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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부부 둘 만 남겠네요..

.. 조회수 : 26,284
작성일 : 2022-08-26 15:42:02
큰 아이는 취직해서 서울로 가고
작은 아이는 교환학생으로  1년 다녀올 예정이라 이번 주말에 출국합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 각자의 길을 갑니다.

이제 남편과 저만 남네요.
둘 다 낮엔 직장에서 저녁엔 각자 운동 
주 중엔 9시 이후에 집에 오는 생활을 하겠네요.
장 볼거도 많이 없을거고
생활이 많이 단촐해지겠어요.

참..기분이 이상합니다.




IP : 121.176.xxx.11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엔
    '22.8.26 3:42 PM (58.148.xxx.110)

    부부만 남아서 생활하겠죠
    뭐 익숙해져야죠

  • 2. ㅋㅋ
    '22.8.26 3:43 PM (61.77.xxx.202)

    제 2의 신혼 즐기세요 오붓하게^^

  • 3. ...
    '22.8.26 3:43 PM (106.101.xxx.254)

    빈둥지증후군인가요?
    아이들 제역활하도록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나에게 주는 휴가다라고 생각하시고 즐기세요

  • 4. . ..
    '22.8.26 3:44 PM (118.35.xxx.17)

    부러워요 전 언제 애들 독립해서 둘만 남아보나

  • 5. 지내다보면..
    '22.8.26 3:44 PM (175.205.xxx.92)

    적응 금방되요.
    큰 아들 서울로 대학가구 작은 아들 군대가서...
    첨엔 텅 빈듯했으나...

  • 6. ---
    '22.8.26 3:45 PM (175.199.xxx.125)

    이 생활에 적응하면 많이 편해요......저는 요즘이 젤 좋은데요~

  • 7. ,,,,,,
    '22.8.26 3:45 PM (59.15.xxx.96)

    아이를 키울때 나의 정체성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죠. 근데 아이들이 다 크면

    내 역할이 없어지는 것이니 마음이 허할수 밖에 없어요.

    세상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내 자신이 무의미 해지는 것으로 생각되거든요.

    이제 남편분과 서로가 서로에게 더 큰 의미가 되도록 살아보세요.

  • 8. 나를
    '22.8.26 3:50 P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제일 필요로 했던 사람은 바로 나였어요
    내가 나를 온전히 차지할 수 있어 저는 좋습니다
    담주가 개강이네요 야호!!!

  • 9. ^^
    '22.8.26 3:50 PM (223.62.xxx.166)

    ᆢ얼마전 경험자~ 깜놀ᆢ허벅지꼬집을 일

    아이들 없이 단둘이 남은면 어떡하나?
    허전하겠거니~했더니 어머나 얼마나
    호젓하고 편하고 좋은 지 살다 이런
    자유로움이 있을까 싶더라는 굿~~굿
    급ᆢ 추천이요

    우리인생이 결국 부부만 남거나 싱글로
    살아가기에 미리 적응 공부를 해야할듯

  • 10. 오후
    '22.8.26 3:53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허전할까 싶었는데 나 자신을 찾는거 있죠?
    아기 가지기 전에 퇴근하고 운동하거나
    주말에 서점가거나 하는 여유를 고스란히 돌려받았어요.
    직장 다녀서 그런가...

  • 11. 딸이라면
    '22.8.26 3:54 PM (27.162.xxx.242)

    결혼하면 가족이 늘거고
    아들이면 진짜 남 되는거죠

  • 12. 오후
    '22.8.26 3:55 PM (58.143.xxx.27)

    저도 허전할까 싶었는데 나 자신을 찾는거 있죠?
    아기 가지기 전에 퇴근하고 운동하거나
    주말에 서점가거나 하는 여유를 고스란히 돌려받았어요.
    아침에 오트밀 먹는 습관도 25년만에 되돌렸고요.
    직장 다녀서 그런가...전업주부면 심심할 법도 해요.

  • 13. ㄹㄹ
    '22.8.26 3:55 PM (125.128.xxx.85)

    홀가분하고 좋지 않나요?
    그쵸? 자식 자주 못봐 서운함 있지만
    원글님의 가장 큰 심정은 홀가분하고 엄청 좋을 듯 해요.

