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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고1 아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습니다. ㅠㅠ

마음이 괴로워요 조회수 : 32,930
작성일 : 2021-11-25 14:20:03
무난무난, 평범 딱
그런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밥 먹을 때마다 고기 찾고
학원 갈 때되면 학원 가고
다녀오면 게임 하고

머리가 안 뛰어나다는 건
이미 어릴 때 파악했고
어쩌겠냐....엉덩이라도 해야지

중학교 때는 어쩌어찌 170점 대 받아서
집 근처 인문계 보내놓고
대학 진로를 어찌 해야 하나...

학교 샘은 무난하다 착하다 소리만 하시고
학원 샘도 열심히는 한다..

다만 내신 시험지 보자고 하면
밑줄 하나 없고 너무 기억에 의존해서
푸는 거 같으니 연필 쓰는 습관 이야기 해서
그 부분은 여러번 이야기는 했어요
목표 대학 이런 건
마음에서 이미 내려놓아서 그런지
열심히만 하자. 어쩌겠냐
길이 또 있겠지...

힘들어하는 수학이나 과학보다는
그나마 조금 자신 있는
영어, 사회 쪽으로라도 한 번 해보자

지난 주말에는 나가서 다 같이 외식도 하고
오징어게임, 지옥 같은 거로
즐겁게 대화도 하고...

잔소리보다는 믿어주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어제 모의고사 끝나고
어쨌어? 했더니 머뭇머뭇...

학원 간 사이 학원담임샘이
중간고사 성적표 안 가지고 온다고
체크 부탁한다고 하시길래
대충 점수는 들었습니다만
저는 받아보지도 못했....

아..여기서부터 뚜껑이 슬슬 열리기 시작.
나이스에서 확인 부탁 한다고 하시길래

이건 아니지....싶은 마음이 슬슬 들었습니다

마침 아빠도 출장 간 사이라
진짜 오늘 결판 좀 내야겠다...

10시 넘어 학원에서 집으로 왔길래
중간 고사 성적표 이야기 했더니
기억이 안난다?????
와 뚜껑이 확..

진짜....화가 슬슬 끓어 오르더라구요

찾아봐...가방 뒤진다??
내일 학교 담임샘에게 전화해???
그랬더니만
방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줘요
보니 본인이 말한 거랑
큰 차이도 없....ㅠㅠ

오늘 모의고사 어땠냐?
시험지 좀 보여줘..했더니 학교에 놓고 왔대요
채점은? 안 했대요.

딱 알죠. 거짓말할 때의 아이 표정..

정말 오늘 아니면 안될 거 같아
목소리 깔고 이야기했어요.
엄마 진짜 화 났다고..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여차저차 해서 다 받았어요....

그랬더니.

아...ㅠㅠㅠ

깨끗.
국어도 15번까지 풀고 답 체크도 안되어 있고
수학도 앞에 몇 문제 풀다 말고
영어 마저
평소에 틀린 거 없던 18번부터 오답이더니
또 뒤에는 손도 안 댔...ㅠㅠㅠ

화도 화인데 너무 슬펐어요
도대체 시험 보는 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건가..

아팠냐고...졸렸냐고 여러번 물어도
묵묵부답.

며칠전까지 드라마 주제로
같이 떠들고 웃던 그 아이 맞나요??? ㅠㅠ

못해서 화가 아는 게 아니라
왜 최선을 다 하지 않는게냐...
그게 너무 화가 나고 슬프다....

오늘은
컴텨, 핸폰 금지라고 했더니
이내 불 끄고 잠 자고
아침에 안 먹고 그냥 가버리네요...

내심 학교 생활도 지루해하고
수행이니 뭐니 하는 활동에 버거워해서
정시로라도 준비해야 하지 않나 해서
주말에 살살 달래가며
기출 모의고사 문제집 풀자고 했고...

영어는 듣기 포함 31번 즈음 하는 문제만
3개 정도만 틀렸던 아이입니다.
물론
집과 교실에서의 중압감이 다르다는 건 압니다
아는데

아는데.......
어쩜 이렇게 사람을 실망시키나요.

못하는 것은 참을 수 있겠는데
열심히 안 하고
자꾸 사소한 거짓말로
그 순간의 위기만을 넘기려는 아이
정말 걱정되고 우울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ㅠ




IP : 211.193.xxx.102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1.11.25 2:28 PM (1.238.xxx.192)

    화내고 야단친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아이랑 관계가 나빠지면 그게 더 큰 리스크에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아이랑 관계가 나빠지지 않게 지내다 보면 다 길이 있어요
    주변보면 좋은 대학 나왔다고 더 잘 사는 것도아니더군요
    예전 직장 동료 중 같은 전공이지만 명문대 나온 사람보다 전문대 출신 그 동료가 사업수완이 좋아서 지금은 아주 많이 더 잘 살아요
    명문대 출신은 그냥저냥 …
    사회 생활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격이 중요한 듯
    행복하게 지내도록 하세요
    진짜로…

  • 2. 글을 읽으며
    '21.11.25 2:31 PM (211.36.xxx.70)

    글을 읽으며 어머님의 절실함에 마음이 동요합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듯 아이에게 마음을 열어보이며 아이도 생각을 오픈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 3. ㅡㅡㅡㅡ
    '21.11.25 2:31 PM (220.127.xxx.238)

    맨위에 첫줄에 적은
    평범 딱.
    그거예요

    원글님 그렇게 적어놓고
    진심 원하는건 평범을 뛰어넘는 아이인거 같습니다

    못하는것보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게 속상한건 전국 학부모맘이요
    정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이 넘사벽 최상위권아이인거죠
    최선의 노력+타고난 좋은머리+부모의 노력

  • 4.
    '21.11.25 2:31 PM (124.58.xxx.70)

    고등가면 생각보다 성적이 안 나와 심난한 아이들 많아요
    본격 대학 이름 나오고 선생들이 대학 얘기하고 내신 얘기하면 자존삼 강하고 자기 성취욕은 있으나 아직 몸이 안 따르는 애들이 그렇게 행동 많이 해요
    아이 성적은 나이스로 확인하고 아이와는 잘 지내세요
    아이 예뻐하고 대화 수준있게 하고 (사회 돌아가는 얘기, 인간의 심리와 성격 얘기 경제 관련 등등)지켜보세요
    반등하면 내신으로도 정시로도 대입은 잘 할 수 있어요

  • 5. ....
    '21.11.25 2:33 PM (118.235.xxx.169)

    어머님이 생각하시는 평범은 뭔가요?
    되든 안되든
    성실히 학생으로써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거?
    그거 평범한 거 아니예요.

