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역지사지가 잘안되는것 같아요

뱃살여왕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22-09-08 16:11:08
친구가 정말 효녀입니다
엄마를 위해 태어나 엄마를 위해 살고
엄마 때문에 대기업도 때려치고 알바 전전해요
엄마가 우울증 공황장애 등등인데
심심하면 입원하시고요. 지금 오빠 부부랑 합가해서
사는데 엄마가 우울증이라고 머리도 감겨 줘야하고
먹고 싶은건 많고 올케가 참다 참다 한소리 하면
딸인 친구에게 나 너희집 가면 안되냐고 해서 친구집 가서
한달 있는데 요즘 남편이 너무 너무 장모를 싫어한데요
돈벌어 전부 장모에게 들어가고 입원비 내고
본인 엄마는 김해에서 파농사 짓는곳에서 알바해서
아들에게 500씩 보내주고 하는데 장모가 한심하겠죠.
친구는 남편과 결혼한 이유가 본인 부모에게 잘해서 했다는데
이젠 그이유가 사라졌다고 저한테 하소연하고
올케가 엄마 조금만 맞춰주면 얼마나 좋냐고
하는데 저도 들어만 주다 요즘 불쑥 한소리씩 해져요
그런다고 친구가 변할건 아니지만
그러는 자기는 시가랑 연끊고 알바 하는곳까지 엄마 데리고
출근해요. 친구 보면 답답한데
남편은 얼마나 답답할까싶고
효녀들은 저리 태어 나는지 아무리 말해도 본인만의 세계가 있더라고요
IP : 175.223.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8 4:13 PM (223.38.xxx.219)

    그 집안일은 그 집 부부가 알아서하게 냅두세요.
    원글님도 역지사지가 안되시는듯...

  • 2. 그건
    '22.9.8 4:15 PM (112.169.xxx.230)

    그건 효녀라기보단 엄마와 애착관계가 안끊긴 애 어른 같은데요 그렇게 자기가정 파탄 내놓고 자기 배우자 희생 귀한줄 모르고 상처내놓고. 답 없는 엄마에 답 없는 딸이지요. 애는 없기를 참.

  • 3. ㅋㅋ
    '22.9.8 4:16 PM (220.86.xxx.182)

    원글님도 역지사지 하면
    친구한테 못할 짓 하는 거에요.

  • 4. 저에게
    '22.9.8 4:26 PM (39.7.xxx.237)

    자꾸 하소연 하니까요.

  • 5. ㅇㅇ
    '22.9.8 4:33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평새우엄마 몸종으로 모시고 살지
    결혼은 왜 해서 남의 집 귀한 아들한테 피해주나요?
    이혼하면 되겠네요
    서로 각자 살고싶은대로 살면 간단한걸

  • 6. ㅇㅇ
    '22.9.8 4:34 P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평생 엄마 전용 몸종으로 그 소임이나 다하고 살지
    결혼은 왜해서 남의집 귀한 아들한테 피해주죠?

    이혼하면 되겠네요
    각자 살고싶은대로 살면 간단
    초간단한걸 왜 안한대요?

  • 7. 남자가
    '22.9.8 4:35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님 친구처럼 한다면 여기 욕댓글 엄청 달릴텐데.

    님 친구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인거죠, 뭐.
    착하다면 주변 사람들 마음도 살펴서 적정선에서 균형점 잡으려 할텐대(비록 자기 마음은 아파도)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것, 자기 마음만 중요하지 다른 사람들은 전혀 신경도 안쓰잖아요.
    님 친구 극도의 이기주의자에요.

  • 8. 제가
    '22.9.8 4:36 PM (175.223.xxx.200)

    역지사지가 안된다고 하는건 본인은 친정에 저리 잘하면서 모시고 사는 올케에게 우리 엄마 단순해서 조금만 잘하면
    감동할텐데 올케가 못한다 할때 황당해요. 자긴 시가랑 연끊었거든요

  • 9. ㅇㅇ
    '22.9.8 4:42 PM (154.28.xxx.186)

    사람인지라 그런가봅니다. 어쩔수없는 듯.

  • 10. ..
    '22.9.8 4:47 PM (211.184.xxx.190)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다 조금씩 관대한 면이 생기기 마련이고 백프로 역지사지는 힘들다고 봐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친구분의 경우는 역지사지 수준을 떠나서
    완젼 내로남불인거죠

  • 11. 역시나
    '22.9.8 5:14 PM (122.35.xxx.2)

    시집과 연끊은 효녀들 몰려와서
    남일에 관심 끄라고 하겠네요.

  • 12. ....
    '22.9.8 5:55 PM (110.13.xxx.200)

    역지사지보다 상황파악을 못하는거죠.
    그집 남편 참 스트레스 만땅일듯.
    요즘엔 처가하고 붙어사는 여자들이 있어서 이런집도 꽤될듯.
    남편 사촌동생네도 약간 비슷.. 그렇게 집에와서 죽치고 안간다고.. 장모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514 가수 제시 무혐의 결정났네요 ㅇㅇ 01:10:08 83
1649513 겨울에도 장미가 피네요 장미 01:09:45 27
1649512 이탈리아 두명 여행시 와이파이는 로밍? 유심? 뭐가 낫나요? 1 이탈리아 01:06:46 48
1649511 여기 압구정인데 학생 투신...ㅜ 6 ㅡ,ㅡ 01:03:10 789
1649510 금으로 떼운 이가 아파요 네네 01:02:25 63
1649509 이렇게 부지런한 남편...어떤가요? 2 --- 01:00:15 231
1649508 정말 많이 싫은 단어? 말? @@ 00:56:39 122
1649507 “책을 잡으면 20년은 곱씹어야죠" 조국혁신당 이해민 .. 함석집꼬맹이.. 00:53:38 179
1649506 챗지피티 유료 결제할려니깐 찝찝해요 ㄹㄹ 00:51:22 154
1649505 무쇠소녀단 감동이에요! 2 오늘 00:48:12 392
1649504 요즘 이과...대학순위 변동 6 상담후 00:45:35 633
1649503 여자를 특히나 좋아하는 남자들 있지 않나요? 1 ..... 00:42:51 207
1649502 짧은 영상인데 너무 슬프네요 ㅇㅇ 00:40:50 365
1649501 요즘 이 광고 무서워죽겠어요;;; 6 어우 00:34:55 1,302
1649500 난데없이 지디에게 빠졌네요...으잉.. 3 ㅡㅡ 00:32:53 559
1649499 소향 노래요 11 뭐죠 00:32:13 563
1649498 수능 풀어봤어요. 3 ㄹㄹ 00:28:54 593
1649497 해외에서 트래블카드로 현금인출은 어디에서 하나요? 4 트래블카드 00:27:45 271
1649496 하이볼 캔 딸까요, 말까요 4 코카콜라마시.. 00:23:07 280
1649495 세월호 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 기억하세요? 1 00:07:53 699
1649494 사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서 3 00:06:46 776
1649493 오늘 정말 최악의 외식 ㅠㅠ 19 ㅇㅇ 00:02:57 3,546
1649492 정숙한 세일즈 약사아저씨요 7 호이호이 00:01:20 1,784
1649491 아들이 여친과 헤어졌데요 5 아들이 2024/11/16 1,677
1649490 현수막에서 보이는 이수정(국힘당) 근황/ 펌 4 하이고 2024/11/16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