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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케아 갈 때 노란옷 금지요!!

사랑합니다고객님 조회수 : 20,899
작성일 : 2022-09-07 21:48:54
오늘 고양점에 노란 티셔츠 입고 갔다가
매장 안내 및 운영지원 뛰고 왔습니다.

커튼 천은 어디서 잘라주냐
이 스탠드에 맞는 전구 찾아달라
이 사이드 테이블 품절인지 봐달라
싱크대 상판 견적 내달라 ㄷㄷㄷㄷ

그래도 젊은 분들은 저 직원 아닌데요 라고 하면
바로 알아들으시는데 나이 드신분들은 상황파악이 안되심 ㅜㅜ
아무리 직원 아니라고 부정해봐도 나 붙잡고
1시간째 사진액자 찾는 중인데 대체 어딨는거냐 화내시는 고객님.
아랫층이라고 안내드리니 이케아에 아랫층이 어딨냐고 버럭하심.

아직 낮엔 더워서 겉옷 하나 안 가져간 관계로 2시간 가까이
나만 보면 반가워하는 고객들을 헤치고 아는 질문은
꼬박꼬박 대답해드리며 겨우 셀프계산대 도착하니
저한테 바코드 찍어달라네요 ㅜㅜ

이케아 가며 노란티 입은 제가 개념머리 없는거져.
드러운 웜톤이라 어울리지도 않는구만 대체 왜 입은거냐ㅜㅜ









IP : 180.228.xxx.133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7 9:50 PM (175.223.xxx.235)

    노란색이 눈에 확 띄긴하죠
    이케아 근무복이 노란색인건 몰랐네요 ㅎㅎ

  • 2. ..
    '22.9.7 9:51 PM (218.50.xxx.219)

    ㅎㅎ 심심한 위로를 드려요. ㅎㅎ

  • 3.
    '22.9.7 9:53 PM (180.224.xxx.146)

    ㅎㅎ 오늘 고생하셨네요.

  • 4. 하루의
    '22.9.7 9:53 PM (223.38.xxx.9)

    피로가 풀리는 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 5. ㅎㅎㅎ
    '22.9.7 9:53 PM (112.120.xxx.218)

    본의 아니게 이케아 직원 체험.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 6. ㅋㅋㅋㅋ
    '22.9.7 9:55 PM (14.56.xxx.81)

    저희 남편하고 동네 마트에 같이 깄는데 남편이 입은 트레이닝복이 그 마트 유니폼하고 정말 똑같았어요 세계로마트 라고 써있지만 않지... 남편은 사람많고 복잡하다고 한쪽에 서있고 저혼자 물건 고르고 있는데 우리 남편한테 이것저것 들고와서 무게 달아달라고 서너명이 왔었대요 ㅎㅎ 남편이 그 옷 당장 버리라고 ㅋ

  • 7. 저는
    '22.9.7 9:56 PM (99.228.xxx.15)

    외국인데 똑같은일 당했어요. 노란가디건입고갔다가 왠커플이 다가오더니 여자가 뭐라뭐라 물어보길래 윙? 하고 쳐다보니 남자가 막 여자끌면서 직원아니라고 ㅎㅎㅎㅎ
    담부터 노란색 안입고가요.

  • 8. ㅋㅋㅋㅋㅋ
    '22.9.7 9:58 PM (39.7.xxx.68)

    어쩜 글도 재밌게 쓰셔요
    제가 명예직원으로 일당이라도 챙겨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고 꿀팁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 9. ..
    '22.9.7 10:12 PM (223.62.xxx.242)

    그냥 가도 기빨리는데 수고하셨네요
    저도 고양이케아 언제갈지 날짜 보고 있는데 노란옷이 없네요ㅎ

  • 10. 가을볕
    '22.9.7 10:15 PM (223.131.xxx.246)

    저는 겨울에 친구결혼식간다고 나름 차려입고 핑크색 코트를 입고 갔는데.. 그 예식장 도우미분들이랑 색상이 정확히 같고 디자인이 비스므리.. 모자만 안썼네요

    그 8층건물에 식장이 3개있는데 보는 사람마다 00홀은 몇층이냐 식당은 어디냐.. 추운데 벗고 다녔네요
    엘베에서 엘베걸이랑 마주쳤을때 벗었어야했는데..

  • 11. 푸하하
    '22.9.7 10:19 PM (118.235.xxx.85)

    개그 프로그램 보는 것 같아요.ㅋㅋㅋ
    노란옷 입으면 미스코리아 띠 같은거에
    직원 아님 쓰고 두르고 다녀야겠어요.

  • 12. ㅋㅋㅋㅋ
    '22.9.7 10:19 PM (86.186.xxx.165)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전 다른 가게 매장가서 직원 유니폼이랑 같은 색상 티셔츠입은 손님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어서 더 잼있네요, 그 아저씨가 벙쩌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ㅋㅋㅋㅋㅋ
    '22.9.7 10:22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무료 알바하느라 고생하셨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4. 정말
    '22.9.7 10:28 PM (180.230.xxx.96)

    시트콤 찍은것 같아요 ㅋㅋㅋㅋ

  • 15. ooo
    '22.9.7 10:29 PM (180.228.xxx.133)

    이케아는 내게 핫도그라도 하나 줘야함;;

  • 16. ㅋㅋ
    '22.9.7 10:32 PM (118.235.xxx.60)

    Hej !!!