  • 6. ㄱㄱㄱㄱ
    '21.11.25 2:34 PM (125.178.xxx.53)

    아이가 굉장히 무기력한 상태네요
    우울도가 높게 나오지않을까요?
    함께 정신과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 7. 믿어주자고
    '21.11.25 2:37 PM (211.193.xxx.102)

    일절 학교 생활이나
    내신 성적에 뭐라 안 한 건
    그래도
    줘어진 건 최선을 다 하겠지 하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빽빽하게 표시되어 있는데
    그게 전부 오답이라도
    이렇게 화가 나거나 실망하진 않았겠죠...

    그 긴긴 시간 동안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교실에서 버티고 있었던 건가...

    그게 너무 답답하고
    의아스럽기까지 해요..

    대학 안 가도 좋다고 이야기
    이미 여러번 이야기 했고
    단지
    뭘 하든 영어 정도는 해보자 한 건데

    깨끗하게 표시 안 된 시험지 보니
    진짜...너무너무 실망..

    곧 학원 결제도 해야 하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

    공부 하기 싫으면
    돈 벌자...
    주유소에서 알바라도 하자

    홧김에 그랬는데..
    진심 아닌데...ㅠㅠㅠㅠ

    마음이 잘 정리가 안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8. 고등맘
    '21.11.25 2:40 PM (223.38.xxx.136)

    아이고...그 긴 시험시간동안 그것밖에 못 풀고 앉아있던 아이의 마음이 어땠겠어요 ㅠㅠ
    그걸 야단치면 어째요

  • 9. 근데
    '21.11.25 2:43 PM (39.7.xxx.115)

    그냥 평범한 아이에요 님이 부모로서 저런 감정 드는 건 이해는 되는데 아이 능력이 그 정도인 거고 그런 상황이니 거짓말도 하는거에요 너무 몰아 붙이지 마세요 지금 문제만 보자면 엄마가 더 문제로 보이거든요

  • 10. ㅜㅜ
    '21.11.25 2:45 PM (1.232.xxx.102)

    아이의 모습이 저랑 너무 똑같아서 눈물이 나요. 저도 학생 때부터 그랬어요...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고... 열심히.. 라는 말은 저랑 상관없는 말 같고 맘이 안잡히고... 그렇다고 공부 말고 특별히 스스로 몰입하는 분야 하다못해 게임이라도.. 그런 것도 없고... 그냥 멍 때리며 자금 40대인데 여태 그러고 살고 있네요... 밧어나고 싶은데 돌아보면 제자리에요. 부모님이 ... 동기부여를 잘 해주시기를... 제가 괜히 부탁해보네요.

  • 11. 궁금
    '21.11.25 2:46 PM (211.193.xxx.102)

    그럼 주말에
    시간에 구애는 받지 않고 풀긴 했습니다만

    기출 모의고사에서
    전체에서 3개 정도만 틀리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딱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저랑 같이 하고 있는 루틴인데요

    차라라
    그냥 이런 가능성이랄까...
    그런 것조차도 안 보여줬다면
    실망이 덜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영어는 좋아했던 과목이라 스스로
    열심히 배보겠다고 한 과목인데....

    모의고사가 전부는 아닙니다만..
    왜 이리 최선을 다 안한 거죠???
    그게 화가 납니다.

  • 12. 오죽하면
    '21.11.25 2:48 PM (122.35.xxx.120)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ㅠ
    공부할 타입이 아닌거예요. 어느분 말씀처럼 그 긴 시험시간에
    아이 마음은 어땠을거같나요
    공부못해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아이는 있기 힘들어요
    공부 못하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ㅠ

  • 13. ???
    '21.11.25 2:49 PM (121.152.xxx.127)

    판도라의 상자라고 사작해서 무슨 크일 난줄 알았네요 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애들이 반 이상일껄요
    님 아이는 그냥 보통 애들이에요 판도라는 막 갖다붙여 ㅠㅠ

  • 14. ..
    '21.11.25 2:53 PM (39.7.xxx.156)

    집에서 시간 제한 없이 영어 푸는 게 무슨 의미에요 당연히 시간제한 없으면 잘 풀죠 수학도 시간제한 없이 풀면 3등급 학생도 일등급 나와요

  • 15. ㅁㅁ
    '21.11.25 2:54 PM (125.184.xxx.38)

    최선을 다하는게 얼마나 힘든건데요.
    50평생 살면서 최선을 다해본 적이 얼마나 있었나 생각해보니 손에 꼽을듯.
    저 루저아나고 평균보다는 훨씬 잘 살고 있어요.

  • 16. 이 정도의
    '21.11.25 2:56 PM (211.193.xxx.102)

    기대가 제가 이상한 엄마 취급 받아야 하는 건가요?

    ㅠㅠ

    울면서 댓글 답니다...ㅠㅠㅠ

    이 와중에 표현이 어쩌고
    후벼파는 댓글은 진짜 너무 하네요.

