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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갔어요

ui 조회수 : 45,317
작성일 : 2021-12-10 21:15:52
그 누구도 이 아픈 마음 한자락을 펼쳐보일 이가 없네요
아니 내 불행을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 
혼자 기를 쓰고 참는 거지요

이전에 딸 이야기를 여기에 쓴 적이 있습니다
남편을 잃은 후
대학을 졸업한 딸은 연을 끊고 나가서 
소식을 전할 수도 생일이 되어도 축하를 할 수도 없다고

그렇게 5년이 지났습니다

일을 하는 데 며칠 전에 코로나 때문에 오래간만에 만나 같이 시간을 보냈던 아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옆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도 받을 수가 없어서 그냥 두자 전화가 끊기고
카톡이 쏟아집니다

엄마
맘 단단히 먹고 들어
누나가 자살했어
지금 가는 길이야

눈 앞이 하얘지고 숨이 막혀왔습니다
그러나 표를 낼 수가 없고 일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입이 말라 말을 잇기가 힘들었지만 계속 말을 해야했습니다

어찌 시간이 갔는지..
쉬는 시간이 되어 전화를 해도 받지 않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전화가 오고 받을 수가 없고를 서로 몇 번 되풀이 하고
저녁 때가 되어서야 겨우 통화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딸은 사귀는 사람이 있어 2년 전부터 같이 살았답니다
그런데 심하게 다투고 서로 헤어지기로 했답니다
남자가 머리를 식히겠다고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니까...

한시간 거리에 살던 27살짜리 남동생에게 연락이 갔고
아들은 그 남자를 만나고 경찰과 이야기를 하고 해야할 절차를 밟고 있다고
그 남자는 경찰 조사를 받고 유서도 있었고 
딸은 내일 돌려받을 수 있다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딸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유난히 흰 피부와 도톰하고 빨간 입술을 가지고 있던 딸이
핏기 없는 입술을 하고 누워있는 게 눈에 띠는 순간 
차마 바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예쁘고 고운 나이의 딸이 

모질고 야무지게 엄마 곁을 떠나서는
다부지게 잘 살 줄 알았는데

이별의 고통과 다시 혼자가 되고 또 다시 일어서고 견디어내야 하는 시간들이
순간 버거웠나봅니다
그 순간을 허용한 그 남자의 얼굴도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누나와 엄마 사이에서 누나의 부탁으로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지 않고 살았던 아들이
누나의 마지막 순간의 보호자가 되어
그 어린 나이에 누나의 뒷처리를 해나가는 아들의 옆모습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마치 제 삼자처럼 그냥 우는 거 밖에 하지 못하는 나 자신도 보기 싫었습니다

화장을 해서 바다에 뿌려달라는 딸의 말대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나는 서로 헤어져 자신의 터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제 세상에 우리 둘뿐입니다

주위의 그 누구에게도 직장에도 한국에 있는 형제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7년 전 남편을 보내고 또 이렇게 딸을 보낸 걸 아무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 긴 터널이 시작되었습니다
또 밤이 되면 수면제를 먹으며 
꿈이 아닐까
매일 아들의 목소리를 확인하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
한 발이 허공에 떠 있는 듯 몽롱한 시간들이 흐릅니다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한 딸을 생각하는 게 두려워 
아니 믿고 싶지 않아서
예쁘고 고왔던 모습만 기억하고
그리고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하고 싶습니다

삶은 우리 가족에게 참 가혹합니다

참고 참았던 둑이 오늘 집에 오자 터져버렸습니다





IP : 60.151.xxx.224
1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1.12.10 9:20 PM (106.101.xxx.185)

    뭐라고 위로마저 못드리겠네요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님과 아드님 따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ㅜ

  • 2. ㅇㅇ
    '21.12.10 9:20 PM (125.176.xxx.65)

    하.. ㅠㅠ
    딸아 힘들면 .. 그리 힘든거면 엄마한테 가지...
    어쩌나요 원글님 아이고.......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껜 감히 드릴 위로의 표현이 없네요
    그저 잘 버티시길 이 밤에 기도합니다

  • 3. ..
    '21.12.10 9:21 PM (110.70.xxx.113)

    분명히 다시 만날겁니다
    따님은 고통 없는 좋은 세상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분명히

  • 4. . .
    '21.12.10 9:22 PM (222.99.xxx.82)

    그럼에도 힘내시고, 아드님 챙겨주시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 5. JP
    '21.12.10 9:24 PM (210.91.xxx.21)

    어떤말도 위로가 될수있을까요.
    부디 건강 잃지않으시고 아드님과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6. ..
    '21.12.10 9:24 PM (219.248.xxx.2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위로 드립니다.

