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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7년차.. 부모님이랑 살고싶어요

ㅁㅁ 조회수 : 22,636
작성일 : 2021-07-31 00:09:59
결혼7년차
애정도 없고 그냥 아이때문에 사는 남편.
내 남은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해야한다는 것이 답답합니다.
하루도 술을 입에 대지않으면 안되고
항상 자기자신이 먼저인 이기적인 남편.
결혼전에는 넉넉한 형편 아니었지만
제 나이 29살때 제 월급 보태 처음 마련된 우리집에서 부모님과 참 행복했었는데...
그냥 부모님이랑 살껄.. 결혼하지말고.
결혼전에는 가진것 없어도 행복이 뭔지 늘 느끼고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번생은 망한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친정다녀왔는데.. 마음이 펀해서 그런지 이곳에 살고싶다. 여기에 내 가족이 있다.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때문에 계속 살아가겠지만..
이혼하고 엄마집 들어가도 우리엄마 눈물바람할게 뻔해 가지도 못하겠지만..
이번 생에 미련없어요. 잘못 온 길 같아요.
다시 내 집으로 가고싶어요..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IP : 112.146.xxx.29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21.7.31 12:12 AM (88.65.xxx.137)

    눈물바람이요?
    알콜중독 남편과 이혼했다고 눈물바람나는 부모가 어딨어요?
    님 자식이 그랬다면 님도 눈물바람나겠어요?
    애 핑계, 부모 핑계대지 말고 본인 인생 본인이 결정하세요.

  • 2. 부모핑계
    '21.7.31 12:14 AM (118.235.xxx.139)

    대지마세요.님이 이번생 망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산다는게 진짜 부모마음에 대못박는 일입니다.

  • 3. ㅡㅡㅡ
    '21.7.31 12:15 AM (24.11.xxx.228)

    그러다 또 남편하고 하하호호 할때도 있잖아요.

  • 4.
    '21.7.31 12:16 AM (106.101.xxx.87)

    아이때문이란 핑계 지긋지긋 해요 용기없는걸 애핑계 대는거 너무 비겁함
    상식적으로 알콜중독자에 이기적인 아빠와 사이나쁘고 우울증일듯한 엄마 밑에서 애가 잘 크겠어요??
    특히 아들이면 아빠 보고 배워서 그대로 큽디다

  • 5. ...
    '21.7.31 12:17 AM (223.39.xxx.12)

    부모님이 전적으로 딸 편이라면 이혼하고 부모님집으로 가겠어요 저라면요
    부럽네요 저는

  • 6. ㅡㅡㅡ
    '21.7.31 12:21 AM (24.11.xxx.228)

    그러게여
    대부분은 친정이 더 가난하거나 친정부모가 절대 이혼불사거나
    친정이 온전치 못하니 못가죠
    돌아갈만하면 돌아가요

  • 7. ...
    '21.7.31 12:21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그럼 아직 30대이겠네요 ..??? 차라리 그냥 애 데리고 이혼하고 혼자살것 같네요 ..ㅠㅠㅠ 진짜 애가 너무저런아버지 밑에서 크는것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 .. 이번생 망했다 이런말 진짜 싫어요.다음생은 내가 기억도 못하는데... 그 망한그대로 살아갈건가요.??? 남편이랑 뜯어고쳐서라도 개선을 하던지 내가 좀 더 나은삶을 찾아야지..

  • 8. ///
    '21.7.31 12:24 AM (222.236.xxx.104)

    그럼 아직 30대이겠네요 ..??? 차라리 그냥 애 데리고 이혼하고 혼자살것 같네요 ..ㅠㅠㅠ 진짜 애가 너무저런아버지 밑에서 크는것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 .. 이번생 망했다 이런말 진짜 싫어요 다음생이 있다고 해도 .다음생은 내가 기억도 못하는데... 그 망한그대로 살아갈건가요.??? 남편이랑 뜯어고쳐서라도 개선을 하던지 내가 좀 더 나은삶을 찾아야지..

  • 9. ...
    '21.7.31 12:26 A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흠 윗댓글들 보시면서 본인 내면을 솔직히 들여다보시는 것도 좋아요.