    저도 더 다그치는 말은
    안 하려고 합니다만
    이제는 화나 실망보다는
    걱정이 더 큽니다.

  • 17. ㅠㅠ
    '21.11.25 2:59 PM (125.184.xxx.38)

    어머니가 감정이 너무 많고 피곤해서 같이 있으면 숨막힐거 같습니다.

  • 18. ...
    '21.11.25 3:07 PM (39.7.xxx.25)

    저정도를 판도라 열었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더 혼내는거죠 님이 볼 땐 아이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아이로 보이고 성적 개판인 걸 알게되니 그런건데 남들이 보면 그냥 평범하게 자라는 아이거든요

    엄마가 고등 아이를 붙잡고 영어 모의 풀게 한다는 것도 너무 오버고요

    오히려 애가 불쌍해요 엄마가 저러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 19. 저희 고1이랑
    '21.11.25 3:09 PM (182.225.xxx.16)

    너무 같아요. 평범한거, 문제 풀 때 고민 없이 지문 깨끗한 거. 저희두 어제 좋은 말로 시작했던 이야기가 결국 아이가 버거워해 싸움으로 끝났네요 ㅠ 저흰 부모가 더 무뎌지기로 했어요, 아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해서요. 남들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겠죠.

  • 20. 제인에어
    '21.11.25 3:09 PM (221.153.xxx.46)

    시험볼때 그렇게 하는 아이들 생각보다 많아요.
    잘할것 같지 않으면 포기하는게 요즘 아이들 정서구요.
    첫 댓글님 말처럼
    부모와의 관계가 좋으면 어떻게든 아이가 자리잡으니
    너무 많이 상심하지는 마세요.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이 원글님 마음 이해 못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키워놓고 보니 중요한건 다른데 있더라,는 말로 들으셔도 될것 같아요

  • 21. 하하하하하
    '21.11.25 3:12 PM (220.72.xxx.229)

    이게 무슨 판도라의.상자?
    애 공부 못한다는걸 이제 와서 알게 된거지
    애가 무슨 큰 비밀을 감춘것도 아니규..

  • 22. .........
    '21.11.25 3:12 PM (183.108.xxx.192)

    그 나이때 기복이 없길 바라면 곤란해요.
    대범하게 보세요.
    제 아이는 일년 동안 반에서 삼십 등을 왔다갔다 했었는데
    그럴 때 정서적 지지가 더 중요해요.
    엄마부터 캄다운하시고요.

  • 23. .....
    '21.11.25 3:16 PM (122.35.xxx.188)

    저라면 궁디 토닥거릴 것 같아요
    그래도 학교 그만둔다 소리 안하고 다니는 것...대견하지 않나요

    어제 모의고사는 3분의 1은 잤답니다. 제 아이 말...
    너무 크게 코를 고는 친구도 있었구요
    모의고사가 성적에 안 들어가는 거니 그 날 날잡고 쉬는 아이들 많아요

    전 그래도 매일 가방들고 꾸역꾸역 학교 학원 다 가는 아이가 대견한데....
    요즘 자퇴자 정말 많아요

    저라면 이뻐할 듯요

  • 24. ㄱㄱㄱㄱ
    '21.11.25 3:19 PM (125.178.xxx.53)

    영어 하나만 점수 웬만큼 나온다고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었을거 같아요
    아이가 많이 좌절되어있는 상태..
    혼내서 될일이 아닌듯요

  • 25. ㄱㄱㄱㄱ
    '21.11.25 3:21 PM (125.178.xxx.53)

    아이에 비해서 엄마의 의욕이 너무 많이 앞서가있는 상태..
    18번부터 틀렸다 이 말씀보고 저도 그렇게 느꼈네요

    엄마가 아이보다 너무 앞서있을수록
    아이의 의욕은 반감되는거 같아요

  • 26. 야단치지
    '21.11.25 3:22 PM (106.102.xxx.200)

    마세요
    엄마가 그만한 그릇을 낳으신 거니
    내탓이오 내탓이오 참을 인을 새기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지나고 나면 그리 큰 것도 아녜요

  • 27.
    '21.11.25 3:29 PM (217.165.xxx.232)

    진짜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는 뜻이
    어떤건지 모르시는군요

  • 28. 00
    '21.11.25 3:41 PM (113.198.xxx.42)

    잘하든 못하든 어느정도는 부모는 손놓고 아이가 주도적인 시기인데...
    음. 속상하신거 이해도 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학부모라면 어느정도 다들 그런 경험들 있을거에요

    즉 판도라의 상자 라는 표현이 너무 오버라는 거에요
    지금까지 큰 마음고생할 일이 없었나 봅니다

  • 29.
    '21.11.25 3:44 PM (121.165.xxx.112)

    못해서 화가 나는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화가 난다고 하셨지만
    아이는 알아요.
    못해서 화가 나신거...
    그 아이에겐 그게 최선인거예요.
    엄마가 생각하는 최선과 다르죠.
    엄마는 할수있는데 안했다고 생각하시지만
    아이는 이미 할수 있는 만큼만 한거예요.

  • 30. 고등맘
    '21.11.25 3:44 PM (39.120.xxx.191)

    그게 아이의 최선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안되나요?

  • 31. mp
    '21.11.25 3:53 PM (114.203.xxx.133)

    11모가 첫 시험도 아니고
    그 이전에 3월 모의고사 등등,
    아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었을텐데요
    시험 점수를 떠나서
    시험지를 절반 이상 손대지 않고 온 게
    이번이 처음이라면
    아이의 정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먼저 살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32. 대학생엄마
    '21.11.25 4:07 PM (218.152.xxx.8)

    판도라의 상자라길래 한껏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별거 아니라..도대체 언제 열리는 거야 그 상자는..
    하면서 스크롤 압박 견뎌가며 읽었건만....
    어머니 아직 멀었어요..몇년 더 남았습니다.
    마음 가다듬으소서..

