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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 미치도록 위로하고 싶었다

조회수 : 39,226
작성일 : 2022-11-21 15:24:59

나는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보았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면 말이나 글로 위로하려고 들지 말고 그에게 고기를 사주고 돈을 주어라.

나는 과연 그러하구나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또 이런 글을 보았다.

남자친구가 집안일이나 회사일 진로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이러저러한 위로의 말은 다 필요없고

오빠. 가슴 한번 만지게 해 줄까. 하라고 했다. 연애경험이 없는 나는 눈이 번쩍 떠지는 이러한 글귀에

오. 정말 남녀관계란 그러한 것인가. 하며 이 또한 마음에 새겼다.

 

 나는 남편과 함께 일을 한다. 7년째다.

나는 매일 생각한다. 밥을 먹는 일은 이다지도 고단하구나. 밥을 벌어먹는 일은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터와

다름없구나. 지난 12년간 전쟁터에는 남편 혼자만 있었다. 그가 봄가을에 입는 짙은 회색의 회사 점퍼를 입고.

여름에 입는 연하늘의 회사점퍼를 입고. 겨울이면 유난히 더 초라해보이는 짙은 파랑색의 회사 솜점퍼를 입고

전쟁터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며 나와 아이를 먹여 살리고 있을 때

나는 잘 닦여진 거실의 소파나 식탁의 의자에서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고 컴퓨터로 글을 쓰며 지냈다.

세상이 전쟁터인지 몰랐다.


 

그리고 7년전 나도 여기로 나왔다. 우리 부부는 자영업자가 된 것이었다

이후로 나는 늘 여기에 있다. 이 곳은 전쟁터다. 먹고 사는 일은 전쟁이다.

대체 왜 사람들이 그러는지 알 수가 없을 뿐이지만

사람들은 별일도 아닌 일에 화를 내고 무례하고 미안한 줄을 모르고 간혹 파렴치하기까지 하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다가 못 견디겠다며 집으로 가버린다. 무책임하다. 한번도 끝까지 책임진 적 없이 살아왔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남편이 집으로 돌아온다.

세상의 짐을 다 진. 태산만큼 삶을 짊어진 남편이 돌아와 잠시 쉰다.

하루종일 일했지만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남편은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남은 일들을 정리한다.

어떤 날은 아무리 늦게 누워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남편이 말할 때 남편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내일까지 해야 할 서류가 산더미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남편에게 내가 말했다.

 

한번 해 줄까.


그러자 남편은 퇴근하고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던 내 얼굴을 보았다. 당혹과 놀람이 뒤섞인 얼굴이었다.

눈이 등잔만하게 커졌다. 그러면서 남편은 금방

마치 조선시대 지체높은 학자같이 엄한 얼굴이 되어  나에게 말한다.

아이도 있는데 쓸데없는 소리를.


 

남편이 너무 준엄하게 나무라 나는 이게 먹히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안 먹히는 구나. 위로할 수 없구나.

하긴 나는 늙었고 우린 너무 오래 살았고 그런 게 먹힐리가.

하고 생각하며 나는 또 한편 다행이다 하며 퇴장한다.

 

나도 힘든 하루를 보내었으므로 나도 너무나 어지간히 지쳤으므로 그들이 어지럽혀 놓은 집을 정리하고

자려고 누웠을 때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왔다.

그리고 말했다.

한번 한다며.

  

그래도 너무 쉽게 받아 줄 순 없다. 나는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다.

 안 한다며.

 해 준다며.

 아까 안 한다며.

 튕겨본다. 실랑이를 해본다.

  

그리고 우리는.

  

(불이 꺼지며)(암전)

IP : 220.119.xxx.23
10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ㅇㅁㄹㅇ와
    '22.11.21 3:27 PM (14.37.xxx.14)

    와 진짜 재밌어요 롸이러 세요?

  • 2. 저녁때
    '22.11.21 3:28 PM (121.179.xxx.235) - 삭제된댓글

    저녁에 올리시지는...