  • 7.
    '21.12.10 9:24 PM (121.165.xxx.96)

    가슴아프네요. ㅠ 근데 딸이 갔는데 이런글을 조리있게 쓸 정사이 있으신것도 대단합니다. 저람 초죽음 되어 물도 못먹을커같은데ㅠ

  • 8. 인생은
    '21.12.10 9:24 PM (210.123.xxx.252)

    원글님, 어머님과 따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 9.
    '21.12.10 9:25 PM (58.79.xxx.16)

    무슨 말을 해야할찌…
    인생은 이렇게 예고없는 파도처럼 와서 모든걸 흐트려놓고 가네요. 건강 챙기시고….자책하지마시고…
    내가 낳은 자식도 내품을 떠나면 각자의 삶이더라구요.
    힘내세요~

  • 10. ㅠㅠ
    '21.12.10 9:26 PM (61.81.xxx.19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과 아드님, 너무 마음 아프지않도록...늘 건강하시길 빌께요

  • 11. ***
    '21.12.10 9:26 PM (211.207.xxx.10)

    제가 어찌 님의 심정을 ㅠㅠ
    그저 힘내시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누가 헤아릴수 있을까요ㅠㅠ


    그래도 아드님을 생각해서라도
    마음 굳게먹고 버티셔야합니다

  • 12. 꿀순이
    '21.12.10 9:26 PM (106.102.xxx.132)

    마음이 ㅠㅠ
    워로의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기도드리겠습니다

  • 13. ,,,
    '21.12.10 9:26 PM (116.44.xxx.201)

    저도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딸이 있어요
    원글님의 애끓는 마음 공감이 가면서도
    뭔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무슨 일을 하시기에 딸이 죽었다는 메시지에도
    계속 일을 하실 수 밖에 없으셨을까요?

  • 14. ...
    '21.12.10 9:27 PM (223.39.xxx.2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님 너무 힘드시겠지만..이겨내셔야 합니다.

  • 15. 아..
    '21.12.10 9:28 PM (125.180.xxx.243)

    따님이 무척 힘들었나 봅니다
    편안한 곳에서 힘든 여정을 끝내고 편히 쉬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엄마도 자책하지 마시고
    그래..그곳에선 아프지도 말고 울지 않고 있겠구나..행복하렴..하세요 ㅠㅠ

  • 16. ......
    '21.12.10 9:28 PM (211.221.xxx.167)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까요.
    원글님 타지에서 얼마나 힘드세요.
    맘 놓고 울지도 못하실텐데...

    이런말 어떨지 모르지만
    따님은 이제 더이상 힘들지 않을꺼에요.
    그것만 생각하시고
    원글님은 죄책감 가지기 마세요.

    종교는 없지만
    원글님과 아드님 많이 힘들지 않길
    앞으로 평안하길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17. 하나
    '21.12.10 9:28 PM (124.5.xxx.197)

    힘 내세요. 지인 중에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이해합니다.
    너무 힘드시지요? 그 슬픔을 세상에 표현할 단어가 있을까요.
    아무 것도 아닌데 아무 일도 아닌데 과거로 가서 아이 귀에
    속삭여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 18. ......
    '21.12.10 9:28 PM (124.56.xxx.96)

    부디 아드님을 위해서라도 견뎌내시길 기도드려요.상상도 못할 고통속에서 얼마나 힘드실지..부디부디 잘 견디어 내시길 바랍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9. ㅇㅇ
    '21.12.10 9:29 PM (210.105.xxx.203)

    원글님 안아주고 싶네요. 아드님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 20. ㅇㅇ
    '21.12.10 9:29 PM (121.159.xxx.2)

    하..뭐라 위로의 말씀을... 부디 따님 좋은곳에 가길 기도드릴 뿐입니다

  • 21. ㅇㅇ
    '21.12.10 9:30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많이 힘들겁니다
    아들생각하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 22. 자식을
    '21.12.10 9:30 PM (121.154.xxx.40)

    잃은 고통은 깊고 아파서 오래 갑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있는지라
    그나마 일을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일할수 있어서 잊는 순간도 있을테니까요
    딸과의 좋았던 추억을 기억 하시고 부디 건강 잃지 마세요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 23. 어떡해요
    '21.12.10 9:30 PM (1.227.xxx.55)

    그 고통을 어떻게 감히 위로할 수 있을까요.
    따님과 남편 분이 편안히 잠들었기를...ㅠㅠ

  • 24. 에구
    '21.12.10 9:30 PM (124.50.xxx.183)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겠냐만은
    세상은 그대로 변함없이 흘러가더라구요
    내맘만 지옥이고 다들 평화로워 보일겁니다.
    그치만 들여다보면 다 저만의 고통이 있더라구요
    그저 힘내시라고 말씀드려요
    아들에게 두번의 상처 주시면 안되요

  • 25. . .
    '21.12.10 9:33 PM (220.117.xxx.210)

    무슨 말을 해야할지..
    위로의 말을 쓰고 싶었어요..
    아드님 생각하면서 견뎌내시기를...

  • 26. ur
    '21.12.10 9:33 PM (60.151.xxx.224)

    딸이 간지 3주 되었습니다
    그리고 5년 동안 보지 못하고 떨어져 살아서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도 큽니다

    딸은 기질적으로 우울과 정상을 오가는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윗님 말씀처럼 더 이상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기도 합니다

  • 27. ㅠㅠ
    '21.12.10 9:34 PM (58.120.xxx.31)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이 세상이 딸에게는 너무 외로운 곳이었나봅니다.
    저 세상에서는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영원히 살기를 기도합니다.