  • 33. 학교에서
    '21.11.25 4:10 PM (211.206.xxx.180)

    모고 볼 때 자는 애들 은근히 많아요.
    불성실 그 자체인 아이들.
    같은 학생들도 답답해 함.

  • 34. 수능망친 삼수생맘
    '21.11.25 4:54 PM (175.223.xxx.18)

    토닥토닥..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하구요
    아직 길이 머니 맘 추수리고 아이랑 어떤 방향으로 입시를 치를지 의논해보세요. 저희 아들은 그게 안 되어서 너무 힘들었내요~
    종교든 운동이든 맘 다스릴 위안처 있으면 좋답니다

  • 35. 아휴
    '21.11.25 4:59 PM (1.250.xxx.155)

    저는 아직 고등을 못겪어서 그런가 원글님 마음도 넘 이해되고 댓글들에 또 많이 놀라게 되네요. 반이상 문제를 건드리지 않고 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거기까지가 아이의 최선이라고 정말 엄마들 그렇게 다들 생각하시고 인정하고 지나가시나요? 대학진학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건 저도 인정하는데 그럼 아이들이 고등학교에서 뭘 위해 어떤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시는지 궁금하기도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 36. 222
    '21.11.25 5:36 PM (58.140.xxx.197)

    어머니가 감정이 너무 많고 피곤해서
    같이 있으면 숨막힐거 같습니다. 222

  • 37. 고등
    '21.11.25 5:46 PM (182.219.xxx.35)

    3년 내내 그랬어요 제 아이가요. 항상 모의고사 끝나고
    채점 안했다 그러고 시험지 두고왔다 그러고 그러다
    숨긴 성적표 찾아내서 물어보면 졸려서 잤다 그러네요.
    고3되면 좀 나아질줄 알았더니 지난 9모 중요한 시험에서
    한국사가 8등급 나왔길래 물으니 그냥 다 찍어봤대요.
    역시나 수능도 평소보다 폭망한 점수들이네요.
    그냥 그릇이 그것밖에 안된다 생각하니 지금까지 공들이고
    뒷바라지 한게 억울한 마음도 들고 그릇 작은 내아이를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네요.
    수시 준비하다 힘드니 포기하고 정시로 상위대학 갈것처럼
    큰소리 치더니 모고 점수 안나오니 재수한다고...
    늘 이런식이에요 하기 싫고 힘든거 빠져 나갈 변명찾아
    요리조리 피해 다녀요.
    재수한다는데 재수한다고 뭐 달라질게 있나싶고
    재수해도 올해 성적과 별차이도 없는 성적표 받으면
    너무 절망적일것 같아 재수도 못시키겠어요.
    내일 논술시험인데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유튜브보며
    낄낄거리는 모습을 보니 절대 달라지지 않겠다 싶어요.
    그냥 내아이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는게
    현명한 선택이에요.물론 저도 그걸 못해서 지금까지
    바뀌고 나아질거라는 한가닥 희망으로 질척거리고 있었
    어요

  • 38.
    '21.11.25 5:54 PM (180.224.xxx.210)

    원래 지나간 일에는 엄청 대범한 척 해지고 그런 게 있는 건지...
    제목 보고 뭔가 큰일인가 보다 하고 들어왔다가 뭐 이런 걸로...싶어지는군요.ㅎㅎ

    저도 고1때 아이가 똑같이 그랬다면 똑같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그랬을 수는 있었겠지만...
    아이가 좀 더 큰 지금은 그 정도는 판도라의 상자 연 것도 아니다 싶고 그렇습니다.

    일단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그럴 때는 차라리 부모님은 아무것도 안하시는 게 낫습니다.

    크게 일탈하는 거 아니라면...
    아이가 정신적으로 쉬면서 스스로 회복하게 둬야 해요.
    어머니가 이렇게 세상 다 산 것처럼 하시면 고등 내내 관계가 악화될 일만 남았어요.

  • 39. ㅇㅇㅇ
    '21.11.25 5:54 PM (175.114.xxx.96)

    아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가 가나
    그정도로 판도라 상자....하시면...좀...
    그냥 평범한 아이일 뿐....
    아이 착하고 순하고 성실하다면(반대 아이둔 사람이라서 이것만 해도 무척 부럽)
    조금 더 내면적 대화를 나누시고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 40. 어찌
    '21.11.25 5:56 PM (123.215.xxx.214)

    어찌해도 안되는 게 있어요.
    중등 170점대면 고등 그 정도 성적으로 이어지는 게 놀랍지않은데요.
    공부도 타고 나는 거에요. 애 잡다가 정말 판도라상자 열게됩니다. 공부가 부모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부모 닮아서이고 어렸을 때부터 분위기 좋은 학군지에서 학원 안 보내서라는 말이 아이 입에서 나오게 될 수 있어요.

  • 41. ㅡㅡ
    '21.11.25 5:58 PM (223.38.xxx.101)

    제목 보고 걱정하며 들어왔는데
    그냥 평범한 아들이네요
    엄마의 기대가 높으셨나 봅니다..
    그럴 수 있져~
    천천히 다양한 방면으로 준비시키세요~

  • 42. ......
    '21.11.25 6:21 PM (39.113.xxx.114)

    전 그래도 매일 가방들고 꾸역꾸역 학교 학원 다 가는 아이가 대견한데....
    요즘 자퇴자 정말 많아요

    저라면 이뻐할 듯요

    -----------------------------------------------

    자기자식이 공부못하니까 그 수준을 정상인양 얘기하는군요.
    학교 다녀주는 걸로 예쁠 정도면 대체 그수준은........