    저희 아빠 진짜 개차반이거든요?ㅋㅋ 엄마가 항상 그 얘기했어요. 너희때문에 내가 희생하면서 살았다.

    저 그말 나올 때마다 개거품 물잖아요. 자식탓하지말라고. 아빠 밑에서 자라서 자식들 정신 다 하나같이 온전치 못해 평생 힘든데 무슨 우리들 때문에 엄마가 희생했냐고. 엄마야 남편 선택한거지만 우리는 대체 무슨 죄로 저런 인간이랑 엮여서 유년시절 보내야 했냐고.

    저희 엄마 그 이후로 절대 그 얘기 안해요. 자식들 다 장성한 지금? 아직도 둘이 같이 산답니다^^

  • 10. ..
    '21.7.31 12:33 AM (223.38.xxx.200)

    핑계핑계
    그런 아빠 밑에서 애가 제대로 자라기 어려워요
    자식과 본인을 위해 이혼하는 게 현명한 거져

  • 11. ㅇㅇ
    '21.7.31 12:33 AM (1.231.xxx.199)

    돌아가세요 님이 다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꼭...

  • 12. ......
    '21.7.31 12:40 A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요즘 제가 생각하는 괜찮은인생은
    젊은 부모님과 넉넉한 재력으로 정자기증받아 아이둘 낳고 친정부모님과 아이20살될때까지 함께 키우는거예요
    그래서 부모님이 젊어야한다는거

  • 13. 윗님
    '21.7.31 12:42 AM (88.65.xxx.137)

    꿈도 야무지네요.
    부모 피 빨아먹는 것도 정도가 있지.
    님 애를 왜 부모한테 양육해달라고.
    어휴 징그러.

  • 14. ..
    '21.7.31 12:46 AM (223.38.xxx.19)

    요즘 제가 생각하는 괜찮은인생은
    젊은 부모님과 넉넉한 재력으로 정자기증받아 아이둘 낳고 친정부모님과 아이20살될때까지 함께 키우는거예요
    그래서 부모님이 젊어야한다는거
    ㅡㅡㅡㅡㅡ
    와 진짜 이 댓글 보고 다시 한 번 싱글인 거 감사해요
    이런 자식도 복불복 인 거 잖아요

  • 15. .....
    '21.7.31 12:46 A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물론 저도 돈벌이를 한다는 전제하예요
    ㅎㅎㅎ 그냥 괜찮을거 같다는 막연한 상상입니다

  • 16. 이이
    '21.7.31 12:46 A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

    이이가 십대까지 외가에서 자랐죠. 그리고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대요. 불행한 엄마보다는 행복한 엄마를 보며 자라는게 좋지 않을까요

  • 17. 돈버는게
    '21.7.31 12:50 AM (88.65.xxx.137)

    대순가요?
    기본적으로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키우는거죠.
    왜 임무 다 마친 친정부모에 또 기대는거죠?
    애 키우는게 장난인가요? 무슨 못난 자식 AS도 하루이틀이지.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죠.

  • 18. ㅣㅣ
    '21.7.31 12:50 AM (122.34.xxx.203)

    와.,
    결혼 년차만 다르고
    딱 제 심정이네요...ㅜ

  • 19. ㅡㅡㅡ
    '21.7.31 12:53 AM (24.11.xxx.228)

    애때문라기보다는
    나가서 혼자 벌어먹고 살 걱정때문이 대부분일듯

  • 20. ......
    '21.7.31 12:53 AM (121.168.xxx.246) - 삭제된댓글

    제가 키우면서 조금 도움받는걸 말 상상해본거예요~
    오해마시길....

  • 21. 핑계
    '21.7.31 12:57 AM (125.142.xxx.167)

    아이 때문이 아니라, 홀로서기를 못하기 때문이겠죠.
    벌어먹고 살 능력 없으니 꼴도 보기 싫은 남편에게 빌붙어 사는것.
    그놈의 아이 핑계.
    님이 그리워하는 집으로 돌아가세요.
    식당일이라도 하면 먹고 살만 해요.

