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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지의 임이네가 제모습인걸 알아버린후

.. 조회수 : 3,889
작성일 : 2023-02-02 12:15:05
이제 50중반  우울증에 빠져 버렸네요  빠져 나오는건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잡고 있어야 하는데 그 희망의 불씨를 찾을수가 없네요
강박과 완벽주의 성향이었을 난 돈에 대한 강박으로 한푼도 헛트러  성과없는 돈은 죄를 범한것 같이 압박감을 느끼며 살았어요  아이들 분유나 먹는것 조차 아끼면   토지의 임이네처럼 
가난했냐고요  아니요  그땐 제가 무척이나 가난했다는 생각으로 살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먹고 살만 했는데도 돈에 대해서는 강박으로 아끼고 모았지요  그땐 모아서 애들 잘 키우자  집 넓혀가야지 라는 희망이 있어  힘든지도 어려운지도 모르고 
살았죠  아이들에게도  돈도 시간도  규칙도  강박처럼 확인하고 때리고  그러면서도 내가 잘못하는게 아니라 거기에 못미치는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속상해서  힘들어햇어요
그렇게 25년  살아온내가 이제 알아버렸어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아이 분유값 식비조차 아끼면 모은 큰돈은 주식으로  1억  가까이 사라져 버리고
큰아이는 제가 못먹이고  안먹여서 그런지 키가 너무 작아요 여지껏 모태솔로인데   키때문인가 싶어 내 가슴을 치지요
둘째아이는  저에게 정신병원가보라는 막말과 폭언과  엉망인 생활태도   나의 강박과 집착때문에 정신병에 걸려다면  대화조차도 힘들어요

지금껏  모으면 모으는대로 돈도 모아지고  ( 모든옷과 필요한 것들은 당근이랑 중고장터에서 구입등 궁상의 최대치)
아이들은 겉모습은 자라고 있었으니  나중에  대학가고 하면 해결되겠지 그러면서 열심히 나혼자  다람쥐처럼 정말 열심히 바보처럼 살았어요

근데 갱년기 호르몬때문인지
알았네요 내가 내 스스로  내 보물을 다 망쳐버렸다는것을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돈이 나에게 행복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걸
그리고 내가 정말정말  돈밖에 몰라서  특히 시댁식구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줘버렸다는걸

그리고  이 모든결과를 돌이킬수 없다는 시점에 내가  진실을 알았다는게
희망이 없어요    남은 삶이 행복할것 같지 않아요  더큰 지옥이 날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는것
근데 그 지옥은 25년동안 내가 만들었다는것 알게 되니  우울증이  왔나 봐요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데  고무줄이 팅 끊어져 버릴까봐 내가  죽음을 선택할까봐  내가 정신줄을 놓고 미쳐버릴까봐 
무섭네요
주식으로 잃은돈이  나에겐 아무 아픔이 안되네요
오히려 후련한 기분  무슨맘이라도 해야 될지  
어차피  다 망가져 버렸는데  포기 

그때도 몰랐던  인생의  조언  그래서 남은 하루 하루 버틸 희망이 혹시나 있을까봐 글 올려봅니다
호떡을 봐도  , 천원이 아까워 아이들이 사달라는게 안사줬던 기억등 하나하나 생각날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내가 산 세월이 너무 어리석고 바보같아  미치겠어요
이렇게 키운 부모도 너무 원망스럽고   항상 돈에 대한 강박이  이나이에  풀리니  돈때문이 아니라 이젠 처참한 결과들이 
날 그만 살고 싶은만큼 우울과 아픔을 주네요 

벗어나고 싶어요  이 지옥에서
IP : 210.218.xxx.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부터라도
    '23.2.2 12:19 PM (58.148.xxx.110)

    벗어나 보세요
    아직은 시간이 있잖아요
    님이 잘못한거 아이들과 남편한테 진정으로 사과하시고 다시 한번 노력해보세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진짜 눈꼽만큼이라도 달라지면 될거예요
    힘내세요!!!!!!

  • 2. 애구구
    '23.2.2 12:24 PM (223.38.xxx.84)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 갱년기셔서 더 힘드신 것 같아요. 전쟁보다 무서운 게 호르몬이래요. 사춘기, 임신출산 후, 갱년기… 저희 엄마 갱년기일 때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엄마의 모습에 가족들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지나가실 거에요.
    그리고… 이제 갱년기이시면 아직 젊으시네요! 앞으로 가족들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날이 많으시니…
    상담도 다녀보시고, 교회 성당 절 등 종교 활동도 해보시고.. 등산 자전거 등 동호회 생활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착하신 분이라 그러신 거죠. 가족들도 너무 힘들면서도 원글님이 착하신 분이라는 것 알고 계실 거에요.
    힘내세요.