  • 14. ㅇㅇㅇ
    '22.8.26 3:56 PM (211.114.xxx.55)

    남편과 사이만 좋으면 아주 좋아요
    저는 2년 아들 군대가고 딸애는 기숙사 들어가서 남편이랑 둘 만 있었는데 음쓰나 재활용 쓰레기도 안나오고
    빨래 할것도 없고 설거지도 없고 (지금은 식세기가 열일 하고 있네요 )
    저녁도 둘이 사먹고 엄청 행복했어요
    지금은 집에서 바글 대는데 에효 ~~~ 그립습니다 ~~~
    그리고 부럽습니다

  • 15.
    '22.8.26 3:57 PM (121.167.xxx.7)

    좋은 거예요.
    순조롭게다 흘러가고 있는 거니까요.
    그러다 다시 델고 살 일이 생기기도 해요.
    성인 자녀 둘 델고 사는 엄마입니다만. 서로 자기 생활 세우는 중이에요. 저 혼자 쉬라고 큰 애가 작은 애 데리고 커피 사러 나가줬어요.

  • 16. ^^
    '22.8.26 4:13 PM (125.178.xxx.135)

    애 해외로 공부 가고 저희집도요.
    아이가 그립기도 하지만 부부간 사이도 좋고
    만족스럽네요.
    그래서 부부외에
    성인은 나이 되면 나가야 하나 봐요.
    정말 신혼 같고 좋죠 뭐.

  • 17. ㅇㅇ
    '22.8.26 4:21 PM (58.234.xxx.21)

    허전할거 같기도 한대
    어쨌두 부럽네요~

  • 18. ..
    '22.8.26 4:22 PM (175.196.xxx.64)

    부러워요..결국 그걸 목표로 사는데요.
    아이가 취직해서 나가고 둘만 남으면 그때부턴 진짜 홀가분할듯..새로운삶을 시작하세요~~

  • 19. 원글님은
    '22.8.26 4:32 PM (121.137.xxx.231)

    애들 잘 키워서 다 독립해서 나간거니 성공 하셨어요
    게다가 여전히 부부 둘 다 직장다니고요.
    직장이 없다면 또 허전할지 모르겠는데
    직장 다니시니 여유 즐기면 될 거 같아요.

    전 자녀가 없는 부부 둘이라 그냥 이생활이 익숙한데..
    그래도 자녀있는 분들 심적으로 웬지 든든할 거 같아서
    그게 살짝 부럽네요.

  • 20. ...
    '22.8.26 4:40 PM (116.32.xxx.73)

    처음엔 좀 허전해도 곧 그 평화롭고
    여유로운 생활에 익숙해집니다

    울집은 냥이 입양해서
    웃을 일도 많아졌어요
    가끔 오는 아들도 냥이랑 잘놀고요
    지금 참좋은 시절입니다
    원글님 누리셔요

  • 21. 지금 마음이 딱 ㅠ
    '22.8.26 4:47 PM (116.37.xxx.37)

    기숙사로 돌아가야하는 작은아이 용산역에 데려다주고는
    큰 두박스짐은 우체국에 부치고 왔는데 빈 아이방을 보니 마음이 참 복잡해지네요
    큰아이는 방학내내 공부하느라 새벽에 나가 밤늦게 와서 얼굴보기 바쁘고 대학가고도 공부에 끝이 없는 아이들 보니 안쓰럽고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 22. 저는
    '22.8.26 5:18 PM (175.197.xxx.81)

    원글님이 부럽네요
    가장 이상적인 가족의 모델같아요

  • 23. 차근차근
    '22.8.26 6:02 PM (175.209.xxx.150)

    딱 1주일 허전했어요
    애를 더 낳았어야했어 했어요
    그리고 익숙해지니 엄청 편하고 너무 좋아요
    근데 애들이 와서 1주일 넘게 머물면 또 불편해지내요
    웃긴게 애들이 가면 또 궁금해지긴해요

  • 24. 아이
    '22.8.26 9:05 PM (210.221.xxx.92)

    아이를 늦게 터울져서
    늦동이로 낳을껄
    후회햇어요

    너무 너무 이쁜 내 아기들 ㅎ

  • 25.
    '22.8.26 9:24 PM (211.36.xxx.70)

    취직해 서울 간거면 오래 같이 있었네요
    보통은 스무살 되자마자 애들 떠나죠
    저희 일찌감치 부부만

  • 26. 지겹다 지겹다해도
    '22.8.26 9:37 PM (39.7.xxx.161)

    애들이ㅡ잇는게 좋아요..
    언젠간 떠나겠지만.
    울아들은
    대힉가면 나가.자취한다더니 678월 집에 잇으면서 엄마를 괴롭히겟데요.