  • 28. . . .
    '21.12.10 9:35 PM (49.171.xxx.28)

    원글님
    온 맘을 다 해 안아드립니다
    꽉 안아드릴게요
    저 또한 고통스런 상황속에 있기에 원글님의 글 구절 구절이 크게 와 닿습니다
    장단의 고통속에서 그래도 그래도 버텨내신 원글님
    토닥 토닥
    순간에만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생각 자체를 마시고
    기계처럼 눈뜨고 움직이고...
    그게 반복되다 보면 시간은 지나 있고 그래도 조금은 아픔이 옅어져 있을거예요

  • 29.
    '21.12.10 9:35 PM (182.224.xxx.120)

    어떡해요? ㅠㅠ
    죄송해요
    전 이 글 읽기전에 tv 방송보고 시답지않은글을 위에 올렸네요
    원글님 기도하겠습니다

  • 30. ur
    '21.12.10 9:36 PM (60.151.xxx.224)

    글을 쓰며 댓글을 읽으며
    그동안 담아두었던 것들을 쏟아내듯 울음이 터저나옵니다

  • 31. 승하맘
    '21.12.10 9:37 PM (121.179.xxx.150)

    제 맘이 너무 떨리고 아 프네요 저도 저의 질못된육아로 인해 딸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줘서 떨어져 있고 간간히 돈 필요할때만 연락합니다 서로 알콩달콩 대화는 어릴적 추억뿐이죠 살아맀으니 됐다 생각하고 이겨내죠 그렇지만 혹시 힘들어 자살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도 기끔 떠올라하던 나에게 님의 아픔이 느껴져요 무슨 정신이 있어 조리있게 글을 썼냐는 댓글 너무 심한 말이예요 이순간만이라도 견디어볼려고 글이라도 쓰면서 숨쉬고 있을텐데

  • 32.
    '21.12.10 9:40 PM (223.38.xxx.56)

    읽어 내려가며 가슴이 넘 먹먹해지네요
    그 심정이 어떠실지..가슴 아프네요

  • 33. 00
    '21.12.10 9:41 PM (1.245.xxx.243)

    원글님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그저 원글님과 아드님께 평화가 함께 하길 빕니다.

  • 34. ㅡㅡ
    '21.12.10 9:42 PM (114.203.xxx.133)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도 못 하겠습니다
    맘껏, 언제까지라도 슬퍼하세요….
    반드시 슬픔의 끝은 있음을 잊지 마시고요.
    함께 애도하고
    기도드립니다.

  • 35. ...
    '21.12.10 9:45 PM (1.235.xxx.125) - 삭제된댓글

    그냥 조용히....기도드려요..
    식사 꼭 챙겨드세요..
    그냥 하루씩만...또하루만..
    그렇게..아픔이 무뎌지시길...

  • 36. ㅠㅠ
    '21.12.10 9:46 PM (125.247.xxx.199) - 삭제된댓글

    어떻게 어떤말로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따님을 위해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남아있는 아드님을 위해 강하게 견뎌 내시고 또 견뎌 내새길 응원합니다.

  • 37. 초승달님
    '21.12.10 9:48 PM (121.141.xxx.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에 묻고 보고 싶을때마다 혼자 견디고 살아갈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38. ㅠㅠ
    '21.12.10 9:50 PM (125.247.xxx.199)

    어떻게 어떤말로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따님을 위해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남아있는 아드님을 위해 강하게 견뎌 내시고 또 견뎌 내시길 응원합니다.

  • 39. ㅇㅇ
    '21.12.10 9:51 PM (106.102.xxx.39)

    아니..생방송 진행중에도 가족 부음에는 끊고 나가던데..

  • 40. ...
    '21.12.10 9:53 PM (109.146.xxx.1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맘이 아픕니다. 원글님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 41. ㅠㅠ
    '21.12.10 9:53 PM (221.155.xxx.53)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하루 빨리 평안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 42. 예화니
    '21.12.10 9:53 PM (118.216.xxx.8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실컷 우시고.. 애통하실 속이 텅 비워질만큼
    비워내시고... 천천히 기운채우시길 바랍니다.

  • 43. ㅡㅡ
    '21.12.10 9:54 PM (39.7.xxx.148)

    저는 너무나 정연한 글이 더 슬프네요.
    원글님 참지 마시고 마음껏
    슬퍼하시고 애도하시길요.
    아드님과 원글님께 큰 고통의 시간을
    지나 온 만큼 행복과 기쁨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44. 저도 같이
    '21.12.10 9:56 PM (118.235.xxx.244)

    슬픔에 빠지네요ㅜ

    따님은 이제 편안한곳으로 갔으니 맘 놓으시고
    아들을 위해서라도 이악물고 버텨내시길 멀리서 기도 드립니다

  • 45. 행복한새댁
    '21.12.10 9:56 PM (125.135.xxx.177)

    이 아픔이 지나갈 수 있게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 46. ㆍ ㆍ
    '21.12.10 9:56 PM (211.109.xxx.122)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픕니다.

  • 47. 기도밖에
    '21.12.10 10:04 PM (180.71.xxx.43)

    종교는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게 기도뿐이네요.

    원글님, 아드님과 따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따님은 이제 편안해지셨기를,
    아드님과 원글님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흘러흘러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오시기를.

    원글님
    하루씩만 잘 보내신다는 마음으로 지내셔요.
    과거도 미래도 생각치 마시고
    그냥 하루만 잘 견디셔도 최선입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어딘가에서 다들 각자의 고통을 짊어지고 있으니
    우리 외로워하지 말고 묵묵히 삶을 지고 걷는 이들을 생각하며
    주어진 생을 살아요.