  • 3. 이제
    '23.2.2 12:31 PM (180.224.xxx.118)

    본인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시니 희망이 있습니다.먼저 정신과 치료를 먼저 하시는게 순서 같네요 상담치료 하시고 하나씩 바꿔가며 사시면 됩니다..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도와달라 하세요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이제 다른곳을 바라보고 새 인생을 만들어보세요..
    절대 나쁜생각 하지마세요 애들한테 지울수없는 상처까지 주는건 정말 해서는 안될일 입니다..힘내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부터 행복해지시면 됩니다

  • 4. ㅇㅇ
    '23.2.2 12:33 PM (118.44.xxx.169)

    지금 아신게 어딥니까.
    1억은 수업료라 생각하시고
    이제부터 달라진 모습 보여주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셔야 해요.
    자신에게 허용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관대할 수 있어요.
    돈도 더 쓰시고 그렇고 자책도 하지 말고.

  • 5. ㅇㅇ
    '23.2.2 12:42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는 끝내 모른 채 치매에 걸렸어요.
    지금이라도 깨달으셔서 다행이에요.
    지금이라도 자식과 주변인들에게 펑펑 써 보세요.
    그들은 다시 돌아와요. 돈 앞에 장사 없음.

  • 6. 조금씩
    '23.2.2 12:43 PM (59.7.xxx.118)

    조금씩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저도 넉넉하지 않던 애들 어린시절 아껴야만 한다는 강박 비슷한 맘으로 조금 덜쓰고 아껴썼던 기억에 원글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고생많으셨어요 마음 강하게 먹고 힘내세요 희망의 끈을 놓으심 안됩니다 댓글의 작은 불씨가 원글님 마음에 활활 불지펴 힘내기를 바랍니다

  • 7. 갱년기 우울증
    '23.2.2 12:53 PM (58.224.xxx.2)

    이네요.

    행복은 현재인건데,미래를 담보로 쓰면서, 현재를 망쳤으니,미래또한 망가진거죠.
    근데 원글님이 담담히 자기 마음을 써서 그렇지,이거 피해자 입장에서 써보면 아마도 욕이 엄청 달릴거예요.
    피해자가 당한 고통은,
    원글님의 자책보다 더 큰 고통이거든요.자기 삶 자체가 피폐해지고 망가지는거라서,
    솔직히 원글을 보면 반성하듯 자책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망가질까봐 그게 더 무서운겁니다.이기심과 욕심을 내려놓지를 못했어요.
    피해를 입은 자식과 남편,시댁식구들에게 용서를 구하기보다는(이건 구차해서 싫을테고)
    내가 이걸 깨닫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하는 자신의 안위가 보이네요.
    이기적인 사람이 끝까지 어떤지,그것만 알아갑니다.

  • 8. ㅇㅇ
    '23.2.2 1:13 PM (39.117.xxx.200) - 삭제된댓글

    아니예요 지금이라도 깨달으셨잖아요. 이제라도 아셨잖아요
    안 늦으셨어요.

    당장 오늘이라도 호떡 한 봉지 사들고 들어가셔서
    예전에 너희가 사달라고 조르는데 못 사줬던 게 생각이 나서
    그게 미안해서 사왔다고 아이들에게 건네 보세요.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너희들에게 정말 못할 짓 했다고
    그 때는 나도 어려서 뭐가 제일 중요한지 모르고
    너희를 위해서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는 게 제일 중요한 줄 알고
    그리 미련하게 굴었다고 말씀해 보세요

    처음엔 아이들도
    왜 여태껏 수전노 노릇하다가 왜 갑자기 이제와서 이러냐고
    화내면서 들은 척도 안할 겁니다.
    십여 년을 그리 사셨으니 최소 그 만큼은 노력하셔야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모든 게 당장 확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셔야 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입 닫고 자기 비하에 빠져
    아이들에게 미안함도 반성도 안 드러내시고
    사과도 사죄도 그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잘못을 사죄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고 뻔뻔한 부모
    둘 중에 어느 부모가 그래도 자식에게 용서받을 확률이 더 있겠습니까?

    원글님이 진심이시면 아이들도 서서히 진짜 서서히 변할 겁니다.
    사람은 귀신 같아서 진짜는 알아봅니다.
    원글님 마음이 진짜면 아이들 마음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움직일 거예요.

