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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안하다는 소리를 다하네요.

.... 조회수 : 13,916
작성일 : 2022-12-22 07:34:55
시어머니가 얼마전부터 어느 지역으로 구경가고 싶다고 하셨어요.
거기 음식도 먹고 싶다고요.

시댁은 지금 농한기라서 많이 한가하세요.

남편이 알겠다고 하고 다같이 가기로 했어요. 
남편도 아주 시간없고 바쁜 사람인데 시어머니 모시고 가고 싶어서 겨우겨우 시간낸 거에요. 

근데 저와 아이가 마침 감기여서 못가게 되었고요.

대신 미혼 시누이와 저희 남편, 시부모님 
이렇게 넷이 가게 된거에요. 

그동안 여행간다고 하면 방잡고 식사예약은 다 저한테 떠넘겼는데 
제가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빌빌대고 있으니 남편이 차마 저한테 시키기는 미안했는지 왠일로 자기가 다 알아보더라고요.

그랬는데 
남편이 여행을 1박 2일 다녀와서 씩씩대며
다시는 어디 같이 안간다고 난리인 거에요.

안봐도 비디온데 자기만 몰랐나봐요.

저희 시어머니 어딜가도 투덜투덜하시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가서도 
생각보다 별로다, 괜히 이 먼데까지 왔다., 중국에 가면 이건 발끝에도 못 따라간다.
식당에서도 맛없다, 먹을 게 하나도 없다, 어쩜 김치도 맛없다,
나물을 덜 짰느니, 생선을 너무 바짝구워서 딱딱하니 어쩌니

남편하고 시아버지는 맛있게 먹고 있는데
시모랑 시누랑 둘이 배틀하듯이 그 많은 음식을 하나하나 욕하고
일단 거기서 남편 마음 상했죠.
인당 거의 20만원 주고 예약했으니까요.
살면서 인당 5만원짜리도 안먹어본 사람인데 ㅎㅎㅎ 

시어머니가 먹고싶다고 해서 모시고 간건데 초를 치니까
시아버지는 잘 드시다말고 얼굴 굳어서 그만하라고 하고 

숙소 가서도
뭐하러 이렇게 큰 방을 잡았냐 (작으면 작다고 뭐라고 함)
왜 OO도 없냐, 창문이 왜 이리 크냐 춥게
볼게 하나도 없다,

집에 가는 길 내내 괜히 왔다, 고생만 했다
차 오래타니 허리만 아프다 등

ㅋㅋㅋㅋ
근데 저희 시어머니가 늘 그러시는데
남편은 그런 소리가 안들렸나봐요.

저한테 들으란 듯이 항상 무슨 식당을 이딴데를 예약했냐는둥
니가 잡는 숙소는 다 후졌다.
어느 식당 가서 뭐가 너무 맛없지 않냐? 물으셔서 맛있는데요? 했더니
비웃으면서 "너 다~~~~먹어라" 하면서 본인 밥까지 제 앞으로 밀어넣는 심술

암튼 대체 왜 그러시는지 모를....
만족이란것이 없고

어디 니들이 나한테 좀 갖고 와봐라~~~~ 해놓고 품평하고 깎아내리고 해야
뭔가 어른의 위신이 세워진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고맙다, 좋다가 한번도 없으신 성격인데

이번엔 그 화살이 남편 혼자 다 맞은거죠.
원래 저혼자 맞는 화살인데 ㅎㅎ
저한테 시모가 그렇게 해도 남편은 항상 우리엄마가 언제 그랬냐는 거에요?
한번은 저한테 화를 버럭 내면서 "우리 엄마가 싸이코냐?!!!!!" 하더라고요????
언제 그랬냐고 우기는데 제가 할말도 없고
아... 이 사람한테 엄마는 진짜 소중하구나.
그냥 그 부분은 인정하자 하고 왠만큼 기분나쁜거는 그냥 제 속으로
시어머니 성격 진짜 이상하다 하고 넘겼어요.
지금은 연세도 많으셔서 좀 딱하게 변하신 것도 있고

근데 남편이 여행가서 1박 2일 아주 질려서 온거죠.
운전하는 내내 그 투덜거림을 또 다 듣고 올라왔으니

저한테 이러는 거 있죠.

나는 자식인데도 이렇게 기분이 나쁜데
당신은 어땠겠어?
당신한테 참 미안한 기분이 들더라? 