  • 3. ㅎㅎ
    '22.11.21 3:29 PM (182.216.xxx.211)

    웃겨요.
    과연? 원할까…;;;

  • 4.
    '22.11.21 3:29 PM (39.7.xxx.136)

    글 좀 쓰시네요 ~^^

  • 5. 재미있네요
    '22.11.21 3:30 PM (123.199.xxx.114)

    위로의방법

  • 6. 눈물
    '22.11.21 3:30 PM (219.249.xxx.53)

    아 코끝 찡
    글 정말 잘 쓰시네요
    한편의 수필 잘 읽었습니다

  • 7. ㅁㅁ
    '22.11.21 3:30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음 하하
    부럽다

  • 8. ㅋㅋㅋㅋㅋ
    '22.11.21 3:31 PM (59.28.xxx.63)

    안 올 줄 알았던 남편님.. 통수 맞은 기분..ㅋㅋ

    실랑이의 여백을 생각하며.. 음쿵.ㅋㅋ

  • 9. ㄹㄹㄹㄹ
    '22.11.21 3:31 PM (125.178.xxx.53)

    설레였겠네요 남편분 ㅋㅋㅋ

  • 10. ㅋㅋㅋ
    '22.11.21 3:31 PM (223.62.xxx.233)

    평범한 현실부부네요
    부부는 한몸이라 서로 부끄러울것도 없이 같이 한이불 덮고 사는거죠

  • 11. ...
    '22.11.21 3:32 PM (118.37.xxx.38)

    왜 불만 끕니꽈?
    to be continued...를 원합니다~~~

  • 12. 유료결제
    '22.11.21 3:35 PM (223.62.xxx.225)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 13. ㅇㅇ
    '22.11.21 3:36 PM (124.53.xxx.166)

    와 글을 진짜 잘쓰시네요
    진짜 한편의 수필을 본 느낌이에요
    계속 올려주세요

  • 14. ..
    '22.11.21 3:36 PM (223.62.xxx.65)

    저는 부부사이에 하자가 아닉ㆍ
    해준다는 표현이 그렇게 싫더라고요

  • 15. ㅋㅋㅋㅋ
    '22.11.21 3:37 PM (106.246.xxx.38)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 16. 어머
    '22.11.21 3:37 PM (112.150.xxx.156)

    글이 짧은데
    짧은 글 안에 삶이 다 녹아 있는 듯
    군더더기 없이 글 잘쓰시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

  • 17. ..
    '22.11.21 3:37 PM (173.73.xxx.103)

    와..
    글 솜씨가

  • 18. 이렇게
    '22.11.21 3:38 PM (210.100.xxx.74)

    우리는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인생 사는거죠!
    좋은 관계이기에 이런 스토리도 나오는 거구요.
    글솜씨는 최고이신듯^^

  • 19.
    '22.11.21 3:39 PM (124.49.xxx.217)

    19가 아니잖요오오오오
    19는 유료결제인가요... (먼산)

  • 20. 모모
    '22.11.21 3:40 PM (222.239.xxx.56)

    이거 원글님 글인가요?
    어디있는글 옮긴건가요?
    전자라면 와~너무
    잘읽었어요
    글이 품위가 있어요

  • 21. ㅋㅋ
    '22.11.21 3:47 PM (1.241.xxx.48)

    재밌어요.

  • 22. 무명인
    '22.11.21 3:48 PM (165.194.xxx.105)

    이거이 어디가 19금이죠?

  • 23. 정제된글
    '22.11.21 3:49 PM (182.216.xxx.172)

    정제된 글에 모든게 다 들어 있네요
    참 따뜻한 부부의 사랑이
    필력 장난 아닙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고단한 삶
    그렇게 내내 행복하시길요

  • 24. 원글님
    '22.11.21 3:49 PM (112.184.xxx.200)

    잘 읽었습니다. 코끝이 찡~하게 시리네요…

  • 25. ㅇㅇ
    '22.11.21 3:50 PM (183.78.xxx.32)

    외전을 주세욧!

