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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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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에 임산부자리 양보받았는데

지하철 조회수 : 14,045
작성일 : 2022-05-25 06:11:58
45세에 임산부자리 양보받았어요.
타자마자 60대 초반쯤 되신 아주머니께서 어여 앉으라며ㅠㅠ.
저 164에 66 넉넉하게 입고 어떤건 55도 입어요. 절대 서있을때 배가 툭 나오지도 않았는데.
뷔스티에원피스? 딱붙지 않고 살짝 A자 라인 끝원피스 긴거 안에 흰면티 입었고요.
네일, 페디도 다 했는데..가슴이 좀 크긴합니다만.
웃으며 사양했는데 극구 권하셔서 앉아서 집까지 꽤 먼길 잘오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그냥 감사하면 되겠죠?ㅋㅋㅋㅋ
우울해하진 않으려고요. 먹는거 줄여야겠네요.ㅋㅋㅋ
IP : 182.225.xxx.18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22.5.25 6:2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임산부도 아닌데 임산부 자리에 앉아서 오신것을 뭐 이랗게 자랑ㄲ가지 하며 글을 .........

  • 2. ..
    '22.5.25 6:25 AM (211.248.xxx.41)

    임신 아니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됐을 것을.....

  • 3. ...
    '22.5.25 6:26 AM (39.7.xxx.123)

    아무래도 옷차림이 오해를 불러온듯 하네요
    님 몸매는 잘못없죠

    (첫댓글 신경쓰지마세요)

  • 4. 저는
    '22.5.25 6:27 AM (112.154.xxx.63) - 삭제된댓글

    얼마전 취미수업 선생님이 (주1회씩 두달째 보고 있어요)
    45살인 저한테 50대초반 아니냐고..
    임신부로 오해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기로 주장하세요

  • 5. ㅇㅇ
    '22.5.25 6:29 AM (121.159.xxx.2)

    임산부처럼 젊어보이셨나봐요 좋게 생각하세요~

  • 6. 원글
    '22.5.25 6:32 AM (182.225.xxx.185)

    우와.. 역시 첫댓글 팍팍하다. 임신아니라고 말하는게 넘 챙피하고 민망해서 사양하고 고민하다 그냥 앉은건데ㅠㅠ

  • 7. 으싸쌰
    '22.5.25 6:40 AM (218.55.xxx.109)

    저도 그렇게 양보했는데 난감해했던 분이 기억나네요

  • 8. ...
    '22.5.25 6:42 AM (73.195.xxx.124)

    임신아니라고 말하는게 민망해서 그냥 앉으신 것, 이해되고요,
    임신아니라고 하셨으면, 오해하신 그분도 자신이 실수한게 되니 또 무척 미안해 하셨을겁니다.

  • 9. .....
    '22.5.25 6:42 AM (125.240.xxx.160)

    벙벙한 원피스 입은 아가씨들이 산모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모습 종종봐요~

  • 10. ...
    '22.5.25 6:45 AM (223.39.xxx.214)

    60초반 어르신 서 계신게 더 불편할듯 ㅡㅡ
    임신아니라고 말하는게 왜창피하죠?

  • 11. ...
    '22.5.25 6:53 AM (39.7.xxx.123) - 삭제된댓글

    사양하셨고 극구 앉으라는데 그냥 피하기도 그렇지 않을까요?

    '어머 저 여자 임신아닌데 양보받았나봐., '수근수근 너무 뻔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상황 너무 이해되는데요?

  • 12. ...
    '22.5.25 6:54 AM (39.7.xxx.123)

    사양하셨고 극구 앉으라는데 그냥 피하기도 그렇지 않을까요?

    '어머 저 여자 임신아닌데 양보받았나봐., '수군수군 너무 뻔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상황 너무 이해되는데요?

  • 13. 민망해서
    '22.5.25 6:55 AM (223.38.xxx.235)

    앉을수 있겠구만 아침부터 까칠한 댓글은
    참 부지런두하다.

  • 14. ㅇㅇ
    '22.5.25 7:01 AM (106.102.xxx.92)

    첫댓 재수없네요 아침부터 길가다 개똥이나 발아라

  • 15. 원글
    '22.5.25 7:04 AM (182.225.xxx.185)

    위에 ㅇㅇ님 사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큰소리로 웃었어요.ㅋㅋㅋㅋ

  • 16. 피곤한날
    '22.5.25 7:05 AM (58.142.xxx.84)

    어쩌다 생긴 좋은 일!! 첫댓글 진짜 그러지맙시다. 사이트 망침꾼이신듯.

  • 17. ㅇㅇ
    '22.5.25 7:21 AM (106.102.xxx.8)

    옷이 그분이 아는 임신복 스타일이었나보죠
    아니면 다음 역에서 내리실 분이거나
    원글님이 예민하게 받아들이신 듯

  • 18. ..
    '22.5.25 7:22 AM (218.52.xxx.71)

    새댁처럼 보이셨나봐요
    매일 양고받는 것도 아닌데 어쨌든 편히 앉았으니 좋은게 좋은거죠ㅎ

  • 19. 양보
    '22.5.25 7:38 AM (124.49.xxx.186)

    저 27살때 164에 47키로
    김연아랑 같은 숫자인데 양보받은 적 있어요.
    제가 푹 퍼지는 롱원피스 입어서 그래보였나 보더라구요.