  • 48. 가슴 아파요
    '21.12.10 10:05 PM (14.51.xxx.187)

    따님 편안히 쉬고 있을 겁니다.
    어머님과 아드님 위해 기도 드려요.
    식사 꼭 챙겨드세요. 슬픔 이겨내실겁니다.

  • 49.
    '21.12.10 10:11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엄마도 엄마지만 아들이 걱정됩니다
    한국이라면 상담이라도 받으면서 도움을 받을수 있겠지만 아버지 누나를 보내고 세상에 혼자 서있는 느낌일겁니다
    안타깝습니다

  • 50. 라이프
    '21.12.10 10:14 PM (182.210.xxx.6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1. ...
    '21.12.10 10:15 PM (180.224.xxx.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힘드시겠지만 기운 차리시길 바래요.

  • 52. 달려라호호
    '21.12.10 10:15 PM (49.169.xxx.175)

    고인의 명복을 기도합니다. 아드님을 위해 자신을 위해 이 슬픔을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 53. 넘 슬퍼요.
    '21.12.10 10:16 PM (183.103.xxx.114)

    님의 심정이 어떨지ㅠㅠ

    삶이란 무엇일까요?

    왜 이리 삶이 힘겹게 느껴지는 요즈음인지 우리 힘을 내요 .

    내일도
    찬란하고 아름다운 해는 다시 떠오르고 이 아픔들도 아물어지는 날이 오겟지요.

  • 54. 무슨 위로를
    '21.12.10 10:17 PM (211.52.xxx.84)

    드릴수 있을까요...
    너무 마음아파하실 님을 생각하니 막막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부디 건강 지키시길 바랄뿐입니다.
    가슴에 뭍은 자식을 어찌 잊을까요...
    잊지못하겠죠.
    종교가 있으셨슴 싶네요

  • 55. 동글이
    '21.12.10 10:17 PM (118.46.xxx.66)

    맘이 아프네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따님도 님도 아드님도 모두 행복세요.

  • 56. 같이
    '21.12.10 10:18 PM (118.38.xxx.158)

    외국에 계신가요.

    저는 가족을 병으로 보낸 적이 있어요.
    우주 공간에 발 디딜 수도 없이 떠있는 불안 허무 그런 감정에
    길게 고통 받았고 지금은 덮어둔 채 아닌듯 살고있어요.

    비록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제가 같이 걱정하고 슬퍼하고 울고있습니다.

    다시 또 게시판에서 원글님의 다른 글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57. 푸른섬
    '21.12.10 10:20 PM (112.172.xxx.30)

    원글님 담아두지 마시고 울고 싶을때 우세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ㅜㅜ
    아드님과 원글님 현재는 힘들지만 이 시기 잘 이겨내시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 58.
    '21.12.10 10:21 PM (27.124.xxx.171)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따님을 위해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남아있는 아드님을 위해 강하게 견뎌 내시고
    또 견뎌 내시길 응원합니다 22

  • 59. **
    '21.12.10 10:23 PM (211.207.xxx.10)

    외국이시라면 꼭 상담받으시라
    권하고싶어오 가셔서 꾹꾹 참았던 마음 다 토하시고 마음도 치료받으세요 아드님도요

  • 60. ..
    '21.12.10 10:25 PM (86.161.xxx.127)

    뭐라고 드릴말이..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나는 꾸역꾸역 살아가겠지만...
    저도 해외라..해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할 원글님이 마음이 이프네요..

  • 61. ......
    '21.12.10 10:26 PM (61.105.xxx.31)

    제가 다 숨이 막혀옵니다.
    얼마나 힘드신지요.
    아드님과 원글님을 위해 잠시 기도 드립니다.
    남편 분과 따님의 영혼은 이미 편안한 곳에서 안식을 찾았으리라 믿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아드님과 잘 이겨내세요.
    기도드립니다.

  • 62.
    '21.12.10 10:27 PM (114.202.xxx.42)

    누구에게도 못할말 이렇게 게시판에라도 와서 푸세요
    아픈맘이 얼마나 무거우실까요

  • 63. 제행무상
    '21.12.10 10:32 PM (220.118.xxx.53)

    원글님, 울고싶을때 울고, 속내를 털어놓고 싶으심 이곳에 쓰세요
    우리모두 원글님의 부모 친구 동생 남편 자식이 되어 들어드릴게요
    누구나 삶의 고통은 비슷한것 같아요. 그순간 또한 지나가면 또 살아지고...
    그게 삶의 모습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위스키라도 한잔하시고 푸욱 주무세요

  • 64. .ㆍ
    '21.12.10 10:33 PM (1.239.xxx.97)

    기도할게요..원글님 가족을 위해~~이겨내시고 이겨내시길..오십 넘어 살아보니 인생 참 덧없어요..따님 부디 좋은 곳 가세요~~남은 엄마와 남동생 꼭 지켜 주세요..

  • 65. 따님
    '21.12.10 10:34 PM (211.243.xxx.101)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얼마나 딸이 보고싶으셨을까요...
    원글님
    힘내라는 말도 전하지못할 아픔이겠지만
    기운차리셔야해요.
    남은 아들이 있잖아요..
    멀리서나마 기도드립니다..