  • 26. ...
    '22.11.21 3:53 PM (65.128.xxx.240)

    정말 좋은 시.
    시라기엔 너무 길어도, 그래도 시.
    참 좋은 시

  • 27. ....
    '22.11.21 3:55 PM (122.32.xxx.176)

    재밌어요 아 아쉽다.....

  • 28. ㅡㅡ
    '22.11.21 3:57 PM (119.193.xxx.114)

    불을 밝히지 말아요

  • 29.
    '22.11.21 3:59 PM (223.62.xxx.227)

    책을 쓰시면 제가 사보겠습니다!
    재밌어!

  • 30. 짝짝짝
    '22.11.21 3:59 PM (125.176.xxx.133) - 삭제된댓글

    글 잘 쓰시네요

  • 31. 나도
    '22.11.21 4:04 PM (223.38.xxx.182)

    늙었는지 너무 이해된다
    사는게 참고단한데
    그걸 2-30대엔 몰랐다는거
    그래서 그리 툴툴대고 살아온 나를 반성하고
    어느순간엔 한없이 우울해진다
    되돌이킬 수 없으니 ..
    같은 실수 반복하지말자 이러면서

  • 32. 작약꽃
    '22.11.21 4:07 PM (211.179.xxx.229)

    짝짝짝짝짝
    손뼉치는 소리입니다

  • 33. ..
    '22.11.21 4:07 PM (119.69.xxx.167)

    해줄까가 아니라 할까 였으면 어땠을까...괜히 딴지걸어 보네요ㅋ
    원글님 부부 행복하세요

  • 34. ㅇㅇ
    '22.11.21 4:09 PM (223.33.xxx.200)

    행간 용서됨요.

  • 35. 웃음
    '22.11.21 4:10 PM (203.253.xxx.91)

    한 모금, 눈물 한 방울

  • 36. 제가
    '22.11.21 4:11 PM (14.32.xxx.215)

    유교걸인지 82 19글에 한 분노 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99점 드리옵니다
    다음번에 회사에서 하루종일 번민한 남편의 내적갈등 위주로 풀어주시와요 ㅋㅋㅋ

  • 37.
    '22.11.21 4:13 PM (121.209.xxx.248)

    다음날도 너무 궁금해요~~

  • 38. 오홋
    '22.11.21 4:17 PM (220.94.xxx.156)

    유료결제 어디서해요? 다음화

  • 39. ...
    '22.11.21 4:23 PM (223.62.xxx.45)

    글 너무 재밌게 잘 쓰신다 실랑이 부분과 끊는 타이밍이 예술!!! 다음편 기다립니다

  • 40. 귀여우셔들
    '22.11.21 4:23 PM (211.36.xxx.81)

    19가 아니잖요오오오오
    19는 유료결제인가요... (먼산)
    ㅡㅡㅡ
    ㅋㅋㅋ

  • 41. ..
    '22.11.21 4:31 PM (112.150.xxx.220)

    불 끄고 뭐 했슴미꽈?

  • 42. ㅇㅇ
    '22.11.21 4:32 PM (222.234.xxx.40)

    작가님! 다음회는 언제? 며칠에? 몇시에?

  • 43. 나야나
    '22.11.21 4:34 PM (182.226.xxx.161)

    ㅋㅋㅋㅋ 웃긴다..대부분 그럴땐 뭐..맛있는거 해줄까? 족발시켜먹을까?? 이게 정답이었을 수도 있는뎅..ㅎㅎ

  • 44. 서늘하게 서글픈
    '22.11.21 4:42 PM (61.84.xxx.71)

    글이네요.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 45. ..
    '22.11.21 4:54 PM (106.101.xxx.154)

    한번 해줄까? 보단
    한번 할래?로...

  • 46. 고미
    '22.11.21 4:57 PM (115.139.xxx.17)

    필력이 어마무시한 분 ㅎㅎ

  • 47. ㅇㅇ
    '22.11.21 4:58 PM (106.102.xxx.102)

    여기서 한번 해줄까는 다른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만

  • 48. 와.
    '22.11.21 5:09 PM (172.56.xxx.156)

    이 필력
    .....

