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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눈길에 미끄러져서 119불렀어요

조심 하세요 조회수 : 6,669
작성일 : 2022-12-25 12:24:29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도서관에 갔다오려고
빌렸던 책 가방에 담고 나름 조심하면서 걷고
있는데 오른발이 삐끗 하더니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어요. 허리에 어마 무시한 충격이 느껴지더군요.
순간 숨이 안쉬어 졌어요.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대로 누워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젊은 총각이 괜찮으시냐,
일어날수 있겠냐, 묻는데 대답도 잘 못했어요.
결국 119 불러서 병원 응급실에가서 ct까지 다 찍고
특별히 금가거나 그런곳은 안보이는데 절대안정 하라는
의사말 듣고 벌벌 기어서 집에 왔네요.

넘어진 충격에 비하면 어디 골절 안된게 천만 다행인데
진짜 다시는 눈길 못걸을것 같아요.
우리 82언니 동생님들 나가실때 없으면 쇠수세미라도
신발에 끼우고 나가세요.
진짜 죽다 살았네요.
IP : 220.71.xxx.1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쇠수세미
    '22.12.25 12:26 PM (221.149.xxx.179)

    ㅋㅋㅋㅋ 미처 생각지 못한
    좋은 아이디어네요.

  • 2.
    '22.12.25 12:27 PM (175.223.xxx.182)

    그나마 병원에서 별일없다니 다행이네요
    지금은 어떠신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 또 조심하시길요..

    저도 어제 도서관서 책 빌려오면서
    눈길에 미끄러질뻔 했어요

  • 3. ..
    '22.12.25 12:28 PM (121.140.xxx.45)

    몸조리 잘하세요.
    빨리 나아지시길 바라요.
    뼈가 안다쳤다니 정말로 큰 다행이에요

  • 4. ^^
    '22.12.25 12:29 PM (223.39.xxx.22)

    ᆢ안정하고 좋아지길 빌어요
    진짜 그만하길 다행이예요^^

    와~쎈쓰쟁이~쇠수세미라도 신발에 끼우라고
    ᆢ덕분에 웃었어요

  • 5. ...
    '22.12.25 12:30 PM (118.235.xxx.81)

    세상에,,이브날 욕보셨네요
    노인들이 겨울에 넘어져서 돌아가신데요
    원글님도 허리에 지금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건데
    그게 어디 딱히 골절된걸 아니라도 후유증 오래가요
    저도 경험이 있어요 ㅠㅠ
    당분간 활동 줄이시고 냉온찜질 열심히 해주세요

  • 6. .....
    '22.12.25 12:31 PM (39.7.xxx.94) - 삭제된댓글

    일주일쯤 안정하시고 다시 찍어보세요.
    저 골절 안보였다가 벌어져서 고생했어요.

  • 7. ..
    '22.12.25 12:34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저 골절이 정말 나이가 한살씩 먹을 수록 심각해요.
    저 아는 간호사가 지극정성 효녀인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1달모시고(그때 해외 연수중이라 어쩔 수 없었음) 집에 모셔왔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겨울 아침에 생선사러 앞에 마트간다고 나가셔서 넘어지신 후 아예 못일어나시고 돌아가셨어요 노인은 이래 걱정 저래 걱정.

  • 8. 아이구
    '22.12.25 12:35 PM (211.218.xxx.160)

    안그래도 어제 아이젠 신고 나가려고 했어요.
    너무 미끄러워보여서
    충격이 심할거니 찜질방이라도 가서 뜨겁게 구우세요.

  • 9.
    '22.12.25 12:50 PM (122.36.xxx.160)

    에구~ 정말 놀래셨겠네요.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저도 어릴때 빙판에 미끄러지며 넘어지면서 꼬리뼈에 충격이 심했는데, 나이드니 의자에 오래 앉으면 허리 아래 골반 부위가 뻐근하게 아파와요.
    골병이란게 이런거구나싶더군요.
    또 주변에 꼬리뼈를 다쳐서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분이 있었는데, 꼬리뼈에 실금이 가서 붙는데 한달넘도록 걸린다고 하더군요.
    겨울에 빙판 진짜로 조심해야해요~

  • 10. 그렇게넘어져서
    '22.12.25 12:56 PM (218.50.xxx.164)

    오른발목 인대세줄이 다 찢어지기직전까지 늘어났어요.11달 지났는데 아직도 발목 돌리면 삐걱삐걱
    스노우부츠처럼 발목 헐렁한 신발은 5분도 못신고요

  • 11. 신발
    '22.12.25 1:23 PM (121.152.xxx.181)

    경량등산화구입하세요
    발목 올라오는것답답해도 발목아래등산화 눈오면 정말좋아요
    발목한쪽 골절수술했고 한쪽은 상태가안좋은데 눈오면신고나가요

  • 12. 맙소사
    '22.12.25 1:51 PM (122.46.xxx.251) - 삭제된댓글

    당분간 춥게 지내지마세요
    보일러 높이시고 방바닥에 몸 지져서 따뜻하게 만들어야 회복 빨라요
    눈길에 넘어지면 충격 어마합니다

  • 13. 아이쿠
    '22.12.25 2:11 PM (182.172.xxx.71)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도 지난주 목요일 미끄러졌는데 1주일 넘게 지난 오늘도
    무릎에 멍이 안빠졌어요..
    저도 이만한게 다행이다 싶고
    진짜 어르신들은 골절상 되겠더라고요..

  • 14. 다행입니다.
    '22.12.25 2:16 PM (175.192.xxx.55)

    큰일날 번한일 읽으면서도 쇠수세미에 웃고 있어요..그래도 액땜하셨어요. 어이없이 부딪혀도 부러지기도하니까요.

  • 15. ,,,
    '22.12.25 2:22 PM (121.167.xxx.120)

    등산화 하나 장만 하세요 222
    땅바닥 보고 덜 미끄러운데로 골라 다니세요

  • 16. 덜미끄러운
    '22.12.25 2:42 PM (211.36.xxx.112)

    신발 구입하세요
    가격대 좀 있는 거 가볍고 따뜻하고 좋아요

  • 17.
    '22.12.25 3:13 PM (39.7.xxx.196)

    등산화도 미끄러워요. 생고무밑창 신발을 사거나 미끄럼 방지 시트라도 사서 붙이세요.

  • 18. 저는
    '22.12.25 7:05 PM (39.125.xxx.170)

    집에서 청바지 벗다가 발을 다 못빼고 넘어졌는데
    침대를 잡고 넘어져서 한쪽 엉덩이만 살짝 찍었어요
    일어나보니 아무렇지도 않길래 다행이다 했더니
    며칠 지나고 나서 일주일 정도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요양 잘하시길 바래요
    팬티나 바지는 앉아서 갈아입으라는 말 그대로 실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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