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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눈물이 나요

조회수 : 33,369
작성일 : 2022-07-13 18:42:21
전문대 다니는 아들이 알바하러 평택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 공사장으로 일하러 간답니다.

출발은 금요일에 친구랑 같이 간다고 해요.

카뱅에서 3백 빌린거랑 2학기 생활비 번다고 공사장으로 일하러 간다고 합니다.

이런 험한일 안시킬려고 태어날때부터 모짜르트 태교음악듣고, 유치원때부터 은물시키고, 학교들어가
피아노 시키고 고등때는 수학과외도 시키고 저는 과외비랑 먹거리 풍족하게 먹일려고 멀리 멀리,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반찬 빨래 할려고 왕복 2시간넘게 운전해서 주중에 한번씩 와서 정리해주고
그랬는데,  그 고생이 참 부질 없는 것이었어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암것도 안하고 그냥 편하게 집에 있으며 아이들 학원 안보내고 그냥 공교육만 시켰어도
지금 상황 보다는 훨 좋았는데 좋은 학원 보내고 과외 시키면 좋은 대학 들어가 에어컨 나오는 회사에서 직장
생활 할 줄 알았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네요.

아이들 편하게 학교 다니라고 50넘어도 기간게 교사 계속 하고 있어요. 다행히 일은 계속 연결이 되지만
굳이 내가 이 고생을 해야 될까 의문이 생기네요. 뭔가 밑빠진 독에 물 붇기 아닐까 하는 생각요.

금요일에 친구랑 출발한다네요. 저는 양말이랑 속옷 몇가지 빨아주고 있어요. 실내에서 입을 간편한 옷을 가방에
미리 준비하라 하니까 아들이 어차피 공사장 숙소에서 잘 거라 팬티만 입는다고 필요없다는 말에 속에서 눈물이
핑 돕니다.  

아들아!! 공사판에서 일하게 할려고 엄마가 너에게 정성 쏟은것 아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공부 제대고 해서 전문대
졸업해서 제대로 된 직장 다녀라, 알바 하지 말고!!! 가슴이 이렇게 저에게 말합니다.
IP : 221.142.xxx.9
1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7.13 6:44 PM (14.32.xxx.215)

    마음 아프네요 ㅠ
    자식 뒷바라지할땐 다 더울때 에어컨 나오고 ..추울땐 히터 따듯한 실내에서 일하라고 키우는데...
    알바도 힘든건 정말 시키기 싫은데요 ㅠ그쵸
    그래도 알바하러 간다니 부모 등골 빼먹는 아이는 아니에요
    대견하다 생각하세요 ㅠ

  • 2.
    '22.7.13 6:45 PM (125.132.xxx.41)

    지난번 글 올리셨죠 300빛있다고 나이도 어린데 300빛에 놀랐는데 가서 고생해보고 돈 귀한줄 알게 되면 그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을듯 해요. 가슴은 아프지만

  • 3. ...
    '22.7.13 6:47 PM (58.234.xxx.21)

    자랄때 엄마가 열심히 교육시켜주고 방학때 이런저런 사회경험도 하고
    전문대 나와서라도 그아들이 나중에 어떤일 하며 뭐하고 살지 어떻게 아나요
    너무 앞서 나가시는듯

  • 4. dlfjs
    '22.7.13 6:47 PM (180.69.xxx.74)

    고생해도 자기 빚은 자기가 갚아봐야죠
    귀하게만 키운다고 잘 되는것도 아니더라고요

  • 5. ㅇㅇ
    '22.7.13 6:47 PM (106.102.xxx.83)

    에구 비슷한 연령대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원금닐 심정이 느껴져서 내가 다 속상해서 눈물 나오려하네요
    힘내세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아들도 분명히 정신차리고 무사히 졸업하고 본인 일을 찾을거에요 힘내세요

  • 6. 기특
    '22.7.13 6:48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방학이라고 밤낮바뀌어 게임만하는애들도많던데
    취업도아니고 알바한다는데 안쓰럽지만 기특하네요
    좋은경험이될껍니다

  • 7.
    '22.7.13 6:48 PM (180.65.xxx.224)

    기대를 가지고 애써 키웠는데 저러면 엄마 마음은 속상하죠
    하지만 카뱅 빚 300은 조금 냉정히 바라보시는게 좋겠어요.

  • 8. ...
    '22.7.13 6:48 PM (112.154.xxx.59)

    그래도 공사장에 일하러 갈 줄 아는 대견한 아이입니다. 고생해보면 공부욕심도 내고 돈 귀한 줄도 알고 엄마 고마운 것도 알게 될 거에요. 울지 마세요. 엄마도 고생하러 가는 아들도 모쪼록 화이팅입니다.

  • 9. ㅇㅇ
    '22.7.13 6:48 PM (49.164.xxx.30)

    부모니까.. 자식위해 그렇게 하신거죠.우리가 신도
    아니고..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없잖아요
    돈벌어오라고 냅두세요.

  • 10. ..
    '22.7.13 6:48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어머니 왜 그러세요
    저 일주일 온라인물류 갔는대
    대학교 일학년 여자아이
    방학 두달 동안 일한다고 왔어요
    수박 , 2리터6묶음 생수, 절임배추
    쌀 같은거 무거워서 그만 둘거 같은대
    씩씩하게 하더라구요
    무거운거 드니까 몸이 실시간으로 늘어
    나는거 같대요
    등록금 벌러 나왔나 했더니
    사는곳도 반포 더라구요
    그냥 돈 모아볼려고 나왔대요
    아이들 경험으로 해보려고 하는거 같아요

  • 11. ㅇㅇ
    '22.7.13 6:51 PM (218.51.xxx.239)

    맘은 알겠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젊어서 그런 일 하는거 생각하는게 쉽지 않거니와 그 만큼 멘탈이 강하고 살아 있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어려서의 힘든 경험이 살아가는데 큰 교훈이 될 수도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 12. 플랜
    '22.7.13 6:51 PM (125.191.xxx.49)

    가슴은 아프지만 스스로 빚 갚는다고
    하니 내색하지 마세요
    힘들게 돈벌어봐야 돈 무서운줄 알지요
    그러다보면 깨닫는것도 있을거예요

  • 13. 다행
    '22.7.13 6:52 PM (58.120.xxx.132)

    빚이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사고 친 거죠? 그래도 본인이 책임지려고 하니 다행이네요. 울 일은 아닌듯

  • 14. ..
    '22.7.13 6:53 PM (114.205.xxx.142)

    용돈 30만원 준다고 빚 자꾸 내서 철없다고 걱정하시던분
    용돈 올려주시기로 하셨나요?

  • 15.
    '22.7.13 6:55 PM (210.113.xxx.226)

    저도 마음이 이픕니다
    이 더운데 고생해서 돈벌어보고 지금껏 부모덕에 편한함을 깨닫고 더열심히 살면 되는겁니다
    몸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덤덤히 보내주세요
    원글님 아들이 기특합니다~~

  • 16.
    '22.7.13 6:55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울산 조선소에서 경기 안좋을 때 떠났던 근로자들이 저기 평택에 다 가버려서 지금 조선업 일거리 많은데 안 돌아온대요
    저기서 바짝 벌면 자기가 싼 똥 다 해결될거에요
    지금은 마음이 아파도 나중에 결혼도 안시키고 평생 끼고 살 거 아니면 아들이 하는 거 존중해 주세요

  • 17. 저도
    '22.7.13 6:57 PM (1.227.xxx.55)

    눈물이 나네요
    안전한지 그게 걱정이네요

  • 18.
    '22.7.13 6:58 PM (221.142.xxx.9)

    제가 너무 자만했어요. 흑흑... 공부가 다 인줄 알고 아이들 놔두고 멀리멀리 기간제 교사 하러 갔어요. 학원비랑먹거리 벌러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학원 필요없고 공부 못해도 아이들 옆에서 엄마가 챙겨 주는것이 다 인것 같아요. 제가 어리석었어요. 공부 못해도 좋으니 그냥 제가 집에서 아들 학교 챙겨 주고 대화 나누고 하다보면 아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을텐데요. 제가 그것 놓쳤네요.

  • 19. .....
    '22.7.13 6:58 PM (211.36.xxx.93)

    자기 밥벌이 자기가 할줄알아야 하는데 잘하고 있네요. 부모가 하나하나 다 헤준애들은 사회적응 못해요. 어딜가든 빌빌거리다 사회탓 남탓 부모탓 배우자탓 하면서 제대로 못살아요. 스스로 사회에서 홀로 서기 한다면 장한거죠. 칭찬해주세요.

