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ㅇ
'21.6.4 2:14 PM
(118.221.xxx.227)
요새 20, 30대 젊은이들 우울증 꽤 많아요
제가 아는 애도.. 우울증있어서.. 약먹고 괜찮아지고 있대요..
2. 중학생
'21.6.4 2:17 PM
(125.182.xxx.58)
도 있어요
3. mo
'21.6.4 2:23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병원다니고 약먹는 건
잘 하는 거고요.
돈이 최고라니 ..아이가 철들었어요
그리고 휴학은 요즘 대학생들 한번 씩 다해요.
휴학 하고 자유롭게 세상 경험하며
성장하는 거 같아요.
학교공부만 공부가 아니니까요.
어머님도 현명하고 아이도 철들어가니
잘 해결해가실 거에요.
4. Croe
'21.6.4 2:25 PM
(119.197.xxx.41)
스스로 병원간건 잘한거 같습니다
부모님도 위축되거나 잘못이라 생각마시고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5. 원글이
'21.6.4 2:27 PM
(182.212.xxx.177)
사실 아이가 어릴때부터 틱이있습니다
병원에는 안가봤고 이터넷통해 많이올라온 글루타치온이라는 영양제먹으며 제눈에는 효과가 좀보여요
아이는 모르겠다는데 제가보기엔 없어지진않았지만 거의 눈에안띄거나 확실히 약해지긴했습니다
근데 어차피 병원다닌다하니 틱도말을해서 같이처방받게 해야할지 아님 저힌과약계속 추가하지말고 지금처럼 먹는걸 먹어야할지 것도 고민이됩니다
6. ㅡㅡㅡ
'21.6.4 2:34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
누구에게 묻지 말고 아들에게 물어야죠. 휴학하겠다면 하게 두세요.
7. 요즘
'21.6.4 2:35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안아픈 청춘은 없는듯해요
특히나 아들은 그등졸업하면 대입 군대문제가
얽혀서 정신적으로 복잡한 시기가 딱 요때인거 같고요
일단 치료받으면서 졸업장만은 따게 하세요
지금 그만두면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같고요
더구나 공익이면 언제갈지 기약도 없어요
엄마빠지고 아빠랑 많은 대화를 하게 해 보세요
아빠랑은 엄마보다 더 통하는게 있을거에요
8. ...
'21.6.4 2:35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
우울증약끊지말고 병원잘다니라하세요
제가 대학교 들어가서 딱그랬어요 명문대입학했지만 제기준엔 안맞는곳이었고 휴학하고 다시공부하고싶었지만 엄마가
반대했어요
하숙생활하면서 점점 우울해지다가 한3년을 히끼고모리처럼 지냈어요
그때 정신과 못가게하는 엄마말안듣고 정신과가서 도움받았더라면 제가 훨씬빨리 나왔을거에요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엄마가 있어 부럽네요
우울증이 왜걸리냐고 이해못하고 야단만치는엄마가 원망스러웠거든요
지금은 결혼도하고 애도있고 나름활기찬생활을하지만
20대초에 그렇게 대학을 겨우 졸업한수준으로 그뒤로 방황의시간을 겪은
9. ...
'21.6.4 2:37 PM
(211.36.xxx.230)
우울증약끊지말고 병원잘다니라하세요
제가 대학교 들어가서 딱그랬어요 명문대입학했지만 제기준엔 안맞는곳이었고 휴학하고 다시공부하고싶었지만 엄마가
반대했어요
하숙생활하면서 점점 우울해지다가 한3년을 히끼고모리처럼 지냈어요
그때 정신과 못가게하는 엄마말안듣고 정신과가서 도움받았더라면 제가 훨씬빨리 나왔을거에요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엄마가 있어 부럽네요
우울증이 왜걸리냐고 이해못하고 야단만치는엄마가 원망스러웠거든요
20대초에 그렇게 대학을 겨우 졸업한수준으로 그뒤로 방황의시간을 겪은탓에 원하는직업을 얻지못했던거같아요
30대에 다시 마음의건강을 찾아 결혼도하고 애도있고 나름활기찬생활을하지만
그때의시간을 되찾고싶어지네요
10. ....
