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주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듯한 어머니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저녁시간 조회수 : 5,853
작성일 : 2022-12-12 19:40:19
친정어머니께서 손주를 아주 오래기다리셨어요.
제가 그리 늦게 아기를 낳은것도 아닌데(고령산모는 아니엇거든요..) 미혼시절부터 얼른 결혼해서 아기낳으라고 하셨습니다. 워낙 아기를 좋아하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손주가 생기고 나니 생각보다 더 정상적이지 않은 느낌입니다.
해외생활중이라 아기가 태어나고나서 계속 영상보내드리다가 한국 방문해서 만나시고, 아기와 헤어질때 많이 우셨어요. 저도 그걸 보며 마음이 안좋았었고 여기까진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데 계속 키우신것도 아니고, 몇번 그렇게 보고 다시 외국나왔는데 아기를 너무 보고싶어하시고, 가끔은 보고싶어서 우신다네요… 무엇보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딸인 제가 해외출국할때나 보고싶다고 우신적은 한번도 없으세요.

사실 저랑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저는 그리 보고싶지 않으실게 이해가 되는데, 어떻게 태어나서 한번 본 아기가 그렇게 보고싶어 눈물이 나실까요. 손주는 사랑이라서 그런가요?
IP : 97.115.xxx.22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22.12.12 7:42 PM (222.107.xxx.65)

    내리사랑

  • 2.
    '22.12.12 7:42 PM (121.167.xxx.120)

    어머니께서 외롭거나 우울증 있으시나요?
    치매 검사 권해 봅니다

  • 3. ----
    '22.12.12 7:46 PM (106.102.xxx.211) - 삭제된댓글

    그게 횟수랑 상관 있나요?

  • 4. ㅇㅇ
    '22.12.12 7:47 PM (124.53.xxx.166)

    진짜 우울증 아니실까요

  • 5. ㅇㅇ
    '22.12.12 7:48 PM (124.53.xxx.166)

    혼자 사시나요?

  • 6. 저녁시간
    '22.12.12 7:48 PM (97.115.xxx.226)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골프모임등 사교모임에 적극적이시고, 할 말 다 하시는 성격이라 우울증은 없으실거에요. 그래서 더 아기가 보고싶어 우신다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말그대로 손주를 너무 원하고 좋아하셨습니다. 주변에 친구분들 손주들을 그렇게 부러워하고 질투로 힘들어하셨어요.
    아기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 7. 저녁모임
    '22.12.12 7:49 PM (97.115.xxx.226)

    어머니는 골프모임등 사교모임에 적극적이시고, 할 말 다 하시는 성격이라 우울증은 없으실거에요. 아버지랑 같이사시고 사이도 좋으세요. 쇼핑도 좋아하시고, 경제적어려움도 없으십니다. 그래서 더 아기가 보고싶어 우신다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말그대로 손주를 너무 원하고 좋아하셨습니다. 주변에 친구분들 손주들을 그렇게 부러워하고 질투로 힘들어하셨어요.
    아기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 8. ...
    '22.12.12 7:49 PM (211.36.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오빠는 싫어하는 편인데 조카들은 생각만 해도 웃음 나고 보고 싶고 너무 예뻤어요. 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만성 우울증이긴 한데 그래서 그런가...

  • 9. ...
    '22.12.12 7:51 PM (14.51.xxx.138)

    나이드실수록 더 외로움을 타시는것 같아요 그동안 영상으로만 보다가 직접 만나고 헤어지니 더 그리울수도 있죠

  • 10.
    '22.12.12 7:53 PM (106.102.xxx.211) - 삭제된댓글

    손주는 무한사랑이죠~
    원글 어머니가 얼마나 아기에게 집착하고 또 이상한지는 모르겠지만요

  • 11. 손주는
    '22.12.12 8:00 PM (14.32.xxx.215)

    그렇대요
    전 언니가 몸조리히고 자기 집으로 갔는데 뒤늦게 빨래해서 못 전해준 배냇저고리 냄새 맡으며 울었어요
    택시로 5000원 거리 살았는디 ㅋㅋ