  • 49. 오린지얍
    '22.11.21 5:25 PM (125.177.xxx.151)

    외전을 주시오
    작가양반
    이리 끝내면 아니되오
    웹소설 한번
    써보시오

  • 50. 해줄까보다 할까라고
    '22.11.21 5:27 PM (58.140.xxx.114)

    정정을 원하시는분들
    여기서는 '해줄까'가 포인트인겁니다 ㅋ
    글쓴님의 위트인것을 ㅋㅋ

  • 51. 와우
    '22.11.21 5:27 PM (223.39.xxx.128)

    넘 잘읽었어요.
    필력이 부럽습니다.
    자주 써주시고 고정닉 해주심
    안될까요?

  • 52. ..
    '22.11.21 5:29 PM (39.117.xxx.5)

    ㅎㅎ 그러게요. 부부는 스킨쉽이 살아가는 위로죠. 모.

  • 53. ......
    '22.11.21 5:47 PM (39.113.xxx.207)

    글 모아서 수필집 내도 되겠어요

  • 54. ㅎㅎ
    '22.11.21 6:03 PM (58.120.xxx.107)

    결말이 반전에 반전. ㅎㅎ
    잘 앍었습니다. 2화 기대 합니다.

  • 55. 와우
    '22.11.21 6:24 PM (118.235.xxx.90)

    이거슨 진정 진솔한 글.
    간만에 담백한 글 읽어 좋네요

  • 56. 극대노!
    '22.11.21 6:51 PM (118.235.xxx.166)

    이것이 어찌 19금이란 말이오~!
    내맘대로
    막~상상했더니
    더 야해졌…어쩔.

  • 57. 저도
    '22.11.21 6:57 PM (221.147.xxx.176)

    여기서 한번 해줄까는 다른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만22222222222

  • 58. 한번해줄까
    '22.11.21 7:04 PM (120.196.xxx.197)

    써먹어야 겠어요 ㅋ

  • 59. ..
    '22.11.21 7:22 PM (86.161.xxx.165)

    어머어머 어머머

  • 60. 한번으론안돼요
    '22.11.21 7:26 PM (175.121.xxx.7)

    현실이든 창작이든 너무 좋은
    익숙한듯 새로운 이 글솜씨…
    자주 뵙고 싶사옵니다

  • 61. ..
    '22.11.21 7:52 PM (222.236.xxx.238)

    서로 살짝씩 튕기시네요 ㅎㅎ

  • 62. 수필 위로
    '22.11.21 8:08 PM (118.235.xxx.194)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63. ...
    '22.11.21 8:2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해주고 싶어도, 그는 부응해와도, 내 몸이 안 따라줌
    느무 부럽당... 될 때 열심히 하소

  • 64. 와~
    '22.11.21 8:36 PM (175.193.xxx.206)

    책한권 읽고난 느낌.. 너무 좋아요. 글 잘쓰시네요.

  • 65. ㄱㄴ다ㅡ
    '22.11.21 8:48 PM (59.23.xxx.132)

    넘 글 잘 쓰시잖아요

    또 한번 해주세요.

  • 66. . .
    '22.11.21 9:23 PM (182.210.xxx.210)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두 분 찐사랑 하시네요

  • 67. 으아아아
    '22.11.21 9:24 PM (222.101.xxx.249)

    이보시오 원글양반!
    이거 완전 호롱불이 꺼지고 달빛이 비추는 장면으로 화면 전환되는 그런 느낌아니오!

    행복하시기 바라오 ㅎㅎㅎㅎㅎ

  • 68. 글 읽고
    '22.11.21 9:29 PM (180.228.xxx.136)

    나만 기분 나쁜가?
    어디서 읽었다는 가슴 만지게 해주라는 글도 그렇고
    한번 해줄까는 또 뭔지.
    표현들이 왤케 거슬리는지.

  • 69. ㅇㅇ
    '22.11.21 10:12 PM (110.13.xxx.57)

    정말 멋진 글입니다!!!!!