  • 27. 비슷비슷
    '22.8.26 9:39 PM (210.222.xxx.20)

    큰애 군대갔고 둘째 학교앞 쉐어하우스. 딱히 보통사이 맞벌이 부부.
    차차 적응되네요~
    가족톡방에서 와글와글 이시간을 즐겨요

  • 28. ㆍㆍ
    '22.8.26 9:56 PM (1.252.xxx.28)

    큰아이 6년동안 공부만 하느라 같이 영화도 몇 번 못보고 학교 앞 맛집 데이트도 제대로 못해보고 아쉬운게 넘 많네요 저도 직장다니느라 바쁘기도 했고 시간이 너무 금방갔어요 이제 더 바빠질거고.,

  • 29. 해방촌
    '22.8.26 10:24 PM (180.228.xxx.130)

    저는 심지어 주말부부예요.
    근데
    의외로 너무 좋네요 ㅎㅎ
    남편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히힛~

  • 30. 뭐였더라
    '22.8.26 10:34 PM (211.178.xxx.241)

    저도 주말부부에 군대에 지방기숙사에.. 혼자 집지키던 시기가 있었어서 다시 집에서 복작거리는 지금이 좋아요 각자 하숙생처럼 살긴 하지만 한집어 산다는 끈끈함이 있네요

  • 31. ㅇㅇ
    '22.8.26 11:07 PM (61.254.xxx.88)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럽

  • 32.
    '22.8.26 11:35 PM (211.206.xxx.64)

    처음에는 서운해도 나중에는 너무 편해요.
    다시 리턴하니 불편하네요.

  • 33. 이번주
    '22.8.26 11:45 PM (121.125.xxx.92)

    둘째가 분가를합니다
    같은지역사는데도 연봉이높다보니
    편안하게 저하고싶은거하고살고싶은지 나가살고싶다고해서 집구해서 나가는데
    허전하기도하고 좋기도하고
    근 30년만에 둘만남네요

  • 34. Ijlk
    '22.8.27 11:41 AM (116.127.xxx.215)

    저희도 큰애 군대 작은애 기숙사로 둘만 지내다
    하물며 남편은 회사에서 아침 저녁 해결 저녁은 선식..
    진짜 편하게 일년반 지내고
    큰애 제대하고 작은애 방학이라 집에 있으니
    북적북적 넘 좋아요~~
    다 장단점이 있는데 전 북적북적이 좋네요~~
    둘째 이제 기숙사 간다니 또 좋네요~^^

  • 35. 큰애
    '22.8.27 1:04 PM (58.224.xxx.149) - 삭제된댓글

    군대 작은애 기숙사
    두 부부 한가하니 적적하게 여유스럽고 무료하다가
    아이들 한번씩 손님오듯 와서 반갑고 복작복작 즐겁고
    한 일주일이 딱 좋아요
    일주일지나면 가주는게 또 더 반가워요
    일상이 편안함과 한가함
    한번씩 얼굴 보고 맛있는거 사먹고
    시끌시끌 사람 사는거같고
    딱 좋아요

  • 36. ㅇㅈ
    '22.8.27 1:12 PM (125.189.xxx.41)

    좋은점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많아진 점...
    나를위한 음식 등등

  • 37. ====
    '22.8.27 1:54 PM (121.152.xxx.182)

    저랑 비슷하네요
    작년 남편 퇴직후 1년넘게 집에만 있고
    큰딸 재작년 독립해서 서울가고
    이달말 아들도 복학후 취업하러 서울가고
    남편나이 62 내나이57
    늙어 아픈데 여기저기 생기는데
    이제 애들 뒷바라지 끝내고
    둘만 남네요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라 설렘..이런거 하나도 없고
    싸우지만 말고 살자 싶어요
    내가 직장생활 하니 이제 퇴근하면
    살림은 남편에게 오롯이 맡기고
    불경사경,,하면서 부처님께 기도하는 맘으로 살려구요

  • 38. @@@
    '22.8.27 2:24 PM (172.89.xxx.101)

    금방 적응되구요.. 그러다가,

    들리러 오면 반갑고, 가면 시원하게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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