  • 22. 핑계
    '21.7.31 12:58 AM (125.142.xxx.167)

    아이는 그런 부모 밑에서 지옥이에요.
    아빠 보기를 원수 보듯 하는 엄마... 이런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건 죄예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갈라서시길.

  • 23. .....
    '21.7.31 1:01 AM (121.168.xxx.246)

    제가 키우면서 조금 도움받는걸 말 상상해본거예요~
    유치원 등하원 같은
    오해마시길....

  • 24. ㅡㅡㅡ
    '21.7.31 1:02 AM (24.11.xxx.228)

    정말 시대가 변해도 ..
    자립심 없는 여자들의 핑계는 같네요.

  • 25. 힘내세요ㅠ
    '21.7.31 1:58 AM (112.152.xxx.40)

    되돌아가는건 아니더라구요.
    지인이 이혼하고 그리 믿던 부모님하고 합치더니
    사이만 나빠지고 분가했어요ㅜ
    서로서로 할게 못되는게 출가했다 합치는거예요..
    그렇다고 이혼하지마시라는건 절대절대 아니고요
    이혼하든 아니든,출가한 이상 자립을 하셔야 된다는 말씀이예요ㅠ
    친정근처 살면서 아이만 어떻게 잠깐잠깐 도움 부탁드리는게 그나마 나아요..

  • 26.
    '21.7.31 1:59 AM (5.30.xxx.67)

    안타깝네요. 결혼을 어찌 하셨을까 ㅠㅠ
    그땐 좋아서 하셨을거 아니에요.
    그때 마음으로 다시 돌아갈 노력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 같은 망했다는 마음으로 살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 27. ...
    '21.7.31 3:05 AM (180.224.xxx.53)

    제 자식도 결혼할 나이예요.
    제 자식이 솔직히 얘기하고 돌아온다면 꼭 안아주겠어요..인생이 참 짧아요..힘드시면 돌아가세요.
    그런 우울한 감정으로 사는게 자녀분께 더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어요. 힘내세요 원글님..토닥토닥

  • 28. ㅇㅇ
    '21.7.31 5:27 AM (222.233.xxx.137)

    부모님과 유대관계 돈독하고

    남편과는 괴로우니 이런 생각 드실수도 있죠 ...

    원글님 토닥토닥...

  • 29.
    '21.7.31 5:35 AM (180.230.xxx.233)

    부모님이 이기적이셔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마음 넓고 착한 남편이랑 사는게 좋아요.
    설사 피치못해 이혼해도 친정으론 안돌아갈 듯해요.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랑 사느냐가 중요한 것같아요.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랑은 누구든 같이 살기 힘들어요.

  • 30. 공주
    '21.7.31 7:24 AM (39.7.xxx.32)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슬퍼요

    힘내세요

  • 31. eee
    '21.7.31 7:59 AM (221.149.xxx.124)

    제가 이럴까봐서 결혼을 못하겠어요.
    아무리 선을 봐도...
    부모님만큼 제 편 되 줄 사람 아니 서로 정붙이고라도 살 사람 찾기 그렇게 어려운데...
    남편 돌볼 에너지, 체력으로 노부모님 모시면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32. ...
    '21.7.31 8:04 AM (122.37.xxx.36)

    살다보면 생각이 바뀔수 있어요.
    이혼은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애까지 있다면..
    님남편이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혼을 해야할정도로 정말 문제있는 사람인지요.
    부부생활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 변화무쌍하고요.
    진짜 패버리고 싶을만큼 미울때도 있고 어떨때보면 측은하고 불쌍해보일때도 있고 또 어떨때는 가슴 두근두근하게 섹시해보일때도 있고 저게 사람인가싶게 혐오스러울때도 있고 든든해 보일때도 있고..
    친정 부모님과 좋은유대관계는 참 부러운 일이지만 지금 님가족은 남편과 아이에요.
    남편과 잘지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노력하다보면 지금은 꼴보기 싫고 힘들어도 시간이 더많이 흐른뒤에 님부모님과 느끼는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을
    남편과도 느끼게 될수있지 않을까요? ....
    행복이란게 느끼면서 살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 모르고 지나쳐요.
    지난후에 그게 행복이었구나......큰일 일어나지 않고 마음을 짖누르는 걱정거리 없이 지내는게 행복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 33. 합가 반대
    '21.7.31 8:2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그 부모는 늘그막에 무슨 죄냐.
    이혼하든 말든 자유지만
    알아서.스스로. 잘 헤쳐나가삼