  • 70. 저도
    '22.11.21 10:15 PM (125.240.xxx.204)

    삶의 고단함과 단순함은 알겠는데
    80년대 소설을 읽는 기분.
    남자가 쓴 여자의 글 같은 기분.
    원글님이 여자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동안 읽은 글은 남자의 글이므로....

  • 71. 원글님
    '22.11.21 10:50 PM (223.62.xxx.198)

    덕에 재미있게 읽고 웃고 미소짓고 ㅋㅋ
    감사해요
    대~박!

  • 72. 왜냐
    '22.11.21 11:27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이미 화자도 독자도 이제 더는 여자라기보다는 제3의 성이라서죠
    125.240님

  • 73. 와아
    '22.11.21 11:45 PM (124.53.xxx.211)

    필력이 어마무시 하네요.

  • 74. 복숭아
    '22.11.21 11:52 PM (121.188.xxx.187)

    한 편 더 써 주시오. 부탁하오. 나도 위로가 필요하단 말이오.
    오늘밤 그대의 글이 참으로 위로가 되었소.

  • 75. ㅇㅇ
    '22.11.22 12:00 AM (110.70.xxx.191)

    예쁘시네요.
    19금 속이신 것 용서합니다!
    (19금이라더니 사랑 이야기잖아 이씨..)

  • 76. 아,,,
    '22.11.22 12:04 AM (59.13.xxx.227)

    너무 좋다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다

  • 77. ㅇㅇ
    '22.11.22 12:09 AM (1.233.xxx.32)

    글 자주 올려주세요 ^^

  • 78. ...
    '22.11.22 12:19 AM (110.8.xxx.138)

    ㅎㅎㅎ
    댓글들도 재밌어요.

  • 79. 흠냐
    '22.11.22 12:30 AM (49.175.xxx.11)

    영주부석사 여우 이야기와 함께 11월의 공동 장원 드립니다!!!

  • 80. ㅎㅎㅎ
    '22.11.22 12:31 AM (58.224.xxx.149)

    너무 재밌어요 빠져드네요

  • 81. 아니
    '22.11.22 2:03 AM (118.235.xxx.217)

    글재주가 보통이 아니신데요

  • 82.
    '22.11.22 2:47 AM (122.37.xxx.12)

    했네 , 했어

  • 83. ㅇㅇ
    '22.11.22 4:53 AM (106.101.xxx.241)

    문장 좀 쭉 붙여 쓰심 안되나요..ㅜ

  • 84. ㅇㅇ
    '22.11.22 4:58 AM (106.101.xxx.241)

    미안하지만 서방님한테 다 일임하고
    원글님은 계속 말끔히 치워진 거실에서 커피 마시며
    컴퓨터 자판만 두드리시는 걸로.. ^^
    (가끔 해주는 건 선택 사항 ㅎ)

  • 85. ㅎㅎㅎ
    '22.11.22 5:38 AM (217.149.xxx.120)

    참여정부 빤스, 스님가방님이신가요?

  • 86.
    '22.11.22 6:29 AM (112.152.xxx.29) - 삭제된댓글

    흥미진진 재미있게 보았는데
    댓글중에서, 그동안 보았었던 남자소설가가 쓴 글같다는 표현에 공감이 가네요.
    적당한 19금ㅋ이 아줌마들의 마음을 저격했으요..
    젊은 애들한테도 먹힐까? 궁금하네요

  • 87.
    '22.11.22 6:36 AM (211.226.xxx.81)

    읽다보니저절로
    웃음이 나네요ㅎ

  • 88. sowhat2022
    '22.11.22 6:45 AM (106.101.xxx.140)

    필력이 .....

  • 89. dfd
    '22.11.22 8:05 AM (211.184.xxx.199)

    당신을 위해 쿠키를 굽겠소이다!!!

  • 90. ..
    '22.11.22 8:05 AM (175.211.xxx.182)

    아놔 뭐예요ㅎㅎㅎㅎ

    진짜 재밌어요

    이 아침에 애들 밥 주다 빵터짐요

    작사세요???