  • 66. 힘내세요
    '21.12.10 10:34 PM (112.168.xxx.14) - 삭제된댓글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연민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자식을 잃었던 제어머니는 그 날 부터 길을 잃으셔서 ...
    처연한 마음으로 님의 글을 읽다가 지워지지 않은 어머니의 모습이 더 생각 나 아프네요
    애석하고 때론 원통함에 힘에 부치실 날 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 67. 눈물이
    '21.12.10 10:34 PM (223.38.xxx.209)

    나네요. 따님도 불쌍하고 원글님도 불쌍하고
    아드님과 원글님 건강히 잘 버티시거
    따님 평화롭게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68. 기도
    '21.12.10 10:36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종교는 없지만 원글님과 아드님
    그리고 함께 계실 따님과 남편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남은 분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수도 없고 어떤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이웃님이라면 식사도 챙겨드리고 손잡고 같이 울어드리고
    마음을 다해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 69. ...
    '21.12.10 10:41 PM (122.35.xxx.188)

    저는 제 딸의 참부모는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라 생각해요.
    저보다 제 딸을 더 잘 알고 더 사랑하시는....

    따님도 참부모님의 영원한 사랑의 팔에 안겼을 거에요
    자살하면 천국 못 간다...이런 도그마는 인간들이 만든 편협한 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은 사랑이시죠
    아들과 님의 마음의 평강을 위해 기도할게요
    건강의 줄 놓지 마세요.

  • 70. ur
    '21.12.10 10:42 PM (60.151.xxx.224)

    모르는 분들이
    먼 고국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위로해주시는 게 너무 고맙고 위로가 됩니다

    가끔 숨이 쉬기 힘들지만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일하면서
    살아가지겠지요

    저도 아들이 말만 씩씩하게 하는 게 아니라
    상처를 잘 극복하고 살아 주기를 간절히 바래요

  • 71. -;;
    '21.12.10 10:44 PM (222.104.xxx.4)

    원글님과 남겨진 아드님을 위해 가도하겠습니다
    슬픔은 참지 마시고, 맘껏 슬퍼 하시고, 남은 본인을 위해서 살아가세요.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아드님도 상처가 클텐데 잘 다독여 주시길요...원글님 맘 추스리시고 다시 또 글 올려 주세요
    응원의 한마디라도 해드리겠습니다.

  • 72. ㅇㅇ
    '21.12.10 10:46 PM (116.42.xxx.132)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안 평안 평안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어떤 말로도 위로를 드릴 수가 없어서
    제가 미국에서 너무 외로워 창밖에 떠있는 달보며 잠을 이루지못할 때 불렀던 노래에요..
    너무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던 그 때 이 노래 부르며 마음을 달랬네요.
    부디 위로가 되고 평안한 마음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73. 초대
    '21.12.10 11:04 PM (59.14.xxx.173)

    어머나...
    토닥토닥
    그 맘이 얼마나 아프실지. .
    그래도 아들 위해 사셔요. 엄마니까요!
    유투브 즉문즉설 자살 찾아 들어보세요. 꼭요.

  • 74. 룰랄라
    '21.12.10 11:07 PM (211.36.xxx.220)

    ㅌㄷㅌㄷ

    ㅠㅠ

  • 75. ***
    '21.12.10 11:14 PM (121.159.xxx.83)

    님과 아드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드님도 충격이 크실듯 한데
    마음의 평안을 위해
    꼭 치료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건강챙기시고
    아드님과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76. 123
    '21.12.10 11:18 PM (1.225.xxx.214)

    원글님 저도 가슴 아픈 일을 겪어서인지 그 슬픔과 고통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저도 그저 가라앉기를 바랄 뿐 ....아직은 꺼내보지를 못하고 있어요.
    원글님과 아들에게 평안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21.12.10 9:24 PM (121.165.xxx.96)

    가슴아프네요. ㅠ 근데 딸이 갔는데 이런글을 조리있게 쓸 정사이 있으신것도 대단합니다. 저람 초죽음 되어 물도 못먹을커같은데ㅠ

    이런 글 쓰는 사람들이 제일 싫은 사람들!
    남의 불행을 멀리서 바라보며 품평하는 사람들!
    나에게 저런 불행이 올 리 없다는 오만함이 깔려 있는 말!

  • 77. 아아
    '21.12.10 11:20 PM (124.49.xxx.217)

    꾹꾹 눌러쓴 글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억지로 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뭐라 위로를 드릴 수 있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님이 모든 고통과 슬픔 괴로움과 아픔에서 벗어나
    맘편히 행복하게 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드님이 너무... 아파하지 않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삶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78. 시간
    '21.12.10 11:21 PM (223.39.xxx.111)

    하아.토닥토닥... 오늘 실컷 목놓아 우시고 내일 부턴 울지마세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리고 원글님과 아드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79. .....
    '21.12.10 11:30 PM (220.126.xxx.44)

    얼마나 힘드실지 생각하니..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건강 꼭 챙기시고 아드님과 자주 연락하세요
    힘내시길 바래요..

  • 80. RIP
    '21.12.10 11:45 PM (118.37.xxx.136)

    힘내라는 말조차 아픔이 될 것 같아

    아무말 못하겠네요.

  • 81.
    '21.12.10 11:51 PM (39.7.xxx.19)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좋은데로 갔을겁니다
    글에서
    어머니의 구구절절 애끓는심정이
    느껴집니다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82. 글에서
    '21.12.10 11:57 PM (211.218.xxx.114)

    슬픔이 뚝뚝 젖은채로 흘러내린다는말이
    실감날 정도로 아픈마음을 보이시니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명복을빕니다

  • 83. 고통의바다
    '21.12.11 12:02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 위로를 드립니다

  • 84. 저도
    '21.12.11 12:04 AM (1.235.xxx.28)

    원글님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답답하면 이곳에 와서 글로 쏟아내시길 바래요.
    감히 기운내시라는 말씀도 못드리겠지만
    아드님과 잘 이겨내시기를.