이러더라고요.

미안해. 라는 말은 뭐 평생 안하는 사람이니까
미안한 기분이 들더라. 라고 얘기했는데 그거나그거나

그 말 들으니 아주 돌때먹다체한 떡이 내려가는 기분~~
속이 시원~~~~~하대요?
오히려 시어머니 미운 마음이 사라져요.

남편이 여행가서 어머니가 한 얘기가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몰라도
저한테 얘기하면서 막 흉을 보는데
웃기기도 하고


제가 어제는 인터넷에서 파는 떡이 뭐가 맛있는게 있어서
시댁 갖다드리라고 2개 주문했다고 하니
당장 취소하라고 난리.
제가 오바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동안 제가 보내드린거 다 욕하면서 드셨대요. (안봐도 비디오에요. 원래 그러시는데 뭘)
다 드실 거면서도 또 야! 그거좀 보내라 하시면서도 늘 욕은 하시거든요.
앞으로 뭐 절대 안사갖고 간다고 돈을 드렸음 드렸지 절대 뭐 안 사간다고 난리네요.
 
하여간 인간은 자기가 직접 당해봐야 아는 것 같아요 

IP : 112.153.xxx.23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ㄷㅈㄱ
    '22.12.22 7:39 AM (58.230.xxx.177)

    ㅋㅋ돌때 먹은 떡
    남편이 이제는 알아서 잘 커트하실듯

  • 2. 아이고
    '22.12.22 7:40 AM (121.176.xxx.164)

    시어머니는 복을 발로 차시네요.
    그래도 남편이 알았으니 다행이예요

  • 3. ㅎㅎ
    '22.12.22 7:41 AM (118.235.xxx.60)

    엄마 콩깍지가 제대로 벗겨졌네요.
    그 소리를 그동안 못 들었다는게 신기합니다.
    저라면 그런 시어머니 못 볼거같아요.
    기본만하지

  • 4. 뭘하든
    '22.12.22 7:42 AM (211.206.xxx.180)

    부정적 투덜이들... 복 달아나죠. 삶도 안 풀림.

  • 5. ㅋㅋ
    '22.12.22 7:44 AM (27.163.xxx.198)

    진짜....그동안은 남편분이 같이 못가셨나봐요? 바쁘셔서?
    읽기만 했는데 기분나쁘네요.
    시아버지도 불쌍..

  • 6. 진짜 뻥
    '22.12.22 7:45 AM (124.111.xxx.24) - 삭제된댓글

    뚫리네요.
    사실 친정, 시집 가릴 것 없이 어른들 많이 그러죠. 저희도 친정아버지가 그랬는데 남편이 같이 외식하기를 꺼려했어요.
    돌아가시고 엄마만 모시고 갔는데
    다 좋다ㅡ같이 오니 좋다ㅡ 맛있다 하셔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했죠.
    그런데 시어머니 외식도 부담스러워하고 좋다 든가 긍정적인 표현 일체없이 뭐하러??이러시니 같이 가자고 남편도 안하더라고요.

  • 7. ㅎㅎ
    '22.12.22 7:53 AM (68.1.xxx.86)

    그 드러운 기분 돈쓰고 제대로 체험 헀군요.ㅋㅋㅋ

  • 8. ㅡㅡㅡㅡ
    '22.12.22 7:54 AM (119.194.xxx.143)

    와 제 속이
    뻥!!!!!!!

  • 9. ㅎㅎ
    '22.12.22 7:56 AM (211.48.xxx.170)

    하늘이 내려준 감기였네요.

  • 10. ....
    '22.12.22 8:18 AM (122.36.xxx.234)

    시어머니 그 성정 이제 남편도 아셨으니 그거 또다시 반복하진 않으실 거죠? 저같으면 처음 한 번 겪어보고 다시는 같이 안 갈텐데(남편만 보냄) 그걸 혼자 당하면서도 남편이 느끼기 전까진 계속하셨다는 게 고구마였어요. 그후에도 떡을 뭐하러 또 보냅니까? 먹으면서 계속 욕한다면서요. 그걸 아신다면서요?