  • 20. ㅇㅇ
    '22.7.13 6:59 PM (223.38.xxx.158)

    토닥토닥 힘내세요~.

  • 21. ..
    '22.7.13 6:59 PM (39.7.xxx.234)

    직업에 귀천없다지만, 몸 쓰는일 힘든일 안했으면 하는게 부모 맘이죠.
    일단 스스로 벌겠다는 아들 마음가짐은 기특하고, 그렇게 거친 사회 경험해보면 깨닫는것도 있을 수 있어요.
    힘내세요 원글님

  • 22. ㅇㅇ
    '22.7.13 7:00 PM (175.125.xxx.116)

    가슴 아프신 거 충분히 공감돼요
    그래도 본인이 결정한 일이니 어쩌겠어요.
    이런 일 하는 거 가슴 아프다는 말 아들에게는 하지 마시고 믿고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그리고 공사장에서 혹여나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안전수칙 잘 지키도록.
    하라는 대로만 하지 말고 내 몸 내가 지켜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주세요.
    무거운 거 드는 요령 같은 거 있으니 잘 배워서 하라고
    무조건 힘으로 할 수 있다 생각말고..몸 상하지 않도록 잘 말씀해주세요

  • 23. ㅡ.ㅡ
    '22.7.13 7:02 PM (121.151.xxx.152)

    아드님 잘하실겁니다
    자기빚 자기가 해결할려고 나선고보면 시근 있어보입니다 격려해주시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절대무리하지말고 건강하게 있다가 오라고 어깨 두드려주세요

  • 24. ...
    '22.7.13 7:02 PM (175.115.xxx.148)

    기특해요
    집에서 게임만 하는 우리 아들좀 같이 데리고가달라고 하고싶네요ㅜㅜ 직장이면 마음 아프겠지만 알바는 경험해봐도 좋을것 같아요

  • 25. ...
    '22.7.13 7:04 PM (121.152.xxx.203)

    기특하네요
    카뱅 빚은 잘못한거지만 공사장 일이 힘든 일인줄 알면서 빚갚으러 가는 자세는 기특하네요
    거기 다녀오면 사무직이 좋구나 하고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26. ...
    '22.7.13 7:04 PM (106.101.xxx.28)

    씩씩한 아들이 엄마가 자길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면 기운 빠지겠네요
    내가 이러려고 고생을 한 거 아니라니...

    아들한테 들키지나 마소
    이런 엄마도 다있네

  • 27.
    '22.7.13 7:07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

    참 눈물날것도 많네요.
    브루주아 82인가 봅니다.

    서포카 친구들도 노가다, 택배 알바 많이 합니다.
    당장 과외자리 경쟁도 치열하고 인맥도 있어야해서 학자금 갚으려고 친구들 알바많이 해요. 피자 배달도 하고요.
    그게 뭐라고.. 참...
    저도 대학생때 목돈 필요해서 공장 알바 인력시장 나가봤구요.

  • 28. 아들 고생 눈물
    '22.7.13 7:07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아니고 키우느라 들인 엄마 노력이 아까우신듯...

  • 29. 그냥
    '22.7.13 7:08 PM (61.84.xxx.134)

    님 진심을 전하심 안되나요?
    그 알바 싫다고 차라리 공부를 하거나 다른 알바 구하라고..
    말해보심 어떨까요?

  • 30.
    '22.7.13 7:09 PM (125.186.xxx.140)

    씩씩한 아들입니다. 자기빚 자기가 갚고 2학기 생활비 벌겠다고 생각하는것자체가 아들 잘 키우신겁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잖아요
    좋은 경험이 인생의 밑거름이 될거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동안 자식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 31.
    '22.7.13 7:09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

    참 눈물날것도 많네요.
    브루주아 82인가 봅니다.

    서포카 친구들도 노가다, 택배 알바 많이 합니다.
    당장 과외자리 경쟁도 치열하고 인맥도 있어야해서 학자금 갚으려고 친구들 알바많이 해요. 피자 배달도, 근로 장학생 등등 하고요.
    그게 뭐라고.. 참...

    저도 대학생 때 목돈 필요해서 공장 알바 인력시장 나가봤구요. 그런 경험 안하신 분들은 정말 귀하게 자란 집안 여유있는 상위 10프로일 겁니다.
    90 프로 이상 대부분 서민대학생들 다 알바하고 나중에 학자금 갚아요.

  • 32. ㅠㅠㅠ
    '22.7.13 7:09 PM (175.223.xxx.182)

    고등키우면서 매일이 고행같은 엄마인데요
    원글님 맘을 알거 같아서 저도 눈물나네요
    그래도 키우는동안 최선 다하셨으니 후회마시고 자책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지금 아드님 행동은 칭찬할 만하다 보여요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거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아드님 인생도 활짝피길 바랍니다

  • 33. 아니예요
    '22.7.13 7:11 PM (175.223.xxx.38)

    삼성반도체 험한 공사판 아니구요
    실내서 엄청깔끔하게일해요
    대학생아이들이 방학때 해외여행비
    모으려고 많이가는데 시간외수당이
    높아서 3ㅡ4백은 거뜬이 벌어온데요
    기술이라도 있으면 부부가 1500도
    가져가는거봤답니다
    동생이 거기서 몇달 알바했는데
    규칙철저하게 지키고
    주머니에 손넣어도 안되고
    일은 편하데요
    너무걱정마세요
    방학때 연고대 아이들도 많이온답니다

  • 34. ....
    '22.7.13 7:11 PM (182.209.xxx.171)

    귀하게 키운거 어디 안가요.
    노력한거 보답으로 돌아올거예요.
    대신 지금이라도 있을때 맛있는거 해주고
    고민 들어주세요.

  • 35. 11
    '22.7.13 7:15 PM (223.38.xxx.55)

    너무 기특합니다. 저거 다공부에요. 방학이라고 암것도 안하고 낮밤바뀌어 노는 울딸보다 낫습니다.울지마세요.

  • 36.
    '22.7.13 7:17 PM (221.142.xxx.9) - 삭제된댓글

    집 가까운 곳에서 알바 하라고 맨날 말하고, 또 아빠차 한달간 사용하라해서 가까운 지역에서 알바하라고 해도

    평택 공사장 알바비가 잴 쌔다고 말을 안듣네요. 아이가 자기 주관이 없어요. 그래서 담배피거나 게임하거나

    이런 등등 나쁜일은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젤 그부분이 걸려요. 자기 주관이 확실한 아이면 백번

    알바 가라고 하는데. 거기 현장에서 도박이나 코인 이런거에 현혹될까 걱정이 되요. 아들 문제는 엄마가

    제일 잘 알죠.

  • 37. ᆢ.
    '22.7.13 7:18 PM (121.174.xxx.226)

    지금심정은 힘드시겠지만
    아드님 고생하는것 꼭 약이될거예요
    철없는것도 아닌것 같으니
    자기인생 책임지고 살아갈 첫단추라 생각하세요
    엄마로서 최선 다하셨으니
    웃을날도 머지않았어요
    응원 할께요~*

  • 38. 동네아낙
    '22.7.13 7:19 PM (175.223.xxx.29)

    오랜 만레 원글보고 눈물이 나네요. 지금 고1 아이 키우니까 내 아이 몇년 뒤 모습이라 감정이입되나봐요... 엄마가 생각한 대로 아이가 크는 건 아니지만 그 정성은 어디 안갈거예요. 당장은 억장이 무너지겠지만 십년 뒤는 또 모르잖아요^^

  • 39. ㅇㅇㅇ
    '22.7.13 7:20 PM (118.103.xxx.65) - 삭제된댓글

    저도 고딩때부터 알바에 전문대 방학마다 열시까지 공장 알바 했어요

    왜 저게 슬프다는거예요?
    저희엄미도 맞벌이에 학원 음식 다 챙겨주고 곱게 키웠지만
    이런걸로 안타깝다 한 적 없어요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인생 잘 설계 하라고 했을 뿐
    공사판 가면 죽나요
    유독가스 마시나요 ㅋㅋ
    그많은 공사장 인부 들은 다 이런 측은지심가진 부모가 쫓아가서
    음료수 라도 좀 돌리나요
    왜 슬픈지
    기특하다면 몰라도요

  • 40. ..
    '22.7.13 7:21 PM (125.142.xxx.69)

    아이가 자기 앞가림을 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돈벌기 힘든 줄 알아야
    엄마 맘도 이해할 거에요
    잘 다녀오라고
    맛난 거나 먹이세요

  • 41. .....
    '22.7.13 7:21 PM (180.224.xxx.208)

    자기가 만든 빚이니까 공사장에서 개고생 해봐야 정신 차립니다. 그래도 스스로 저렇게 벌어서 해결하려는 거 보면
    기본 소양은 갖춘 아이에요. 쓰레기로 키우진 않으셨으니 고생해서 직접 해결하게 두세요. 저것도 공부라는 말이 맞습니다.