  • 20. ...
    '22.5.25 7:39 AM (112.154.xxx.179)

    저도 그냥 모른척 앉을걸 그랬나봐요ㅜ.ㅜ
    잔잔한 꽃무늬 통짜 원피스에 벙거지모자 눌러썼더니 사람많은 버스에서 아주머니가 양보해주시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 저 임산부 아니라고 했더니 그분이 너무 미안해 하셔서 그게 더 부끄럽더라구요
    한편으론 내가 새댁으로 보이나 싶은 마음도 살짝 있었지만요, 나이 오십줄에ㅎㅎ

  • 21. 근데
    '22.5.25 7:42 AM (1.225.xxx.234)

    임신 아니에요 말하는게 왜 창피한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 22. ..
    '22.5.25 7:47 AM (125.186.xxx.181)

    배 나와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난감하고 기분 나쁜 한 편 내가 가임기 여성으로 보여? 라는 마음에 감사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 23. .....
    '22.5.25 7:47 AM (211.221.xxx.167)

    원글이 젊어보여서 그래요.
    전 아무리 펑퍼짐한걸 입어도 암 도양보 안하더라구요

  • 24. 저도
    '22.5.25 7:53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50대인데 양보 받아서 너무 당황했어요
    어르신들은 나온배만 보이시나봐요ㅎㅎ
    그다음부터 저도 자리 양보할때 그냥 똥배 큰사람일까봐 한참 망설이게 돼요.

  • 25. 40대초반에게
    '22.5.25 8:02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할머니인줄알고 자리양보한적 있어요.
    졸다깼는데 앞을 보니 할머니. 머리가 완전히 하얗더라고요.

    속으로 아이쿠하며 양보하는 시늉을 했는데 완전히 일어나서 자리를 벗어나보니 버스등에 머리가 반사된것.

    왜 양보하냐고 나보다 젊은 여자가 다급하게 묻던데 난감.

  • 26.
    '22.5.25 8:09 AM (121.132.xxx.211)

    큰 가슴과 에이라인 뷔스티에 원피스조합은 피하세요.

    어른들 눈에는 대충 살집있고 자기보다 많이 어려보이면 임산부로 판정하나봐요 ㅋㅋ
    첫댓은 참 못됐네요. 저라도 임산부아니라 말하기 민망해서 그냥 앉았을꺼에요.

  • 27. 원글
    '22.5.25 8:15 AM (182.225.xxx.185)

    네, 원피스 헐렁했지만 아무래도 육덕져 보였나봐요.ㅋㅋㅋ

  • 28. ㅠㅠ
    '22.5.25 8:20 AM (211.58.xxx.161)

    전 아가씨때 자리양보받았네요 ㅠㅠ
    진짜이러지도 저러지도 ㅜ민망해서 내참ㅠㅠ
    아니라고어케얘기합니까 참내 당해보셔유

  • 29. ㅠㅠ
    '22.5.25 8:21 AM (211.58.xxx.161)

    푸하 저40대초반분에게 양보했다는 댓글 빵터짐요
    그분 가면서 계속고민했을텐데

  • 30. 팩트
    '22.5.25 8:26 AM (175.223.xxx.253)

    아무리 배나와도 어려보이니 양보했죠.
    믿습니다.

  • 31. ...
    '22.5.25 8:27 AM (222.239.xxx.66)

    아니라고하는게 날위한게아니고 상대를 위한거쥬..
    그렇게 오해하고 배려하려 한 당사자가 얼마나 민망하고 미안해하겠어요. 걍 나혼자만 민망하고 말자 하는거잖아요.

  • 32.
    '22.5.25 8:59 AM (74.75.xxx.126)

    48인데 전철만 타면 자리 양보 받아요. 맥주를 좋아해서 배만 불뚝한 체형이라 그런가봐요. 맞는 바지가 없어서 고무줄 치마나 원피스 자주 입는데 그게 임산부 룩인가봐요. 괜찮다고 아무리 말해도 사방에서 끌어다 임산부석에 앉혀요. 이젠 그냥 그런가보다 타고 가요 심지어 젊은 학생들이 짐도 들어다 지하철 역 입구까지 날라줘요. 우리나라 동방 예의지국. ㅠㅠ

  • 33. 생각하기
    '22.5.25 9:01 AM (39.115.xxx.112)

    딴얘긴데 회사에서 밖에 외근나와 일하는것같던데
    예를들면 행사준비같은거?
    암튼 젊은 여성분인데 예비엄마 조끼입고 일하던데
    보기 좋더라구용

  • 34. ...
    '22.5.25 11:48 AM (39.117.xxx.195)