'21.6.4 2:37 PM
(222.103.xxx.217)
틱 있는 사람들 많아요. 심각하지 않은 틱은 큰 문제도 아니고요.
아이가 어느 병원을 간건지 임의로 갔을테니 잘 알아보시고 종합병원으로 가보세요.
11. ㅡㅡㅡ
'21.6.4 2:37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우울증이라고 할때 '혹시 너 ..때문에 그런거 아니니? 그런거라면 그럴 수 있다 또 그러면 얘기해라'이게요.. 언뜻 참 합리적인 말같지만 사실 아이가 우울증이면 안된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어요. '내가 어떻게 우울증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 이 말을 진지하게 들으셔야할 것 같아요.
12. 본인이
'21.6.4 2:39 PM
(58.231.xxx.9)
알어서 병원까지 다니고 부모걱정까지
신경쓸 아이면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듯요.
잘 얘기해서 병원에 동행해 의사와 상담은 함께 하면
좋긴 하겠네요. 성인 이래봐야 갓 스물 넘었는데..
13. 바트셀로나
'21.6.4 2:41 PM
(118.235.xxx.111)
일단 아이가 스스로 병원을 잦았다는 거에 안심이 되네요. 이렇게 절절이 아들 사랑히고, 염려해주는 부포가 곁에 계신 것도 감사하고요.
정말 그 또래 절은이들치고 걱정맚는 애들이 있을까요. 정도의 차이겠지요. 일단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주셔서 숨통을 틔게한 후 그때가서 생각하봐도 늦지 않을듯합니다. 잘 견뎌새시길 응원합니다
14. ..
'21.6.4 2:42 PM
(112.140.xxx.124)
-
삭제된댓글
아이가스스로이겨내려 하는 모습도 대견하네요..
15. ...
'21.6.4 2:43 PM
(121.6.xxx.221)
이해해주고 어떻게 해서든 도와줄 부모 있고 들어가 잘 집에 있고...굶을 걱정없고... 이정도면 감사해하고 툭툭 떨치고 일어설만 한데...
16. 꾸준히 치료
'21.6.4 2:49 PM
(58.229.xxx.158)
받고
상담병행 하시고요.
제 아이도 그렇게 간헐적인 상담만 하다가 군대 가기전에 심해졌고,
아이가 정신과 처방약을 먹었더군요.
결국 군대 부적응으로 의가제대했어요.
반드시 원인이 있고 출발점이 있어요.
꾸준히 관심 가지고 치료가 우선입니다.ㅠㅠ
17. 원글이
'21.6.4 2:50 PM
(182.212.xxx.177)
네가 얼마나힘들었으면 말도안하고 혼자 병원을갔겠냐 몰라서미안하고 많이힘들었겠다 해줬구요
아이도 내가 이제까지 잘한것도없는데 미안하다며 많이울었습니다
혹시 고민있는데 그걸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니 물어본건 정말 저는 우울증이라생각안했고 자퇴결정해주니 그담부터는 밝아졌거든요
사실 지금도 말할때나 일상생활하는건 너무멀정해요
이후 다운이된단거죠
저게 우울증맞어? 라고 의아했는데 어제 이리저리찾아보고 우울증도 일상생활 오무렇지않게 가능하단걸 알았네요
심지어 카운셀러역할도 하더라구요
다만 본인얘기는 남한테안하고 꽁꽁 숨겨놓고있어요 ㅜ
18. ....
'21.6.4 2:53 PM
(175.123.xxx.77)
아이한테 너무 기대를 가지고 통제하고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준 것은 아닌가요?
틱 증세가 있는 애들이 주로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더라구요.
19. 우울증
'21.6.4 2:55 PM
(125.128.xxx.134)
어머님....
긴 글에서 어머니의 마음이 잘 읽히네요. 이 글에서 다 표현하지 못한 애타는 마음이 또 얼마나 많을까 짐작이 됩니다. 저는 우울증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아드님 어서 마음의 건강을 찾으시길 바랄게요.
