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사상 역대급 패밀리가 뜬다.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4)이 ‘바람의 가문’ 사위가 된다.
10일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우석은 이종범 LG 퓨처스팀 감독의 딸이자, 절친한 동료 이정후(키움)의 여동생과 내년 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프로야구 최고 화제 커플의 결혼식 주례는 이종범 감독의 은사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고우석과 이정후 여동생의 결혼식은 세기의 커플로 불릴 만큼 간판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이 한 가족이 된다. 고우석은 정규시즌 최종전만 남겨둔 올 시즌 42세이브(3승2패·평균자책점 1.51)를 올려 구원왕에 올랐다. 한 시즌 40세이브는 프로야구 역대 8번째이자, LG 마무리 최초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