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가며 남는건
나이 40중반..
애기때부터 친구여서 분신과도 같았던 친구, 아직도 편하고 좋긴한데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기 시작하니까 대화하는 중간중간 조심스러워 지는 부분이 생기구요.
애들 교육적인 부분에서 잘 맞는 지인은 취향이 많이 달라서 교육외적인 부분은 거리감이 있고, 취미 같은 지인은 애들 교육부분에서 넘 거리가 멀구요.
이러니 누굴 만나도 대화에 한계가 있고 푹 퍼져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게 되네요. 자식들도 대학 들어가니 각자 자기 할 일 하느라 바쁘고..
나랑 친구하며 외로움에 익숙해지며 내 내면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야 하나봐요.
1. .....
'22.10.3 11:26 PM (116.120.xxx.216)그런거 같아요. 친구라도 애들 얘기는 조심스럽구요. 지인들은 나이들수록 잘 모르겠어요. 특히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 나이들수록 말하고 싶음 어디 상담소가서 돈내고 말해야할듯. 혼자가 편한 것 같아요.
2. .....
'22.10.3 11:28 PM (221.157.xxx.127)나이들수록 인생 독고다이 혼자가는것
3. 눈이사랑
'22.10.3 11:29 PM (180.69.xxx.33)저도 공감해요
나이가 드니까...사람에게 기대가 거의 없어지네요4. .....
'22.10.3 11:29 PM (119.71.xxx.84)그게 별로 슬프다거나 서글프지 않아요. 인생의 진실을 알게되고나니 오히려 후련합니다.
5. …
'22.10.3 11:33 PM (27.255.xxx.7)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요.
웃프지만.. 정말 나이들면 상담소나 정신과에 가서 돈 내고 얘기하거나, 사람들 밥 사주며 내 얘기 하거나 하는 수 밖엔 없나보네요.
나이들수록 젊은이들에겐 입닫고 지갑을 여는게 좋다하니, 이래저래 나이들며 어른이 되가는 과정은 고달프고 외로운 길인가봅니다.6. ㅇㅇ
'22.10.3 11:40 PM (58.231.xxx.12)얘기라는것이 주관적인거라 공감대형성이 되어야하고 또 내고민하나얘기하면 상대고민도 들어주어야하고 그래서 내적외적 다 맘에드는친구와 노는게가장 좋은데 그것도 영원하지않고 그래도 열정을가지고 노력하면 즐겁긴하죠 긴장과설레임도 잠깐은 느끼고
7. 선 잘 지키면서
'22.10.3 11:49 PM (47.35.xxx.196)사실 젊으나 나이드나 사람 만날때는 지켜야될 선이있죠.
나이들어서는 좀 더 조심스러워지기는하나
나이들어서 혼자인건 정말 힘듭니다.
내 내면에 집중하고 살고 사람들에게 기대안하고 사는건 맞지만 주변 다 떨쳐내고 사는게 더 좋은건지는 모르겠네요.8. 완벽하게
'22.10.4 12:27 AM (211.250.xxx.112)다 통하는 사람은 없죠.
예의 있고 선을 지킬줄 아는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 나의 공통점을 찾아서 그 부분을 충분히 향유하는게 최선일것 같아요9. ㅠ
'22.10.4 1:04 AM (220.94.xxx.134)40대는 그래도 아이를 신경쓸 나이라 덜해요 50되서 애들대학가고 하면 더합니다.ㅠ 그래도 코로나를 거치며 많이 적응됐어요
10. 그래서
'22.10.4 1:30 AM (223.38.xxx.4) - 삭제된댓글저는 남편 잘 챙기려고요.
세상에 둘도 없는 평생 친구라서요.
이 나이에 누구 사귀는거 불편하고 만나고나면 기 빨리고 후회되는 일만 생각나네요.
찐친구가 없는건 아닌데 멀리 살고 바쁘고 그렇네요.
그 친구도 저처럼 남편이 유일한 찐친구고요.
저는 그저 남편이랑 사이좋게 잘 늙어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11. 1111
'22.10.4 5:53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사는것도 잘살고
분신같은 친구도 있고
애들도 공부 잘하고
취미도 있고
그래도 더 갖고 싶은건가봐요 사람은
편한 얘기 하고 싶을땐 친구를 만나고
돈 얘기 하고 싶을땐 이웃을 만나고
애들 대학갔으니 교육얘긴 안해도 되고
취미얘기는 취미 같은분들과 하면 될텐데
왜 한사람과 모든걸 하고 싶어서 마음이 불편하신가요12. 허허
'22.10.4 8:45 AM (121.187.xxx.12) - 삭제된댓글60되니...
다다다..부질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