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의사의 사회적인 위치 혹은 인식이 한국에서의 의사보다 훨씬 높은가요?

[호박죽]

모임에서
미국내 의사분을 만났는데
한국에서의 의사의 영향력이 20이라면
미국에서의 의사의 영향력이 80이라고?
뭐가 20? 80? 이라고 물어보기에는
편하지 않고 먼 사이라
직접적으로 여쭙지는 못했습니다.

한국분이고
한국의사이면서 미국의사 면허증도 땄나봐요.
(이것도 정확히 못 물어봤 ㅎㅎ)
연세 지긋하신 분인데
모임에 의대간 자녀가 있는 분에게
무조건 미국쪽으로 보내라
조언하시는 거 보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ㄷㄱㄷ스]

미국에서 의사위치높아요.

[ㅇㅇ]

일단 연봉이 넘사로 높죠.

[위치]

보다는...돈이 더 많죠.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인술..의 느낌이 남아있는 한국의사가 좋아요 ㅎㅎ
미국은 진짜 기술자 느낌 완전 강하고.

[호박죽]

미스코리아 금나나씨? 경북대 의대? 졸업하고 미국유학간 것 같았는데 다큐 같은데서 보니 미국에서 의사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

[아이구]

아무리 미국 의대 보내고 싶어도 그렇지..
멀쩡한 내 자식을 입양까지 보낸다구요? 아무리 서류상이라고 해도 그렇지..ㅠㅠㅠ

[호박죽]

그러게 입양은 너무 했네요.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

[..]

전 그런데 그래도 아직은 인술..의 느낌이 남아있는 한국의사가 좋아요 ㅎㅎ
미국은 진짜 기술자 느낌 완전 강하고.
이건 오히려 완전 반대인데..

미국은 자동차번호판, 휴대전화요금제까지 의사는 특별대우받아요.
한국은 의대는 오로지 성적만 좋으면 입학하나 미국은 gpa 최고 mcat 99퍼센타일등 최고성적만 좋아서는 합격을 장담못하고 그외 봉사 연구논문 등등 너무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한국은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이면 전문의 되는데 미국은 레지던시 6-8년 거기다 내시경, 대장항문, 신장내과 신경외과 등등 전문분야는 팰로우를 4-6년 또 해야 비로소 전문의가 됩니다.

[..]

윗님! 아주 많아요
그런 작업해주는 컨설팅회사도 있어요
소문안나서 그렇지ᆢ
시민권없으면 천재소리들어도 못들어가요
거기도 사회적배려전형들이 있어서 자소서 잘쓰면 간다네요ㆍ목사님 수입이 작으니 거기도 수급자에요
오래 도전하다 최근에 들어갔어요

이렇게 가짜뉴스가 퍼지는군요.
제 아이는 시민권자도 아닌 엄연한 대한민국국적의 유학생인데 의대 갔거든요.
무슨 시민권 없으면 천재소리 들어도 못들어간다고 저렇게 당당하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지..
제 아이가 레지던트로 있는 병원 동료중엔 레바논, 인도, 러시아에서 유학온 의사들도 있거든요.

[흠]

시민권 아니면 의대 가기 힘들지 않나요? 등록금도 엄청 비싸다 라고 알고 있는데요.
미국 이외 지역도 의사는 월급이나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죠!

[..]

시민권자가 아니면 물론 불이익이 있긴해요.
일단 유학생은 지원조차 불가인 학교들도 있어서 경쟁이 더 치열하나 불가능하진 않아요.
금나나가 미국의대에 합격하지 못한 이유가 단지 시민권자가 아니어서는 결코 아닙니다.

[호박죽]

어느 나라나 의사의 지위가 높은 건 대충 알고는 있어요. 근데 미국에서의 의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높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ㅎㅎㅎ ^^

[...]

다른나라 의대 나와도 미국에서 인턴 레지던트 할수 있나요?

