복귀하고 일에만 집중했었고요..

지금 이시기가 중요해 보이는데
제가 일을 그만하고 아이를 챙기는 게 맞는 걸까요. 제가 지금 양손에 떡을 쥐고 놓치지 않으려는 걸까요..

회사일은 이제서야 좀 익숙해져서요... 참...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대기업에 연봉도 꽤 됩니다. 그만두면 다시는 이런 직장 못 구할거 같아요.. 제가 나이도 많거든요 마흔중반이요..)
부서장한테 양해를 구해서 이틀 재택에 3일만 출근하면 되는데
그 3일도 그냥 지나가지를 않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어하고,, 어느 날은 너무 버릇이 없고, 어느 날은 관심 좀 가져달라고 울면서 말하고
저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성격이 좀 불같은데가 있어서,, 까딱 잘못하면 진짜 기사에 나올 행동할거 같아요..하.. ㅜㅜ
IP : 203.246.xxx.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3.3.14 11:45 AM (175.223.xxx.144)

    사춘기 엄마 있다고 달라지나요? 곧 중딩되면 밤에만 볼텐데요

  • 2. 00
    '23.3.14 11:45 AM (113.198.xxx.99) - 삭제된댓글

    일 그만두는 거와 왜 비교하시는지? 넘 극단적이세요
    엄마가 일 그만둔다고 사춘기 그냥 지나가지 않아요ㅠ

    아이가 사춘기라고 아빠가 일 그만둘까 고민하는 경우 보셨나요
    아빠가 있다면 아빠와 부모 역할 일 분담하고
    아빠가 없다면 더더욱 그만두면 안되고
    엄마의 평생을 아이에게 부담지울 수 없으니
    현 상태에서 아이와 외식 기회를 늘인다든가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 3. ..
    '23.3.14 11:46 AM (1.11.xxx.59)

    최악의 경우가 사춘기때 애랑 부모랑 장시간 같이 있는 거에요. 엄마가 불같은 성질이면 몇번 부딪치다가 애가 밖으로만 돌아요

  • 4. 엄마
    '23.3.14 11:48 AM (118.235.xxx.12)

    엄마가 일 그만두면 아이가 갑자기 예의 바르고 사춘기 없는 순한 아이가 되어 공부만 열심히 할 것 같나요? 오히려 더더욱 싸우겠죠
    현명하게 행동하세요 그리고 애한테 감정적이 되는 성격 같은데 그러면 그럴수록 일을 더 하세요 재택도 하지 마시고 그냥 출근을 하세요

  • 5. ..
    '23.3.14 11:48 AM (116.121.xxx.209)

    사춘기 양상이 특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한다는게..보통 아이들과 다르네요.
    울집 중3 남아도..중1때 진짜 힘들었어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불같은 성격이예요. 체벌도 강하게 했었고요. 친구가 없나 봐요. ㅠ 사춘기에는 또래집단과의 교류를 통해
    자존감도 높아지고 욕구불만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데.,
    좀 피곤하시더라도 주말만큼은 아이에게 올인 하세요.
    주말 데이트 요청해서 하고 싶은거 다 계획 잡아보라 하시고..둘이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대화 하면서 이해를 시키세요.
    일은 쭉 하세요. 경력단절 후 어렵게 잡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요.
    사춘기 지나고 돈 벌어서 용돈 많이 주는 엄마가 더 좋아해요.

  • 6. 에구
    '23.3.14 11:49 AM (211.234.xxx.40)

    아이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면 방법의 문제처람 보여요.
    어떤 관심을 원하는지에 대해 원글님의 선택이 달라져야 할 것같구요

  • 7. 얼마나
    '23.3.14 11:54 AM (125.182.xxx.128)

    아이한테 신경을 안 쓰셨나요?
    솔직히 엄마 집에 있어도 6학년 방과후에 학원갔다 집에오면 7시인데요.학원가기전에 간식 챙겨놓고 메모도 써놓고 엄마가 매우 생각하고 있다는걸 보여주면 안될까요?
    아침에 애 깨기도 전에 출근하고 잘때 들어오고 그런건 아니잖아요,사랑한다 백만번 말해주고 자주 안아주고 학교일 잘 들어주고 하면 안될까요?

  • 8. ...
    '23.3.14 11:56 AM (211.108.xxx.113)

    어떤관심이 필요한지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집에 계속있는다고 아이가 꼭 필요한관심을 주실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오히려 관계가 악화될수도 있구요

    윗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엄마가 중심을 잡지않으면 일도 흐지부지 아이와의 관계도 나아지지 않을수 있으니 일단 일은 그대로 하는걸 기본값으로 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생각해보시면 오히려 답이 나오실거에요

    지금 일을그만두는 것 까지 선택지에 있으니 더 심란하고 갈팡질팡 하시는거죠 워킹맘들도 아이들 다 잘 키웁니다 그런집에서 태어나서 자라는것도 아이들이 같이 감당해야할 인생의 일부분이구요

  • 9. ..
    '23.3.14 12:02 PM (58.182.xxx.161)

    일하세요.
    집에 있으면 더 사이 안 좋아져요.
    그냥 사춘기는 그 동안 혼자 컸는지 부모를 웃습게 알아요.
    그러니 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아니면 이웃집 동네 아이처럼 대해도 보고 아마 같이 있으면 같이 집에 있으면 또 다르게 말하겠죠.
    아마 쭉 집에 있다 나가니 그 불편함에 오는 불만 일수도 있고요.
    속터놓고 얘기하게 만들어야죠. 친구와의 교우관계부터 주말에 데리고 나가 좋아하는거 해주면서 대화 하는 시간 가져야겠죠..
    사춘기는 이래도 저래도 힘들어요...

