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이 먹고 싶어서 어제 봄동 겉절이 하고 감자 채썰어 양파랑 볶고 팬쓴 김에 냉동실에 어묵도 잘라서 볶고 이렇게 반찬 세가지 별것도 아닌 거 해 놓고는 기운이 쏙 빠지더라구요.
오늘도 어제 반찬에 새우 넣고 파 넣고 계란찜 하고 국 데우고 김 꺼내고 너겟 몇개 안 남았길래 굽구요.
그 전에 학원 갈 애는 고기 구워서 참기름장 찍어 먹고 싶대서 소고기 한팩 구워서 기름장 이랑 김치랑 계란찜 이랑 소고기무국 줬구요.
진짜 차려놓은 거 보면 별 반찬도 없는데.
다른집들은 반찬도 더 많이 잘 해 먹던데.
제가 요령이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려놓고 보면 별거 아닌데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밥상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23-01-04 20:48:32
IP : 175.113.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리미리
'23.1.4 8:53 PM (123.199.xxx.114)기운좋고 시간 남을때 만들어놔요.
밥차릴 시간 되서 하면 힘들어요.2. 저
'23.1.4 8:56 PM (106.101.xxx.242)저도요
꼼짝하기 싫은데 꾹 참고
불고기.콩나물무침.오징어채 딱 3개
했네요.하고보면 식구들 잘 먹고
나만 한시간 서성대면 해결되는데
왜 이리 시작하기가 힘든지3. 그알
'23.1.4 8:58 PM (122.42.xxx.81)10분이면 없어질걸 전후할일 많고 또 다시 리셋되고 냉장고 썩어가고
삼시세끼만으로 프로그램 을 만들었으니4. 별게 아니라뇨
'23.1.4 8:59 PM (121.139.xxx.20)제가 보기엔 진수성찬인데....
5. ..
'23.1.4 9:20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저는 오전에 운동 다녀와서 저녁 준비 대충 해놔요. 그리고 씻고 점심 약속 있으면 닌가고 차마시고 놀다 와서 저녁 차려도 안바뻐요
6. ㅇㅇ
'23.1.4 9:35 PM (119.194.xxx.243)봄동 다듬고 씻고 감자 양파 깎고 하는 사소한 과정만 생략되도 요리하기 훨 수월하잖아요. 전 재료손질과정이 뒷정리보다 더 싫어요.
7. 전
'23.1.5 9:21 AM (39.120.xxx.191)반찬을 매번 새로 하지 않고 두 가지 정도 하면 몇 끼는 먹으니까 기존반찬+새반찬+메인이 로테이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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