우울증이 감기같은 거라는 표현이 우울증에 대한 일반의 거부감을 줄일수는 있지만, 감기처럼 쉽게 걸리고 또 방치해도 낫는 것이라는 잘못된 지식도 전해준다고 하죠. 책들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양질의 정보 많이 얻으시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도 어렸을 때 특히 학기초에 틱이 약하게 있었어요. 저희는 부모가 다 예민한 편이니 아이가 예민한 게 어쩌면 자연스러웠던 거 같아요. 치료의 주체는 이제 성인이 된 아이이니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아이의 상태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기보다 지금의 상황이나 마음을 '공감'하려는 방향으로 가시면 아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20. .....
'21.6.4 3:00 PM
(221.157.xxx.127)
애가 오죽 힘들면 혼자 정신과를 갔을까요 요즘 정신과 다들 다닌다 스트레스많은사회라서 그렇다 연예인들도 다 다니잖아 학교를다니건 알바를하건 니가 하고싶은대로 맘대로 하라고 하세요 강요가 제일안좋아요
21. ...
'21.6.4 3:06 PM
(223.62.xxx.59)
요즘 아이들 대부분 우울합니다
그나마 치료 받는 아이들은 다행인거에요
22. 으흠.
'21.6.4 3:38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진지하게 쓰셔서 ..
아드님이 에너지가 많은 타입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가족애가 있지만 가족이 나에대해 잘알지는 않는다 라고 생각하네요
어머님이 좀 가벼워 지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좀 부정적인건 우울증탓은 아니고 아이의 기본 성향이니. 그것에 끌려가지 마시고
생활하세요
우울증은 슬픔과는 다른 감정입니다.
낙담이며 절망입니다.
그 상태에서 빠져나오는길은 약을 먹는 상태에서 낙담과 절망을 이겨낼 길을 스스로
찾는 것 뿐이에요
그건 남이 해줄수 있는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낮추던지.
결국 자기그릇을 정확히 볼줄알아야 하고
자기 그릇에 감사할주 아는것 .
남들도 다 같은 고민을 한다는것.
내가 조금 부정적인 사람이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깨닫는 거에요
그러려면 약을 먹는상태에서 세상과 접촉하면서 견디어 나가는 것 밖에 없어요
저라면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봐주세요
너가 얼마나 대단하며. 내게 고통이자 기쁨인지 . 엄마 스스로 체우세요
말로 해서 아들이 아는게 아니라.
어머님이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면 어머님 내부에서 에너지가 나와 .
아들이 세상속에 견딜수 있게 할겁니다.
23. ㆍㆍ
'21.6.4 3:41 PM
(223.39.xxx.71)
형제 누구요? 어머니 형제들한테 알린다구요? 왜요? 도움도 안되고 아이가 싫어할듯요.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24. 어머나
'21.6.4 3:50 PM
(180.68.xxx.100)
많이 놀라셨겠어요.
으흠님 댓글이 저네게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5. ᆢ
'21.6.4 4:54 PM
(219.240.xxx.130)
많이 놀라셨겠어요
아이도 힘들었을텐데
원글님 가족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할께요
26. ㄷㅁㅈ
'21.6.4 4:54 PM
(121.162.xxx.158)
으흠님 댓글 좋네요
우리 모두 바라기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생활하면 좋겠지만 세상엔 심리적으로 약하게 태어나 세상의 자극과 상황들을 평범한 범주내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듯 합니다
자기 자신과 부모님이 아이의 크기를 인정하고 조심하며 일부 내려놓고 사는것도 필요하겠지요
부디 그 시간들을 잘 버티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예민하고 약한 그릇인 아들을 키우는지라 노심초사하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힘내세요
27. gh
'21.6.4 5:25 PM
(121.161.xxx.140)
저도 으흠님 댓글 좋네요..
28. ..
'21.6.4 6:24 P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230님 댓글이랑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휴학하게 놔 주세요.
저는 부모님이 휴학 결사 반대해서 이미 심각한 상태인데도 우울증 더 심해지고 학교도 제대로 안 나가고 학점은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진심으로 자살하는 방법 고민하면서 죽기만 기다리면서 살았어요.
이후 정상 생활로 돌아오는 데 몇 년, 잃어버린 학점 복구하는 데 또 몇 년 걸려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흘려 보냈네요.
