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내려 사무실로 오는 길이 두개가 있어요.
a길에 매일 아침마다 라떼를 사가지고 오는 집이 있는데
여자 사장님이 친절하고 커피맛도 괜찮아요.
그런데 b길에 한 6개월 전쯤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남자 사장님이 약간 소지섭 느낌이랄까?
늘 까만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날카로운 눈빛,
살짝 보이는 콧대와 특히 이마가 정말 예술이에요.
암튼 그후로 매일 b카페에서 라떼를 샀는데
어제 저녁에 퇴근하면서 근처를 지나가는데
누가 안녕하세요?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해서 보니
왠 낯선 남자가 인사를 해요.
누구지? 하며 머뭇거리다 눈빛과 이마를 보니
b카페 사장님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 난 또 누구시라고, 마스크를 안쓰고 계셔서
몰라봤어요 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오랜만에 a카페에 갔는데
역시 커피 맛은 확실히 a집이 낫더라고요.
오늘부터 다시 a집 라떼만 마시기로 했어요.
역시 구관이 명관입니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남자 얼굴 밝히는 사람이네?
.....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22-11-08 09:41:03
IP : 223.39.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ㄹㄹㄹㄹ
'22.11.8 9:45 AM (125.178.xxx.53)B길 사장님이 마기꾼이었단말인가요
2. ㅎㅎㅎ
'22.11.8 9:45 AM (106.102.xxx.239)맛이 제일 중요하죠.
3. ㅋㅋㅋㅋ
'22.11.8 9:45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님 글 너무 잘 쓰시네요ㅋㅋㅋ
그 남자사장님은 괜히 마스크 벗고 반가운 인사를 해서 손님 잃으셨엉ㅜㅜ4. .........
'22.11.8 9:49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마기꾼이 잘못했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 ㅎㅎ
'22.11.8 9:49 AM (58.239.xxx.26)마스크 썼을땐 괜찮다가 벗은게 별로인 사람이 거의태반이예요 마기꾼
마스크 벗은게 나은 사람들은 배우들이 그렇더라구요 이래서 배우하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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