  • 17. ooo
    '22.9.7 10:33 PM (180.228.xxx.133)

    Hej IKEA~~ ㅠㅠㅠㅠ

  • 18. ...
    '22.9.7 10:39 PM (110.13.xxx.200)

    ㅋㅋㅋㅋㅋ 제목보고 예상..ㅋㅋ

  • 19. ...
    '22.9.7 10:40 PM (110.13.xxx.200)

    뜻밖의 이케아 직원체험의 날~

  • 20. 아옼ㅋㅋㅋ
    '22.9.7 10:46 PM (188.149.xxx.254)

    원글님 정말 성격 좋으신가보다.
    성질더럽게 얼굴 구기고 있으면 아무도 접근 못합니다...

    보시 많이 하셨으니 그 보답 꼭 받으실거에요!

  • 21. 아옼ㅋㅋㅋ
    '22.9.7 10:48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저는 코스트코에서 내가 입었다가 벗은 상품 이쁘게 개키는데 손님들이 자꾸 사이즈 찾아달라고...ㅠㅠ
    ㅋㅋㅋㅋ저도 코스트코 직원이었음 얼마나 좋겠나요! 월급 잘나오고 시간 맞춰 퇴근도 하고.
    예순 넘으신 할머니 점원분들 건강하고 활력있게 일하는거 보면 부럽다 생각해요.
    코스트코 처음 생겼을때부터 일하던 분 이라고 하네요...@@

  • 22. 반은 알바
    '22.9.7 10:55 PM (175.114.xxx.96)

    '고객님'이라고 부르시는거 보니
    이미 이케아에 스며들었네요.ㅋㅋㅋㅋ

  • 23. 어르신
    '22.9.7 11:15 PM (219.248.xxx.53)

    어르신들 중엔 노란 옷 안입어도 막무가내로 물어보는 분들도 계시죠. 이케아시스템이 처음이면 얼마나 낯설까 싶어서 적당히 대답해 드려요,

    혹시 신한카드 있으시면 마이샵 쿠폰에 이케아 할인쿠폰이 두 장 있더라고요. 조금만 사도 혜택 금액이 꽤 되더라고요.
    고생한 원글님, 할인이라도 받으세요.

  • 24. 그런데
    '22.9.7 11:26 PM (124.111.xxx.108)

    직원 할만큼 잘 하셨나봐요.

  • 25. zzz
    '22.9.8 12:00 AM (59.13.xxx.227)

    ㅋㅋㅋ슬금슬금 웃기다가
    바코드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 26. ㅎㅎㅎㅎㅎ
    '22.9.8 12:23 AM (121.160.xxx.11)

    ㅎㅎㅎㅎㅎㅎㅎㅎ
    큰 웃음 주십니다.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 27. 이케아
    '22.9.8 7:05 AM (222.239.xxx.66)

    찐 쇼핑팁이네요. 잘 배워갑니다ㅎㅎ

  • 28. 원글님
    '22.9.8 8:30 AM (182.226.xxx.10)

    너~무 재미있으세요
    정말 빵~!!! 터졌어요
    아침부터 웃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 29. 이케아
    '22.9.8 9:14 AM (125.190.xxx.180)

    안가봤는데도 웃겨요 ㅋㅋ

    저는 두끼떡볶이에서 까만티셔츠 입은 알바한테 이 튀김 뭐냐고 물어봤는데 너무 당당하게 모르겠다고 해서 그럼 좀 알아보시라고 했다가 아차 싶어서 사과했어요. 여중생이었나봐요. 자기들끼리 깔깔거리구 어찌나 미안하던지 몇번을 사과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 한두명이면 계산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6명?

  • 30. ㅋㅋㅋ
    '22.9.8 11:33 AM (125.190.xxx.212)

    저 옷가게 가면 이상하게 점원으로 오해 잘 받는데 ㅋㅋㅋㅋ
    제 생각나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 31. ...
    '22.9.8 11:39 AM (223.62.xxx.248)

    ㅋㅋㅋ 명심할께요

  • 32. ...
    '22.9.8 11:42 AM (211.36.xxx.72)

    윗님 그럼 좀 알아보시라고 ㅎㅎㅎㅎ

  • 33. ..
    '22.9.8 11:51 AM (182.215.xxx.158)

    핫도그로는 부족할것 같아요. 고생하셨네요 :)

  • 34. ㅎㅎ
    '22.9.8 12:10 PM (106.102.xxx.125)

    요즘 우울해서 두번 정독했어요

  • 35. ㅋㅋㅋ
    '22.9.8 12:11 PM (220.85.xxx.140)

    저는 다이소갔다가 빨간옷 입은분께
    주방코너 어디냐고 물어봄
    그분이 황당한 표정으로
    '저 직원 아닌데요' ㅎㅎㅎㅎ

  • 36. ㅇㅇ
    '22.9.8 12:14 PM (194.36.xxx.8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7. ㅋㅋㅋ
    '22.9.8 12:23 PM (221.140.xxx.139)

    이케아는 원글님에게 핫도그를 제공하라!!