당장 한 학기 더 빨리 듣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사람이 아프고 정신적으로 몰리면 쉼표가 필요한 시기도 있는 법입니다.
29. 흠
'21.6.4 7:40 P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우울증이나 정신과에 대해 너무 어머니가 죽을병 대해듯 대하지
마세요. 서구는 진짜 우리가 감기 걸리면 내과 가듯이 정신과 가요.
제 동생도 집중이 잘 안된다고 정신과 다니고요.
우울한데 혼자 참는게 문제지 병원 간건 칭찬할 만하고, 우울증을 뿌리뽑겠다고 어머니가 너무 부담스럽게 하시는건 아닐지 우려가 되네요.
30. 그래도 아들이
'21.6.4 9:03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똑똑하네요.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가 있는 아이예요.
항상격려하고 칭찬해주세요.
31. 남의 아들이지만
'21.6.4 9:08 PM
(39.7.xxx.202)
아들아 ~~~ 대단하다
힘들더라도 지금처럼 살아남는 방법 찾아가며
네가 원하는 삶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도할께.
아들 화이팅 ~~~ ^^
32. ...
'21.6.4 9:17 PM
(183.83.xxx.209)
본인이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방법을 찾네요. 기특하다 생각하시고 도와주세요..
정말 답 없는건 주변 모든 사람이 정신과 가보라는데.본인이 괜찮다고 안가는거예요.
33. ....
'21.6.4 9:23 PM
(219.249.xxx.202)
-
삭제된댓글
아들이 정말 잘한거에요.
치료받기로 하고 자기에게 맞는 악도 찾아가고 있잖아요
아이가 선택하는 치료는 지지해주세요. 약물치료중이면 함부로 약 중단하지말고 의사와 상의해 줄여가야하는거니
괜히 공부해서 약 골라내고 약에 의존하지말라는둥 얘기하시면 절대 안돼요.
맛있는거 해주고 옆에 있을때 웃어주고 다정하게 말하고 잘한다잘한다ㅜ잘하고있다고 진심으로 말해주는거. 그거외엔 크게 해줄게 없어요. 성인인 아들이 스스로 돌보는 법을 알아가야죠. 친척들에게 알리는것도 아들하고 의논하시구요
우울증에 관한 책들 닥치는대로 읽어보시는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나의이해를 위해ㅡ읽는거지 아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려고 읽는게 아니라는거 꼭 기억하시구요
혼자 병원에 갔다니 진짜 대단한거에요. 놀라셨겠지만 아들 잘 키우신거구요
34. ...
'21.6.4 10:24 PM
(180.230.xxx.233)
눈 아프면 안과가고 감기 걸리면 내과가듯
정신이 아프고 힘들면 정신과 가는거죠.
그렇게 생각하세요.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고 괜찮다 해주세요.
무엇을 하든 건강하게 살아있는게 중요하죠.
35. 록니
'21.6.4 10:47 PM
(59.14.xxx.173)
아드님이 용기있네요. 대개는 어른들도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인정도 않고
계속 우울한 상태로 있어요..
아드님은 적극적인 태도로 하니 곧 치료될듯해요.
아프면 약 먹듯 우울한 우울증도 병이니
약 먹고 치료해 나으면 되어요.
어머님도 힘내시구요.
아드님을 좀더 믿어주세요.
잘 할거여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우울증 검색해보세요.
유투브로요.
잘 되길 바랍니다.
36. 자바기
'21.6.4 10:49 PM
(118.37.xxx.162)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는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건강을 관리하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학교생활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7. 자바기
'21.6.4 10:52 PM
(118.37.xxx.162)
어머님...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하려는 일을 응원해주세요. 어머님께서 우울증에 대해 공부하시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거죠? 그 사랑이 정말 놀랍습니다.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알고 마음을 열고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잘 키우고 계시네요 ㅠㅠ
38. 달퐁이
'21.6.5 12:13 AM
(99.199.xxx.56)
지금
상황에서 너무 돈 버는더 푸쉬하지
마세요 아이가 그렇게
말해도 지금은 좀 천천히 가자고 하세요 지금 마음도 힘든데ㅡ직장 다니면 학교 보다 스트래스 만배죠 거기다 먼저 일하던 곳에서 애를 안놔주려고 하고 ㅠㅠ 애가 얼마나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면 그랬겠어여? 좀 몸도 마음도 쉬라고 하세요 그리도 치료에만 전념하자고요. 잠시 몇달 그러는건 아무 문제 없어요 아이가 원래 성실한 아이잖아여... 많이 도와주세요 지금 아이가 학교 안가는 대신
돈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부담도 없애 주세요
39. 가족
'21.6.5 1:16 AM
(118.235.xxx.158)
보호자라고 해도 본인동의없이 진료소견 말하는건 의료법 위반입니다
정신과 다니는게 어마어마한 일도 아니구요.