  • 9. ㅇㅇ
    '23.2.2 1:14 PM (39.117.xxx.200) - 삭제된댓글

    니예요 지금이라도 깨달으셨잖아요. 이제라도 아셨잖아요
    안 늦으셨어요.

    당장 오늘이라도 호떡 한 봉지 사들고 들어가셔서
    예전에 너희가 사달라고 조르는데 못 사줬던 게 생각이 나서
    그게 미안해서 사왔다고 아이들에게 건네 보세요.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너희들에게 정말 못할 짓 했다고
    그 때는 나도 어려서 뭐가 제일 중요한지 모르고
    너희를 위해서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는 게 제일 중요한 줄 알고
    그리 미련하게 굴었다고 말씀해 보세요

    처음엔 아이들도
    왜 여태껏 수전노 노릇하다가 왜 갑자기 이제와서 이러냐고
    화내면서 들은 척도 안할 겁니다.
    십여 년을 그리 사셨으니 최소 그 만큼은 노력하셔야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모든 게 당장 확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셔야 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입 닫고 자기 비하에 빠져
    아이들에게 미안함도 반성도 안 드러내시고
    사과도 사죄도 그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잘못을 사죄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고 뻔뻔한 부모
    둘 중에 어느 부모가 그래도 자식에게 용서받을 확률이 더 있겠습니까?

    원글님이 진심이시면 아이들도 서서히 진짜 서서히 변할 겁니다.
    사람은 귀신 같아서 진짜는 알아봅니다.
    원글님 마음이 진짜면
    아이들 마음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움직이기는 할 겁니다.

  • 10. ㅇㅇ
    '23.2.2 1:15 PM (39.117.xxx.200) - 삭제된댓글

    아니예요 지금이라도 깨달으셨잖아요. 이제라도 아셨잖아요
    안 늦으셨어요.

    당장 오늘이라도 호떡 한 봉지 사들고 들어가셔서
    예전에 너희가 사달라고 조르는데 못 사줬던 게 생각이 나서
    그게 미안해서 사왔다고 아이들에게 건네 보세요.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너희들에게 정말 못할 짓 했다고
    그 때는 나도 어려서 뭐가 제일 중요한지 모르고
    너희를 위해서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는 게 제일 중요한 줄 알고
    그리 미련하게 굴었다고 말씀해 보세요

    처음엔 아이들도
    왜 여태껏 수전노 노릇하다가 왜 갑자기 이제와서 이러냐고
    화내면서 들은 척도 안할 겁니다.
    십여 년을 그리 사셨으니 최소 그 만큼은 노력하셔야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모든 게 당장 확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셔야 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입 닫고 자기 비하에 빠져
    아이들에게 미안함도 반성도 안 드러내시고
    사과도 사죄도 그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잘못을 사죄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고 뻔뻔한 부모
    둘 중에 어느 부모가 그래도 자식에게 용서받을 확률이 더 있겠습니까?

    원글님이 진심이시면 아이들도 서서히 진짜 서서히 변할 겁니다.
    사람은 귀신 같아서 진짜는 알아봅니다.
    원글님 마음이 진짜면

  • 11. ㅇㅇ
    '23.2.2 1:16 PM (39.117.xxx.200)

    아니예요 지금이라도 깨달으셨잖아요. 이제라도 아셨잖아요
    안 늦으셨어요.

    당장 오늘이라도 호떡 한 봉지 사들고 들어가셔서
    예전에 너희가 사달라고 조르는데 못 사줬던 게 생각이 나서
    그게 미안해서 사왔다고 아이들에게 건네 보세요.

    그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너희들에게 정말 못할 짓 했다고
    그 때는 나도 어려서 뭐가 제일 중요한지 모르고
    너희를 위해서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루는 게 제일 중요한 줄 알고
    그리 미련하게 굴었다고 말씀해 보세요

    처음엔 아이들도
    왜 여태껏 수전노 노릇하다가 왜 갑자기 이제와서 이러냐고
    화내면서 들은 척도 안할 겁니다.
    십여 년을 그리 사셨으니 최소 그 만큼은 노력하셔야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모든 게 당장 확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셔야 하는 이유는..
    지금처럼 입 닫고 자기 비하에 빠져
    아이들에게 미안함도 반성도 안 드러내시고
    사과도 사죄도 그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보다는
    그래도 그게 더 낫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잘못을 사죄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고 뻔뻔한 부모
    둘 중에 어느 부모가 그래도 자식에게 용서받을 확률이 더 있겠습니까?

