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역지사지가 잘안되는것 같아요
엄마를 위해 태어나 엄마를 위해 살고
엄마 때문에 대기업도 때려치고 알바 전전해요
엄마가 우울증 공황장애 등등인데
심심하면 입원하시고요. 지금 오빠 부부랑 합가해서
사는데 엄마가 우울증이라고 머리도 감겨 줘야하고
먹고 싶은건 많고 올케가 참다 참다 한소리 하면
딸인 친구에게 나 너희집 가면 안되냐고 해서 친구집 가서
한달 있는데 요즘 남편이 너무 너무 장모를 싫어한데요
돈벌어 전부 장모에게 들어가고 입원비 내고
본인 엄마는 김해에서 파농사 짓는곳에서 알바해서
아들에게 500씩 보내주고 하는데 장모가 한심하겠죠.
친구는 남편과 결혼한 이유가 본인 부모에게 잘해서 했다는데
이젠 그이유가 사라졌다고 저한테 하소연하고
올케가 엄마 조금만 맞춰주면 얼마나 좋냐고
하는데 저도 들어만 주다 요즘 불쑥 한소리씩 해져요
그런다고 친구가 변할건 아니지만
그러는 자기는 시가랑 연끊고 알바 하는곳까지 엄마 데리고
출근해요. 친구 보면 답답한데
남편은 얼마나 답답할까싶고
효녀들은 저리 태어 나는지 아무리 말해도 본인만의 세계가 있더라고요
1. ..
'22.9.8 4:13 PM (223.38.xxx.219)그 집안일은 그 집 부부가 알아서하게 냅두세요.
원글님도 역지사지가 안되시는듯...2. 그건
'22.9.8 4:15 PM (112.169.xxx.230)그건 효녀라기보단 엄마와 애착관계가 안끊긴 애 어른 같은데요 그렇게 자기가정 파탄 내놓고 자기 배우자 희생 귀한줄 모르고 상처내놓고. 답 없는 엄마에 답 없는 딸이지요. 애는 없기를 참.
3. ㅋㅋ
'22.9.8 4:16 PM (220.86.xxx.182)원글님도 역지사지 하면
친구한테 못할 짓 하는 거에요.4. 저에게
'22.9.8 4:26 PM (39.7.xxx.237)자꾸 하소연 하니까요.
5. ㅇㅇ
'22.9.8 4:33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평새우엄마 몸종으로 모시고 살지
결혼은 왜 해서 남의 집 귀한 아들한테 피해주나요?
이혼하면 되겠네요
서로 각자 살고싶은대로 살면 간단한걸6. ㅇㅇ
'22.9.8 4:34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평생 엄마 전용 몸종으로 그 소임이나 다하고 살지
결혼은 왜해서 남의집 귀한 아들한테 피해주죠?
이혼하면 되겠네요
각자 살고싶은대로 살면 간단
초간단한걸 왜 안한대요?7. 남자가
'22.9.8 4:35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님 친구처럼 한다면 여기 욕댓글 엄청 달릴텐데.
님 친구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뭐.
착하다면 주변 사람들 마음도 살펴서 적정선에서 균형점 잡으려 할텐대(비록 자기 마음은 아파도)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것, 자기 마음만 중요하지 다른 사람들은 전혀 신경도 안쓰잖아요.
님 친구 극도의 이기주의자에요.8. 제가
'22.9.8 4:36 PM (175.223.xxx.200)역지사지가 안된다고 하는건 본인은 친정에 저리 잘하면서 모시고 사는 올케에게 우리 엄마 단순해서 조금만 잘하면
감동할텐데 올케가 못한다 할때 황당해요. 자긴 시가랑 연끊었거든요9. ㅇㅇ
'22.9.8 4:42 PM (154.28.xxx.186)사람인지라 그런가봅니다. 어쩔수없는 듯.
10. ..
'22.9.8 4:47 PM (211.184.xxx.190)사람들이 자신에게는 다 조금씩 관대한 면이 생기기 마련이고 백프로 역지사지는 힘들다고 봐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친구분의 경우는 역지사지 수준을 떠나서
완젼 내로남불인거죠11. 역시나
'22.9.8 5:14 PM (122.35.xxx.2)시집과 연끊은 효녀들 몰려와서
남일에 관심 끄라고 하겠네요.12. ....
'22.9.8 5:55 PM (110.13.xxx.200)역지사지보다 상황파악을 못하는거죠.
그집 남편 참 스트레스 만땅일듯.
요즘엔 처가하고 붙어사는 여자들이 있어서 이런집도 꽤될듯.
남편 사촌동생네도 약간 비슷.. 그렇게 집에와서 죽치고 안간다고.. 장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