  • 43. ......
    '21.11.25 6:49 PM (59.29.xxx.152)

    자식 키우는데는 정답이 없어요. 가장 유의할점은 일방적 사랑이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중요해요. 엄마의 걱정일 뿐이에요. 너무 과해도 무관심해도 탈이나죠.
    지켜봐주세요. 읽어보니 큰일아니에요 어머니가 조금 피곤하게 한다 정도 ...

  • 44. .....
    '21.11.25 7:11 PM (122.35.xxx.188)

    자기자식이 공부못하니까 그 수준을 정상인양 얘기하는군요.
    학교 다녀주는 걸로 예쁠 정도면 대체 그수준은........

    ___________

    내 글 어디에 내 자식 공부 못한다고 써 있나요?
    그리고 누구집 자식이건, 공부 못하면서 학교 학원 열심히 다니면 그 수준은 정상이 아닌건지.....?
    대견하단건 성적이 잘 안나와도 학교 학원 욜씨미 다니는 원글 딸아이가 나름 대견하단 거구요.

  • 45. 행복한새댁
    '21.11.25 7:32 PM (39.7.xxx.33)

    넘 그러지 마세요. 하기 싫었나보죠. 엄마가 이런식이면 하려다가도 삐딱선 타는게 고딩 아닌가요? 난 판도라래서 뭔가 했네요. 학교가서 앉아만 있어주면 되죠.. 좀 내려 놓으세요. 무슨 세상 끝난것 처럼.. 다음 시험 잘 치면 되죠.

    진심 손 얹고.. 열심히 안해서 화난거 맞아요? 교묘하게 그리 말하고 엄마 욕심 안채워 줘서 그런것 같은데요. 좀 내려 놓으시길.. 별일 아닌거에 진빼다가 애가 진짜 공부접고 주유소 간다하고 학교안가면.. 그게 판도라입니다. 그 뚜껑 엄마가 연거예요. 치킨 사주면서 엄마가 속상해서 그랬다 해요. 아무래도 마음이 앞선다고..

  • 46.
    '21.11.25 8:26 PM (223.39.xxx.28)

    39.113님 뭔 멍멍이 소릴하나요?
    애가 대견하고 이쁘다는데 뭔 수준이 나오고 난리??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고 갑니다

  • 47. 고 1들
    '21.11.25 8:28 PM (143.244.xxx.153)

    상위권이 아니면 흔히들 모의고사는 던진다고 해요.
    즉 신경을 안쓴다, 애써 안쓰는 척하는 겁니다.
    열심히 풀어도, 아는 것만 풀어도 성적이 형편없이 나오는 것 아니까,
    차라리 아예 대충 풀고 찍고 하는거죠.
    핑계는 내가 열심히 안했을 뿐이야, 그러니 저 성적은 진짜 내 성적이 아니야라고 현실도피합니다.
    아직 내가 실력발휘 안했는데 엄마나 학원선생님이나 학교선생님은 모르면서 나를 다그친다.
    아, 더 하기 싫다. 나도 누가 방법만 가르쳐주면, 마음 잡을 기회만 있다면 할텐데... 할겁니다.
    한심해보여도 요즘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볼 것 많고, 하고 싶은 것 많고 유혹거리가 투성인데 역부족인 공부에만 매달리라니 너무
    두렵고 싫을 겁니다.
    자기 자신도 싫고 마주 보기도 싫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그냥 웃고 떠들지만
    자기 전에 내일이 오는 것이 싫어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게임에 빠지죠.
    공부 못해도 부모가 나를 버리지는 않는다는 확신과 따뜻함을 주세요.
    그러나 엄청난 재산을 물려줄 것은 아니니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도록 가끔 말해주시고요.
    아는 지인의 아들이 고 1인데, 정말 학원 임대료 보조하러 다니는 듯 건성으로 다녀서
    부모 복장터지게 하더니 어느날 친구 대신 편의점 알바를 하루 다녀오고 난 후 확 바뀌었답니다.
    아, 공부 안하면 평생 이런 단순노동에 정신적으로 무너지겠구나...이제 정신 바짝 차린다고
    합니다. 일부러 알바에 집어넣을 필요는 없는데, 가끔그런 계기가 의도치 않게 일어나야 충격도
    큰가봐요. 집에서 부모가 책을 읽거나 TV 에서도 진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부 분위기도
    잡아보세요.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는 모범도 보여보세요.

  • 48. 그수준
    '21.11.25 8:34 PM (116.37.xxx.170)

    최선을 다한게 그 수준이고요
    이제 고딩이니 성적표 시험지 체크 그만하세요
    그거 엄마가 보니안보나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안되고 고1때가 고등학교 전체 통틀어 가장 점수 잘 나올시기에요
    점수 체크 시험지 체크 하지 마세요
    이미 손 떠났어요

  • 49. 그성적이평범
    '21.11.25 8:43 PM (116.37.xxx.170)

    한거에요
    시험지상태 성적표 그게 평범한거에요
    그거보다 더 바라면 우월하길 바라는거죠
    그냥 점수체크 하지말고 원글은 원글의 인생을 사세요

  • 50. 모의고사
    '21.11.25 8:56 PM (125.184.xxx.67)

    찍고 ( 혹은 백지) 내는 게 왜요? 뭐가 큰일이라고.

  • 51. 기대
    '21.11.25 9:15 PM (58.79.xxx.16)

    이곳에선 객관적인 댓글보단 어떻게하면 아프게 비난할까라는 날선이들이 대부분이니 신경쓰지마세요.