[좋대요]

아이 남친이 메이저의대에서도 최상위 성적인데 미국 의사가 될 준비를 한다 하더라구요
한국 의료계 현실에 열변을 토하더라구요
과커플인데 진로가 달라서 결국 헤어질 듯요

[지위보다는]

미국의사들은 돈을 어마어마하게 법니다.
신경외과는 연봉이 11억이 넘어요.
그런데 보는 환자수는 한국의 1/5 수준에
보너서 급여 빵빵, 근무시간널널

[사촌들이]

미국에서 4쌍 의사부부인데 그렇게 돈 못버는것 같아요
한명은 그래도 한국사람 상대해야 한다고 연대어학원 다니다 들어갔고
한명은 의대 교수인데 그게 밀려난거라고 하더라구요
심장이식 같은거가 탑인양 말했어요
그래도 자식도 의대갔다고 좋아서 난리...

[허풍]

그 사람 되게 재수 없네요
아무리 그렇다 한들 지 입으로 글케 말해요?

근데, 아닌데요?
의사는 한국 의사가 낫죠
미국은 의사공부시키는 데에만도 돈이 무지무지무지 많이 들어요
의사도 돈 많이 버는 의사는 천문학적으로 벌고
가정의 정도면 월급쟁이보다 훨 낫다는 수준으로 벌고...

미국이란데가 직업으로 사람을 우와...우러러보진 않아요
한국처럼 의사...우와 대단대단... 대단하고 멋진 사람...
오히려 그런건 훨씬 덜합니다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고 사람 사는데는 다 비슷...)

심지어 회사 ceo를 만나도
너는 너고 나는 나... 다 같은 사람인데 역할이 다르다... 그런 식으로 ...

[허풍]

미국 의사 돈을 많이 벌긴 하지만
한국보다 나가는 돈도 많아요

미국이 단위가 커서 더 대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만큼 나가는 돈도 비교안되게 큽니다

글고, 연세지긋하신 분...그 시절에 한국에서 의대나온 의사...
미국 의대나온 의사도 널렸는데요...
여전히 미국 의대 나온 사람 선호합니다

[……]

미국에서 의사가 버는 수입? 자본주의 끝판왕의 나라이니 고소득 직종에 대한 대우가 확실하긴 하겠죠. 유럽이나 우리나라에 비해서.. 그러나 그게 무슨 대단한 신분이거나 엄청난 존경을 받는 직종인지는 모르겠고…
그 발언 하신 분이 한국의사의 위상을 상당히 낮게 본다는 건 알겠네요.

[미국 영상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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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저희 언니 시댁이 미국에서 두분다 의사인데
엄청나게 부자........
넘사벽

[미국의사 연봉순위]

Neurological Surgery, 즉 신경외과가 세전 연 93만달러 (한화 11억 6천만원)로 1위

그 외에 최상위권으로는 척추 전공 정형외과로 연 90만, 흉부외과가 연 81만, 일반 정형외과가 67만, 성형이 61만, 방사선종양학과가 59만, 소화기내과가 58만, 영상의학과가 56만, 순환기내과가 55만

그 밑으로는 피부과와 비뇨기과가 52만, 이비인후과가 50만, 일반외과와 마취과가 대략 47만, 안과가 42만, 산부인과가 38만, 응급의학과가 37만.

그 밑으로 최하위권에서는 신경과가 35만, 재활의학과가 32만, 내과 (hospitalist)가 32만, 정신과가 30.6만, 가정의학과가 27만, 그리고 꼴찌로 소아과가 24.5만

중요한 건 돈도 돈이지만 한국 의사는
미국의사에 비해 헐값으로
환자수는 4-5배 더 보고, 근무시간은
몇배로 길고, 암튼 워라밸은 바닥이면서
진료수준은 세계수준이라는 거ㅋ
그럼에도 온국민이 의사들 잡아 ㅊ 죽이자고
달라드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거예요 ㅋ
정치인들은 그런 배아파리즘에
기생해서 표 끌어가고^^

미국 의사 대우가 넘사벽으로 좋은 거 맞습니다.
엄청 돈 잘 버는 중산층 이상의 이미지에요.

[미국서는]

자동차번호판에도 닥터 박고다님
울나라 그럼 척한다고 몰매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