  • 42. 또래엄마
    '22.7.13 7:22 PM (116.37.xxx.37)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요, 아드님이 너무 대견해요. 부모가 갚아주기만을 바라고
    두손놓고 허송세월하는아이도 아니고 뭐라도 할려는 그마음이요.
    아이는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를 배우게 될꺼예요
    그동안 열심히 사신거는 잘하신거예요 아이들이 부모의 그런 태도도 다 배우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기운내시기를요..

  • 43. ㅇㅇㅇ
    '22.7.13 7:23 PM (118.103.xxx.6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정작 그 일 해도 멀쩡한데 엄마 욕심으로 솔직히 가오 안서는거잖아요
    곱게 키웠더니 공사장? 인풋대비아웃풋 구린걸
    드러내긴 그렇고 아들 고생하는게 너무 슬프다는 포장으로
    감정에 호소 하는 거 같은데
    많은 분들이 공감 하는 게
    더 이상해요
    차라리 대놓고 우리아들 공사장 가는 데 좀 창피 하다 했으면
    이해라도 가지 ㅠ

  • 44. 보내지
    '22.7.13 7:24 PM (211.246.xxx.176) - 삭제된댓글

    마세요ㅠㅠ

  • 45.
    '22.7.13 7:25 PM (221.142.xxx.9)

    삼성반도체 험한 공사판 아니구요
    실내서 엄청깔끔하게일해요
    대학생아이들이 방학때 해외여행비
    모으려고 많이가는데 시간외수당이
    높아서 3ㅡ4백은 거뜬이 벌어온데요
    기술이라도 있으면 부부가 1500도
    가져가는거봤답니다


    진짜 인가요? 제발 이말이 사실이길 간곡히 바래봅니다. 사실 300만원 제가 갚아줄수도 있지만
    또 제발 될것이 분명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끙끙대고 이런 고민이 더 힘들었습니다.
    이 말씀이 사실이면 전 백번이고 보내겠습니다.

  • 46. ...
    '22.7.13 7:25 PM (106.102.xxx.126) - 삭제된댓글

    그것도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에요.
    50대 넘은 남편도 어릴적 제대하고 친구들이랑 중공업단지에 숙식하며 알바했었고
    저도 해외여행하고 싶어서 새벽에 신문배달부터 서점까지 알바 많이 했었네요.


    20대에 이것저것 다 해보는것도 다 추억이고 재산입니다.

  • 47. 그래도
    '22.7.13 7:26 PM (124.50.xxx.74)

    기특한거예요
    저희 남편이 그 쪽 관련일 하는데
    진짜 일자리 많아요 심지어 새벽 2-3시에도 구인공고 계속 올라와요
    근데 안갈사람은 안가요
    일당쎄고 자리 널려도 가야할 상황인데도
    현실파악 못하고 안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 48. ㅠㅠㅠ
    '22.7.13 7:26 PM (175.223.xxx.182)

    원글님의 마음이 공감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속으로 생각하면 되지 비아냥대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건가요?.
    조언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날 더우니 꼬인 사람들이 더 많은건지
    같은 말이라도 다른 댓글들 다신 분들처럼 이쁘게 이야기 해 줄 수는 없는건가요?

  • 49. ㆍㆍㆍㆍㆍ
    '22.7.13 7:26 PM (211.208.xxx.37)

    거기까지 가게 된 이유는 한숨 나오지만, 거기 가기로 결정한건 응원 해주셔야죠. 격려해야할 일이지 울일 아니에요. 지인집에 진짜 울어야 할 일이 있었어요. 딸이 명품 사느라 오백 빚 졌는데 지 혼자 그거 막아보려다 사채썼고 3천만원 됐을때 부모가 알고 갚아줬습니다. 이 가방이 3천만원 짜리다 하면서 우리한테 보여주며 웃더군요. 너무 기가막혀서 웃기다던.

  • 50. 기간게
    '22.7.13 7:27 PM (124.53.xxx.135) - 삭제된댓글

    교사는 단순 오타같고
    물 붓기도 고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저의 엄마가 저를 두고 이런 생각한다면
    참 슬플 것 같아요.
    뭘 해도 될 아이, 나중에 잘 될 아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안될까요?
    저희 남편이요,
    87지거국 출신인데 운동화 신고
    트럭 몰고 대기업 밀집 지역에 납품했어요.
    처음엔 차림새 보고 무시하던 사람들
    조금씩 친해지면서 속내를 털어놨는데
    어찌됐건 자기 사업하는 저의 남편 부러워했다고 해요. 맞아요 그게 진심인지, 인사치레인지는 아무도 몰랐겠죠.
    지금 저의 남편 50중반인데요 자기사업하니
    정년걱정 없고 순수익 월1억부터 2천까지도 찍습니다. 저의 남편이 님 아드님처럼 대학때부터 돈 되는건 뭐라도 하던 사람이고, 세상 일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요. 저의 남편에게 님 아드님 얘기 읽어주니
    크게 될 녀석이라고 하는고만요?^^
    너무 걱정 마세요, 분명 잘 되실겁니다.
    엄마가 믿어주고 격려해 주신다면요^^


    닥치는대로

  • 51. 반도체
    '22.7.13 7:29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공장이면 흰 작업복입고 실내서 일하는거아닌가요?
    공장건물을 짓는일도아니고 공사판 공사장이라고 하니까 좀 연결이 안돼요. 공장이 공사장은 아닌데

  • 52.
    '22.7.13 7:29 PM (221.142.xxx.9) - 삭제된댓글

    제발

  • 53. ...
    '22.7.13 7:33 PM (59.16.xxx.46)

    원글님 마음에 안타까움이 더해져 동감되네요
    이것들도 아이에겐 다 공부겠지요
    기도하고 아이가 잘 자기길 갈수 있도록 응원하는수밖에요

  • 54. 삼성같은
    '22.7.13 7:34 PM (122.34.xxx.151)

    대기업이 많아져야겠네요.
    아이들 미래를 봐서라두요.
    험하지 않은 현장이라니 글 읽는 사람이 다 안도하네요.

  • 55.
    '22.7.13 7:35 PM (221.142.xxx.9)

    아들 말로는 평택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는대요. 그래서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요. 혼자는 못 갈

    아이인데 아마 친구가 가자고 하니 함께 가기로 했나봅니다.

  • 56. 젊어서
    '22.7.13 7:35 PM (223.62.xxx.137)

    그런 알바는 해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여자도 아니구 몸 건강한 20대초반 남잔데요.!.;;;;

    자식 귀한건 맞지만 밖에서 보면 그냥 성인 남자입니다

    그런 경험 해보면 돈 귀한줄 알고 더 좋아요

    여자들도 공장 알바 합니다

    아드님 더 정신차려서 공부 할거에요

  • 57. ..
    '22.7.13 7:36 PM (104.28.xxx.59)

    300빚 없었으면 지금 일을 하지 않았을것 같은데요
    돈 쓰는법도 배우는 계기가 될겁니다
    알바 잠깐 하는 것이고 힘든일 하며 많이 배울거에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좋게 생각하시고 아드님 맛있는거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참고로 제 남편은 지금의 분당 건설시기에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 하고 모은 돈으로 홀로 유학떠나 공부 잘 마치고 지금도 안정적인 일 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 58. 그때
    '22.7.13 7:36 PM (58.120.xxx.107)

    생활비 엄청 조금 주시지 않았나요?

  • 59. 토닥토닥
    '22.7.13 7:37 PM (175.214.xxx.238)

    에고 내 아들이어도 가슴 아플 듯
    암튼 환경 좋다하니 마음 놓으세요

  • 60. ㅇㅇ
    '22.7.13 7:38 PM (222.234.xxx.40)

    윈글님의 안쓰러움 회한 다 느껴지고
    정말 열심히 젊음을 다해 자녀양육 잘 하셨습니다.

    아드님의 대범함 책임감도 멋집니다.

    알바하는 곳이 댓글처럼 깔끔하고 좋은 곳이길 바라요.
    아드님 건강히 근무잘하길...

