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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30년 ..

뎁.. 조회수 : 6,645
작성일 : 2022-08-15 09:04:15
30년 동안 손가락하나 꼼짝않는 이기적인 남편과 죽어라 싸우며 애 셋 낳아 키우고 휴,복학 해가며 학교를 6년이나 다닌 나
주변에서는 일잘하고 대차고 살림까지 잘 한다며
어디를 가더라도 시샘과 격려를 한 몸에 받던 나
일이 재미있고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휴일이 지겹던 나
목표달성이 일생의 취미 였던 나
주민번호까지 정정하며 직장을 1년이라도 더 다니려고 애썼던 나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토요일 아침이면 가계부 쓰고
돈 안드는 취미라 좋아하며 책읽는 재미에 푹 빠졌던 나
여행같은건 좋아하지 않아서 휴가때는 옷장정리, 주방정리, 청소하며 시간을 보내며 뿌듯해 하던 나

애들도 다컸고 재크도 성공해서 앞으로 별 걱정없이
그 좋아했던 직장생활만 잘 하면 되는데 .....

2,3년 전부터 모든게 시들합니다.
직장도, 책도, 살림도, 애들도 ... 그렇게 악착같이 30년 달려와 놓고 마지막에 아무 의욕이 없어요
쌈닭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강력히 주장해야 할 사안도
너무 물러섭니다. 사람들이랑 실랑이하기가 싫어요 이제
모든것이 부질없게 느껴지고 직장에 충성했던 시간들이 바보같이 생각됩니다.
몇년전만해도 직장 그만두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았거든요.
이제는 하고 싶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냉장고에 버려지는 음식 없게 잘 챙겨먹고
설거지 밀리지않게 깨끗하게 하고, 햇볕에 빨래 말리고
거실바닥 더럽지 않게 잘 닦고, 사시사철 옷장정리 야무지게하고 운동이나하면서 내 삶을 살고싶다는 생각이 큰데.....
그러기에는 아직 53세라는 나이가 너무 젊지 않나요

앞으로 2년만 더 다니면 만기제대인데... 여자중에는 만기까지 다니는 사람이 잘 없어서 이게 제 마지막 꿈이었거든요.

직장.. 너무 그만두고 싶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말겠지 한게 벌써 2년째라 맘을 다잡을수 있을것 같지도 않아요 ㅠㅠ

어떻게 2년을 버틸까요....

연휴 마지막,, 아까운 시간이 1초, 1초 가고 있네요 ㅠㅠ
IP : 221.149.xxx.16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띠에요?
    '22.8.15 9:07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지인이 딱 그러던데.
    힘도, 열의도 없고 영양제만 들입다.

  • 2. 토닥토닥
    '22.8.15 9:07 AM (124.54.xxx.73)

    번아웃이 온겁니다
    다들 그래요
    괜찮아요
    휴가내시고 훌쩍 여행다녀오세요
    돈 크게쓰고 좋은곳 비싼밥 사먹고 멍때리다오세요

    충전이 필요한겁니다

  • 3. 뎁..
    '22.8.15 9:08 AM (221.149.xxx.163)

    네 ㅋㅋ 개띠예요

  • 4. 애들엄마들
    '22.8.15 9:11 AM (124.56.xxx.204)

    저도 그래서 남들 말리는데 고액연봉 다 뿌리치고 외국계기업 임원자리 박차고 나왔어요. 다른 일 해보자고 선배가 권유해서 선배 회사 가서 2년째 일하고 있는데 이젠 이것도 시들시들 하네요. 다른 회사에서 취업제안 들어왔는데 첨엔 가고 싶더니 이제 이것도 주저주저ㅜㅜ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ㅜㅜ

  • 5. 번아웃
    '22.8.15 9:14 AM (73.86.xxx.42)

    좀 쉬고 새로운 목표를 새우는게 어떨지? 저도 같은과

  • 6. 저는
    '22.8.15 9:16 AM (121.140.xxx.74)

    목표보고 달려오다 그 이후 목표가 없는거죠
    저는 그 이후의 목표를 바로 연결시키기보다
    지금 무기력한 내자신을 괜찮아 이대로 좋다 쉬어도되
    다음 목표가 생길때까지 내버려두는것도 방법같아요
    이때 우울증인가 생각마시고
    괜찮아 많이 애썼짆아 즐겨보자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것같아요

  • 7. 플라워
    '22.8.15 9:17 AM (175.192.xxx.64)

    저도 대학때부터 30년간 한가지 일 정말 열심히 하다가 51에 이젠 되었다 하고 일 접었고 그만둘때는 서운한 마음보다는 시원한 마음이 컸는데 딱 3개월 좋더라구요 저는 70까지는 일을 하고 싶어 자격증공부중이에요
    휴가를 잘 이용해보세요

  • 8. 뎁..
    '22.8.15 9:20 AM (221.149.xxx.163)

    대박ㅋㅋ 선배들도 딱 3개월 좋다하시던데

  • 9. 무슨
    '22.8.15 9:21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자격증이요?

