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끼가 떠나려고해요
진통수액놓고 아파하는거 보고왔어요
곧 떠날것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데리고오는게 맞았을까 혼자서 얼마나 아플까 내가 데려왔음 더 아팠을거야 그래도 내품안이 나을걸 그랬나 별별 생각을 하며 눈물 흘리고있어요
정말 소중한 제 토끼
그동안 병원신세 많이 졌는데 이번엔 느낌이 다르네요
내가 좀더 일찍 병원에 데려갔어야했나 내가 괜히 집에서 대처하다 더아픈건아닌가 내 행동을 곱씹으며 후회와 자책하고 있어요
11년 토끼가 있어 정말 행복했는데 이제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1. ᆢ
'22.10.4 11:19 PM (118.32.xxx.104)ㅠㅠ
2. 퇴원시켜서
'22.10.4 11:23 PM (211.215.xxx.21)집에서 가게 해주세요. 지내던 곳,익숙한 냄새가 나는 곳, 늘 듣던 목소리 듣다가 가게.
열한 살이면 장수한 거예요. 정성으로 돌보셨나 봐요3. ㅠㅠ
'22.10.4 11:24 PM (49.171.xxx.76)토끼도 님토끼여서 행복했을거예요.
옆에 있는 고양이 쓰다듬게 되네요 ㅜㅜ4. 열한살
'22.10.4 11:26 PM (211.44.xxx.46) - 삭제된댓글토끼라니 그 정이 오죽할까요
부디 건강해져서 조금 더 옆에 있어주렴5. ...
'22.10.4 11:29 PM (175.223.xxx.203)토끼 죽지말고 건강해지라고 기도할께요ㅜㅜ
6. 애고 우리냥이랑
'22.10.4 11:40 PM (116.41.xxx.141)동갑이네요 ㅜ
우째요 그 세월만큼 더 살아야하는디
아가 벌써 가면 우째
엄마는 우짜라고 ㅠ7. 에효
'22.10.4 11:46 PM (125.178.xxx.135)내일 꼭 데려오세요.
늘 함께 있다가 몸도 아프지만
맘이 얼마나 아프고 외로울까요.
토끼랑 11년을 함께 하셨다니
그 맘 이해됩니다.8. ...
'22.10.4 11:48 PM (1.241.xxx.220)토끼 전 예전에 키우다가 아기토끼일 때 정말 삽시간에 상태 나빠지더니 가더라구요. 얼마 키우지도 않았는데도 넘 불쌍해서 대학 때 꺼이꺼이 울었던 기억이...ㅜㅜ
9. ...
'22.10.4 11:49 PM (1.241.xxx.220)11년이나 키우셨으니 그 정이 참 깊을텐데... 고비 넘기길 기도할게요.
10. 소리없는
'22.10.4 11:52 PM (1.176.xxx.179)토까도 떠날땐...
소리를 내더라구요...짧게...
꼭 안아줬었어요
딸애 품에서 무지개다리 건너갔는데...
너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님 힘내세요ㅠ11. ㅜㅜ
'22.10.4 11:54 PM (223.39.xxx.79)가는길 편안하게 해주세요.
아가야 많이 아프지않길 기도할게..12. 아
'22.10.5 12:26 AM (121.133.xxx.125)맘이 아프네요.
울 냥이도 11살인데 좀 아파요.
저랑 5년은 더 지내고 싶어
주3회 주사맞으러가요.3분 정도 피하로 맞거든요.
그냥 공격적 방어로 지금 상태 유지하고 있어요.
마지막 가는길이면
데려오고 싶을거 같아요.ㅜ
슬프네요13. 11년
'22.10.5 12:29 AM (59.23.xxx.218)ㅠㅠ
아가야...힘내서 살아보자.
살자.
엄마랑 같이 더 살자ㅠㅠ14. phrena
'22.10.5 12:29 AM (175.112.xxx.149)토끼는 평생 무음無音..
ㅡ 성대 근육이 없어서라곤 하지만ᆢ
그런데 세상 떠나기 직전 비명처럼 소리를 내더라구요
저희집 경우 노화에 따른 자연사가 아니라
급작스런 토끼 출혈열(추정)이라
아파서 그랬을 수 있지만ᆢ
토끼가 11년이나 살 수 있단 거 처음 알았어요
정말 지극정성 섭생 시키셨나봐요ᆢ
토끼 주인으로 왠지 죄책감이 ᆢ15. 토끼는
'22.10.5 12:46 AM (121.152.xxx.90) - 삭제된댓글죽는것이 사는것, 진짜 좋은데 갈수있어요. 기쁘게 보내주세요.
16. 토끼도
'22.10.5 12:49 AM (122.36.xxx.160)11년이나 살수가 있군요~! 정말 잘 돌보셨네요.
지금도 최선을 다해주시고ᆢ
저도 한달전에 반려견을 보낸지라 원글님과 토끼를 생각하니 맘이 먹먹하네요.
마지막은 함께 하셔야 후회가 덜 할듯해요.17. ..
'22.10.5 1:04 AM (123.215.xxx.214)내일 병원가셔서 지켜보시다가 집에 데려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낯선곳보다 지내던 집에서 집사와 함께있는 걸 토끼가 원하지 않을까싶어요.
11년동안 원글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을거에요.18. ...
'22.10.5 1:23 AM (113.61.xxx.174)저도 조심스레..퇴원 시키시길 권해봐요..차가운 병원이 아닌 원글님 품에서 편히 쉬는 걸 원할 것 같아서요..마음 잘 추스리시고..애기가 너무 힘들지 않길 바라요..
19. ....
'22.10.5 2:02 AM (80.215.xxx.63) - 삭제된댓글저는 우리 개를 갑자기 보내면서 왜 차가운 동물병원에 두고 혼자 왔는지
많은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후회 많이해요.
병원에 맡긴 그 다음날 가 보니 밤에 이미 우리 개가 이미 무지개 다리를 혼자서 건넜더군요.
제발 마지막 날들을 주인곁에서 있게 해주세요..ㅠㅠ20. ....
'22.10.5 2:04 AM (80.215.xxx.63) - 삭제된댓글저는 우리 개를 갑자기 보내면서 왜 차가운 동물병원에 두고 혼자 왔는지
많은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후회 많이 해요.
병원에 맡긴 그 다음날 가 보니
밤에 이미 우리 개가 무지개 다리를 혼자서 건넜더군요.
제발, 마지막 날들을 주인곁에서 있게 해 주세요..ㅠㅠ21. 너무
'22.10.5 2:24 AM (210.96.xxx.10)너무 맘아파요
11살 토끼라니 원글님이 얼마나 정성으로 키우셨을지 ㅠㅠ22. 토끼가
'22.10.5 2:57 AM (221.149.xxx.179)11년이나 살수가 있군요~! 정말 잘 돌보셨네요.222222
23. 82회원
'22.10.5 5:25 AM (118.235.xxx.35)이 글 보면서 울어요ㅜㅜ
11년 키운 토끼라니..
어떤 맘일지 알겠다고 생각했는데
전 절대 모르는 애틋함이겠죠?24. 토끼
'22.10.6 5:26 PM (123.214.xxx.17)위로말씀 감사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