  • 91.
    '22.11.22 9:28 AM (14.47.xxx.167)

    불이 꺼지며 얌전
    뭔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 92. 아줌마
    '22.11.22 9:32 AM (121.145.xxx.157)

    현실적이라 웃음이. 남편이 차를 바꿔줬는데 고마워서 하고픈거 들어준다했더니 그뒤로 가끔 한번 준다더니..언제.. .하며 따라다녀요. 우리도 늙고 오래살아 말만 이러고 각자의 방으로.

  • 93. sowhat2022
    '22.11.22 9:34 AM (106.101.xxx.140)

    언니..나 젖었잖어 ㅠ

  • 94. sowhat2022
    '22.11.22 9:35 AM (106.101.xxx.140)

    불이 꺼지며 얌전
    뭔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얌전이 아니라 암전이에요. 껌껌해 진다는 뜻.

  • 95. ㅇㅇ
    '22.11.22 10:53 AM (223.38.xxx.25)

    우와~~~^^
    행복하시길~~~

  • 96. 222222222222
    '22.11.22 11:03 AM (61.74.xxx.76)

    남편분 일분량이 저와같은듯 ㅋㅋ
    전 위로해줄 남편도 없고 ㅠ
    그냥 냅다 운동으로 일과 치열함을 잠시 잊곤하죠 ㅎ
    집에서 든든한 내편이 있다는거 .. 그거 하나만으로도
    남편분은 버틸수 있을듯 합니다
    전 곧 무너질듯 ㅠㅠ

  • 97. 결제코드
    '22.11.22 11:06 AM (110.12.xxx.40)

    다음 편은 어디서 결제하면 됩니까

  • 98. ...
    '22.11.22 11:43 AM (106.101.xxx.249)

    했다...

  • 99. 지나가다~~
    '22.11.22 11:57 AM (180.64.xxx.8)

    여기서 핵심은 해줄까? 아닐까요? ^^

    해줄까?는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클때
    할까? 는 하고싶은 마음이 더 클때를 표현

  • 100. 김치담자
    '22.11.22 11:57 AM (125.181.xxx.222)

    82에 작가가 나타나따....

  • 101.
    '22.11.22 12:03 PM (118.235.xxx.54)

    기혼들은 이런글이 재밌는가봐...

  • 102. 118.325
    '22.11.22 12:08 PM (59.7.xxx.180)

    재미없음 걍 지나가세요.
    생뚱맞게 기혼 드립은...

    그나저나 원글님 필력 무엇?

  • 103. 가지나물
    '22.11.22 12:23 PM (223.39.xxx.179)

    유료결제 할라고 로긴했는데 어디서.???
    짧은글에 희노애락이 다 있어 ...쇼파에서 커피마시고 빵먹고 노트북으로 글쓰신다더니 보통 글이 아닌듯...
    나는 배민 리뷰쓸때만 글쓰기 하는데

  • 104. ...
    '22.11.22 12:54 PM (118.37.xxx.80)

    2부 언제나옵니까?

  • 105. ㅐㅐㅐㅐ
    '22.11.22 1:16 PM (61.82.xxx.146)

    82페이 가입 어떻게 하나요?
    저 급해요

  • 106. 어머
    '22.11.22 2:08 PM (14.47.xxx.167)

    얌전으로 봐서 더 재밌었는데....ㅋㅋㅋㅋㅋ
    암전이었구나 ^^;;
    노안.......ㅠㅠ

  • 107. ...
    '22.11.22 2:10 PM (39.7.xxx.198)

    글 잼있게 잘 적으시네요
    한번씩 올려 주세요 ^^

  • 108. ㅇㅇ
    '22.11.23 12:15 PM (220.117.xxx.78)

    왘ㅋㅋㅋㅋㅋ 재밌는 글 감사해요 수필 같아요 ㅋㅋㅋ

  • 109. ㅣㅣ
    '23.10.5 3:54 AM (172.115.xxx.187)

    너무도 담담한 위로''에 대한 기억과 현실....
    저도 한편의 수필을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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