    175.192 궁금해요.

  • 10. ㅇㅇ
    '22.8.15 9:25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러다 병나서 죽을뻔 하다
    지금은 설렁설렁 삽니다
    대강살아요. 살림도 대강파고..

  • 11. 55세
    '22.8.15 9:26 AM (71.212.xxx.186)

    아니 정년이 그렇게 빨라요?
    아님 님 계획이 그렇단건지...
    아...
    일 더해야 하는 사람에겐 참 어렵겠네요

  • 12. **
    '22.8.15 9:29 AM (61.98.xxx.18)

    55세 버티는게 목표였으면 그냥 집안살림은 돈들여 할수있는거 하시고 여행도 주말에 다니시고 좀 내려놓으시고 버티면 안될까요? 사실 저도 20년 넘게 일하다 작년에 갑자기 그만두게되었는데,, 마냥 좋지는 않더라구요 은퇴도 준비가 필요한것같은데.. 저는 다시 재취업했지만 그때 그만둔거 정말 잘할것같거든요. 건강 상하기 전에 그만두시는것도 방법이예요.

  • 13. 55세 정년이면
    '22.8.15 9:30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26년인가요? 궁금해요.

  • 14. 뎁..
    '22.8.15 9:31 AM (221.149.xxx.163)

    임금피크가 2년 뒤입니다 해당되면 다 퇴사하는 분위기라 남는 사람은 없어요.

  • 15. 뎁..
    '22.8.15 9:32 AM (221.149.xxx.163)

    살림이 힘들면 사람써서 하는것도 방법인데.. 그나마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사부작거리면서 살림 하는거라 ..

  • 16. 친구 남편이
    '22.8.15 9:33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나이차가 10살이에요. 62년생인데 올해 퇴직했다고 하네요
    공무원이에요.

  • 17. 소소
    '22.8.15 9:34 AM (175.195.xxx.16)

    제 남편이 쓴 줄 ㅜㅜ
    딱 증상이 같네요..
    회사 임원 되고 대표까지 됐는데 번아웃 와서
    그만두고 싶어해요..
    그만두고 뭐하려고? 하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대요..

  • 18.
    '22.8.15 9:38 AM (124.54.xxx.12)

    저도 직장 20년차 워킹맘인데.. 인생 2막을 설계하기위해 올해 자격증 공부를 준비해서 1차 붙고 얼마전 2차 시험봤어요. 전공책을 25년만에 다시 펼치고 공부하면서 다시 심장뛰기시작하는 저를 보게되었답니다. 공부도 할만큼 했고.. 유학도 다녀오고 애둘 낳아서 잘 키우고있었는데 어느순간 몰려오는 무기력감 ㅠㅠ
    새로운 목표를 세웠고 이것을 위해 다시 달려가보려고 합니다. 요즘 건강을 생각안할수가 없더라구요. 하루 한시간씩 매일 걷고 약이랑 영양제 잘 챙겨 먹고 있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하세요!!!

  • 19. 둥둥
    '22.8.15 9:39 AM (118.235.xxx.218)

    세상에
    주민번호까지 정정하며...

    님같은 동료 어떤 타잎인지 눈에 훤하네요.
    주민번호 정정해서 승진하려던 사람있어요.
    남들한테 손가락질 당해도 꿋꿋하고
    덕분에 우리 직종 사람들 비난받아도 신경안쓰더니
    승진 탈락하니 그 난리 쳐놓고 퇴사
    어쩌면 그리 이기적으로만 살 수 있는지.

  • 20. 휴가길게
    '22.8.15 9:40 AM (124.54.xxx.37)

    내서 집떠나 혼자 쭉 있어보세요.그생활이 마냥 좋지만은 않더라구요..그래도 내가 해보고싶으면 일단한번은 해봐야하는데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않으니 휴가로라도 경험해보시길..

  • 21. ㅡㅡ
    '22.8.15 9:43 AM (1.222.xxx.103)

    2년 채워서 그냥 정년채웠다 외에 큰 의미가 있나요?
    진짜로 팍 늙은 느낌인데..
    차라리 쉬고 싶으면 쉬고 3개월뒤 질릴때를 대비해
    딴거 찾겠어요

  • 22. 뎁..
    '22.8.15 9:45 AM (221.149.xxx.163) - 삭제된댓글

    위 글 내용처럼 정말 일이 재미있고 좋아서 했기때문에 승진은 항상 스타트였고 최연소로 신문에까지 났었어요. 빨리 승진하려고 나이를 낮추진 않죠. 손가락질 받을 짓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순수하게 직장을 좀 더 다니고 싶어서 였어요.