  • 34. ---
    '21.7.31 8:58 AM (121.133.xxx.99)

    그래서 자식과도 너무 관계가 좋아도 그 자식이 결혼생활이 힘들더라구.
    물론 원글님 힘든건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금 다시 부모밑 자식으로 들어가고 싶은거잖아요.
    어른으로 현재의 문제를 회피하고..
    이혼하고 혼자 사세요...

  • 35. 부모
    '21.7.31 9:37 AM (49.174.xxx.232)

    부모님이 이혼하고 오면 눈물바람 이라는 말과
    남편의 단점이 그리 이혼 할 정도까지는 못느끼겠고…..
    아무튼 아이 아직 어리죠?
    본인이 아직 독립이 안된 정서상태로 보여져요
    이혼에 눈물 바람 하는 엄마는 너무 약하고
    딸에게 의존도도 서로 높을 듯 보여지내요

  • 36. 37788
    '21.7.31 9:43 AM (116.33.xxx.68)

    이혼하시더라도 친정집에 들어가진마세요
    본인이 낳은아이 본인이 책임질준비되면 이혼하세요
    힘들때 부모님에게 가끔 도움받으시구요

  • 37. ...
    '21.7.31 10:13 AM (223.62.xxx.174)

    남편 별로니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자.
    독립적인 성인의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 38. ㅇㅇㅇ
    '21.7.31 10:22 AM (119.198.xxx.80)

    아직
    1.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하시죠?
    2. 자식한테 기대거나 빨대 꽂는 분들 아니시고 알아서 경제적자립해서 잘 사시죠?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됐으면
    지금과같은 그런 생각 안드실 거예요.
    결혼하셨으면
    내가 선택한 내 가정 잘 꾸려나가세요
    뒤돌아보지 마시고
    원글 부모님이 바라는것도 그겁니다
    각자 잘사는거

  • 39. ㅜㅡ
    '21.7.31 10:45 AM (223.38.xxx.96)

    지쳐서 그래요
    결혼 생활이 만만치않죠

    남편과 힘들어서 아는 언니 집에 놀러가는데
    마침 친정동네를 지나는 고속버스였어요
    잠깐 꿈을 꿨는데 결혼 전으로 돌아가 친정서 안락하게 있더라고요
    꿈인지 상상인지 아무튼 비몽사몽였는데 넘 사실 같아서 눈물이 줄줄줄~~~
    내 무의식이 결혼 전을 그리워하고 있구나.. 전혀 의식하지 못 했던 슬픈 깨달음였어요..
    부모님 그늘 아래 살다가 내가 기둥이 되어야하는 가정을 꾸리고보니
    너무 힘든거져.. 남편과 내가 이 가정의 기둥이고 나 하나 빠지면 무너지는거고 제일 크게 다치는건 아이가 아닐지..

    지금 남편과 넘 잘 지내요~
    결혼생활은 오르막길 내리막길 늘 있어요.
    그래도 내가 선택한, 책임져야할 삶이잖아요.
    살리는 삶 사세요

  • 40. ..
    '21.7.31 11:20 AM (49.168.xxx.187) - 삭제된댓글

    원래 어른으로 누굴 책임지며 산다는게 힘든일이예요. 남편도 처자식 부양하는게 버거운거고요.
    님은 29살 때의 나가 그리운거예요. 부모집으로 들어가서 석달만 살아보세요. 감정다툼 생겨요.
    지금 이혼하지마시고 이유 만들어서 부모집에 석달 얹혀 살아보세요.