    늦게나마 남편 덕에 사이다 마셨다가 떡 보냈다는 글에서 다시 고구마 먹혔어요. 제발 좀 남편 하자는 대로 그만하세요ㅜㅜ

  • 11. hap
    '22.12.22 8:22 AM (110.70.xxx.98)

    떡 보내는 심리는 뭔지?
    남편이 취소하라고까지 하는데 ㅉ

  • 12. ....
    '22.12.22 8:22 AM (112.153.xxx.233)

    그동안은 남편분이 같이 못가셨나봐요?
    ---------
    항상 같이 다녔는데 안들렸대요 ㅋㅋ
    못들었다, 언제 그랬냐?
    분명히 들은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좋게 포장하기 (그런 뜻 아니라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저한테 한 얘기는 그냥 귀닫고 안듣나봐요.
    근데 이번엔 24시간 넘게 꽉 채워서 같이 있으니 혼자 고스란히 다 들은셈이에요.


    제발 좀 남편 하자는 대로 그만하세요ㅜㅜ
    -------------------------------
    네 뭐라도 안보내면 또 전에는 떡도 보내더니 왜 요즘은 안보내냐 뭐라고 하시거든요
    속마음은 떡 보내라는 뜻이라 보내려고 했는데
    남편이 아주 결사반대로 보내지 말라고 난리를 치니 이제는 보내지 말아야겠어요.

  • 13. ㅇㅇ
    '22.12.22 8:23 A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남편 직업 특성으로 혼자 시부모 요구 들어주고
    일 처리하고 그랬대요.
    지나고나서 남편한테 얘기하면
    그랬어? 안해도 되는데 했네~ 이런 반응.
    그러다가 연 끊을 일이 생겨서 제 친구가 손을 놓아버림.
    남편도 이해하고 그 뒤부터는
    남편이 자기 부모 상대.
    2주 상대하더니 (거의 돈 요구)
    제 친구한테 어찌 이런 걸 넌 이십년 넘게 했냐고 하더래요.
    그러다가 아들마저 정 떨어질 일이 생겨서
    돈만 부치고 아들도 왕래는 안하고 있다고.

  • 14. ㄹㄹㄹㄹ
    '22.12.22 8:25 AM (125.178.xxx.53)

    돌때먹다체한 떡이 내려가는 기분 ㅋㅋㅋㅋㅋ

  • 15. ㄹㄹㄹㄹ
    '22.12.22 8:27 AM (125.178.xxx.53)

    전에는 어머니가 그런말을 해도
    타겟이 자기가 아니니까 그냥
    한귀로 흘려졌나보네요

    바보에요
    자기가 직접 타겟이 돼서
    당해보기전에는
    그 기분을 모르다니

    원글님 보살이에요

  • 16. ,,
    '22.12.22 8:28 AM (68.1.xxx.86)

    그 동안은 며느리한테 짜증을 부렸으니 방관자 노릇.
    이번엔 아들이 욕받이 노릇 당하고보니 누군가에게
    하소연이 절실했음 ????????????

  • 17. ....
    '22.12.22 8:35 AM (122.36.xxx.234)

    뭐라도 안보내면 또 전에는 떡도 보내더니 왜 요즘은 안보내냐 뭐라고 하시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라 하면 떡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뭐라 하셨지 않냐(남편에게 들었다)고 맞받아치면 되잖아요. 내가 뭘 해도 어머니 마음에 안 드시는 것 같으니 여행코스도, 떡도 취향대료 직접 해결하라 하고 신경 끄면 될 것을, 그걸 왜 일일이 상대하며 속내까지 읽으려 하세요? 죄송하지만 댓글 보니까 님이 자청해서 호구짓 한 것도 있어요. 그 꼴을 당하면서도 매번 반복해서 들어주니 시어머니는 점점 기세등등해 진 거죠. 어차피 욕 먹는다면 내 돈 안 쓰고 욕 먹는 게 낫지 왜 돈,에너지 다 써가며 마음 상합니까?
    떡이든 여행이든 이제 그만 하시고 직접 얘기 못하겠으면 남편더러 해결하게 하세요.

  • 18. ..
    '22.12.22 8:39 AM (68.1.xxx.86)

    그냥 현금드리고 알아서 시켜 드시라 하는 게
    제일 깔끔해요. 욕 먹어가며 수고 할 가치가 없어요.