종합병원 가라느니 같이 간다느니 하셨다간 치료마저 안 받으면 어쩌지도 못 하니 오늘 내일 위험한 상황 아니면 전문의 샘이 잘 도와주시기를 믿고 본인이 알아서 길을 찾게 두시지요
40. 의료종사자
'21.6.5 4:47 AM
(84.226.xxx.14)
아이 지능검사 추천드립니다. 경계성지능일 수있을듯합니다. 남들에게 쉬운것이 어려우니 자존감이 낮아지고 그러면서 우울이 오는 경로같아요. 지능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니 결과 보고 진로 재조정하시길 바랍니다
41. ..
'21.6.5 8:52 AM
(110.13.xxx.104)
댓글이 너무 좋네요
어머님 많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기 스스로 병원에 갔다는거 자체가 반은 치료 된거예요
그리고 꼭 치료를 할필요도 없어요
그 우울감을 내가 잘 다스릴수있게 배워가는 과정이예요
42. 부모
'21.6.5 9:27 AM
(1.237.xxx.175)
부모라도 내가 뭘 어떻게 고쳐주려 하지 말고 그냥 "너는 그렇구나. 뭐 그럴 수도 있지. 아빠와 엄마는 너를 믿기 때문에 별 걱정 안한다. 이제 너는 성인이니 범죄만 아니라면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라. 아빠와 엄마는 언제나 너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우울증 그까짓거 아무 것도 아니다. 죽을 병은 아니지 않니?'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대딩 아이들 둘을 키우는 엄마인데 우울증 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학교생활이나 취업으로 깊게 힘들어할 때 울면서 제게 말하면 저렇게 말했어요. 실제 저도 저렇게 생각했고요.
작은아이가 고딩때 단체생활이 너무 싫다고 말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갈수록 보니 힘들어보여 제가 먼저 자퇴하라고 했어요. 아이가 너무 놀라 제게 정말이냐고 물어볼 때 고등 졸업은 검정고시로 하면 되고, 인생 뭐 있냐고? 행복하게 살면 되지 그 이외의 것은 필요 없다고, 엄마는 니가 그냥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더니 오히려 아이가 자퇴만은 안하겠다며 잘 졸업하고 지금은 대학에 갔어요. 나중에 아이가 하는 말이 자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하라고 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말을 하니 갑자기 본인도 상황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대요.
저도 책 리스트 뽑고, 정신과 알아보는 중에 일단 저렇게 말을 했는데 아이가 급격히 좋아져서 책 한권 빌려보지 못하고 좋아졌어요. 큰아이도 취업준비에 과부하가 걸려 울며 너무 힘들다고 할 때 지금 준비하는 거 그만두고 그 아래 단계로 해보자고 했더니 마음 추스리고 다시 달려들었고요.
아이들이 하는 말이 자기들이 엄청 큰 고민이라 부모님께 말하기 죄송해서 슬쩍 엄마한테 조금 흘리면 엄마는 항상 '별거 아니다, 힘들면 그만둬라, 인생 뭐 있냐, 행복하게만 살자'로 말하니 그러면 갑자기 힘이 난대요. 물론 아이들마다 다 성향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지만 한 번 이 방법도 써보세요.
작은아이가 고딩 때 자퇴하고 싶어했던 시기에 저는 길게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힘들면 자퇴 하라고 했고, 친구는 그런 아이에게 자퇴만은 안된다고 했는데 결국 제 아이는 잘 졸업했고, 그 친구 아이는 자퇴했어요.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5대 범죄 아니면 자식을 놔둬라' 이 두 말이 제가 자식 키우며 항상 되뇌였던 말이예요.