  • 61. ...
    '22.7.13 7:39 PM (1.237.xxx.142)

    방구석에 박혀 안나오고 편한 엄마 집에서 안벗어나는 애들도 많데요
    멀리 기간제교사까지 하러다니던 엄마 모습 보고 열심히 해서 어디라도 인정받겠죠

  • 62. 어미마음
    '22.7.13 7:39 PM (14.55.xxx.13)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지금 맘 아픈것 이해는 합니다만
    말 그대로 알바입니다.취직한것도 아니고
    알바인데요.
    졸업하고 어떤 직장에서 어떻게 일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젊은 사람 앞길은 아무도 모릅니다.
    알바라도 하겠다고 나서는 마음이 될성싶은 나무입니다.
    미리 걱정 마시고
    멋진아들 응원해주세요.

  • 63. 뭐래
    '22.7.13 7:39 PM (175.223.xxx.38)

    누가공감되지않는글을 썼다는건가요
    175.223.xxx.182
    님은?

    다들 격려하고 응원하는댓글들인데
    아들걱정마세요
    잘해나갈거고
    300엄마가 잘안갚아주셨어요
    돈버는게 힘든다는걸 본인도
    알아야지요
    아들도 씩씩하고
    엄마도ㅈ현명하네요

  • 64. ..
    '22.7.13 7:4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대기업 체험하고 시야가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잖아요
    아드님 화이팅

  • 65. ...
    '22.7.13 7:41 PM (61.81.xxx.129) - 삭제된댓글

    젊을 때 감당 가능한 사고도 쳐보고, 그 수습도 하려고 하는 젊은이고만 그 아이 인생을 엄마가 왜 실패로 낙인 찍고 부정하세요? 정말 화가 나네요

  • 66. ...
    '22.7.13 7:44 PM (14.35.xxx.21)

    엄마 마음 느껴져서 저도 맴이 아프네요. ㅠㅠ

  • 67. 지인이
    '22.7.13 7:50 PM (203.226.xxx.197)

    3년째 협력업체로 일하고 있는 현장인것같네요.
    함바집 있고 시멘트포대 져나르는 오래전 건설현장을 떠올라게 하는 '공사판'이란 단어때문에 걱정부터 앞서셨나봐요.
    지인 말로도 예전 공사판같은 현장 아니라는 얘기 들었고 윗분 말씀처럼 깔끔하다고 하니 너무 애틋해하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그런 자리 있다면 제 아들놈도 등떠밀어 보내고 싶네요^^

  • 68. 구글
    '22.7.13 7:55 PM (220.72.xxx.229)

    자식은 자식 인생인거죠

    님이 그 정도 해서 지금 그만큼 사는걸수도 있어요

    즇게 생각하세요

  • 69. 만약 우리 엄마가
    '22.7.13 8:04 PM (124.53.xxx.135)

    이런 생각하고 있다면 참 슬플것 같네요ㅠㅠ

  • 70. 이게 끝이 아님
    '22.7.13 8:22 PM (101.127.xxx.99)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알바 잖아요. 이것저것 해 본 애들이 어디 가서 주눅 들지 않고 싹싹하게 일도 잘해요.
    그동안 들어간걸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게 라도 했으니 전문대 갔구나 생각 허세요.
    그리고 난 부모로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결과는 아이가 만들어 낸 거에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다 그렇게 물심양면 아이를 키우지만 세상에는 일등부터 꼴등이 있고 내 아이는 공부쪽으론 좀 뒤에 있는 애구나 라고 그대로를 인정하면 됩니다.
    아직 제대로 세상살이 시작도 하지 않은 아이에요. 공부는 떨어질지 몰라도 다른 면에서 성공 할수도 있어요.
    우리 인생 좀 살아 봤고 사람 일은 알수 없다는거 알잖아요.
    아이는 지금 자기 길을 잘 가고 있어요.

  • 71. 남동생이
    '22.7.13 8:25 PM (121.125.xxx.92)

    평택반도체공사장에서 일한적있어요
    한1년되었는데 너무걱정안하셔도됩니다
    서울에대학휴학하고오는 학생들부기지수랍니다
    어떤학생은 등록금벌러
    어떤학생은 유럽여행경비모으려고
    몇달바짝하는경우등등
    다양하다합니다
    살다보면 다양한경험들이 아이들의인생에
    많은시야를 넓게보이게합니다
    너무우울해마시고 지켜봐주세요
    오타쿠처럼 집에틀어박혀 영혼없는생활하는
    젊은애들부지기숩니다
    스스로 돈벌려고친구와같이가니 서로의지도되고
    그리고 그리근무환경나쁘지않고하니
    두고봐주세요
    그또래젊은이들 무지많답니다

  • 72.
    '22.7.13 8:27 PM (112.158.xxx.107)

    저게 이해가 안되나요?연고대 나온 애들도 험한 알바해요 소리 하는 분들은 머리가 나쁜 건 가요?
    연고대 다니는 애들은 험한 알바 할 지언정 그래도 연.고.대. 다니는데 전문대 간 아들보다야 좋은 조건으로 취업할 거 아닙니까
    여기서 또 연고대 다니는 애들도 취업 힘들어요 같은 뜬구름 얘기하지 마시구요 연고대가 힘들면 지방대는 더 힘들겠지
    그런 말 할 거면 님들도 꿈과 희망을 갖고 애 어릴 때부터 전문대 준비시키던가요

    원글님 맘 구구절절 알 것 같아 마음 아프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자식 인생이려니...맘에서 떠나보내세요
    알아서 자기 인생 잘 꾸리길 바라는 수 밖에요

  • 73. 00000
    '22.7.13 8:30 PM (211.200.xxx.250)

    저번글 기억해요.
    제 기억엔..용돈이 적었어요.
    300은 몇달내내 생활비로 빌린거같아요. 마이너스 통장이죠.
    친구와함께 알바간다니 멋지네요.
    용돈이 막 적은건 아녀도
    은물도 하셨다고 하니 어릴때 생활규모랑은 다르게
    애가 아끼고 아껴서는 못했을거같아요.
    그래도 자기가 갚으려고 알바하는.모습 너무 좋아요.
    믿어주세요 아드님 잘 살거 같네요.

  • 74. 00000
    '22.7.13 8:32 PM (211.200.xxx.250)

    자기연민이 아들한테도 이어지는거같아요
    제일 쓸데없는게 연민입니다
    잘 사는 아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짠하게 보는거 아주 시간 아까워요
    처한 상황에서
    최선다하고 성실하고 밝고
    잘 지내면 나중엔 누구보다도 잘살거에요
    그런데 자꾸 실체도 없는 누군가와 비교하고 속상해하지마세요
    저번글도 넘 드라마틱 했어요!
    별일아닌데 어머니가 너무

  • 75. ..
    '22.7.13 9:08 PM (110.15.xxx.133)

    저는 좀 공감이...
    저도 50에 대학생 아들,딸 있어요.
    이 상황이 뭐가 그리 한탄스러운가요?
    공사판 막노동이 아이 직업도 아니고 지가 쓴거 책임지려고 알바하는건데 뭐가 그리 아쉬우세요?
    원글님 마인드가 너무 고루하고 답답 하십니다.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문제같습니다.

  • 76. 이 분은
    '22.7.13 9:08 PM (119.193.xxx.236)

    아니예요
    '22.7.13 7:11 PM (175.223.xxx.38)
    삼성반도체 험한 공사판 아니구요
    실내서 엄청깔끔하게일해요
    대학생아이들이 방학때 해외여행비
    모으려고 많이가는데 시간외수당이
    높아서 3ㅡ4백은 거뜬이 벌어온데요
    기술이라도 있으면 부부가 1500도
    가져가는거봤답니다
    동생이 거기서 몇달 알바했는데
    규칙철저하게 지키고
    주머니에 손넣어도 안되고
    일은 편하데요
    너무걱정마세요
    방학때 연고대 아이들도 많이온답니다
    ———
    이 분은 반도체 공장 알바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반도체 공장일이 아니라 반도체 공장 건물을 짓는 공사장 일인데.

  • 77. ..
    '22.7.13 9:09 PM (119.193.xxx.236)

    어떤 공사장 일이 실내에서 일을 해요.
    내용을 봐도 공장 라인 일이구만..
    공사판은 우리가 아는 공사판이겠죠.

  • 78. @@@
    '22.7.13 9:11 PM (223.62.xxx.101)

    왜 이러십니까...
    참 울일도 많네요.
    무슨 80대 노인같은 사고를 하시는지...