  • 19. 많이 안다녀본
    '22.12.22 8:40 AM (220.78.xxx.59)

    더 그래요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오히려 소탈하고 매사 감사하던데
    울친정은 아들은 없고 딸만 셋인데
    친정엄마 만원짜리 택배하나 보내도 늘 고맙다
    같이 외식해도 맛있다ㆍ여행가도 좋다 그러시네요

  • 20. 땡큐
    '22.12.22 8:40 AM (203.247.xxx.210)

    하늘이 내려준 감기였네요.222222222

  • 21. ㄱㄱㄱ
    '22.12.22 8:43 AM (125.177.xxx.151)

    전 친정엄마가 저러십니다.
    아주 질려버려서 인제는 거의 대꾸안하고 자주 안봅니다.
    정떨어지게하는데 대단한 재주죠
    자식들 멀어지는거 다 자업자득이죠
    저 시누이지만 올케들 백번 이해합니다.
    어른이 먼저 저러는데 총맞았나요?
    미리 잘하게,

    푸대접받는 분들

    자기는 다 잘한다고 입에 달고살죠
    나같은 사람 없다고 자화자찬하는
    사람 치고 봐줄만한 인간 없더라구요.

  • 22. 이래서
    '22.12.22 8:44 AM (124.54.xxx.37)

    남자들은 지들이 좀 굴러봐야해요..

  • 23. ㄱㄱㄱ
    '22.12.22 8:45 AM (125.177.xxx.151)

    그리고 차정엄마 85세에 젊으실때 아프리카 빼고 세계일주한 양반이에요.
    자주다니고 자시고 상관없어요
    태생이 저렇습니다

  • 24. ㄱㄱㄱ
    '22.12.22 8:45 AM (125.177.xxx.151)

    차정 ~친정

  • 25.
    '22.12.22 8:46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런 노인이 있다구요?
    돈 많으신가 20만원짜리 밥을 아들에게 얻어먹는다니
    상상이 안가네요
    저런노인데 왜 데리고 다녀요
    핑계대고 빠져야지
    어디 가고싶다 할 나이면 젊은가

  • 26.
    '22.12.22 8:47 AM (58.143.xxx.191)

    하늘이 내린 며느리네
    그런 소리 하면 잘됐다 하고
    여행이고 떡이고
    끝내야

  • 27. ...
    '22.12.22 9:05 AM (121.165.xxx.45)

    저희 시어머니랑 똑 같으시네요ㅠㅠ 30년쯤 지났더니 이제 조금 변하셨어요. 다늦게 교회가서 감사함을 배우셨는지. 저희 상견례때도 투덜거리고 먹을것 없다는둥.그때 엎었어야 했는데...

  • 28. ㅇㅇ
    '22.12.22 9:05 AM (121.190.xxx.178)

    뭐든 평가하고 지적하고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어요 특히 며느리한테...
    그래야 본인 위신이 선다고 생각하는지
    저는 친정엄마가 까다롭고 예민하고 본인이 요리 잘하니 자꾸 가르치려해서 며느리한테는 하지말라고 당부합니다
    본인이 배우고싶다하면 가르쳐주고 아니면그냥 잘한다 고맙다만 하라구요
    많이 고치셨어요
    명절에 남동생 집에서 전만 준비해오는데 딱 봐도 사온건데도 아이구 우리 아들며느리 전도 예쁘게 잘 부쳐온다 아들도 집안일 똑같이 하라고 단도리 한번씩 하고 ㅎㅎ

  • 29. 윗님은
    '22.12.22 9:21 AM (58.120.xxx.107)

    말리는 딸이 있는데
    원글님 시댁은 시누가 보고배운 실력으로 한술 더 떠서 배틀하니
    점점 나쁜 점이 심화되는 것 같아요.

  • 30. 모를리가 있나
    '22.12.22 9:2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냥 마누라야
    나이 많은 시어매 비위 하나 딱딱 못 맞추고.
    하며 못마땅 했겠죠.

    해보니 자기도 별수 없으니
    화도 나고
    나는 그래도 자식인데 이럴수 있나
    싶고. 그런거죠

    한마디로 그냥 흔한 이기적인 인간임

  • 31. ..
    '22.12.22 9:24 AM (122.47.xxx.8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기본적으로 참 착하신분이네요..
    그런 시어머니 이해하려고 애쓰시는게 보여요..
    남편분이 이제서야 깨달으신듯..
    제 속이다 시원하네요..^^

  • 32. 윗님은
    '22.12.22 9:29 AM (58.120.xxx.107)

    원글님은 너무 순딩이 같아요.
    이 기회에 남편에게 한마디 하세요.
    "사실 나한테 한건 당신한테 한것보다 기간도 길고 강도도 쎘다.
    그런데 옆에서 매번 보면서 그걸 막아주긴 커녕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왔다는 점은 당신이 꼭 반성해 줬으면 한다.
    그래도ㅠ당신이 당해보고 라서라도 내 입장에서 생각해 봐주고 이해해 줘서 고맙다"
    라고요. ㅎㅎ
    포인트는 "그동안 내가 당할 땐 넌 네일 아니라고 신경도 안쓰고 방관자 놀이했지? "라고 따지고 싶지민 남편분이 저리 반성해 주니 그래도 훈훈히 마무리 짓되 집고 넘어 가야지요.

