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일연속 술먹고 새벽 귀가 제가 화난게 이상한가요
귀가했습니다. 어제는 주말인데도 저녁에 나가서
스크린 골프 가서 제가 자다 새벽 1시에 깼는데도
안와서 어디냐 하니 1시 30분쯤 들어왔네요.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그 인간들 만나지말라
하니 짜증내더라구요.
(맞벌이고 같은 회사라 누구 만나는진 다 알아요)
오늘 아침에 꼴도 보기 싫어서 일어나서
9시쯤 동네 까페 가서
있다가 12시쯤 들어왔어요.
방에 있다가 제가 들어오는 소리 듣더니 나가더라고요.
휴일 이렇게 망치는게 너무 짜증나네요.
오랜만에 동료들하고 회포 푸는 것도 좋은데
제가 화나는게 그렇게 이해심 없는건지
적반하장으로 나오는데 너무 괘씸합니다.
1. ㅇㅇ
'22.10.2 3:33 PM (223.62.xxx.91)같은 사람들이랑 3일 연속요?
엄청 사랑하는 사이인가봐요
너무하네요 연휴에 저런다니ㅉㅉ2. ...
'22.10.2 3:36 PM (116.37.xxx.92)같은 사람들 아니고 다 다른 사람들이요 ㅠㅠ
몇 년전 같이 근무한 사람 최근에 같이 근무한 사람 등등..
남편이 발령나서 지금 지역 사무소에 근무 중이거든요.
그래봤자 서울 중심부까지 1시간도 안 걸리는 경기도에요;;3. ^^
'22.10.2 3:37 PM (223.39.xxx.30)그렇게 좋으면ᆢ
아예 그인간들하고 한집에서 살으라고ᆢ
그들과 출,퇴근 같이 하라고 하기~~
금방 나이들어가니 후회되는 일들ᆢ4. ...
'22.10.2 3:39 PM (116.37.xxx.92)윗님 제말이요.. 그렇게 말하면 비꼰다고 팩 토라집니다.
진짜 나이도 40 중반인데 적당히 해야죠.
언제까지 그 사람들이랑 그렇게 절친일 거 같은 줄 아나봐요5. ....
'22.10.2 3:40 PM (112.154.xxx.59)남자들은 잘못한 팩트로 머라고 하면 미안해 하는데 친구들을 만나지 말라고 하는 등 이렇게 개입하면 거의 다 엇나가고 싫어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원글님 좋아하는 친구를 남편이 만나지말라고 하면 원글님도 화나실 거에요. 부부사이에도 선은 있죠. 남편이 먼저 3일 연속 새벽 귀가로 선을 세게 넘었네요. 그래도 더 싸우지 마시고 오늘 같은 날 저녁에 맛있는거 먹으면서 대화로 푸세요. 낼까지 연휴인데 좋은 추억도 만드시고.
6. ...
'22.10.2 3:43 PM (116.37.xxx.92)윗님 맞아요 미안하다 하다가도 저도 욱해서ㅜ말하면 삐딱선이더라구요. 지금도 부글거리긴 하지만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연휴에 더 싸우고 싶지 않아요 저도 ㅜㅠ 못 이기는 척 손 내밀면 느끼는 게 있음 수그러들겠죠?
7. 결혼은
'22.10.2 4:37 PM (123.199.xxx.114)왜 했데요
그놈들이랑 연습장에서 살지8. ᆢ
'22.10.2 4:39 PM (116.37.xxx.63)늘 그러던 사람이면 모르겠고
이런 경우가 흔치않고
다 다른 사람들 이었다면,
게다가 남편만 1시간 거리로 발령나서
그런거라면
저는 눈감아 주겠습니다.
40중반에 배우자에게
그런사람들 만나라, 만나지마라
얘기듣는게
너무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물론 평소 행실이 정상적인 경우 말입니다.)
되려 힘는 일 있으냐
물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옮긴 곳에서 어려움이 있는 건 아닌지
그냥 술자리 만들 구실인건지
얘기들어야 할것 같은데요.9. 다
'22.10.2 4:52 PM (125.240.xxx.204)다 원글님이 하지 마세요.
화가 풀리지 않으셨으면 화해의 제스처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다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스스로 풀고 사과하고 상대가 화 풀릴 때까지 노력하는 사람 없더이다. 다 가르쳐야한다고만....
남편에게 나는 아직 화났다, 이러저러해서 화났다고만 하시고
이러저러하면 내가 화가 풀린다, 고는 알려주지 마세요. 친구들 만나지 말라고도 하지 마시고.
뭐라러 전화해서 들어와라 마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