  • 79. 걱정
    '22.7.13 9:11 PM (112.152.xxx.59)

    저도 걱정되는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그리고 윗님얘기처럼 반도체 공장일이 아니라 반도체 공장 건물을 짓는 공사장 일인데 아들 조심시켜야할것같아요
    안전사고같은거요
    건강히 잘 다녀오고 각성하길바랍니다

  • 80. 무슨
    '22.7.13 9:1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삼서반도체가 노가다판 공사장인줄 아는 엄마
    오바육바...

  • 81. 빚진건
    '22.7.13 9:16 PM (211.245.xxx.178)

    혼내고 싶지만..
    그래도 아들이 건강하게 자란거예요.
    엄마한테 전가하지않고 스스로 책임지겠다고 하는거잖아요.
    솔직히 알바하지않았다면 피방이나 다니거나 침대에서 핸폰이나 볼거라는거 아시잖아요.
    에어컨 빵빵해도 힘들고...돈버는건 어디나 힘들다는것도 아시구요.
    저도 평균 아래인 녀석 있어서..원글님 맘이 제 맘이라..ㅠㅠ
    그래도 좋은점,다행인점 보면서 살아요 우리.

  • 82. 힘들겠죠
    '22.7.13 9:22 PM (39.117.xxx.23)

    더운 여름에 땡볕아니래도 폭염에서 일하는 건데요.
    그래도 자기빚은 책임질 수 있어야 사나이죠.
    그때나 할 수 있는 경험이니 믿고 지켜봐주세요.

  • 83. 저기연민
    '22.7.13 9:36 PM (221.165.xxx.250)

    전업주부 딸도 전문대다니고 교장 아들도 전문대다녀요

  • 84. 마음은
    '22.7.13 9:42 PM (211.212.xxx.141)

    마음은 이해가지만 이게 최종직업도 아니고 알바니까요.
    자기가 빚진거 자기가 해결하는 게 얼마나 기특합니까?
    내색하지마시고 쿨하게 보내세요.
    혹시 엄마한테 비비적거리면 해결될거란 희망보이지 마시구요.

    힘든 일 해보고 현타와서 4년제로 편입하겠다거나 그럴 수도 있잖아요. 수만휘보니까 재수하다 나태해질때면 쿠팡물류센터가서 하루 알바하고 오면 정신차려진대요.

  • 85.
    '22.7.13 9:44 PM (211.44.xxx.10)

    응원해주시고 너무 안쓰러워 마세요~
    그렇게 사회 경험하는거고 그걸 계기로 인생 달라질수도 있지요. 가능성 무한한 젊은이를 너무 화초처럼 감싸서 키울려고 하지 마시구요~ 실내복 그냥 넣어주시고 집에 오면 좋은 음식 잘 챙겨주시면 되지요~ 고생도 해봐야 돈 소중한것도 알고 함부로 빚 내지 않겠지요. 좋게 생각하세요~

  • 86. ??
    '22.7.13 9:45 PM (180.224.xxx.56) - 삭제된댓글

    대체 왜 우시는지요?
    대학생이 알바한다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공들여 키웠는데 공사판 가서 일한다는 게 속상하실 수도 있는데
    스스로 벌어 생활비하고 빚고 갚겠다는데 대견스럽기만 한데요

  • 87. 엄마 마음
    '22.7.13 9:47 PM (124.53.xxx.211) - 삭제된댓글

    어떨지 충분히 공감 되네요.
    저희도 사정이 안좋아서
    군대 제대한 아들이
    제대하고 일주일만에
    새벽에 편의점 알바 다니고
    주중엔 과외했는데
    제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부모마음이 다 그런거죠.
    아드님 다치지말고
    이번기회에 좋은 사회경험 할거라 믿어요.

  • 88. ....
    '22.7.13 9:48 PM (1.241.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심정인 저의 맘입니다.
    아들하나 잘 되길 바랬고
    더 이상의 자식도 없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학업 시켰지만
    결국 서른 가까이 앞에 있는 아들은 지금 건설현장에서 신호수로.....
    지금은 저의 가슴을 치며 아들을 바라보지만
    자식은 늦게 철 든다고 하지만
    저도 왜 저의 아들이 저러는지....
    자식은 알 수가 없는 존재네요.

  • 89. 마니
    '22.7.13 9:48 PM (59.14.xxx.173)

    그래도 공사장에 일하러 갈 줄 아는 대견한 아이입니다. 고생해보면 공부욕심도 내고 돈 귀한 줄도 알고 엄마 고마운 것도 알게 될 거에요. 울지 마세요. 엄마도 고생하러 가는 아들도 모쪼록 화이팅입니다.
    222222222232222222

  • 90.
    '22.7.13 9:56 PM (27.165.xxx.28) - 삭제된댓글

    ​아들아!! 공사판에서 일하게 할려고 엄마가 너에게 정성 쏟은것 아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공부 제대고 해서 전문대
    졸업해서 제대로 된 직장 다녀라, 알바 하지 말고!!! 가슴이 이렇게 저에게 말합니다.
    =====
    토닥토닥
    저는 아직 중딩이라 원글님의 맘을 해아리긴 어렵지만
    며칠전 안나 명대사가 기억이 나서 감히 남겨두고 갑니다.
    ===
    부모가 가지는 기대에 못미쳤을 때의
    그 죄책감에서 이겨내는 것이
    바로 독립이다
    이 모든 시작은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못한
    그 죄책감으로 인한
    사소한 거짓말에서 시작된 것
    ====
    우리 아이를 엄마의 기대로 죄책감 갖게 하고 싶진 않아요.
    제 친정엄마는 아직까지도 학창시절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이네 처럼 의사가 되었지 않겠냐. 어찌 똑같이 낳아 길렀는데 그런 자식 하나 없냐 그러세요.
    전 그때의 말랑말랑한 소녀가 아니라 대거리도 합니다.
    왜냐,
    이젠 의사는 아니지만 머 직업도 있고, 성장하며 넘어져서 딛고 일어서도 해보니 인생 꼭 정답만 있는게 아니고, 내그릇 감사하며 묵묵히 섣다보면 그 안에서 내꺼 행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예뻐해주세요. 믿어주세요. 우리 아들.

  • 91. 엄마 없는데
    '22.7.13 9:56 PM (125.182.xxx.65)

    혼자 학원다니며 공부열심히 하는 아들이 과연 있을까요?
    대견하게 땀흘려 알바하고 성실한 아이네요.
    크게될 아이네요

  • 92. 엄마
    '22.7.13 9:59 PM (220.81.xxx.26)

    마음은 다 그런가봐요 ㅜㅜ
    모기약도 챙겨주시고 슬리퍼도

  • 93. ....
    '22.7.13 10:34 PM (39.113.xxx.207)

    말로해야지 혼자 가슴으로 얘기하면 뭐합니까
    엄마가 왜 고생하는지 알았으면 공부를 좀 더 했을거 같은데요

  • 94. ㅡㅡ;
    '22.7.13 10:38 PM (106.101.xxx.228)

    대체 왜우세요??????????
    대학생아들이 지가진빚 갚으러 일하러간다는데
    빚을 갚아도 문제 안갚아도 문제입니까;;;;
    엄마 정신좀 차리세요..

  • 95. ...
    '22.7.13 10:39 PM (49.168.xxx.249)

    가족이 S사 반도체 공장 다녀서 좀 알아요.
    삼성 평택 공장 짓는데 들어가는 인력이 어마어마합니다.
    그 동네는 공사 인력 거주할 숙소가 없어서 난리예요.
    손님은 엄청난데 한번 우르르 쓸어가면 편의점에 물건이 없다네요.
    대기업 공사 업무는 급여 주는 게 깔끔합니다.
    관리자 시키는대로 안전, 보안 기준 준수하면 일하면 문제 없어요.
    어릴 때 그런 곳에서 알바해 보는 것도 큰 경험이에요.
    남자아이는 배짱있게 키우셔야 해요.
    거기가서 연줄 닿아서 취직될지 누가 알아요?
    넘 조바심 내지 마시고 믿어주세요.