  • 33. 와~~
    '22.12.22 9:30 AM (211.200.xxx.192)

    아침부터 사이다 글 읽어 좋으네요 ^^
    부럽습니다

  • 34. ㅋㅋㅋ
    '22.12.22 9:42 AM (114.203.xxx.84)

    글 엄청 재미나네요~~

  • 35. 쓸개코
    '22.12.22 9:48 AM (211.184.xxx.232)

    원글님 아프시니 남편분이 직접 여행준비하는건 당연한데.. 아마 그때부터 슬슬 스트레스가 쌓이셨겟죠.ㅎ
    그 상태에서 시어머님이 마구마구 긁어주셨나봐요.
    이제 원글님 스트레스 안 받으실거고 남편분이 다 막아주실테니.. 이 얼마나 경사입니까.ㅎㅎ

  • 36. 설마 지방에
    '22.12.22 10:13 AM (180.69.xxx.74)

    무슨 식사가 인당 20이에요?
    한상에 20도 아니고

  • 37. 설마 지방에
    '22.12.22 10:14 AM (180.69.xxx.74)

    그동안은 왜 몰랐을까요
    알면서도 님에게 다 미룬거죠
    혼자 듣자니 화가 난거고요

  • 38. 설마 지방에
    '22.12.22 10:17 AM (180.69.xxx.74)

    친정도 품평하고 불만이면
    안사주고 같이 안가요
    7년전에 해외갔다가 왔는데..
    엄마가 얘 난 거기 별로였어 한마디에
    다신 같이 안가요
    우린 식사도 여행도 꽤 괜찮았거든요
    그 뒤 두분만 패키지 보냈더니 고생했는지 다신 안가시대요 ㅎㅎ

  • 39. 너무
    '22.12.22 10:18 AM (220.124.xxx.221) - 삭제된댓글

    어머니를 받아주셔서 그래요
    저 같으면 한번 하고 말씀 하시면 두번다시 안합니다,
    왜 안하냐 하면 저번에 그러셨잖아요 그래서 이제 안해요 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두번정도 더 하시고 두번다시 안합니다,
    뭐라 하시면 두번다시 안하는거 알아서요

  • 40. 다행이네요.
    '22.12.22 10:20 AM (116.32.xxx.22)

    오히려 시어머니 미운 마음이 사라져요.

    남편을 칭찬합니다 ㅎ

  • 41. dlf
    '22.12.22 11:07 AM (180.69.xxx.74)

    ㅋㅋ 저도 물건 안사요
    먹는거만 가끔보내고..
    차라리 싫다 하면 반품이나 하죠
    구석에 처박아 놓으니 참...
    향수도 젤 비싼거 사드려도 싸구려가 더 좋다시니

  • 42. dlf
    '22.12.22 11:09 AM (180.69.xxx.74)

    읽기만 해도 정말 입을 때려주고 싶네요 ㅎㅎ
    기운도 좋지 쉴세없이 불만이라니

  • 43. dlf
    '22.12.22 11:11 AM (180.69.xxx.74)

    앞으론 여행도 음식도 다 끊어요

  • 44. dlf
    '22.12.22 11:13 AM (180.69.xxx.74)

    그리고 알아서 다 해주면 더 우습게 대합니다
    다 끊고 차게 대해보세요
    인간이란게 그렇더라고요

  • 45. 시어머니
    '22.12.22 11:31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이여서 그래요.
    원글이나 자식이 미워서가 아니라
    비판적인 성격을 타고난거죠.
    비판만 하다보니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 되는거죠.
    본인은 잘 몰라요.

  • 46. 시어머니
    '22.12.22 11:31 AM (124.57.xxx.214)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이여서 그래요.
    원글이나 자식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비판적인 성격을 타고난거죠.
    비판만 하다보니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 되는거죠.
    본인은 잘 몰라요.

