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광주인데요 여기 완전 설국이에요
눈이 엄청 많이 쌓였고 지금도 계속 오는중이네요
어제부터 대설경보라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 걱정에 베란다를 나가보려는데 창밖 난간에 눈이 꽤 쌓여있고 그위에 동그란 형상의 갈색 물체가 보여서 뭔가 하고 봤더니 조그만 새같은 거에요
얘가 동상이라도 걸린건가 죽어있으면 어떡하지 하고 창문을 조심스레 열고 살펴보려는데 다행히 푸드닥 거리며 잽싸게 날아가네요
그모습이 어찌나 짠한지 끝도없이 내리는 눈을 잠시 피히려고 한거같은데 방해한거 같아 미안하고 안쓰럽네요
야생의 아가들에게 올 겨울은 혹독하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란다 난간에 작은새가 눈을 피하고 있었나봐요
ㅇㅇ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22-12-23 07:48:40
IP : 124.53.xxx.1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22.12.23 8:30 AM (110.9.xxx.68)맞아요 야생의 애들은 이추위를 어찌견딜지
몃달전 제가 일하는 가게앞에 참새한마리가 기력없이 앉아있어서
사장님이 물을주니 먹고 다시 푸드득 날라갔어요2. ㅠ
'22.12.23 9:28 AM (220.94.xxx.134)산채가는 공원에 아기냥이들 새들 보면 너무가엾어요ㅠ 하다못못해 비둘기들도
3. 제목만보고
'22.12.23 12:26 P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새가 뭘 잘못했나하고 들어와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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