  • 41. ..
    '21.7.31 11:26 AM (49.168.xxx.187)

    원래 어른으로 누굴 책임지며 산다는게 힘든일이예요. 남편도 처자식 부양하는게 버거운거고요.
    님은 29살 때의 나가 그리운거예요. 부모집으로 들어가서 석달만 살아보세요. 감정다툼 생겨요.
    지금 이혼하지마시고 이유 만들어서 부모집에 석달 얹혀 살아보세요.
    원글님 착한아이로 크신 것 같아요. 늘 착하게 자기 욕구 억누르며 살아오셨죠? 그렇게 살면 의존적인 사람이 되기쉬워요. 내 행복은 내가 만드는거라는거 깨닫고 좀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해요.
    남편이 매일 술먹는게 마음에 안드시면 같이 술 마시면서 서로 무슨 생각하는지 어떤 고민이 읺는지 얘기 나눠보세요.

  • 42. ㅜㅜ
    '21.7.31 12:10 PM (221.140.xxx.139)

    엄빠랑 살던 시절 그립단 말은 짠하지만
    이제 원글님도 누군가 엄마잖아요.

    남편과 불행하니 예전 시절이 그립고 그러면
    결단을 내려서 혼자 설 생각을 해야죠.

  • 43. Pin
    '21.7.31 12:54 PM (125.181.xxx.200)

    저는 그런생각 든지,22년차
    엄마는 그런거죠. 돌아갈곳.쉴곳.기댈곳
    아빠는돌아가셨지만, 홀로 사시는
    엄마 80대 중반이셔서, 근근히.일상 하시는데도
    가면 맘이 편안해요
    그런데, 비례하듯 우리집도, 이해안되던
    남편이라는 사람도, 힘겨운 육아도 또 나름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래서,집도 나름 편해요
    그냥 시간이 저를 철들게도하고,
    현명하게 만들기도하고,
    인내와 희생을 경험하면서, 어른이되는걸까요?
    원글님 좋은 부모님 계신거 감사하시고,
    자주자주 틈내서 연락드리고, 직접 뵙고,
    소중한시간 함께 하세요.

    세상엔 그모든 어려움을 엄마 없이 버티는
    그런분들도 많거든요.

    제가.경험자로써 원글님.응원할께요. 화이팅 ^^

  • 44. 만약
    '21.7.31 1:00 PM (112.154.xxx.91)

    내 딸이 원글님 상황이고, 내가 능력이 된다면 어서 돌아오라고 하겠어요.

  • 45. 다른형제 없이
    '21.7.31 1:1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외딸로 부모와 오붓하게 살다 결혼한거면
    잠시 그런마음이 들수도 있겠지만
    영원히 지속하는건 이 세상에 없어요.

    닫힌문을 열면 또다른 문이 나타나고
    수없이 많은 문을 열면서 나가야하는게 인생이에요.

    미혼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고 애도 있는 지금
    부모와 같이 산다고 옛날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정 싫으면 이혼하고 아니면 내가 먼저 변해보면 어떨지.

  • 46. 글이 슬퍼요
    '21.7.31 2:17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이런글마다 나타나서 왜 이혼못하냐고 핑계대지말라고 조롱하고 비웃는 인간들은 뭘까요?
    전 너무 공감되고 슬픈글인데....
    결혼못한 루저나 이혼하고 힘겹게사는 인간들이 많나봐요

  • 47. ㅇㅇ
    '21.7.31 2:29 PM (223.38.xxx.72)

    82에 악에받친 이상한사람들 많아요 어떤스펙인지 정보도없는데 얻어먹지말고 식당일하라니 인성이..

  • 48. 님혼자가 아니면
    '21.7.31 3:34 PM (119.197.xxx.59)

    부모님께 빌붙는 겁니다.
    도움을 드릴려고 부모님한테 가는 게 아니라면 도움을 받겠다는 건데.
    이기적인 거죠.
    부모님 손을 빌어서 아이를 키우겠다는 거잖아요.

  • 49. ...
    '21.7.31 3:50 PM (39.124.xxx.77)

    원래 자기수준이 그러면 그수준밖에 생각이 안나서 그래요.
    자신이 식당일하는 수준밖에 안되니 그런 일만 생각나는거죠.
    자기삶이 팍팍하니 손가락 함부로 놀리면서 배설하는거죠.
    그런 인간들도 불쌍한 부류일뿐.. ㅉㅉ

    일단 남편하고는 적당히 거리두고 나에게 집중해서 경제력도 키우고
    남편에게서 관심을 좀 꺼보세요.
    그러면서 점점 독립이 가능해지면 그때가서 헤어져도 늦지 않아요.
    무엇보다 나에게 집중하고 경제적인 독립이 먼저에요.
    부모님은 그저 곁에 계신 맘속의 든든자 지원자로 생각하시구요.