  • 47. ㄹㄹㄹㄹ
    '22.12.22 11:34 AM (125.178.xxx.53)

    예민한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도 예민해야죠
    자기 감정만 예민하고 타인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해줘야 해요

  • 48.
    '22.12.22 11:49 AM (58.239.xxx.37)

    본인만 돌 때 체한 떡 내려가는 사이다 상황이고
    읽는 사람 고구마 멕일 것 아니면
    호구짓 이제 좀 그만하세요.
    그 진상 짓을 뭐라느라 자꾸 받아줘요

  • 49. 어른들이
    '22.12.22 12:17 PM (116.126.xxx.23)

    매우 어리석군요.
    호강에 겨워 요강에..

  • 50. ㅇㅇ
    '22.12.22 12:22 PM (1.229.xxx.156)

    시원하네요^^

  • 51. ㅎㅎ
    '22.12.23 12:14 A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시원한 얘기 감사합니다.
    다 자기가 당해봐야 알죠.

  • 52. 뱃살러
    '22.12.23 12:35 AM (221.140.xxx.139)

    ㅋㅋ 그래도 글에 원글님 체기 내려가셔서 다행.

    남자들이 이 글을 봐야해요.


    남편이 아내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공감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똥멍청이들!!! ㅋ

  • 53. ..
    '22.12.23 12:36 AM (175.119.xxx.68)

    남편 그동안 부인덕에 얼마나 편했을지 ..
    꼬습네요
    다음에도 시댁식구들끼리 좋은거 먹고 구경하라고 빠지세요

  • 54. 맞아요
    '22.12.23 12:37 AM (125.178.xxx.170)

    여행은 이렇게 자기 식구들끼리 가야 해요. ㅎ

  • 55. 진짜
    '22.12.23 12:50 AM (218.238.xxx.14)

    원글님 심성 참 좋으시네요.
    그런 부정적인 시어머니 밑에 착한 며느리 들어갔네요.
    남편분도 깨닫고 나서 사과를 하시는 거 보면
    꽉 막힌 사람 아닌것 같고..

  • 56. ..
    '22.12.23 1:35 AM (219.255.xxx.153)

    우리는 늙어서 그러지 맙시다

  • 57. 참나
    '22.12.23 1:47 AM (61.254.xxx.115)

    빙신같은 남편놈. 같이 다닐땐 하나도 안들리던 말이 왜 지금에야 귓구멍이 뚫려서 들리나 모르겠습니다? 희한하네요 앞으로도 안따라가셔야겠어요 그렇게 품평질을해야 본인이 고귀한 신분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무식한 시모같으니.

  • 58. ...
    '22.12.23 1:56 AM (110.13.xxx.200)

    그게 본인이 알아보고 결정하고 시간쓴게 아니잖아요.
    자긴 그냥 운전만 했을거고 그러니 크게 뭐라하던말던 맨날 그러니까 그게 안들렸는데
    이번엔 본인이 시간쓰고 나름 애써서 정성들여 골랐으니
    칭찬은 몰라도 애쓴 보람이 잇어야 하는데
    되려 욕만 처들으니... ㅋ
    이번에 제대로 현타왔나보네요.어휴..
    암튼 원가족에 대한 객관화가 이렇게 어려운건지.. 그래도 다행인거죠.
    혼자가서 제대로 겪고 왔으니..

  • 59. ㅉㅉ
    '22.12.23 2:04 AM (58.237.xxx.75)

    지금 저래도 아들이예요
    똑같이 반복될걸요 또 님이 준비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 60.
    '22.12.23 3:26 AM (116.121.xxx.196)

    사람이 자기에게 한 말 아니면
    대충 흘려들어서
    그동안 남편분은 부인에게 뭐라하건말건 신경안쓴거죠
    속이 다.시원

    그리고 보내도 안 보내도 욕하시면
    보내지마세요. 왜그러고사시나요?
    본인을 소중히 여기세요
    왜 막말 듣게 본인을 방치하세요
    본인도 이제 듣지마세요
    보내지도마시고 잘하지도마시고요

    그.헛소리는.듣는.나는 괜찮나요?

  • 61. 그러게요
    '22.12.23 11:40 AM (61.254.xxx.115)

    욕하면서 먹는데 님은 왜 떡을 보내는거에요? 이집 참 희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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