  • 23. 뎁..
    '22.8.15 9:47 AM (221.149.xxx.163) - 삭제된댓글

    주민번호가 원래 잘못되어있었기 때문에 타당한 사유도 있었구요

  • 24. ㅁㅇㅇ
    '22.8.15 9:48 AM (125.178.xxx.53)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입해서 이상한 소리 하는 분 계시네요

  • 25. 매일매일
    '22.8.15 9:51 AM (58.227.xxx.112)

    같은 고민중입니다
    다르다면 전 아이들이 프리랜서라 수입이 들쭉날쭉해요
    나 같으면 안정적 직장 다닐텐데 애들은 지금이 좋다네요
    그래서인가 정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애들한테 도움도
    더 주고 싶고 정년까지 다니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복잡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 욕심같아요
    꼬박꼬박 입금되는 월급이 아직은 더 좋은거죠
    마음속으로 아이가 지금 고1이다...고3까지만 버티자
    그러고 다닙니다
    그만두면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자고 또 자고만 싶어요

  • 26. ...
    '22.8.15 9:53 AM (211.55.xxx.31) - 삭제된댓글

    번아웃 맞아요.
    저도 너무 다니기 싫어서 20년 넘은 직장 관뒀어요.
    그만둘 때 연봉은 1.8~2억 사이였어요. 돈을 많이 주는 대신 스트레스, 경쟁강도가 심한 직장이라 더 다니면 50 되기 전에 죽을 것 같더라구요.
    딩크라 돈도 모을만큼 모았고 더 이상 이루고 싶은 것도 없었구요.
    그만두고 저는 한동안 그냥 쉬기만 했어요. 그러다 부모님 아프셔서 몇 년간은 간병에 전념했구요.
    지금은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노는 것도 지겨워지고 건강보험료도 부담되어서(공동명의로 집 가진 전업주부도 부동산 과표가 9억을 넘으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서 건보료 폭탄을 맞음) 지금은 외국회사에 다시 다녀요.
    대신 연봉 적고 4대보험 커버되고 스트레스 1도 없습니다. 권한도 없고 책임도 없는 비정규직 천국이예요 ^^
    정 견디기 힘드시면 회사밖으로 한번 나와보세요.
    거기도 새로운 세상이 있어요.
    돈 적게 주고 스트레스 없고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내가 뭔가를 증명할 필요가 없는) 지금의 직장도 저는 좋아요.
    예전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돈도 벌만큼 벌었고, 누릴 만큼 무려봤고, 스트레스도 겪을 만큼 겪어봐서요.
    지금 직장은 2년만 채우고, 코로나 종식 되면 퇴직한 남편이랑 여행이나 다니려 합니다.
    인생 한번뿐인데 너무 애면글면 노력하며 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 27. 뎁..
    '22.8.15 9:54 AM (221.149.xxx.163)

    승진을 위해서 일했던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위 글 내용처럼 정말 일이 재미있고 좋아서 했기때문에 승진은 항상 스타트였고 최연소로 신문에까지 났었어요. 빨리 승진하려고 나이를 낮추진 않죠. 손가락질 받을 짓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순수하게 직장을 좀 더 다니고 싶어서 였어요. 주민번호가 원래 잘못되어 있었기때문에 타당한 사유도 있었구요.

  • 28. 대단하시다
    '22.8.15 9:56 AM (121.155.xxx.24)

    제 회사는 여자도 정년채워서 퇴직 가능하고 계약직도 임금피크직으로 2년 더 다닌다고 하는 회사인데
    전 직장 다니는게 너무 싫었어요
    목구멍에 풀칠 때문에 다니지
    진짜 1억만 더 모으고 관두고 싶다는 ㅡㅡ

    열정은 부럽네요

  • 29. 아깝다..
    '22.8.15 9:59 AM (180.70.xxx.149) - 삭제된댓글

    2년만 참으면 된다면, 지금 한두달 휴직하면 어떨까요?

    저도 일하기 시러 미치겠어서 2달 휴직하고 복직했는데 훨씬 괜찮아요.