아이들 말이 엄마가 '별거 아냐'라고 말을 하는 순간 '어? 별게 아닌건가?' 이런 생각이 바로 든대요.
아드님은 성향이 온순하고 착하니 부모님이 그 마음의 짐만 덜게 해주면 금방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이 좋은 것 같아요. '엄마 혼자 산에 가려니 무섭다, 같이 가줄래?' 라든가 '아들과 등산 한 번 가는게 아빠 소원이다' 등등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유도해서 땀 흘리다 보면 기분이 많이 좋아져요.
빚이라도 내서 이드님 용돈 올려줘서 알바 그만두고 하고싶은거 실컷 하게 해주고, 그러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해주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 자식 키우다 보면 힘든 일이 많잖아요. 그래도 죽거나 감옥 가거나 그런 극단적으로 험한 일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우리 힘 내서 자식들 잘 키워봅시다 ^^
43. bㅏ
'21.6.5 9:49 AM
(126.243.xxx.221)
댓글들이 너무 좋아요.
저라면 알바는 그만두라고, 아이가 말해도 안되면 제가 직접 찾아가서 담판을 지어서라도 그만두게 할 것 같아요.
알바가 그리 큰 의미가 있을까요.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의미있거나 하고싶은거 찾는게 낫지않을까 싶어요.
44. ^^
'21.6.5 9:56 AM
(203.226.xxx.97)
토닥토닥~위로합니다
부모님도 아드님도 좋은 미래가 있기를ᆢ
건강 잘챙기셔요
45. ㅇㅇ
'21.6.5 10:10 AM
(223.39.xxx.227)
어린 나이에 스스로 병원 찾아간거보면
대견하고 생각도 깊은 아이네요
이 상황에 부모님생각을 강요하기보단
어떤 선택을해도 너를 믿고 응원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드네요
46. cookingmama
'21.6.5 10:56 AM
(58.232.xxx.40)
좋은 댓글이 많아 종종 생각 날거 같아 흔적 남기고 갑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비온뒤 땅이 굳는다고
모든것은 경험이 되는것이라 말해주고 싶네요
다만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이라는것만 잊지 않았으면 해요
가족은 항상 손잡아줄 준비가 되어있다고
47. ..
'21.6.5 10:57 AM
(121.175.xxx.120)
우울증은 성향입니다.
친정엄마가 우울증으로 입원해서 10년이상 약먹고 있고,여동생도 우울증 약 5년이상 먹고 있어요
저역시 우울증 성향이 있지만 불면증으로 신경안정제 반알씩 처방 받아서 먹고 있어요
그것은 그냥 호르몬 부족등,, 저절로 생기는 병인듯 합니다.
스트레스가 촉발요인이 되긴 하지만 .. 엄마 입원 할때 상담의사와 2시간쯤 제가 엄마대신 상담했는데요
의사샘이 어릴때 부터 살아온 전 과정을 들으시면서 트라우마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이야기 했어요
성장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가 있으면 언젠가 발현될 가능성이 높은거지요
우울증은 약을 계속 먹으면 일반적으로 아무 증상없이 잘 지낼수 있어요
정신과 다닌다,우울증약 먹는다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우리가 감기들면 감기약 먹잖아요. 그런겁니다.
48. 스스로
'21.6.5 11:11 AM
(223.38.xxx.37)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하고 있네요
대견합니다
부모님 걱정할까봐 말 안하고 걍 자기가 간듯 하네요
항상 지지한다고 응원해주세요
49. 인생은
'21.6.5 11:35 AM
(223.38.xxx.161)
원글님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저는 조금 더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참.... 키우는 게 쉽지 않은 아이입니다.
저도 얼마 전 정신과 진료를 받기도 했어요.
상담하면서 듣고 느낀 건,
엄마는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 해 하는 것이고 아이는 아이대로 아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어릴때 입원, 수술할 때마다 아이의 병명이나 먹는 약들~ 제 성격상 제가 알고싶어서 공부하게 되었어요. 그건 제 일인거구요,
아이에게는 별 개의 일인거더라구요.