    저도 고등엄마로 절망스러운마음 이해가요. 저도 중간고사후에 그랬으니까요. 한동안 잠도 못자고 우울하고등등
    학원도 정리했고 좀 있다가 과외시작했어요. 이젠 본인이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는걸 알게 할꺼에요. 조용히… 행동으로요.
    부모로써 꽃길만 가게 해주고 싶은데 본인이 돌밭을 가겠다니 강담하겠죠~ 지금의 게으름과 나태함이 나중엔 피눈물이 되어 베겔 적신다는걸 제가 경험했고든요. 그리고 그후로 잘살고 있구요.엄청 공부하면서요.ㅎㅎㅎ
    마음을 좀 진정시키ㅅㅣ고 건강한것만으로 학교잘다니고 학원잘다니는것만으로… 또다른 계기와 기회와 찾아오겠죠~

  • 52. 속상하신맘알지만
    '21.11.25 9:21 PM (210.97.xxx.52)

    아이가 무기력한 상태인거 같아요.코로나 전에 학교 시험 감독으로 가보면 이름도 적지않고 자는 아이들 많더라구요.아이들은 노력안하고 성적이 안나오면 자기가 무능한게 아니지만 노력하고도 성적이 안나오면 자신이 못난게 되니까 노력하는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는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않게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야하는데 한국사회에서 그게 쉽지않죠.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범합니다.평범한 아이가 공부를 하게 하려면 강요나 협박이 아니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나오는 것을 두려워하지않고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게 아닐까요? 부모가 아이의 런닝메이트로서 쓰러지지않게 속도를 조절해주고 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드시겠지만 학원도 남들이 다니는곳에 휩쓸려다니지않고 발품을 팔아 내 아이를 진정으로 이끌어 줄 만한 선생님이 있는 곳을찾아본다던가..아이와의 대화법을 알려주는 유투브나 책을 본다던가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위해선 부모의 노력이 조금씩 조금씩 쌓여야 하는거 같아요.

  • 53. ...
    '21.11.25 9:30 PM (223.39.xxx.178)

    엄마가 같이 아이 앞길을 모색하기보다 먼저 감정적으로 화를 낼 것 같은데
    어떤 아이가 그런 엄마를 진실되게 대하겠나요

  • 54.
    '21.11.25 9:33 PM (122.37.xxx.12)

    원글님 본인이 내 아이 평범하고 무난해 라고 써놓고 바라는건 비범한걸 바라니 아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죠
    내 아이 평범하니 전교 꼴찌를 해도 다들 겪는 일이려니...하셨음 애가 그렇게 거짓말하고 시험지 숨겼을까요?
    나는 내 애가 성적 반터막 난게 화난게 아니라 애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안하고 거짓말 시킨게 화난다 하시겠지만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원글님 자녀처럼 성적 반토막나고 마음 한구석 불편해하면서 겉으로는 웃고 떠듭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제일. 힘든건 원글님이 아니라 마음속은 지옥인데 겉으로라도 웃었지만 엄마가 불지옥을 만들어 놓고 나한테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처지에 놓인 아이가 제일 힘들겁니다
    꼴찌도 좋고 니가 전국 최하위 1% 라도 나는 너를 사랑하고 지지한다 그리고 성적은 니 성적이고 내 성적 아니니 나는 모른다 라고 함 해보세요
    애가 시험지 숨기라고 해도 귀찮아서 안 숨깁니다
    너는 니 애가 9등급이라고 그럴 수 있어? 예 저희 애들 둘 다 그렇게 대한민국 모든 애들 성적 받쳐주다가 졸업해서 남들 알지도 못하는 학교 갔고(9등급도 갈 곳은 있습니다)지들이 뭔가를 깨달았는지 뭘 하겠다고 생각했는지 편입해서 남들 들어본 대학으로 옮기더니 지금 졸업 앞두고 있습니다

  • 55. 남성적
    '21.11.25 10:13 PM (116.37.xxx.170)

    자식 성적 자식 인생은
    원글이랑 상관이없습니다
    원글은 원글 인생이나 똑바로 살지 자식 시험지 뒤지지 마세요
    더이상 돌봄이 필요한 아기 아닙니다

  • 56. ㅇㅇ
    '21.11.25 10:22 PM (116.125.xxx.237)

    못된 댓글들 무시하세요
    미쳤나봅니다 진짜 댓글들
    자식이 공부를 못할수도 있지만 시험지를 다 풀지도 않는걸 알았을때 허탈한거 당연하죠
    무슨 원글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네요
    82에 이상한 댓글 다는사람 많아요
    정상적인 사회생활 불가능할듯
    아이가 뭔가에 좌절감을 느낀것같아요
    공부가 아니더라도 지금 부터 내려놓으면 안돼요
    마음 치유가 먼저인것같아요

  • 57.
    '21.11.25 11:09 PM (61.255.xxx.77)

    공부보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뭔지
    어떤 마음인지..들어주세요.

  • 58. 잘하고픈맘이
    '21.11.25 11:48 PM (175.210.xxx.27)

    있는 아이라면 스스로도 지금 당황스럽고 우울할것같아요
    일단 화내서 미안하다 엄마도 당황해서 그랬다고 사과하시고 같이 잘 이야기해보자고 말걸어주세요 엄마얼굴 볼때마다 복잡한 마음일거에요 다그치지마시고 낮은목소리로 쓰다듬어주며 손잡고 눈보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냥 친구얘기들어준다는 생각으로요 서로 애정이 남아 있을때 잘 풀어내시길

  • 59. 허하라
    '21.11.26 12:06 AM (220.76.xxx.81)

    그냥 농땡이 치고 싶을 땐 농땡이 칠 수 있게 그냥 두면.......

    항상 긴장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긴장한 채로 살아야 하나요?

    게으름도 피워봐야 왜 피우면 안되는지 터득할 수 있지요 글로 배우는 게 뭐가 와닿을까요?