  • 12. 손주가 아니라
    '22.12.12 8:11 PM (119.69.xxx.110)

    조카도 그래요
    저는 언니나 여동생이 낳은 조카는 덜한데 남동생의 아들은
    너무 이뻐서 동영상 ㆍ사진을 매일 보고 심지어 폰배경화면도
    제아들들이 아닌 남동생 아들이예요 ㅎ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조카는 너무 사랑스러워요
    지금도 크리스마스선물 고르는중이예요
    손주ㆍ조카가 이쁜 이유 : 육아전투에서 벗어나 내 혈육을 감상할수있어서랍니다

  • 13. ....
    '22.12.12 8:19 PM (118.235.xxx.136)

    그거사랑아니에요 집착이지 본인이 집착할대상이 필요했는데 그게 손주.

  • 14. ...
    '22.12.12 8:21 PM (203.248.xxx.122)

    저도 형제 싫어하는데 조카는 너무나 예쁘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조카가 애기때 틈만 나면 사진 들여다보고 보고싶고 그랬어요
    근데 전 천성이 우울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울지는 않았습니다

  • 15. 희망
    '22.12.12 8:25 PM (39.7.xxx.30)

    너무이쁘고 늙으면 희망없는더ㅏ 손자손녀는 희망입니다

  • 16. 정상
    '22.12.12 8:25 PM (175.195.xxx.148)

    가끔 마주치는 동네 아가 이사갔는데 너무 섭섭하더만요
    제가 아기ㆍ동물들을 좀 많이 좋아행ᆢㄷ

  • 17. 공감
    '22.12.12 8:29 PM (1.237.xxx.220)

    저도 첫조카가 보고 싶어서 퇴근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맨날 보러 갔어요. 주말에도 찾아가서 언니는 외출하고 제가 조카 독박육아 헸어요. 그 정도로 예뻤어요.
    전 어머님 이해해요.

  • 18. 손주
    '22.12.12 8:33 PM (124.57.xxx.214)

    보면 아이들 어릴 적 생각도 나고
    너무 보고싶대요.
    동생도 조카가 낳은 아기도 눈에 삼삼하다는데
    손주는 더 예쁘고 눈물날 만큼 보고싶은거죠.

  • 19.
    '22.12.12 8:45 PM (58.140.xxx.246)


    자식과 손주는 차원이 다른 사랑이라는걸 요새 깨닫고 있는중인 65세 함미입니다

    자식의 분신이라 더 깊은 무한한 사랑
    손주가 살아가야할 세상을 깨끗한 세상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환경을 생각하고.비닐을 안쓰고 나쁜 국힘놈들도 쳐내서 우리손녀가 살아가야할 세상이 깨끗해져서 나 죽은 다음에도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 20. 그렇게
    '22.12.12 8:51 PM (115.139.xxx.155)

    손주를 아주 오래 기다리셨다면서요.
    그렇게 기다리던 손주가 태어나 영상으로 보다가
    다드디어 내품에 안아 보게 됨.
    그런데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가 버렸으니
    여유가 있는 시간에 울컥 하시는 게 이해 안 되시나요?
    어머니가 감성적인 분인 것 같은데...

  • 21.
    '22.12.12 8:52 PM (118.34.xxx.85)

    강아지라도 키워보심이~

  • 22. 저도
    '22.12.12 9:36 PM (1.235.xxx.26)

    언니는 싫은데
    조카가 보고 싶어서
    운 적 있어요...
    물론 엄마가 딸관계랑은 다르죠...
    하여튼 아기가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 23. ....
    '22.12.12 9:41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 기분에 취한거죠
    만약 한집에서 키우라고 하면 일주일도 안되서 한숨쉬며 힘들어하실거에요
    사랑해서 눈물나는 손주가 있다는 분위기 친구들에게도 내세울수있는 일종의 악세사리같은 감정과 기분이죠