  • 10. 불협화음
    '23.3.14 12:02 PM (124.54.xxx.74)

    지금 관두시는건은 죽도 밥도 안되는것 같아요.
    그냥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드님과의 관계는 힘들것 같아요.
    자녀와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때가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때인 것 같아요.
    미안하지만...

  • 11. 일하세요
    '23.3.14 12:08 PM (180.75.xxx.171)

    아이에대한 고민은 남편도 같이 하고 있는거겠죠?
    아이와 대화의 끈을 절대 놓지 마시고요.
    아이를 어른스럽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늘 설명해주시고요.
    아이도 일하는 엄마를 좋아할겁니다.

  • 12. ...
    '23.3.14 12:15 PM (175.209.xxx.111)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함께 있을 때 관심 사랑 듬뿍 주세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전문가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 13. ㅇㅇ
    '23.3.14 12:19 PM (106.101.xxx.132)

    그게 아이가 그냥 꼬투리잡는걸수도 있어요.
    막상 그만두고 아이옆에만 있으면
    숨막힌다고 짜증낼수도..
    집에있는날 아이의태도는 어떤가요.
    너무 행복해하고 좋아한다면 고민좀 되시겠어요.

  • 14. 중요한시기
    '23.3.14 12:20 PM (175.209.xxx.48)

    아이마다 다르니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고
    이 시기가 중요해서 평생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가 울면서 관싱가져달라고 말할정도이니
    가볍게 들으시면 안될것같긴하네요

  • 15. 관심가져주면
    '23.3.14 12:30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또 신경쓰지말라고 난리에요.
    그냥 만만한 엄마한테 심통부리는거죠.
    왕따나 폭력같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거 아니라면 지금처럼 지내는게 나아요.

  • 16. ㅣㄴㅂ우
    '23.3.14 12:35 PM (211.246.xxx.19)

    중등되면 방문 열기도 조심스러워요
    엄마 껌딱지였는데...조금 참으세요 제 아들은 제가 자길 내버려둬서 좋다던데요

  • 17. ....
    '23.3.14 1:27 PM (106.241.xxx.125)

    저도 40대 중반이고요. 맞벌이 계속 했고 풀타임입니다. 애 둘이고 큰애 고딩 둘째 초6입니다.
    사춘기가 엄마가 복직한 걸로 오는게 아니고요. 그냥 그걸로 트집을 잡는 거에요.
    그러나 님이 얼마나 일에 신경쓰고 아이에게 신경을 못 썼는지까지는 제가 세세히 알 수 없으니까요.
    일을 안하고 집에 있다고 해서 사춘기가 안 오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나아진다고 기대하지 마세요.

  • 18. 1234
    '23.3.14 2:18 PM (116.104.xxx.3)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는 회사 그만두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이 청소년기에 들어간 아들을 어떻게 대할지 모르시는거 같네요.
    4학년때의 아들로 멈춰 컨트롤 가능하다가 회사 생활로 1년 바쁘게 생활하니 크고 있는 아이를 눈치채지 못한거 같습니다.
    이건 전업이었어도 부딪혔을 문제구요.
    회사를 그만두는것보다 먼저 할일이 청소년기 아들에 대해 아는 노력이 필요하실거 같습니다.
    아이가 아닌 어머님이 상담 받으셔도 될거고 그게 어렵다면 인터넷 찾아보며 공부도 많이 해보시고 커가고 있는 아들의 속마음을 좀 더 봐줘야 할 거 같습니다.단순히 바쁜 엄마가 불만이겠어요? 자기마음 1도 몰라주고 외로우니 그러겠지요.
    그 나이때 세상에 자기를 지지해주는 사람 1명만 있어도 행복합니다.같이 보내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는거 생각해보세요.
    회사 그만두시는건 제일

  • 19. 엄마가답답
    '23.3.14 2:22 PM (116.104.xxx.3)

    제가 보기에는 회사 그만두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이 청소년기에 들어간 아들을 어떻게 대할지 모르시는거 같네요.
    4학년때의 아들로 멈춰 컨트롤 가능하다가 회사 생활로 1년 바쁘게 생활하니 크고 있는 아이를 눈치채지 못한거 같습니다.
    이건 전업이었어도 부딪혔을 문제구요.
    회사를 그만두는것보다 먼저 할일이 청소년기 아들에 대해 아는 노력이 필요하실거 같습니다.
    아이가 아닌 어머님이 상담 받으셔도 될거고 그게 어렵다면 인터넷 찾아보며 공부도 많이 해보시고 커가고 있는 아들의 속마음을 좀 더 봐줘야 할 거 같습니다.단순히 바쁜 엄마가 불만이겠어요? 자기마음 1도 몰라주고 외로우니 그러겠지요.
    그 나이때 세상에 자기를 지지해주는 사람 1명만 있어도 행복합니다.같이 보내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는거 생각해보세요. 청소년기때는 다 그럴때다 하고 내버려두지 마시고 아이 마음을 많이 들여다 보시길요. 아들이 하고자 하는말이 뭔지 1차원적으로 해석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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