  • 60. ----
    '21.11.26 12:25 AM (121.133.xxx.174)

    지역이 달라 170대로 인문계를 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나,
    꾸역꾸역 인문계 보내셨단 말씀이죠?
    그럼 고등에서 중하위권일테고 아마 공부에 흥미도 동기부여도 안될거예요.
    해도 안되는것 같고...공부에 적성이 아닌데 부모 눈치보는 착한 아이죠
    대놓고 반항도 못하고 못하겠다 우는 소리도 못하고 몰래 숨기고 숨기고..정말 딱하고 안타깝네요.
    부모가 그런 아이를 상황을 받아들이셔야지..지금까지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눈가리고 있었더 ㄴ거잖아요.
    그러다가 아이의 마음이나 정신까지 다치게 될수 있어요.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힘든 점을 솔직하게 말할수 없다는건 아주 큰 문제이고
    이제라도 솔직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이와 잘 얘기해 보세요

  • 61. 문제는
    '21.11.26 12:32 AM (124.5.xxx.110)

    '현실 회피'가 문제인듯 해요.

    아이에겐 공부 시험 이런건 그저 하기 싫은것일뿐..
    그래서 빨리 벗어나고 싶고
    싫은 시간 적당이 보내면서 사는듯해요.

    공부의 동기가 없어요

    아이의 꿈 미래에 대해 얘기해 보세요.
    스스로가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

  • 62. 성적이
    '21.11.26 12:40 AM (121.147.xxx.48)

    중요하죠. 하지만 부모가 화내고 강압하고 울며 식음을 전폐한다고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저도 한때는 많이 괴로웠으나 그냥 아이에게 성적으로 상처주지 말자고 내내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본인이 가장 괴로울 것이며 아이의 인생은 부모의 것이 아니니까요. 고딩인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가 필요하지 채찍이 필요한 게 아니예요. 중딩까지가 끝이라고 봐요. 이미 어른이고 남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상황이 호전될 겁니다.
    성적표는 보여주지 않겠다면 보지 마세요. 굳이 보고 싶으면 나이스로 확인하시고 아이 앞에서 실망했다고 화내지 마세요. 성적이 내맘에 안 든다고 아이에게 화내고 울고 비난한다면 그건 아이에게는 감정적 학대일 뿐입니다. 계속하다가는 아이와의 관계가 완전히 어긋나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계속 이야기하시고 아이를 믿어보세요. 아이가 내가 바라는 성적을 낼거라고 믿지 마시고 아이가 언젠가는 스스로의 공부를 하게 될 거라는 걸 믿어보세요.
    원글님 아이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순한 편이예요. 부모와의 편안한 관계가 고등3년간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 63. 판도라의
    '21.11.26 3:55 AM (162.156.xxx.229)

    상자는 아니구요
    그냥 착하고 순한 아이네요
    저는 그 애가 그렇게 문제 안풀고 그 긴시간 의자애 꾸역꾸역 앉아 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상상해보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
    엄마마음만 중요하고 애
    마음은 하나도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 도대체 최선의
    기준이
    뭔가요? 님 아이는 거기까지
    풀고 시험장호 박차고 나오지 않은 거가 최선이었을 수도 있어요 그
    당시에는요. 그게 아니더라도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어요 그걸 잘 살펴보시고 본인이 속상하고 슬프고 그런건 좀 넣어두세요 제발

  • 64. 고3교사
    '21.11.26 5:04 AM (223.38.xxx.59)

    저 고등 교사인데요... 저런 애들 많아요. 10명 중 4~5명은 저래요. 학교생활성취도면에서는 평범이하죠. 근데 부모님들은 우리아이가 보통이상은 될거라고 생각하심.. 집도 풍족하고 아이도 무난착하고 딱히 삐뚫어지도 않았지만 그냥 똑똑하지못하고 끈기도없고 노력하는 자세도 없는 유형... 부모님들이 받아들이시기 힘들거에요. 근데 중요한것은 학교생활측면에서 평범이하라고 아이의 인생도 평범이하는 아니라는거에요~ 알바를하든 뭘하든 지가알아서 살겠죠.. ㅜㅜ 저런 부모님들 많아서 공감하고 갑니다

  • 65. 저도
    '21.11.26 7:21 AM (61.47.xxx.114)

    원글님이해되네요
    남의자식이니 다들 그렇게말할수있죠
    내자식이라고생각해보면
    다르실꺼예요
    착하고순하고 떠나서 어머님맘
    이해합니다 그동안 믿어준 배신감이더크겠지요
    하지만!대화를 해보세요
    다그치면 서로가더힘들어지고
    그동안 웃으면서 티비보는시간도 없어지니
    원글님이 맘잡고 아드님과 대화밖에없네요
    화나시겠지만 우째요
    지금부터라도 그리해야지요

  • 66. 당산사람
    '21.11.26 7:48 AM (14.35.xxx.212)

    그냥 의지가 약한 아이같네요.
    벽이 생기면 바로 주저앉아버리는...
    오직 재미있는 것에만 몰두하고...
    이건 어릴 때 꽉 잡아줘야하는데...

  • 67. ㅡㅡㅡㅡ
    '21.11.26 8:18 AM (61.98.xxx.233)

    엄마때문에 애가 숨막힐 듯.
    그냥 공부는 저정도가 저 아이 능력인가보다
    인정하면 됩니다.

  • 68. ...
    '21.11.26 9:54 AM (119.196.xxx.69)

    아이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시고 닥달하지 마세요
    부모자식 사이까지 나빠지고
    공부는 고사하고 우을증 같은 정신 이상 증세 옵니다.
    우리 큰 애 닥달하다가 결국은 대학도 안 가고(다행히 군대 갔다 와서 편입하긴 했지만)
    관계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렸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피눈물이 나요
    한 동안은 애가 잘못 될까봐 제대로 못 살았어요
    공부가 다가 아니에요,,,

  • 69. ㅇㅇㅇㅇ
    '21.11.26 9:57 AM (112.151.xxx.95)

    풉. 학습지관리 했던 사람으로 저런애들 많은데 엄마들은 안 믿음.