  • 24. 어찌됐든
    '22.12.12 10:09 PM (180.224.xxx.168)

    내 핏줄이잖아요
    그 꼬물대는 생명체가 얼마나 이쁠까요
    저도 울딸이 애기 낳으면 너무 이쁠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줄꺼에요

  • 25. ....
    '22.12.12 10:48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자식보다 손주가 더 예쁘다고 들었어요.
    부담,책임감없이 무한 사랑만 주면 되니까요.
    자식에게 무뚝뚝했던 친정엄마도 첫조카 낯가림 심해서 안기지도 않으니 서운해서 우셨어요.
    세월지나 손주 여럿되니 그제서야 쿨해지셨어요.
    오래 기다린 손주라니 첫손주일수도 있겠네요.
    첫손주는 특별히 더 애틋할 수 있어요.

  • 26. 아고
    '22.12.12 10:51 PM (118.235.xxx.136)

    지금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내리 사랑이라고
    딸 키울때는 이쁜지 모르다가
    첫손주 손자보면 마냥이쁘죠

  • 27. 원래
    '22.12.13 9:11 AM (223.39.xxx.219) - 삭제된댓글

    아기 정말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할머니 성향따라 손주 예뻐하는 정도도 다 다르더라고요
    아마 님 어머니는 님이 어릴 때도 무지 예뻐하셨을거에요
    근데 님과는 이미 사이가 데면데면하다니ㅎㅎ
    한세대 건너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새로이 사랑을 듬뿍 주고 싶으신가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768 명태균 사건 재미있는 게... 요보야 23:06:22 5
1648767 약먹을 정도는아닌데 혈압이 약간 높은 고딩 영양제나 양파즙 괜찮.. ..... 23:04:06 36
1648766 창작동요제 최애곡은 ‘노을’이에요 4 23:02:04 140
1648765 월드컵 축구 시작하네요 4 ..... 22:59:18 158
1648764 (급해요)내일 집 월세계약서를 쓰는데 도장이요 4 ㅌㅌ 22:55:15 143
1648763 전 삼전 44,400원 오면 진입해보려고요 1 삼전 22:54:40 361
1648762 축구 어디에서 하나요? 1 ㅁㅁ 22:54:11 167
1648761 초간단 무김치 ㅎㅎ 2 꿀순이 22:52:10 349
1648760 우리나라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굴까? 3 어? 22:49:33 411
1648759 아이의 공부하기 싫은 핑계.. 2 22:49:10 291
1648758 집에 들어올 사람이 안 들어와도(늦어도) 잠 잘 오세요? 4 22:48:51 267
1648757 이사를 나가야 하는데 집이 안빠지네요. 이사 22:48:45 244
1648756 넷플릭스 추가회원 1명결재가 중복될때 미도리 22:47:50 80
1648755 자식 사랑이 1 ㅁㄴㅇㅈㅎ 22:46:37 382
1648754 정신과 추천 부탁합니다. - 간절해요. 6 정신과 22:44:30 450
1648753 안경 맞추려고 하는데요 1 ... 22:44:13 111
1648752 김치 비법 하나씩만 풀어 주세요 6 ㅇㅇ 22:40:19 484
1648751 잡채에 후추 안넣으시나요? 10 ㄱㄴ 22:39:28 495
1648750 생크림 찹쌀떡 먹고 온몸이 가렵 11 ... 22:39:17 484
1648749 딥 페이크 법..딱 한 명만 반대..그는 누구????? 3 zzz 22:36:46 548
1648748 동료폭언 신고가능한가요? 1 쓰레기 22:33:33 273
1648747 걸음걸이, 체형 교정, 조언 부탁드려요. 3 ㅇㅇ 22:27:56 595
1648746 고수가 너무 달아요 7 ㅇㅇ 22:27:12 521
1648745 생리유도주사 두번 맞아보신분 1 문의 22:26:20 166
1648744 아울렛 어디로 가야할까요? 3 22:25:30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