  • 38. ...
    '22.9.8 12:52 PM (220.116.xxx.233)

    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저는 호텔에서 회사 행사가 있어서 검은색 정장 풀착장하고 호텔 갔다가
    호텔 직원으로 오인받고 락커룸이 어디냐 화장실이 어디냐 엘베가 어디냐 질문 공세 받고 ㅋㅋㅋ
    그 이후로 검은 투피스 정장은 안입습니다...

  • 39. ㅇㅇ
    '22.9.8 1:11 PM (123.111.xxx.211)

    채소가게 앞에서 부인 기다리는 남자분을 채소가게 직원이라 착각하고 이거 얼마냐 물어본 적 있어요 ㅋ

  • 40.
    '22.9.8 1:29 PM (218.49.xxx.99)

    웃겨 죽는줄 ᆢ
    배꼽 빠지게 웃었어요
    추석준비에 약간 우울모드인데
    재밌게 글읽고
    기분이 전환되네요
    원글님 고생에 여러사람이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 41. 재밌어요
    '22.9.8 2:04 PM (121.141.xxx.43)

    덕분에 웃었어요
    맛깔난 글발...^^

  • 42. ㅋㅋㅋ
    '22.9.8 2:33 PM (39.117.xxx.195)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진짜...글도 잘쓰시고 ㅎ

  • 43. ooo
    '22.9.8 2:43 PM (180.228.xxx.133)

    제가 살짝 이케아 덕후라 매장 모든 지름길, 제품 정보
    제품 위치 등 쫌 빠삭합니다.
    이것도 재능 기부인가 ㄷㄷ

    한국에 없는 매장 시스템과 규모 때문에 어르신들은
    많이 헤매고 어려워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다신 노란티 안 입고 갑니다.
    인간적으로 핫도그 하나는 줘라;;

  • 44. 빵 터졌어요
    '22.9.8 2:53 PM (122.35.xxx.25)

    이케아는 원글님께 핫도그를 제공하라!!!

  • 45. ㅇㅇ
    '22.9.8 2:57 PM (222.234.xxx.40)

    고양점 자주가서 반갑네요

    이케아는 원글님께 핫도그와 음료수도 제공하라!!!

  • 46. 상황도 웃기지만
    '22.9.8 2:59 PM (203.237.xxx.223)

    글도 너무 재밌게 쓰셨어요.
    매장안내 및 운영지원 ㅋㅋㅋㅋㅋ

  • 47. ..
    '22.9.8 3:17 PM (125.189.xxx.187)

    소매에 대통령이라고 쓴 누구처럼
    소매에 직원 아님이라고 써붙혀 다니세유

  • 48. ....
    '22.9.8 3:33 PM (112.150.xxx.248)

    넘 웃겨서 다른 커뮤니티에도 좍 퍼질지도 ㅋㅋㅋㅋ

  • 49. 앜ㅋㅋㅋㅋㅋㅋㅋ
    '22.9.8 4:56 PM (223.38.xxx.170)

    느무 웃겨요 원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깔난 글빨 최고!

  • 50. 미적미적
    '22.9.8 6:11 PM (175.223.xxx.39)

    전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전동킥보드에 한쪽 팔 올리고 서있는 중년의 아저씨에게 균형잡기는 괜찮냐 살짝 물어봤더니 어정쩡하게 한참을 답해주더니 서있어서 팔만 걸친거라고 ㅠㅠ

  • 51. ㅎㅎㅎㅎ
    '22.9.8 6:54 PM (124.53.xxx.169)

    암튼 고생은 하셧지만
    만인에게 큰 웃음 주시고 교훈까지 남기신 원글님께 심심한 박수 드려요.ㅋㅋ

  • 52. ㅇ__ㅇ
    '22.9.8 8:33 PM (211.217.xxx.54)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3. ..
    '22.9.8 9:12 PM (123.248.xxx.31)

    저도 이케아에 가서
    노란옷 입은분에게 물어봤는데
    직원 아니라길래 얼마나 미안했던지요 ㅋㅋㅋ

  • 54. 저는 고기집서
    '22.9.8 10:02 PM (218.144.xxx.118)

    검은 정장 입고 행사 뒷풀이 갔는데 고기집 룸이 쭉 따로 있는데 복도 지나가다 너무 다급하게 부르길래, 네?하고 가니 추가 주문을 하시는거예요.
    저 진심으로 룸 나와서 바쁜 종업원에게 "매화룸, 양념 갈비 2인분 추가래요" 라고 알려드렸어요.
    근데 지나가는데 또 부르길래 ㅡ 이번엔 딴방 ㅡ 쳐다도 안보고 "저 손님이예욧!" 하고 빛의 속도로 지나왔어요.

  • 55. 저는 고기집서
    '22.9.8 10:04 PM (218.144.xxx.118)

    아! 저희 성당 신부님은 닭갈비 집서 앞치마한 아줌마에게 주문했더니 손님이 옷에 튀길까 앞치마 한거였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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