  • 85. .....
    '21.12.11 12:08 AM (210.183.xxx.78)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님과 아드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6. ....
    '21.12.11 12:18 AM (124.53.xxx.208)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그 슬픔과
    고통을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죠.
    눈물이 나네요.

  • 87. ...
    '21.12.11 12:18 AM (114.200.xxx.11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원글님과 아드님께서 ,
    이 과정을 지나 평온해지는 그 어느날이 오길
    기원드리겠습니다.

  • 88. ...
    '21.12.11 12:49 AM (125.176.xxx.76)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 89. 블루
    '21.12.11 1:08 AM (61.79.xxx.66)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렇게라도 이야기하셔야 마음이 그래도 나아지실 겁니다.
    어디에도 말할 수 없어 여기에 이리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아픕니다.
    옆에 계시다면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원글님과 아드님 이제는 좀 더 평온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따님은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90. ...
    '21.12.11 1:32 AM (121.167.xxx.91)

    헤아리기 힘든 아픔을 위로할 수도 없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원글님의 평안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원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 91. 위로
    '21.12.11 1:46 AM (66.115.xxx.242)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황망하실지 마음을 가늠할 수가 없네요. 건강 잘 추스리시고 마음의 평정을 찾으시길 빌게요 ~ 아드님과 글쓴이님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 92. ㅠㅡㅠ
    '21.12.11 1:49 AM (218.237.xxx.118)

    극락왕생하소서
    부디 극락가셔서 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
    ㅠㅡㅠ

  • 93.
    '21.12.11 4:54 AM (123.248.xxx.70)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딸은...원글님과 가족이어서 행복했을겁니다ㅠ
    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ㅠ
    동생의 역할이 쉽지않았으리라 짐작되는데...
    아들과 더 단단한 가족으로 힘든시기 잘 지나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ㅠ

  • 94. 원글님
    '21.12.11 5:23 AM (172.119.xxx.234)

    객지에서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요.
    님을 위해 웁니다.
    멀리서 꼭 안아드려요.

  • 95.
    '21.12.11 5:32 AM (61.80.xxx.232)

    힘내세요ㅠㅠ

  • 96. ㅜㅜ
    '21.12.11 5:41 AM (213.177.xxx.213)

    덤덤히 쓴글이라 더 마음이 아파와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어머님도 그리도 아들분도... 종교는 없지만 기도드립니다. 고인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평온할거에요. 힘내세요ㅜㅜ

  • 97. ..
    '21.12.11 6:18 AM (101.235.xxx.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98.
    '21.12.11 6:49 AM (211.203.xxx.2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 99. ...
    '21.12.11 6:51 AM (116.34.xxx.114)

    넘 힘든 얘기를 이리 해주셨는데,
    그 가슴은 어쩌시련지....에고에고....

    따님은 영면하시길..
    원글님은 좀 편안해지시길....

  • 100.
    '21.12.11 7:13 AM (121.132.xxx.75)

    말씀처럼
    원글님께
    삶이 너무 가혹하네요
    눈물이 납니다

  • 101. ***
    '21.12.11 7:22 AM (1.245.xxx.138)

    저도 원글님 글읽고 마음이 너무 저려오고, 숨이 막히는것 같아요.
    이게 고통인가봐요,
    전 원글님 기분 다 이해해요.
    이렇게 지금 차분한거, 극한의 고통을 몰라서가 아닌데.
    이렇게 차분하게 썼다는것도 멀리서 팔짱끼고 가소로워하는 댓글이 있네요.
    처절하게 물한모금도 못넘겨야 하는데 라는 댓글속에서 내겐 이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지
    라는 오만함과 내게만 안일어나면 되지라는 이기주의가 참 부끄럽습니다.
    남들에게 차마 말하면 안되는 이유. 꺼려지는 이유. 바로 저런 세상의 시선이 있기때문이지요.
    원글님을 위해, 기도드리고 많이 생각날거같아요.

  • 102. 힘내세요
    '21.12.11 7:32 AM (58.79.xxx.74)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하고 싶지 않은 나만의 얘기,
    이곳에 푸시고 마음 속 슬픔 쏟아버리세요.
    우린 알잖아요.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해결해준다는 것.
    주변에 말로써 풀어내지 못할 때면 이곳에 글 남겨주세요.
    평생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원글님과 아드님을 위해 조금이라도 편안하시길 빌어봅니다.

  • 103. 제 마음도
    '21.12.11 7:32 AM (121.141.xxx.43)

    너무 아프네요 힘내셔야 해요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104. 삼가
    '21.12.11 7:45 AM (112.169.xxx.14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5. 애도
    '21.12.11 8:15 AM (209.195.xxx.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6. ㅇㅇ
    '21.12.11 8:33 AM (112.165.xxx.57)

    어머니 힘내세요.
    아드님 생각해서 꼭 이겨내셔야 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7. ...
    '21.12.11 8:34 AM (210.178.xxx.125)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저도 눈물이 납니다

  • 108. 쓸개코
    '21.12.11 8:43 AM (218.148.xxx.77)

    그 슬픔 누가 감히 짐작을 다 할까요..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잘 추스리시길..