    본인이 이제 깨달은 건데 ㅉㅉㅉ

    애 공부 못하는 거 부모머리 닮은 거예요.

    강호동 아들 덩치 좋고 운동 잘 하는거 누구 닮아서 그럴까요? 운동신경도 유전이고 공부머리도 유전입니다.
    나닮아서 공부못하는거 애 다그치면 애가 뭘 어쩌라는 거예요? 애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지가 이렇게 낳아놓고선 누구보고 뭐라 그러는거야? 공부 적당히 못하는 애 인문계에 던져 놓고 못한다고 달달 볶으면 저같음 가출하겠어요. 애가 착해서 붙어있는 건 줄 아십시오.

    슈카가 그렇게 게임만 하고도 기가 막히게 입털고, 썰 푸는 건 원래 머리가 좋아서 그런 거임

  • 70. ...
    '21.11.26 9:57 AM (1.241.xxx.220)

    관리지능이란게 어디있어요. 82는 뭐만 나오면 다 타고난거고 유전이래.
    그건 습관이에요. 어른인 저도 시간 허송세월하고 틱톡이나 쇼츠보다가 할 일 못할 때가 있는데 애들은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할 땐 하고 놀땐 노는건 습관을 좀 들이면 많이 나아져요...
    원글님이 100% 계획대로 하시는 스타일이라면 아이가 이해가 안갈거같아요.
    근데 글쓰신거 보면 아이가 평범하다 기대도 안한다... 그런 뉘앙스이신데... 그렇게 알아서 하겠지 놔둬놓고, 이제와서 어떤 선을 넘으니까 버럭하신다면... 아이의 잘못만은 아닐수도 있어요. 습관은 미리 잡아야죠... 평범하게라도 자라게 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느낍니다...

  • 71. ...
    '21.11.26 9:59 AM (1.241.xxx.220)

    그리고 아이에게 혹여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염려도 되니까 화풀리면 다정하게 물어봐주세요... 시험지를 아예 안푼거는 무슨 심적변화가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실듯.

  • 72. 에고
    '21.11.26 10:38 AM (118.220.xxx.115)

    제목보고 무슨 사고를 쳤나했네요....실망하셨겠지만 그게 아이 본모습 본실력이에요 고등까지가면 본인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애들이 등급이 나오지 초등때나 중등때처럼 부모가 억지로 끌고가는애들은 대부분 충돌만 생길뿐이더군요 대부분 엄마들 하는얘기가 우리애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안한다? 애는 최선을 다하는데 부모가 인정을 안할뿐이죠 그런얘들이 평범한 애들이고 대부분이그래요 잘하는애들은 머리도좋겠지만 스스로 하는애들 그런애들이 특별난겁니다

  • 73. ...
    '21.11.26 11:41 AM (1.241.xxx.220)

    타고나는데 전혀 없다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50프로가 타고나는거면 50프로는 바뀔수 있다는것이고
    50프로만 있어도 백지시험지는 내지 않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미 고등이라서? 다들 인생 대학 목표로 사셨어요?
    그런 태도로는 알바라도 힘들 수 있습니다.
    저 어릴때부터 지각하는 습관이 아직도 있어서 스스로도 힘들어요. 닥쳐서 하믄 습관도요. 하지만 최대한 사회에 맞춰살려고 노력하는 그 50프로는 있어요.
    부모라면 아이가 고등이든 30이든.. 사랑으로 믿어주되 길은 안내해주실 수 있을거에요. 속상하다고 화내고 윽박질러버리면 그건 그냥 포기하는거에요.

  • 74. ...
    '21.11.26 11:51 AM (110.13.xxx.200)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해서 계속 읽어내려가는데 .....저도 엄청난 사실을 알게된줄.. ㅎ
    최선을 다하며 살기가 사실 쉽지 않아요.
    공부도 사실상 재능인데... 그걸 부모들이 인정하지 않아서 그런거죠.
    자리에 오랜시간 앉아서 그닥 흥미없는 공부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다들 성적이 다른거죠.
    저도 제아이보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있지만
    세월이 변해가니 공부재능이 아닌 영역에서 또다른 재능이 있고 무언가 지가 찾아갈거라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안그러면 애나 부모나 불행해지기 쉽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아이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지금 상태에서 나름 좀더 나은쪽으로 조금씩 부작용안나게
    조금 유도하는것만 생각하고 있네요. 내욕심이 과해봐야 머리큰애가 따라줄거라 생각이 안들어서요.

  • 75. 잠시나마
    '21.11.26 11:58 AM (203.237.xxx.223)

    울아들 똑같았는데.. 잠시나마 효과가 있었던 게
    코드 어쩌구 하는 학습법 관련 강좌였던 것 같아요.

    공부법이라기 보다는, 인생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꾸준하게 상기시키는 법을 알려주는데,
    잠시동안이지만 마음을 다잡고, 목표를 잡고 하더라구요.
    크게 기대는 마시고, 공부를 왜하나 그런 목표의식이 필요한데, 그걸 말해주더라구요.

    공부가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나아진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싸우지도 않고, 나도 애를 믿었던 것 같아요.
    학교 후진데 갔지만, 자기 능력 한도 내에서 목표 계속 해서 묵직하게 밀고 나가더라구요.

  • 76.
    '21.11.26 1:15 PM (117.111.xxx.236)

    공자님들 납셨네
    미친댓글들이 한두개가 아니군요.
    자기일이라면 너죽고 나죽자 날뛸 사람들이 공자연 하기는..

    아니 그럼 여기다가 너죽고 나살자 하며 애 뚜드려 잡으셔야지 그걸 가만 냅둬요? 하고 댓글 달까요?
    공자 이불킥 하는 소리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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