  • 96. ..
    '22.7.13 10:39 PM (115.143.xxx.200)

    어떤마음인지 공감되요. 땀내고 몸축나는일 할텐데 내일 든든하게 보양식 먹이시고 비상약품이랑 파스, 피로회복제 세트로 파는거 하루이틀치는 챙겨주세요. 간간히 아들 힘내라고 틈틈히 물먹고 일할때 정신차려서 안전수칙 지키면서 일하라고 문자넣어주세요. 그냥 키우셨던것처럼 그리해야 본인 속상한마음 덜할듯 해요. 어쩌겠어요. 부모맘이 다그런듯 해요

  • 97. 저3교대
    '22.7.13 10:50 PM (124.51.xxx.14)

    저1학년때 친구가 가쟤서
    롯데아이스크림공장가서 알바했어요
    3교대로요..밤에가는날은 초침 가는것만봐도 심장이 쪼그라들더라구요. 누가 가라고시킨것도아닌데말이예요.
    셋이서 갔는데
    가자고한친구는 일주일만에 관두고
    저는 한달채우고
    나머지친구는 방학내내..했어요.
    오래한친구는 병원비가 필요했었다더라구요..
    할만하면 하고
    아니면 오면되요ㅠㅠ
    말은 이렇게하지만 저도
    아이 알바시키면 이상하게
    맘이 그렇더라구요.

  • 98. oo
    '22.7.13 10:50 PM (175.125.xxx.98)

    아드님 ,,, 대견하네요.~~~
    ..울애는 대학학자금도 지가 벌어서 다녓어요,,
    애아빠가 강하게 키워야 한다구 ...일부러 대출받아 등록금주고 ,나머지학비는 지가 알바 해서~
    중소회사알바해서 수개월 알바비도 뜯겨봣구...어느까페 일 해주고도 , 알바비,,,알착같이 안 주데요

  • 99. 서울대
    '22.7.13 10:56 PM (92.98.xxx.236)

    다녔던 조카 예전 최전방으로 겨울에 군대갔는데 세상에 화장실마다 떵이 그득했대요.그걸 신입이라고 거의 1년동안을 시켜서 탈영할뻔 했다 하더라구요. 그래 세상에 못할 일이 어딨냐 생각했대요. 1년동안 해보니 나름 요령이 생기더라는...
    서울대 전문대 차이 별로 없어요.해봤자 몇백 더 버는것뿐..
    어디서든 자기 앞가림하고 요번 계기로 느끼는게 많을거에요.

  • 100. 에고고
    '22.7.13 11:01 PM (175.138.xxx.26)

    마음이.짠하기도하지만 또 인생길게봤을때 참 잘살거같아요. 부모가 식당하는데 손님많아 죽을거같이 힘들어도 안도와주는 자식도ㅠ있습니다.

  • 101. 뉴스
    '22.7.13 11:07 PM (218.152.xxx.154)

    https://naver.me/GC6o4Jo0

    잘 알아보고 보내시길

  • 102. 원글님처럼
    '22.7.13 11:24 PM (118.235.xxx.36) - 삭제된댓글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아들은 분명 성장하는 과정이니까

    엄마만 제자리

  • 103. sowhat2022
    '22.7.13 11:50 PM (106.101.xxx.18)

    이런 게 엄마의 마음이지요. 눈물 납니다

  • 104. ...
    '22.7.13 11:58 PM (49.168.xxx.249)

    위에 뉴스에 삼성바이오 공장이고 평택은 삼성전자라서 달라요.

  • 105. 에이
    '22.7.14 12:03 AM (218.237.xxx.234)

    알바가는거쟎아요..저희 남편도 대학생때 어학연수 갈돈 보탠다고 친구들이랑 두달 노가다 뛰고 20년전에 400만원 벌었다고 했거든요..단시간에 목돈 벌기엔 이만한게..몸조심히 잘하면 한번쯤 경험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안쓰럽게만 보지 마시구요

  • 106. 돈벌기쉬워요
    '22.7.14 12:34 AM (58.126.xxx.82)

    트럭사서 꽃화환 만들어 배달하면 월1000쉬워요.
    블로그로 홍보하고 한번 가면 10만원이고 화환 3번까지 재활용되요.

  • 107.
    '22.7.14 1:06 AM (221.140.xxx.139)

    평택공장이 생각하는 시멘트 메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실내에서 편하네
    초보가 3,400 거뜬 버네하시는 것도 참 물정 모르신다 싶네요.
    자격증 있는 애들이 온갖 수당 땡길 때 기준이고.

    다른 건 몰라도
    현장에서 사고나면 모가지 날아가기 때문에
    안전은 할 겁니다.

    노동법 안전규칙은 칼이에요

  • 108. 취직
    '22.7.14 1:28 AM (41.73.xxx.75)

    못하는 이유가 부모 때문이라더니….
    그깟 월급 박봉받으며 어쩌냐고 그만 두라고 한다고
    누구 아들인들 다 안 중한가요
    본인 스스로 찾아 하게 놔두세요
    왜 알바도 못하게 해요 ㅜ

  • 109. 울일도 ㅠㅠ
    '22.7.14 1:49 AM (180.69.xxx.54)

    뭐 이게 울 일 입니까?
    지가 사고친거 당연히 지가 해결해야죠.
    또래 딸 2이나 키웁니다.
    둘 다 열심히 알바하고 학비대고 장학금 받으며 학교 다녀요.
    그 마저도 안 하면 집에서 하루종일 드라마 예능 뭐 기타 등 등 온갖 미디어 껴 안고 사는데,,그거 부모 뼈 갈아 뒷바라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들도 사회경험도 하고 직접 벌어 써 봐야 돈도 규모 있게 쓸 수도 있죠.
    그리고 남들은 30이 적다고 하는데,,울 집 딸 1은 6,70대 벌어서 반은 저축으로 떼 놓고 나머지로 생활해요.
    벌써 지 알바로 모은 돈이 500은 되어가요.
    뭐 하나도 안타깝지도 않은 일에 이래도 한탄(지난번 마이너스통장)저래도 한탄(이번 알바)하시는거 같아 불편하네요.
    참 삼성현장은 안전 안전 안전이라니 걱정 마세요.
    일 해 본 지인이 그게 답답해서 일이 진행이 안 되 미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 110. 공사판
    '22.7.14 2:37 AM (218.147.xxx.48) - 삭제된댓글

    막노동 생각하지마세요
    바로옆이 하이닉스인데 한달 열심히 근무하면 4백정도 벌어요
    숙소도 아파트아니면 모텔 함바집도 좋습니다
    소규모아니니 근로기준법잘지키고 험한일 대학생안시켜요
    사고날까봐 엄마가 너무 걱정이 크시네요
    저라면 현장근무가 어찌보면 아이인생에 더도움될듯싶어요
    대학생아이들도 하이닉스알바하라면 개꿀알바라고 합니다
    근데 삼성쪽은 예전부터 (20년전부터)안전 안전 안전과 모든거를 지켜서 일진행안되다고 할정도로 유명해요ᆢ
    남편이 건설쪽이라서 삼성이라면 고개를 절래흔들어요

  • 111. 사람이 자라요
    '22.7.14 2:41 AM (76.176.xxx.64)

    막노동도 해보고 자기혼자서 고생도 해보다보면 자랄거에요.
    엄마가 원하는 에어콘 나오는 직장에서만 행복한 건 아닐거에요.
    본인이 작은 거 하나 이루어 놓은 거에 성장하고 또 더 멀리 바라보고 성장하고 그런거죠.
    아직 20대인 아이에게 투자한 거 돌려받지 못한다고 서운해마시고 눈물바람 하지 마시고
    그 주식이 좀 늦되더라도, 곧 잘 조금씩 성장해서 먼 훗날 돌아보면
    그때 투자해주길 잘 했다, 생각이 들게, 아드님이 꾸준이 잘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 112. ..
    '22.7.14 4:13 AM (49.172.xxx.179)

    지난 글 올리신거 봤는데 카뱅 300만원 빌린게 아들이 사고쳐서가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그낭 이렇게만 쓰시면 아들이 더 철없어 보일듯 하네요.걱정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요.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 한달 용돈이 30인가 40인가 라고 하셨던듯 한데..기숙사면 세끼를 밖에서 해결해야하는거구요. 아이가 생활비 부족해서 카뱅 마이너스통장 개념인 대출받았고 알바해서 갚는다 해서 공부안하고 알바한다는게 속상해서 글 쓰셨었고 댓글에 용돈 올려주 라는 글이 다수었던걸로 기억해요. 아드님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 너무 걱정안하셨음 해요. 용돈 조금 더 넉넉히 주셔서 카뱅 대출은 이제 안받았음 좋겠다 정도로 얘기해 두시고 응원해즈셰요. 엄마도 힘내시구요.

