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내가 애틋해

rr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22-10-09 13:04:05
“난 좀 후져, 근데 또 그걸 인정하는 게 너무 힘들어. 왜? 나는 내가 너무 애틋하거든. 나라는 애가 제발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눈이 부시게 김혜자의 대사에요.
명대사가 많지만 저에게 콕 가슴에 박힌 대사에요
전 제가 너무 불쌍하고 애틋해요.

착하게 살았는데 착하게 산 결과가 별로에요.
평생 아픈 엄마, 평생 바람피운 아빠, 지긋지긋하게 큰소리 치며 싸우는 부모밑에서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았어요.

언니는 겉돌고 저는 엄마가 불쌍해서 착한 딸처럼 살았어요.
친정식구들이 지긋지긋해요. 저에게 평생을 의지해요.
어떤날은 그냥 병걸려 죽고싶다. 차타고 가다 교통사고 나서 죽었으면..
그런 생각 가끔해요.

사람들이 지긋지긋하고, 공황장애 우울증약을 30대부터 먹었어요. 갱년기가 그런가
요즘 더 힘드네요

IP : 121.136.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0.9 1:10 PM (175.114.xxx.36)

    죄책감 책임감 다 버리시고 떠나세요. 지금은 님만을 생각하고싶다고 말하시고 떨쳐내세요. 원글님이 갑자기 사라져도 남은 가족 아무 일 안 생기고, 생겨도 님 책임 아니에요

  • 2. ...
    '22.10.9 1:30 PM (106.102.xxx.241)

    저도 요즘 힘들어요
    우리... 힘 내요

  • 3. ㅡㅡ
    '22.10.9 1:44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피곤한성격
    지긋지긋한성격이네요
    어느때인가는 끊어냈어야죠
    나 아니면 안될거같나요?
    끊어내도 그들은 잘삽니딘
    징징거리면ㅅ니
    난 내가 애틋해 라니 ㅠ
    나르시스트세요?
    비슷한환경에서 자라서 하는 말입니다
    나이도 비슷하네요
    나아파
    힘들어
    하는 엄마가 너무 지커워서
    전 안그러려고해요
    공황장애약은 먹지만
    그짓거리는 안한다구요

  • 4. 내친구가
    '22.10.9 2:07 PM (118.235.xxx.120) - 삭제된댓글

    저런 소리하면.. 철 좀 들어. 했을꺼에요.
    개풀뜯고 있네요.

    자아가 애틋망틋해서 어쩌자고?

  • 5. ..
    '22.10.9 2:21 PM (49.142.xxx.184)

    좀 이기적으로 살아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힘드신거에요
    힘든 사람들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이제라도 본인을 위해 사세요
    내가 있어야 남도 있죠

  • 6. ..
    '22.10.9 2:43 PM (118.235.xxx.118)

    자기연민에 빠져 있는건 정말 좋지 않아요
    어린 나이면 몰라도 갱년기 걱정하는 나이에 자기연민에
    빠져 있으면 자신도 주위도 다 불행해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 오고 있는 것만 해도
    나는 잘 견뎠다 잘 해왔다 다독여 주세요.
    나는 불쌍한게 아니고 소중한 거 잖아요

  • 7. 친정이라고
    '22.10.9 2:47 PM (39.7.xxx.206)

    표현하신거보니 결혼은 하셨나봐요.
    보통 님같은 성향들은
    결혼도 안하거나 못하던데..

  • 8. ㅇㅇ
    '22.10.9 3:08 PM (122.35.xxx.2)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가 그러시는데
    진짜 질려요..
    처음에는 불쌍하다 잘해드렸는데
    갈수록 더해서 잠깐 차단했더니
    요새 좀 덜하세요.
    늘 과거 얘기만 하고 자기 불쌍하다고
    사람들 앞에서 응응하고 뒤돌아 서서
    왜저래 입 삐죽이는거 보고
    다 내맘같구나 싶더라구요.

  • 9. ㅇㅇ
    '22.10.9 3:09 PM (122.35.xxx.2)

    우리 시모가 그러시는데
    진짜 질려요..
    처음에는 불쌍하다 잘해드렸는데
    갈수록 더해서 잠깐 차단했더니
    요새 좀 덜하세요.
    늘 과거 얘기만 하고 자기 불쌍하다고
    사람들이 앞에서 응응하고 뒤돌아 서서
    왜저래 입 삐죽이는거 보고
    다 내맘같구나 싶더라구요.

  • 10. 착하니까
    '22.10.9 3:13 PM (112.147.xxx.62)

    착하다는게
    남이 하는말 잘듣고
    시키는거 잘한다는 뜻이예요

    선하다와는 달라서
    굳이 착할 필요는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267 여권 재발급 123 15:58:03 44
1646266 윤석렬 "모든 힘을 쏟아 일하겠다" 8 .. 15:57:30 207
1646265 케이뱅크 쓰시는 분들~  1 .. 15:53:30 160
1646264 충남대 교수들 시국선언 4 오수정 15:53:22 329
1646263 솥반 곤드레밥. 저렴히 주문했어요 신기.. 신기 15:52:58 192
1646262 오래살기위한 식단좀 가르쳐주세요 9 .... 15:45:15 515
1646261 바삭한 해물파전이 먹고싶어요 3 요리초보 15:44:50 250
1646260 아울렛에서 패딩을 샀는데 리오더일 경우 3 ㅇㅇ 15:44:27 423
1646259 일반사무실 청바지입고 출근하나요? 1 50대여 청.. 15:44:18 140
1646258 먹방유튜버들 쿠팡 제품 링크가 잘못? 궁금이 15:43:01 84
1646257 생수 대신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 계세요? 10 dd 15:42:27 392
1646256 현재 7십만)이재명 무죄 촉구 탄원서 11 응원합니다 .. 15:42:13 257
1646255 테슬라 투자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4 ... 15:42:07 269
1646254 윤 “아내 조언…육영수 여사도 했던 일” 11 ㅅㅅ 15:37:56 961
1646253 채수육수 내는데, 파뿌리가 없어요. 괜찮나요? 3 채수 육수 15:30:47 218
1646252 올해 내년은 집 사는거 아니라고 6 .... 15:30:24 1,084
1646251 바지 통 조언 구합니다 3 바지 15:30:06 258
1646250 옆구리가 아픈데 이유가 뭘까요? 4 ㅇㅇㅇ 15:29:05 327
1646249 매불쇼에서 오늘 윤대담 정리해줬네요. 7 링크 15:25:14 1,556
1646248 상대가 정신질환 있으면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3 어디 15:24:18 564
1646247 오늘 매불쇼 동접자 17만명 5 열여덟 15:23:22 841
1646246 나경원 페이스북 14 ... 15:21:48 1,595
1646245 선배맘님들 ~중학생 신경 쓸걸.. 해라 마라 뭐있을까요? 8 중학생 15:21:20 397
1646244 1억 천을 은행에 넣었음 4 , , 15:19:39 1,767
1646243 국정마비의 확인사살 1 ㅂㄷㄱㅅ 15:19:07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