  • 109. ㅠㅠ
    '21.12.11 8:53 AM (210.183.xxx.195)

    담담히 쓰신 글에서 아직은 실감 못하는 원글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실감이 나면 더 힘드실텐데 마음 단단히 붙잡고 견디시길 기도합니다. 따님을 위해서도, 아드님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힘 내세요.

  • 110. 잘 견디세요~
    '21.12.11 9:18 AM (180.64.xxx.8)

    따님은 숙제를 다 마치고 휴식하러 간거예요.
    어디가에서 잘 살고 있을꺼라고 생각하며 견디세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누구에게도 아빠 돌아가셨다고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십년이 지나니 겨우 인정도 되고 말할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 111. ...
    '21.12.11 9:40 AM (211.211.xxx.103)

    마음 아파요. 비슷한 일 겪었어요. 한동안 힘드실 거예요.
    적절한 애도의 과정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상담가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아보는 것, 글을 써서 푸는 것 등.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시는 게 좋아요.

  • 112.
    '21.12.11 9:52 AM (210.94.xxx.156)

    너무 기막혀 울음조차 터지지않을때처럼
    담담하게 쓰신 이 글에
    무어라고 위로할 말이 안나옵니다.
    그럼에도 살아지는 게 인생인지라
    아드님도,원글님도 잘 견뎌내시길 기도합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할 것 같은데,
    꺼이꺼이 목놓아 울어도 풀리지않는 그 슬픔을
    대신 나눠 질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위로가
    님과 아드님, 세상을 떠난 따님에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113. ..
    '21.12.11 9:54 AM (124.49.xxx.7)

    어떻게든 위로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아이가 세상과 인연이 짧았나봐요. 어린시절 모든 기쁨을 주고 어머님 마음을 가득히 채워주고 갔네요. 우울함을 품고 이곳에서 살아가기 힘드니 그곳에서 편안하리라 믿으세요. 원글님과 아드님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이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 114. ..
    '21.12.11 10:04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댓글 쓰기도 송구합니다.

    원글님 같이 끌어안고 울고 싶네요.

  • 115. .............
    '21.12.11 10:08 AM (175.112.xxx.57)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 상황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저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랑 비슷한 의문이 있겠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있을겁니다.
    자식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고도 쉬는 시간까지 일을 계속하고 아들이 부재중이라 못받으니 또 계속 일을 하고 아들이 전화를 했는데 일을 하느라 또 못 받기를 반복...이 부분이요.

  • 116. ..
    '21.12.11 10:31 AM (222.104.xxx.17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 117. ...
    '21.12.11 10:55 AM (211.209.xxx.136)

    남편분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신거죠?
    저희집에도 자살가족이 있어서 잘 아는데
    자살도 유전이에요.
    되물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드님까지 안잃으실거면 잘 보살펴주세요ㅜㅜ

  • 118. .....
    '21.12.11 11:03 AM (125.178.xxx.1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어 내려가면서 마음이 저려옵니다
    뭐라고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데..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빨리 기운 차리시라는 말 밖에는..
    힘내세요

  • 119. 생과사
    '21.12.11 11:05 AM (119.82.xxx.82)

    제 이야기도 쓰려다가 지워버렸네요. 오늘만큼은 원글님과 함께 하려고요. 친구로 만날 수 있다면 가만히 안아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 120. 아ㅠㅠ
    '21.12.11 11:58 AM (106.102.xxx.150)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따님은 좋은 곳에 갔을거예요
    남은 어머님과 아드님 기운내시고
    그저 멀리서 잘 살고 있으려니 하세요
    그래야 또 살아집니다

  • 121. 에휴
    '21.12.11 12:14 PM (123.213.xxx.65)

    ................
    영육간 건강챙기면서 삶을 버티시길

  • 122. 삼가 고인의
    '21.12.11 12:19 PM (221.146.xxx.117)

    명복을 빕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아들을 위해 한 번 더 힘내주세요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 123. 천국
    '21.12.11 12:20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보다 딸이 그동안 훨씬 힘든 삷을 살아왔을것 같으네요
    죽어서라도 조금은 편안해지기를 빕니다 .
    엄마는 삶을 받아들이고 따님은 삶을 못받아들인것일뿐...
    누구의 탓도 아녜요.
    흔히 말하죠. 그냥 지팔자라고...편하게 받아들이세요.

  • 124. 천국
    '21.12.11 12:23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가족과 연 끊고나가서 험한 세상에서 덩그라니 내동댕이 쳐진 따님....너무나 가슴 아프네요

  • 125. ..
    '21.12.11 12:38 PM (118.235.xxx.119)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아드님 또한 죄책감에 힘드실거예요
    내가 누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따님이 왜 엄마를 그리 모질게 밀어 냈는지
    이유가 있겠지만
    풀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드님 잘 보듬어 주시고
    본인도 정신과 상담 받으시고 잘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126. 근일맘
    '21.12.11 1:22 PM (115.140.xxx.172)

    어머니라는 자리가 자식의 모든 것을 보듬고 책임질 수는 없더군요. 누구의 탓도 아닌 슬픈 일입니다. 남은 분들 서로 위로 하시고 슬픔을 나누실 생각하니 먹먹하네요. 곁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 127.
    '21.12.11 1:33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어쩌나요.
    그 과정 버팀목이었던 아드님 돌아봐주세요.
    아드님에게도 버팀목이 필요할 것 같아요.
    두 분 삶에 평온함이 찾아들길 기도합니다.