    그분 눈엔 임산부로 보였나보네요
    저같아도 그냥 앉아서 가요
    거기서 임신아니라고 어쩌고 하는게 더 웃기고
    ×팔리는 상황이 되는거죠

    자랑하려 쓴 글도 아닌데 첫댓글 왜저래요

  • 35. 안습
    '22.5.25 9:10 PM (49.165.xxx.196)

    저도 전남친이랑 군밤 사먹는데... 아주머니가 임산부냐고...많이 먹으라고... 아니라고 막 당황하고 있는데 옆에서 남친 끅끅 참으면서 웃고... ㅜㅜㅜㅜ

  • 36. ph
    '22.5.25 9:24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의 경험이 있어요

    첫아이 임신 때 거진 5 개월 지나가면서
    아랫배가 상당히 부풀기 시작할 때인데
    출근길 아침,, 장맛비가 억수로 퍼부어
    이미 좌석버스 오르기 전 옷자락이며 신발까지
    완전히 젖어버렸는데ᆢ 좌석버스 오르니

    냉방이 최고조ᆢ 젖은 몸에 냉방의 콜라보
    콩나물 시루 버스에 (죄석버스임에도)
    낑겨서 서서 가는데 추워서 오돌오돌 떨다가
    이윽고 이가 딱딱 맞추며 사시나무처럼 경련이 오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더군요

    당시 배부분 리본으로 강조한 샛빨간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으니 임산부로 보일 수도 있으련만
    아무도 자리 양보를 안 하더군요

    넘 현기증 나게 어지러워 난간 잡고 머리 기대고 있다가
    이러다 아기 잘못 되겠다ᆢ 담 정류장에 내려 앉아있다
    다른 버스 타야겠다ᆢ 머리가 핑글 핑글 돌던
    절체절명의 기억ᆢ


    넘 소심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섯격이라
    제가 임산부인데 자리 한번만 양보해 주시겠어요?
    그 말을 차마 못하고 ㅜㅜ

  • 37. ph
    '22.5.25 9:25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의 경험이 있어요

    첫아이 임신 때 거진 5 개월 지나가면서
    아랫배가 상당히 부풀기 시작할 때인데
    출근길 아침,, 장맛비가 억수로 퍼부어
    이미 좌석버스 오르기 전 옷자락이며 신발까지
    완전히 젖어버렸는데ᆢ 좌석버스 오르니

    냉방이 최고조ᆢ 젖은 몸에 냉방의 콜라보
    콩나물 시루 버스에 (죄석버스임에도)
    낑겨서 서서 가는데 추워서 오돌오돌 떨다가
    이윽고 이가 딱딱 맞추며 사시나무처럼 경련이 오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더군요

    당시 배부분 리본으로 강조한 샛빨간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있으니 임산부로 보일 수도 있으련만
    아무도 자리 양보를 안 하더군요

    넘 현기증 나게 어지러워 난간 잡고 머리 기대고 있다가
    이러다 아기 잘못 되겠다ᆢ 담 정류장에 내려 앉아있다
    다른 버스 타야겠다ᆢ 머리가 핑글 핑글 돌던
    절체절명의 기억ᆢ


    넘 소심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성격이라
    제가 임산부인데 자리 한번만 양보해 주시겠어요?
    그 말을 차마 못하고 ㅜㅜ

  • 38. ㅋㅋ
    '22.5.25 9:57 PM (182.215.xxx.3)

    그 민망함 잘 알죠
    제가 아이 낳고 1년후에 아이 유모차 태워서 대학병원에 갔는데 손주 데리고 온 할머니 저보고 뱃속에 아이가 또 있나 보다고 몇개월 이냐고?
    얼굴 뻘개져서 그냥 얼버무렸는데
    그 할머니 자기도 아이낳자 마자 바로 임신했다고 혀를 차시면서 옆에 딸과 큰소리로 떠드는데

    제왕절개한지 1년 지났지만 붓기인지 살인지 배가 나온거라고
    차마 말을 못했어요
    하여간 할매들 오지랖은......

  • 39. 오해많아요
    '22.5.25 11:03 PM (118.218.xxx.119)

    그런 오해들 많아요
    미혼인 친구랑 운동복 사러 백화점 갔는데 그 친구가 옷 입으러 탈의실 들어간 사이 직원분이 저보고 친구분이 출산한지 얼마안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미혼 지인이랑 점쟁이한테 갔는데 점쟁이가 미혼인 지인보고 출산할때 다 되어 가는갑다면서

  • 40. ㅡㅡ
    '22.5.25 11:05 PM (121.166.xxx.43)

    첫댓글 참...

  • 41. wii
    '22.5.26 12:16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옷을 설명하는데 바로 아하! 가슴이 크다는 데서 또 그럴 수 있다. 납득이 돼 버려가꼬. ㅋㅋㅋ 젊어 보이신 거 축하드려요. 저 같으면 당분간 그 옷 안 입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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