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경우

ㅡㅡㅡ 조회수 : 675
작성일 : 2022-08-16 06:05:42
오늘 동네 다이소에 갔었습니다.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는데 계산대에서였어요.
제가 세번째였는데 첫번째의 고객이 계산을 하는중이였어요.
저와 45도정도의 위치여서 아주 잘 보였어요.
근데 고객인 아가씨가 카드를 왼손에 들고 얼음이 되어서 있는거에요.
캐셔분은 카드를 달라고하고 있고 아가씨는 얼음인 상태에서 모두 시선이 집중되었어요.
다들 당황하고 쩔쩔매고 있길래 제가 나서서 아가씨를 한쪽으로 데려가고 의자를 가져오라 했어요.
캐셔가 앉는 의자라 바의자 마냥 좀 높았는데 그래도 아가씨가 키가 커서 걸터앉을수 있더라구요.
손을 만져보니 차갑길래 일단 손을 주물러주고 119에 신고하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정신을 잃지 않게 계속 말을 시켰어요.
아가씨는 잠시 잠시 눈을 뜨고 대답하고 했어요.
손과 다리를 계속 주무르니 뻣뻣하게 경직됐던 근육이 부드러워지는게 느껴졌어요.
손도 따뜻해지고.
그때 119가 와서 아가씨를 데려가는걸 보고 전 집으로 왔어요.
근데 제가 알고싶은건 제가 어줍지도 않게 주무르고 깨어있게 계속 말 시킨게 옳았을까 하는거에요.
그냥 잠자듯이 내버려두고 스스로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는게 더 나은 처치법이였을까요?
다음에 또 이런일을 만나리라는 법은 없지만 혹시라도 다른분들을 위해서라도 알고싶네요.
IP : 211.58.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2.8.16 6:24 AM (180.70.xxx.42)

    일단 의자에 앉힌다음 바로 119전화해서 아가씨 상태 얘기하고 어떻게해야할지 물어볼것같아요.
    임의로 몸에 손댔다가 혹시라도 상태가 악화가 될수도 있으니깐요. 도와주려다 잘못되기라도하면...

  • 2. ..
    '22.8.16 7:03 AM (182.212.xxx.61)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쓰러지거나 넘어진 상황아니니
    의자에 앉히고 의식 체크하신건
    잘 대처하신겁니다.

  • 3. ..
    '22.8.16 7:05 AM (182.212.xxx.61) - 삭제된댓글

    의자보다는 바닥이 더 안전해요.
    의식 잃기 직전 상황이었다면 의자에 앉은채로 넘어질 수도 있어요.

  • 4. ..
    '22.8.16 7:06 AM (182.212.xxx.61) - 삭제된댓글

    다만, 의식 잃기 직전 상황이었다면 의자에 앉은채로 넘어질 수도 있으니 바닥에 앉히는게 더 안전한 대처이긴 합니다.

  • 5. 기면증일까요
    '22.8.16 7:38 AM (121.133.xxx.137)

    어쨌거나 잘 하신듯요
    서있다 쓰러지는것보다야
    앉아있다 쓰러지는게
    덜 위험하죠

  • 6. ㅅㄷ
    '22.8.16 7:40 AM (39.117.xxx.173)

    아마 뇌전증이었을거예요. 지나치지않고 도와주시길 잘 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989 우리 옆집 아줌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어디로.. 20:12:51 9
1646988 싫으니까 음식씹는 소리도 듣기 싫어요 ... 20:12:02 32
1646987 속초, 고성 관광지 추천 .... 20:08:08 52
1646986 모르는 한국 사람이 만나자고 하면 2 외국인데 20:07:20 161
1646985 돈벌려면 전문직 아니면 사업인거 같아요. 5 세상 20:03:36 322
1646984 극 P 인간을 위한 아이폰 스케쥴러 앱? 추천부탁드려요 2 게으른늘보 20:01:59 119
1646983 수육 돼지고기 20:01:22 64
1646982 이대표님 단상에 올라 오셨어요 2 ... 19:59:47 364
1646981 통돌이VS드럼 추천부탁드립니다. 1 00 19:57:24 79
1646980 카페에 벌써 캐롤이 나오네요 4 ♡♡ 19:56:17 133
1646979 경찰들이 시비걸어요 10 ........ 19:55:12 788
1646978 이킬로가 절대 안빠지네요 3 바닐 19:55:00 279
1646977 우울증약 두통에 진통제를 먹어도 되죠? ... 19:50:11 86
1646976 20대 아들이 엄마 죽인 사건이요 11 00 19:47:10 1,049
1646975 샤프,만년필 추천좀. 비싼거랑 차이를 모르겠어요 5 19:39:47 169
1646974 부동산 말고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분 10 ㄱㅇ 19:39:32 944
1646973 임플란트 윗부분이 부러지진 않겟죠? 3 ㅇㅇ 19:38:40 188
1646972 집까지 집회 소리가 들려요 8 드디어 19:38:15 1,086
1646971 인스타보면 잘사는 사람 너무 많은듯해요 10 ㅇㅇ 19:38:02 955
1646970 이 재료로 김장이 가능 7 .... 19:36:01 313
1646969 오래된 아파트인데 보일러만 교체하면 4 보일러 19:33:22 260
1646968 경찰들이 한창민 의원 옷을 찢었습니다.. 9 통왜견찰새끼.. 19:33:08 1,123
1646967 몰려다니는 직원들에게 2 ㅓㅗㅗㄹ 19:30:40 490
1646966 석파정 가 봤어요. 10 그저그럼 19:26:27 1,156
1646965 바셀린 발라주면 발뒷꿈치 덜 갈라질까요? 10 19:25:04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