  • 128. 세상에...
    '21.12.11 2:06 PM (116.123.xxx.207)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 우세요 눈물이 마를때까지 우세요
    그리고 견디세요.
    이 짧은 위로의 한마디조차 마음이.저어됩니만
    기운 내세요.

  • 129. 갑작스런
    '21.12.11 2:09 PM (222.120.xxx.44)

    이별은 정말 힘들어요.
    책 올리브 키터리지(Olive Kitteridge) 한 번 읽어보세요.

  • 130. 원글님...
    '21.12.11 2:26 PM (182.213.xxx.168)

    어제 처음 이 글을 읽었을때는 감히 어떤 위로도 건네지 못하겠다싶어 창을 접었다가 오늘 다시 왔어요.

    여기 이렇게 잘 털어놓으셨어요.
    마음에만 담아놓지마시고 여기에 잠시 내려두시기 잘하셨어요.

    문득문득 님과 따님 그리고 아드님을 위해 기도 드릴께요.
    아무도 더 이상 미음 아프지않길 기도 드릴께요..

  • 131. ..
    '21.12.11 3:06 PM (223.39.xxx.94)

    댓글 읽을 기운도 없고 그냥 눈물이 터져서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 132. 00
    '21.12.11 3:30 PM (117.111.xxx.207)

    눈앞의 사정이 힘들면 아무리 가족이라도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너무 급하게 떠났지만 다시 만날날있을테니 남은시간 추스르고 아드님 아껴주세요

  • 133. 너무
    '21.12.11 3:31 PM (180.68.xxx.100)

    슬프고 아픈 이야기입니다.
    따님은 이제 그곳에서 편안하고 행복하시기를...

    원글님과 아드님의 평화를 빕니다.

  • 134. ..
    '21.12.11 3:38 PM (220.117.xxx.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윈글님과 아드님 잘 이겨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135. ..
    '21.12.11 5:20 PM (223.62.xxx.215)

    힘내세요..ㅠ

  • 136. ...
    '21.12.11 5:31 PM (39.7.xxx.8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7. ;;
    '21.12.11 5:31 PM (125.181.xxx.200)

    원글님과 아드님의 평화를 빕니다 222
    차디찬 깊은 바다가 아닌 따뜻한 엄마의 가슴에 소중히 간직될겁니다. 귀여운 빨간입술과 하얀 피부의
    고운 따님은 어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머님과 함께하려고 돌아온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같은 또래 남매를 키우는 엄마로써 손 잡아드릴께요.

  • 138. ..
    '21.12.11 5:34 PM (61.83.xxx.220)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 139. ...
    '21.12.11 6:38 PM (220.84.xxx.17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님은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있을 거에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잘 이겨내시길....

  • 140. ...
    '21.12.11 8:14 PM (175.192.xxx.170)

    세상 그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따님의 명복을 빌며
    원글님과 아드님께도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 141. 아.....
    '21.12.11 9:05 PM (124.53.xxx.159)

    조금만 더 견디세요.
    강한 어머니가 되어 아들의 가슴을 굳건히 지켜주세요
    그러다 때되면 남편도 딸도 만나러 가면 될겁니다.
    그때까지 그나까지 아들에게 엄마가 엄마는 굳건히 건재하는 엄마로 계셔주세요.
    훗날을 기약하세요.
    지금은 약해지시면 안돼요.
    님에겐 지켜야할 아들이 있고 그 아들 또한 님을 지켜줄거 입니다.
    못지켜주고 떠나버린 아버지와 누나를 대신해서...
    새로 올 나날들이 고통이 없을리 없겠지만 절망적인마음 슬픔 다 거둬가고
    맑고 개인날이 어서오길 바래봅니다.
    젤 우선 자신을 잘 붙들기를 바랍니다.님은 엄마니까요...

  • 142. ..
    '21.12.11 9:34 PM (112.151.xxx.53)

    저도 원글님 글읽고 마음이 너무 저려오고, 숨이 막히는것 같아요. 222
    82에 온지 오래되서 왠만한 글 읽고는 별 감정이 없는데
    원글님의 아픔과 슬픔이 너무나 깊숙히 전해져오네요..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주길.. 따님과 남편분 그곳에서 아픔없이 행복하시길
    원글님과 아드님도 나날이 좋아지시길 멀리서 기도드려봅니다.

  • 143. 따님
    '21.12.12 2:03 AM (114.204.xxx.131)

    좋은곳으로가셨을거에요
    명복을빕니다

  • 144. ..
    '21.12.12 4:37 AM (1.233.xxx.223)

    어떻게 견디고 계시는지 상상하기 어렵네요
    따님의 명복을 빌고
    원글님과 아드님께서도 하루 빨리 마음에 평화와 안정이 오기를..

  • 145. ..
    '21.12.12 8:58 AM (1.242.xxx.109)

    어떤 언어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지 못 할걸 알지만
    원글님과 아드님 .... 충분히 슬퍼하시고, 단단해지셔서 잘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댓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는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버텨서 잘 살아가고 있다고 나중에 글 올려주시길 바래봅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도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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