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입자가 만기일
주로 무엇을 봐야 하는지도요.
1. .....
'22.8.10 9:33 PM (180.71.xxx.78)이사나가는날 짐다빼고 보증금 주기전
2. 음
'22.8.10 10:04 PM (119.71.xxx.203)우리가 전세빼고 나갈때,
일주일전에 두세번 와서 주인이 직접 확인해보더라구요.
창문에 크랙간거 없는지.
수전, 변기레버확인.
벽지상태확인,
장판확인.
11평짜리 투룸 반지하인데 나중엔 창문틈새사이를 손가락으로
훓어보더니 먼지도 하나도 없으니까
이렇게 세입자도 안구해놓고 만기 다되었다고 나가면
우린 어떻게 해요.
라고 해서 황당했어요.
그곳에 살면서 반지하는 우리집 하나였는데, 살면서 무섭고 가슴조마조마한 일 많았어요.
밤 11시,12시면 누가 내려올 사람이 없는데 천천히 내려오는 그 발자국소리랑,
치킨시켰냐고 노크하고, 그런적없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데
다시 얼마 지나서 문고리를 마구 돌려대던 어떤 사람도 있었거든요.
그곳에서 4년 살았던 기억이.
3년넘은 겨울날,
방범창해달욕실창라고 해도 안해줘서 정말 힘들었고, 현관센서등도 작동이 안되는것도 모르는척하고
드디어 부엌창문이 비오는 컴컴한 밤에 스르륵 열릴때 욕을 마구 해대니까 도망가더라구요.
그일이후로 집빼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방범창.해줌.
일주일전에 두세번씩도 오고요, 짐빼고 빈집일때도 와서 확인 다하더라구요.
그런데,
두번째 이사간 빌라는 주인대신 관리업체에서 왔는데 그사람도 창문틀 먼지 다 손가락으로 쓸어보더라구요.
아이가 화장실문에 붙인 스티커도 손톱으로 긁어보고요.
벽에 못자국있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작은방에 서랍장뒷편으로 검은 곰팡이 자국 가로로 한줄 있는거 벽지수선비용으로 20만원 내고전세금 받았어요.
전세금전액을 돌려받기위한 20만원이었던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