  • 30. ...
    '22.8.15 10:02 AM (211.55.xxx.31) - 삭제된댓글

    ㅎㅎ 저도 항상 승진 스타트 끊었고, 핵심부서, 선망하는 부서만 근무했고, 어쩌다 보니 신문에도 났어요.
    그때는 그 세상이 내 전부였는데, 지나고 보니 뭐 때문에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살았나 싶기도 하네요.
    사람이 1번의 인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이란 게 있는데, 저는 그걸 직장 다니던 약 25년간 다 써버려서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너무 다 소진하지는 마세요.
    임피때까지 채우지 않으면 뭐 큰닐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 31.
    '22.8.15 10:08 AM (106.101.xxx.193)

    저도 지금 딱 그런 상태라 어떤 마음인지 잘 알꺼같아요
    아무 의욕이 없습니다 주변에 열정 넘치는 어린 직원들 보면서 더 힘들기만 합니다
    저는 딱 2년만 더 다니자 하는데 그걸 채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고 나이만 먹는것 같네요
    그렇다고 딱 그만둘 용기도 없습니다 회사가 없는 삶을 살아보지 않아 뭘 할지도 모르겠어서요

  • 32. ....
    '22.8.15 10:13 AM (149.167.xxx.15)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 30년...우와. 보통 분은 아니신 듯...

  • 33. ㅇㅇㅇ
    '22.8.15 10:16 AM (118.235.xxx.142)

    저랑 똑같네요
    개띠, 애 둘 키워가며 치열했던 30년
    전 올해가 가기전에 그만두려고 합니다
    마음의 준비는 다 됐고 직장에 통보만하면 됩니다
    며칠 전 보직에서 밀리고 맘이 힘들어
    여기에 글썼다가 위로 받았어요
    30년을 지겹게 일했는데도
    아직도 한창 일할 나이로 인식이되네요...

  • 34. ㄴㅇㄹ
    '22.8.15 10:17 AM (221.167.xxx.150)

    저는 님같은 선배님께 상담하고 싶은데요
    저는 일하고 애기키우는데 살림은 손 놓은지 오래고
    가계부는 적을 힘도 없고
    애기도 주변 도움받아서 겨우겨우 운동은 언감생심
    부럽습니다

  • 35. 개띠
    '22.8.15 11:34 AM (223.38.xxx.247)

    제가 요즘 그래요.

  • 36. 엥??
    '22.8.15 11:46 AM (223.62.xxx.23)

    주민번호가 정정이 되는 거였어요???

  • 37. ..
    '22.8.15 11:54 A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주민번호까지 정정하며 직장을 1년이라도 더 다니려고 애썼던 나"

    솔직히 이런사람들 싫어요
    주변에도 꽤 있었고, 신문에도 나와서 문제 됐었죠
    그동안 그렇게 본인만을 위해 살다가
    이제와서 '나도 힘들어요'하는게...

  • 38. ㆍㆍㆍ
    '22.8.15 12:08 PM (182.214.xxx.119)

    원글님은 원래 주민번호가 잘못되어 있었다는데 그럼 정정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39. 와ᆢ
    '22.8.15 12:38 PM (210.205.xxx.208)

    저랑 너무 똑같은 맘 이십니다 ㅠ 한직장에 31년째 ᆢ그만두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만 그만 두면 몇개월후 금방 후회할까봐 이마저도 두려워 갈팡질팡 하며 아무런 계획없이 꾸역꾸역 지내고 있습니다 ᆢ정년까지 버틸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 40. 봤어요
    '22.8.15 12:43 PM (119.206.xxx.1) - 삭제된댓글

    그렇게2~3년 더 다니고 퇴직한 분이 엄청 후회된대요 그만둔지 3~4년 차인데 진즉에 그만둘껄 이렇게 좋은데 슬슬 무릎 어디 약해지는데 진작 그만두고 살았으면 좋을껄 억울하고 후회스럽다고 몇번을 이야기하더라고요
    너무 행복하고 좋대요

  • 41. ,,,
    '22.8.15 2:40 PM (121.167.xxx.120)

    6개월정도 휴직할수 있으면 하세요.
    안되면 3개월이라도요.
    번아웃 와서 형제중에 6개월 휴직내서 쉬고 있는 사람 있는데
    기본적으로 살림. 독서 정도만 하면서 푹 쉬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니까 힐링이 된대요.

  • 42. ..
    '22.8.15 3:49 PM (218.155.xxx.56)

    저도 개띠

    올 5월에 20년 넘게 했던 일(강의) 과감히 정리했어요.
    하던 소소한 공부가 있고, 애가 고3이라 신경쓸 일 많은데
    의욕이 없네요.
    책, 공부, 만남, 여행..다 재미가 없어요.

    심지어 저는 재테크 실패해서 노후도 불안해요.

  • 43.
    '22.8.15 5:10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개띠
    30여년 끝에
    3년전에 그만뒀습니다
    정년이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내가 힘드니까요
    그때 그만두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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