  • 113. ....
    '22.7.14 6:08 AM (49.171.xxx.28)

    비슷한 연배의 원글님과 가정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아들도 건강하게 알바 잘 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요

  • 114. .
    '22.7.14 6:58 AM (118.35.xxx.17)

    공장 알바가 뭐라고
    명문대 다니는 울조카도 용돈번다고 공장 알바나갔는데

  • 115. 송이
    '22.7.14 7:03 AM (220.79.xxx.107)

    아드님은 잘하고있어요
    눈물감추시고 좀 단단해지세요
    저도 대학나오고 잠깐동안 학원비 벌럿
    힘든일해봤습니다만 큰의미나
    신세한탄 안해봤어요


    오히려 건강해서 잠까동온이라도 빡시게:일할수있어서
    좋았죠 그후에 마이너스 통장까지쓰고
    직장 취직해서 다 갚았습니다

    14년전일이에요
    저는 그때일이 나는 뭐라도 한다
    그래사 해결한다는 자신감을 얻게되었지
    상처로 남아있지않아요

    원글님은 윗분이 쓰신것처럼
    자기연민을 아이에게 까지 투영하시네요
    그런분위기 자식메겓ㅁ 안좋아요
    :
    걱려하고 지지해주세요
    잘하고있는데요,,,

  • 116. ...
    '22.7.14 7:10 AM (223.39.xxx.251)

    뭔 큰일난줄
    알바하러가는데 뭔
    태교얘기부터나오고
    엄마란 사람은 눈물바람에ㅡㅡ
    그리고
    알바하러가는곳은 왜 땡땡까지 찍어서 적어놔요?

  • 117. 000 공감
    '22.7.14 7:33 AM (124.49.xxx.188)

    마음아프네요 ...
    글.구구절절 이해해요..ㅠㅠ
    그때도 글 쓰신갓 같은데.. 아들둘 이시죠..
    저도 아들 공부잘하지만 주차알바도 시켜보고 힘든일도 해봐야한다고는 생각해요.. 엄마들 다 마음 아플거에요

  • 118. 공장건설 기사
    '22.7.14 7:59 AM (39.7.xxx.212)

    실제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화장실과 휴게시설이 열악하다는 문제제기가 현장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노동자들이 강추위에 떨며 밖에서 쉬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발주처도 시공업체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제는 올해 들어 더 악화됐습니다.

    삼성바이오가 공장의 부분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기겠다고 선언한 이후입니다.

    계획이 더 단축되면서,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들은 더욱 늘어났고 가뜩이나 부족했던 화장실과 휴게실 문제가 극도로 심각해졌습니다.

    [현장 노동자]
    "줄을 쭉 서서‥어떤 때는 급해서 막 (소변) 절절절할 때도 많고 그래요."

    결국 지난달 노조가 기자회견에 나섰고 MBC도 취재에 착수한 뒤에야, 변기 20여개와 휴게용 의자 300개가 공급되는 등 일부 개선조치가 이뤄졌습니다.

  • 119. ..
    '22.7.14 8:23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삼성 반도체나 하이닉스 공장에서 일하는게 아니고
    공장 짓는 공사현장 알바라는 거잖아요. 글을 잘 못 읽으시는 분들 많네요.

    공사현장 사고 많이 나니까 항상 안전에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사소한 것도 대충 넘어가면 안되고 안전 보호장구 불편해도 반드시 착용하라고 해주세요.
    의외로 알바하러 와서 다치는 젊은 애들이 많아요.

    인생을 살면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엄마 마음이야 귀하고 귀한 존재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쁘다고 볼 수 만은 없죠

  • 120. ..
    '22.7.14 8:26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항상 안전사고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사소한 것도 대충 넘어가면 안되고 안전 보호장구 불편해도 반드시 착용하라고 해주세요.

    인생을 살면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엄마 마음이야 귀하고 귀한 존재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쁘다고 볼 수 만은 없죠

  • 121. *******
    '22.7.14 8:39 AM (112.171.xxx.241)

    원글님네 아드님이 장 하네요.
    조카는 피아노로 독일로 오스트리아로 8년째 유학 중.
    들어오면 군대로 걸리니 귀국도 안 하고 동서는 돈 보내느라 개고생 중.
    시동생은 정년하고 동서는 아는 분 카페 보고.

    결단을 내려서 행동하는 원글님 아드님이 너무 이쁘네요

  • 122. ..
    '22.7.14 8:41 AM (223.38.xxx.9)

    원글님이 눈물 흘리며 후회해야 할 일은 대학생 아이가 노동하는 알바에 갈 일때문이 아니라 고딩인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나 일하며 주중에 한 번정도씩만 오는 정도로 아이를 소홀히 돌본 일인 것 같네요..

  • 123. 자연에감사
    '22.7.14 8:45 AM (220.85.xxx.71)

    아들 응원해 주시고 몸 다치지 말라고 이상한 사람 잘 피해서 경험이 약이 되었으면 바래요 아들엄마로서 기운 보탭니다

  • 124. .......
    '22.7.14 9:08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모짜르트 태교 어이없네 진짜.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 원글과 댓글들 대단합니다.
    본인들이나 돌아보세요 자기들이 얼마나 공부를 잘해서 편하게?! 에어컨 바람 아래서 일하는지. 애가 또래라면 50대 즈음일텐데 생각은 완전 70-80대 수준

  • 125. ㄱㄴㄷ
    '22.7.14 9:18 AM (211.36.xxx.115)

    거기 지난번 뉴스에 난 곳 아니겠죠?
    너무 놀랍던데...화장실이 없어서 간이 소변기며..정말 열악하기 그지없는 곳이었어요.ㅜㅜ
    그래도 단기알바니 스스로겪어보고 배우는게 있을거예요.세상이 쉬운게 없다는거..
    제 아이도 중고딩때 속썪이다 정신차리고 대학다니면서 상하차 알바도 해보고 지금은 공부열심히 해서 장학생으로 cpa준비중이랍니다.
    강해지도록 지켜봐주세요

  • 126. 심신이 건강하니
    '22.7.14 9:25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삼성 반도체 공사장 알바라도 하려는거 같은데
    그게 왜 눈물이 나세요?

    우연히 금쪽인가 ? 요즘 그거 보는데
    교사엄마를 둔 아이들이 출연빈도가 의외로 높아서 놀랐어요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삐뚜러진 사랑과 과도한 욕심이
    아이를 병들게하고 스스로 수습이 안되니 금쪽까지 나가야 하는 현실

  • 127. 그나이에
    '22.7.14 9:55 AM (175.208.xxx.235)

    공사판일은 할수 있어요. 근데 빚은 왜 있죠?
    엄마가 기간제 교사일까지하는데, 아이가 빚에 2학기 생활비라뇨.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하겠다고 나서니 기특하네요.
    그리고 아이가 빚 안지고 생활비 스스로 벌지 않게 부모가 도와줘야죠.
    아이가 그래도 야무지네요. 엄마가 도움을 좀 주세요!

  • 128. 파란펜선생님
    '22.7.14 10:03 AM (118.235.xxx.107) - 삭제된댓글

    (이런 험한일 안시킬려고) 태어날때부터 모짜르트 태교음악듣고, 유치원때부터 은물시키고, 학교들어가
    피아노 시키고 고등때는 수학과외도 시키고 저는 과외비랑 먹거리 풍족하게 먹일려고 멀리 멀리,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반찬 빨래 할려고 왕복 2시간넘게 운전해서 주중에 한번씩 와서 정리해주고
    그랬는데, 그 고생이 참 부질 없는 것이었어요.

    위 지문에 들어갈 바른 말을 찾으시요.
    1. 이런 험한 일 안시키려고
    2. 자식이 행복한 일생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3. 나라의 동량되라고
    4. 나보다 더 나은 나의 보물이니까

    왜 기간제로 전전했냐고
    남들 다하는 정교사 못하냐고
    님의 부모님이 가슴을 뜯으며 통곡을 했다고 한다면
    님은 어쩌시겠습니까?

    님의 제대로 된 직장 다녀라, 알바 하지 말고!!!
    이 말도 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말이라면요?


    자식은 내 거울입니다.
    이건 님을 되돌아보라는 시험지입니다.

  • 129.
    '22.7.14 10:06 AM (39.7.xxx.131)

    자책 마세요.
    껌딱지처럼 붙어 식사 건강 케어하고,
    과외선생님 섭외하고 대치라이드하고 신경써도 뭐 모고등등급이...ㅠ.ㅠ

    진짜 할 애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고 했을거니
    자책 후회마세요.
    그래도 엄마가 힘들게 키운 거 알아서 스스로 자기 앞가림히는 거잖아요. 아마 이번 알바로 더 굳건하고 단단해질 거같아요. 때
    론 헝그리정신이 필요한데 전 너무 편하게 키워서..ㅠㅠ..
    아기키울 때 다들 잘 키울 욕심에 모짜르트 태교음악 가베 은물 오르다 놀이학교. 영어 유치원생.. ㅎㅎ릴적부터 넘 퍼부은 거 후회스럽네요.