  • 50. ㅇㅇ
    '21.7.31 3:54 PM (1.240.xxx.117)

    당연히 부모님 밑에서 해주시는 밥 얻어먹던 시절이 편하고 좋죠
    하지만 부모님은 무슨 죄인가요 성인이면 독립하고 자기자신을 책임져야죠 짐승도 때가 되면 어미를 떠나죠

  • 51. 백세시대에
    '21.7.31 4:09 PM (61.254.xxx.115)

    30대면 너무 젊어요 그정도로 미련이나 애정이없다면 이혼도 고려해보세요 아무도 억지로 살라고 안해요 내인생은 내가 개척하는거죠

  • 52. 비겁한원글
    '21.7.31 4:18 PM (220.76.xxx.193)

    누가 결혼하라고 떠밀어서 한 결혼인가요?

    본인이 선택한 남편인가요?

    주어없는 문장 읽듯 하지 말고

    본인이 한 일은 무엇인지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본인이 원치 않는 건 무엇인지


    잘 정리해서 그렇게 하세요


    넋놓은 사람마냥

    남이 시켜서 사는 것처럼

    남편이 저래서 원래 살던 친정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이런 넋빠진 소리 하지 말고....





    소극적이지만 확실한 남탓

  • 53. ㅇㅇ
    '21.7.31 4:18 PM (118.235.xxx.191)

    남편분과 문제가 있으면 이혼하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30대에 다시 친정부모님 슬하에 들어가다니요!
    원글님은 이제 아이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셔야지요. 부모님의 울타리에 기대시는 것은 곤란합니다.

  • 54. 그냥
    '21.7.31 6:27 PM (219.251.xxx.213) - 삭제된댓글

    애 독립할때까지 동거인으로 살아요. 주말에 찬정가구요. 그게 님에게 더 나아요. 그러나 남펀이 폭력적이고 정신벅으로 님을 과롭힌다면 이혼은 하셔야해요. 님이 피폐해자니까. 잘 생각해보세요

  • 55. ㅡㅡ
    '21.7.31 8:53 PM (121.151.xxx.152)

    이혼을 하실수도 친정으로 들어가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님은 아이는 당연하고 부모님도 부양하고 보호자가될 각오를 하고 들어가셔야해요

  • 56. ....
    '21.7.31 10:26 PM (106.101.xxx.236)

    이혼하는건 개인판단이지만 본인이 경제적으로 부모님에게
    도움받을 생각 없고 오히려 나이드신 부모, 아이 모두
    끌고갈 가장 결심이 설때 합가의논하세요.

  • 57. 너무공감가요
    '21.7.31 11:08 PM (223.38.xxx.94) - 삭제된댓글

    댓글들 왜이리 잔인하죠
    원글님 글 어디에도 부모님한테 기댈생각있다고 안써있어요
    나 힘들다 그냥 넋두리잖아요
    진짜 댓글에 얼마나 상처받으셨을지 ㅠㅠ
    무조건 인내해야 하는건 없어요. 내가 죽겠는데 남들말이 들리나요

    제가 5년전 잘못된 결혼하고 매일 지옥속에 살았는데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이생각을 매일 수천번씩 했었어요

    너무공감되네요ㅜㅜ 저는 아이가 없어서 결정이 쉬웠는데 원글님은 아이가 있으시다니 함부로 조언은 못하겠지만 정말 위로 드리고 갈께요.... 부모님이 아시게 되면 속상하시겠지만 내딸이 지옥속에 사는건 더 슬플거에요.

  • 58. 원글님
    '21.7.31 11:17 PM (183.100.xxx.159)

    이혼하셔도 돼요.
    처음에 몇년만 힘들지 다시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아이한테 나쁜 가정 보여주는 것 보다
    엄마 혼자 홀가분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주는게 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혼하고나면 정말 개운하고 소박한 행복도 느끼면서 살 수 있어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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