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주에 드디어 이혼서류접수해요
속이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론 기분이 좀 이상해요
왜이럴까요?
19년 같이 부부로 살아온 결과물이 이래서일까요
남편의 외도가 걸리면서 폭력까지 쓴 경우라 뒤돌아보지 않고
헤어지는거지만 한편으론 참 뭔가 씁쓸해요
근무중에도 뭔가 울컥하고 밥먹을때도 그래요
다음주에 남편얼굴보는것도 넘 싫고
한동안 마음이 이럴거같아요
나혼자 덩그라니 남겨진 기분.
이렇게 날 배신한것도 분하면서도 왜그랬을까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이와 열심히 살아갈테지만 왠지 내가 초라해지는거 같아요
저 잘살수있겠죠?
1. ...
'22.10.5 12:25 PM (58.234.xxx.222)즐기세요.
저도 이혼 협의 중이에요. 전 서류 정리 빨리 하고 싶어요.
저도 결혼생활 20년 거의 다되가네요.
앞으론 같이 살아봤자 남편들 밥차려주고 뒷치닥거리만 남았는데, 정리하고 홀가분하게 사는거 좋지 않나요?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심 좋겠어요.
전 이혼 하려니 돈만 쫌 아쉽네요.2. 축하합니다.
'22.10.5 12:55 PM (118.221.xxx.123)자기 연민에 허우적거리지 마시고
무조건 으싸으싸 하세요.
쓰레기봉투 내다버릴때 망설이지 않잖아요.
축하해요.
앞으로 쭉쭉 나아가세요.3. ㅇㅇ
'22.10.5 1:01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근데 아이가 있다면, 아이때문에 마음이 아플때가 있어요,4. 아무나
'22.10.5 1:25 PM (211.212.xxx.60)할 수 없는 일을 결단력 있게 해내시는 원글님
이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분수령이니
용기를 더 내세요.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5. 화이팅
'22.10.5 1:28 PM (211.215.xxx.144)앞으로 즐거운일만 생기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6. 힘내세요
'22.10.5 1:29 PM (39.7.xxx.175) - 삭제된댓글덩그러니 남겨진 게 아니라
원글님이 쓰레기를 버린 거죠
지금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거라 불안하시겠지만
나중에는 그런 쓰레기 잘 처리했다..하며
아이와 행복할 날 꼭 옵니다7. 아무리
'22.10.5 2:04 PM (116.122.xxx.232)안 좋게 끝냈더라도
지난 시간동안의 추억과 정이 있으니..
맘이 싱숭생숭하겠죠.
멋진 앞날이 펼쳐 지시길 .힘내세요!8. ..
'22.10.5 3:41 PM (118.235.xxx.224) - 삭제된댓글이혼이든 뭐든 일단 그 과정이 싫고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태반이예요. 그 결단력을 존경합니다!!
9. ..
'22.10.5 3:43 PM (118.235.xxx.224) - 삭제된댓글씁쓸하지 않으면 이상하죠.
형제간에 재산다툼 엄청해도 막상 끝나고 보면 원수만도 못한 사이가 되니 그 돈이 뭐라고 씁쓸한데요.10. ...
'22.10.5 8:37 PM (110.13.xxx.200)쓰레기 떨궈내시면 이젠 좋은 운이 올거에요.
좋은 인연이 오려면 안좋은 인연을 가급적 빨리 떨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