  • 130. ..
    '22.7.14 10:13 AM (118.235.xxx.212)

    기특하네요.
    어릴때 뭣 모르고 빚 졌지만,
    부모에게만 기대지않고
    스스로 알바하겠다는거 보니 잘 키우셨네요.
    아직 대학졸업한것도 아니고 알바잖아요.
    여러경험 해볼 수도 있죠.
    돈의 가치를 느끼는데, 스스로의 경험만큼 중요한건 잆단 생각들어요.

  • 131. 공감
    '22.7.14 10:20 AM (121.66.xxx.66)

    300이 놀랍기는한데
    엄마 마음 제 마음 그대로라
    너무 공감되고 짠하고 그렇습니다ㆍ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겠지요
    그래도 숨지 않고
    지가 돈벌러 간다는건
    좋은 징조예요
    세상 별의별일 다 있어서
    저도 포함요
    그래도 노동해서 댓가를 취한다는건
    건강하다는 생각이예요
    힘내요 우리같이

  • 132. ...
    '22.7.14 10:30 AM (222.97.xxx.142)

    죄송하지만 자기 연민이 너무 강하신거 같아요
    그나이에 300만원 빚이 생긴건 문제이긴 하지만
    자기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잖아요
    그럼 잘했다 응원한다 해주시면 되지 이게 울 일인가요??

    아드님 정신이 건강하고 너무 대견하기만 한데요
    요즘 저렇게 빚 생긴거 사행성으로 해결하려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다 더 큰 파도를 만나게 되는데
    자기의 노동으로 해결하려 하잖아요
    속상해 하는 기색도 보이지 말고 응원해 주세요

  • 133. ,,
    '22.7.14 11:03 AM (117.111.xxx.4)

    부모 마음은 똑같지만ㅠ
    젊어서 고생도 해봐야 돈의 소중함도 알아요
    제 아들도 과외시키고 했지만
    공사장 알바에 대리 알바도 여러가지 알바도 하면서 세상살이에 인간에 대해서도 많이 깨달았다하대요
    그래도 아직은 순박해서
    어느 날은 지인 형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데
    술취한 손님이 부르더니 따귀를 때리고 만원을 주더래요
    재수없게 너무 잘 생겨서 그런다고 이십년전 얘기인데 늦게 들었지만 너무 가슴아파서 잠이 안오더군요

  • 134. 속상하시겠어요
    '22.7.14 11:06 AM (115.136.xxx.94)

    공사장 노동은 위험하니
    꼭 조심하라고 알려주세요
    맘 아픈거 전 이해되네요

  • 135. 제생각엔
    '22.7.14 11:11 AM (220.95.xxx.155)

    아드님은 자라나는데...
    모친이 아닌듯해 보입니다.

    진짜 울일은 아니며, 아드님 칭찬해주셔야해요

  • 136. ......
    '22.7.14 11:16 AM (211.252.xxx.47)

    너무 온실에 화초처럼 키우셨네요
    내아들 대학시험보고 그추운 겨울에 주유소에서 알바해서 내운동화 사왔을때 생각나네요
    자식은 다커도 자식
    지금도 아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쎄하네요

  • 137.
    '22.7.14 11:38 AM (114.200.xxx.117)

    본인이 벌인 일, 본인이 어찌해서든 수습하려고
    해결하러 가는데, 그거만큼 잘 하고 있는게 어딨어요.
    맘 아프더라도 가서 일하다보면 느끼는게 있을테고 ,
    그러다보면 앞날의 자양분이 되겠죠.
    실수야 하는거고, 그 실수를 잘 마무리하는걸 회피하고
    해결방법을 스스로 못찾는게 더 큰 문제인데
    그래도 아들이 잘하고 있잖아요.

    못해줬으면 잘해줄껄 ..
    잘해줬어도 그때 더 잘해줄껄…
    그냥 엄마맘이란게 그런거니까요ㅠ

  • 138.
    '22.7.14 11:42 AM (203.142.xxx.241)

    사지가 멀쩡한 젊은 남자가 노가다든 뭐든 알바하는게 눈물나는 일은 아니고, 다만 원글님이 사무직 시키려고 열심히 일해서 공부시켰는데 공부못해서 결국은 노가다를 간다는.. 그 감정은 이해가 됩니다.누군들 자기 자식이 편한일 가길 원해서 키우는데 자식키우면서 이래저래 절망도 많이 하거든요. 저또한 그중 하나... 돈을 많이 벌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노가다 하시는분들도 더 잘버는 분들도 많으시니. 다만 엄마맘으로 쾌적한 곳에서 일할수 있었음 싶죠...
    그리고 원글님이 돈벌러가서 애가 공부를 못했다. 그런 마음은 갖지 마세요. 엄마가 곁에 있다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없다고 다 공부 손놓는거 아닙니다. 제주변에 봐도 맞벌이 평생했는데 애가 명문대간 경우는 부지기수에요. 그냥 그 아이는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였던거죠

  • 139. 엄마마음
    '22.7.14 12:42 PM (121.174.xxx.234)

    엄마마음은 다 그런거 같아요 너무 공감되요
    전 어제 마이스터고 다니는 고딩아들이 작업복입은 사진 보내주며 자기 멋지지 않냐는데
    울컥했어요~
    대학을 가라해도 앞으론 기술이 최고라며 기술배워 취직할거 라는데 ..
    집에서 누구도 자기한테 빨리 취직하란 소리 안하고 대학생활 즐기라고 하는데 일찍 철이든건지 뭔지 ..
    그냥 속상하더라구요 ...

  • 140. 같은엄마
    '22.7.14 1:27 PM (61.83.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제 능력에선 최선을 다해 키운 아들이 지금 이 더위에 주말없이 비정규직 주야간 현장근무에 지쳐가고 있어요
    힘든 시집살이에 착한며느리 착한아내로 살아왔는데
    애들을 방치한 거 같아 후회가 생겨요
    남편도 올해 퇴직인데..
    아들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게 모두 제 탓인거 같고
    제가 애들을 잘못키운 것 같은 죄책감까지 들고
    무력감에 암것도 하기 싫고 우울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울컥하고 현실을 피하고 싶은 맘에
    자꾸만 충동이 생겨요..
    병원을 가볼까 하다가도 환자말 들어주는 의사가 없다싶어 병원가기도 미루고..가족들 없고 혼자같음 공기가 되어 사라지고 싶어요
    그나마 82에서 적어봐요ㅜㅠ

  • 141. ...
    '22.7.14 2:48 PM (121.167.xxx.128)

    어머님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서 키우신 겁니다. 이제 우리는 기도밖에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어요. 그래도 더 크고 성장해갈 거예요.

  • 142.
    '22.7.14 3:40 PM (125.185.xxx.9)

    저기 아직 공장 안간건가요??? 지난번에 공장간다고 글 올리셔서...벌써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공장 가야 간거네요. 공장이 뭐 어때서요??? 뭐가 그렇게 슬픈지...본인 대출이면 본인이 벌어서 갚아야죠. 그리고 공장알바가 어땠어요? 교대, 서울, 고대 , 연대 학생들도 학생성격에 따라 과외만 하는게 아니고 쿠팡알바 공장알바 뜁니다.

  • 143. ㅇㅇ
    '22.7.14 4:17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본인 빚 본인이 갚으려고 노력하는거면 뭐 바람직하네요.
    부모들 대부분 본인자식 귀하게 키워요.
    본인이 스스로 나서서 빚갚으려고 돈버는거 보면 앞으로 본인 앞가림은 하고 살테니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 144. 뭐지?
    '22.7.14 4:53 PM (61.78.xxx.18) - 삭제된댓글

    아들은 정상인데
    엄마는 자기연민에 빠져 지난날 후회라니

    자식통한 대리만족하려 사셨어요?
    무슨 엄마가 저래요?

  • 145. 뭐지?
    '22.7.14 4:58 PM (61.78.xxx.18)

    아들은 정상인데
    엄마는 자기연민에 빠져 지난날 후회라니

    자식통한 대리만족하려 사셨어요?
    다 하는 정도에 희생이라 할만한것도 없는 돈쓴애기만하고
    무슨 엄마가 저래요?

  • 146. ㅠㅠ
    '22.7.14 6:10 PM (211.58.xxx.161)

    정신이 건강하잖아요
    그리힘들게 키우셨으니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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