지금은 그저 지켜보고 이쁘다 이쁘다 해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빨리 어둠의시간에서 빠져나오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드려요.
50. ㅇㅇ
'21.6.5 12:29 PM
(116.47.xxx.220)
환자의 의료정보는가족에게도 환자본인 동의없이제공하지않는게 의료법이거든요...병원은 적절하게 대응한겁니다...
51. …
'21.6.5 12:38 PM
(39.7.xxx.241)
아드님이 본인 상태를 잘 알고 먼저 병원을 찾은것부터가 의지가 있어 보여요 약은 그냥 거드는 수준일거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고 원인이 해결 안된다하면 생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해보여요 저같으면 아드님과 운동을 같이 해볼거 같아요 목표가 있는 운동이요 등산이든지(백두대간 인증하는 프로그램있어어요 블랙야크에서 하는건가 그래요) 아니면 자전거라든지요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내게끔하는 종목이 좋을거 같아요 목표는 그리 높지 않아도 돼요 자전거로 하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갔다오기라든지 뭐 아주 작은거부터요
52. 보통..
'21.6.5 1:00 PM
(122.34.xxx.68)
병원에 다니면 가족도 같이 다니라고 추천해주거든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그건 혼자 해결하기가 힘든 병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이 병원가서 의사가 저랑 면담한뒤 가족인 남편 들어와서 다시
얘기하고했어요 아이랑 얘기해서 병원은 가보시라고 하고싶어요
성인이긴하지만 이제 갓 스무살 넘은 아이에요
강요가 아닌 아이에게 잘 얘기해서 상태를 알고싶다고 의사 말을 듣고
가족이 해줄 수 있는 도움을 주면 좋을듯해요
53. ...
'21.6.5 1:13 PM
(1.225.xxx.130)
엄마 : 인생 별 거 아니다.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아이 : 내 고민이 별 거 아니었구나..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시금 느낍니다.
엄마는 영원한 내편이라는 믿음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근원적인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반성하고 다시 힘을 내봅니다.
54. 저기요
'21.6.5 2:05 PM
(219.251.xxx.213)
아이가 본인의 상태를 잘 인식하고 벗어나려고 노력중인거로 보이는데요. 병원 도움도 받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교도 다녔고.......같이 고민하시면서 아이를 지지해주시고. 졸업은 꼭 하자고 그거만 부탁하시는걸로 하심 좋을듯
55. 저도
'21.6.5 2:50 PM
(175.195.xxx.178)
-
삭제된댓글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성인 자녀 있습니다.
휴학했고요. 겉으로 보기엔 약간 늘어지긴 해도 일상 생활 무리없이 지내고 있어요.
남들은 부모가 너무 받아줘서 그런다,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쉽게 얘기하지만. 우울증은 그런 병 아닙니다.
자살도 독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훅 충동이 들어오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약 먹기 시작하면 임의로 끊지 말고 일년은 걸린다고 의사한테 들었어요. 전 이 일을 매우 진지하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겉으로는 평온하게 대하고 있어요. 아이의 고통을 진지하게는 부모가 받아들이는 동시에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대처해야한다 싶어요. 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제 건강을 돌보는 걸 유의하고 있습니다.
같이 많이 움직이려고 애쓰고 있어요. 일부러 걸으러 짧은 여행도 하고 병원도 동행합니다.
남들에겐 자세히 얘기 안합니다. 제가 원래 비밀없이 오픈되고 기쁨도 슬픔도 나누는 스타일인데, 자식도 성인이니 아이의 사생활 존중하여 말 아끼고 있고. 또 우울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대부분이라 쓸데 없는 걱정을 듣는 것이 제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약 복용과 심리 상담, 일상생활 조정으로 결국은 벗어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진지하게는 받아들이되 너무 오버 스러워 보이지 않게.. 지속적인 노력이 부모가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56. ...
'21.6.5 3:19 PM
(1.242.xxx.109)
아이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고치려고 병원에도 갔었네요.
위에 좋은 댓글들 많으니 원글님도 아이를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면서 더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위에 으흠님 댓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