    원글님이 진심이시면 아이들도 서서히 진짜 서서히 변할 겁니다.
    사람은 귀신 같아서 진짜는 알아봅니다.
    원글님 마음이 진짜라면..
    아이들 마음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움직이기는 할 겁니다.

  • 12.
    '23.2.2 1:29 PM (223.62.xxx.207)

    깨달으신게 시작이지요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행복시작

  • 13. 밝음이네
    '23.2.2 1:54 PM (121.124.xxx.47)

    39 117님
    정말 위로되시는 말씀이네요
    지금 깨닫은게 어디에요
    가족분들하고 대화 많이 하시고
    자식분들 속 마음 들어주시고
    (듣고있음 속에 천불 나겠지만)
    미안하다 많이 하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분명 좋은날 올꺼예요

  • 14. ...
    '23.2.2 2:20 PM (210.218.xxx.1)

    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치매로 요양원에서 기억을 잃어가고 계십니다 . 아이들은 26살 ,25살 큰애는 돈벌이를 하고 있어 스스로 호떡을 사먹어요 ㅎ 내가 건넬 자리가 없네요 .자식과 남편에겐 미안하다는 말과 마음을 전합니다 . 내가 망가질까봐 무서워하기보다는 내가 망가지면 아이에게 더 큰 짐을 마지막까지 남기는걸 알기에 그걸 무서워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너무 맘이 아프고 지옥이어서 내가 이런사람이었음을 고백하는 글이었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 하루 하루 버티어봅니다 . 너무 늦은자의 후회였습니다 . 하지만 지금이라도 할수 있는한 돌이켜 지내려합니다 너무 늦어버린건 알지만 내가 돌이켜서 달라질게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프지만

  • 15.
    '23.2.2 2:29 PM (121.167.xxx.120)

    우선 정신과 상담치료 받으면 현재 고통에서 벗어 나는데 큰 도움이 돼요
    자식들과 남편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상대가 받아줄때까지 계속 사과 하시고 변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지혜로운 분 같아요
    죽을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그 상태로 사시는 분도 많아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앞으로 30년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베풀고 사세요

  • 16.
    '23.2.2 2:52 PM (58.239.xxx.59)

    저도 토지의 임이네처럼 살았어요 그악스럽게 돈돈하면서 애 옷하나도 안사주고 지지리 궁상으로...
    지금 나이 오십인데 모은돈도 없고 애한테 들어가는 학원비도 아까워해서 아이가 성적도 안좋아요
    나의 어리석음에 내가 죽을것같이 고통스럽지만 이제라도 느끼고 후회하시는 원글님은 좋은분이세요
    진짜 임이네같았다면 마지막까지 내가 뭘 잘못했냐 이렇게 뻔뻔하게 인정안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저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17. ....
    '23.2.2 4:52 PM (110.13.xxx.200)

    그렇지 않아요.
    늦지 않았어요. 늙어서도 또는 죽어서도 모르고 가는 사람들 천지에요.
    저희 엄마 80인데 70쯤 넘으니 아시더군요.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걸로 선물해보세요.
    특정 커피브랜드를 좋아하면 그 브랜드 기프티콘부터 금액권 상품권까지..
    작게작게 여러번 이것저것 마음을 주듯 선물을 줘보세요.
    말로도 계속 풀어가시구요.끊임없이 ..
    살아있는한 희망은 있습니다.. 너무도 많이... 방법을 모를뿐... 진짜에요..

  • 18. 아이들이
    '23.2.3 12:01 AM (39.7.xxx.50)

    스스로 사 먹는것과 엄마가 사 주는 것은 똑같은 호떡이라도 맛이 달라요. 지금이라도 아이들 좋아하는 것, 남편, 시댁에 필요한 것 쇼핑을 해서 주세요. 돈이 어딨냐. 이미 주식으로 1억 날렸다. 하지 마시구요. 벌어서 이젠 저축하지 말고 내가 미안하고 마음 아픈 그들에게 쓰세요. 하루 8시간 일하고 2시간 쇼핑하고 본인도 못 먹어 본 맛있는 것 사 먹고 푹 자고 이러면서 올해를 보내세요. 올해는 돈을 모으지 마시고 벌어서 모두 쓰세요. 그리고 많이 우세요. 마음 속 응어리는 눈물로 내보내세요. 곁에 계시면 한번 크게 꼭 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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