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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시댁하고 살림섞는게 싫어요

.. 조회수 : 14,685
작성일 : 2021-03-03 22:57:43
제가 옹졸하고 못된건지.
결혼 10년차인데
남편은 늘 시댁에서 안쓰는 물건, 안먹는 먹거리 집에 갖다나르고
저희집에서 버리는 물건 꼭 시댁에 시부모님, 시누네, 남동생네 골고루 전화해서 물어보고 갖다주고

저희가 10년 이상 쓴 물건이라 제가 차라리 새로 사주지 전화하지 말라하면
눈에 불꽃이 일 정도로 식구들끼리 서로 필요하면 갖다쓰는거지 정색하고 ㅈㄹ 하네요

시어머니가 옆집 할머니 소개로 무슨 주방용품 직판장에 다녀오셔서 냄비를 싹 바꿨는데
기존쓰던 냄비는 남편시켜 바리바리 싸보내시고
함부로 팍팍 쓰다 낡으면 버리라고

안쓰는 물건은 전부 한보따리 싸서 저희집에
시누도 이사가면서 정리한 버리는 물건. 특히 주방용품, 생활용품 이런거 잔뜩 주시길래
안써요. 저희도 버리게 되요. 했더니
무슨 선심 베푸는 사람 표정으로 (그런 말 안해도 된다는식?) 써. 써 그냥 써.
이렇게 한보따리 안기고요.

저희집에서 버리는 물건은 남편이 시댁 일가친척한테 다 전화돌려서 가져가고
근데 저는 그게 싫어요.
생활흔적 묻은 살림 물건들
그냥 깔끔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가던지 어디 쓰레기로 처리되는게 낫지

한번은 몇년전 시댁동네에 남편 먼친척 사시는데 여명이 남지 않아 
굳이 가서 인사드렸더니
거기에 저희집 예전에 쓰던 가습기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시댁 -> 그집 으로 간듯.
애가 붙인 스티커도 붙어있고.

남편은 제가 싫은 기색하면 시댁이 싫어 그렇다고 생각해서 과하게 반응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번에 저 출산하면서 조리원가있었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냉장고를 싹 뒤져 버리시고 (청소는 감사합니다만)
제 입맛하고는 전혀 다른 음식들로 그득이 채워놓으셨네요.
물론 전 어차피 많이 안먹고
평소에도 냉장고는 남편용 냉장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그렇네요.

IP : 182.227.xxx.1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3 10:58 PM (211.36.xxx.11)

    으 싫겠다 ...

  • 2. ....
    '21.3.3 10:59 PM (221.157.xxx.127)

    헐 새거도 아니고 쓰던거 ㅠ

  • 3.
    '21.3.3 11:01 PM (210.218.xxx.128)

    상상만 햐도 싫네요

  • 4. 어머
    '21.3.3 11:02 PM (1.241.xxx.236)

    나도 싫음 ㅜ
    남편한테 더 싫어하는티 팍팍 내세요.
    멀쩡한거 줘도 싫은 마당에~

  • 5. ㅇ ㅇ
    '21.3.3 11:03 PM (175.207.xxx.116)

    가습기 정도는 그냥 남편에게 물어보지 않고
    버릴 수 있지 않나요?
    집안 살림을 남편이 다 관여하나 보네요

  • 6. 저도
    '21.3.3 11:05 PM (218.155.xxx.36)

    하다못해 몇년쓰던 커튼까지 저보고 가져다 쓰라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시가 평수를 줄여 이사하는데 쓰던 커튼 가져다가 쓰라고....
    당신은 아까워서 그러지만 거실 분위기의 반이 소파 커튼인데
    절대 새거는 안주세요

  • 7. ㅇㅇㅇㅇ
    '21.3.3 11:05 PM (112.151.xxx.95)

    저는 주는건 상관없고 받는건 싫어요. 주는거야 뭐어때요. 내눈에 안보인다 생각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받는것도 곱게 그냥받으세요. 받았다가 싹 버리세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 8. 그게
    '21.3.3 11:09 PM (39.125.xxx.27)

    값을 지불해도
    남의 것은 그 사람 생각이 나더라고요 본인도 자기 것 처럼 느껴지고요

    그래서 그 물건을 보게 될 수도 있는 사람은 안 줍니다 안 받고요

  • 9. ㅡㅡㅡㅡ
    '21.3.3 11:15 PM (122.45.xxx.20)

    으 싫어요

  • 10. 처음부터
    '21.3.3 11:17 PM (149.248.xxx.66)

    싸가지없어보일정도로 거절하고 눈앞에 보는데서 버려야 그짓거리 안해요.
    예의상 받아오잖아요? 평생 그래요. 우리집 거짓말안하고 방하나 천정만큼 채우고 남을정도로 시모가 갖다 앵겼어요. 필요없다 주지마시라 좋게좋게 백번 천번 말해도 소용없고요. 쟤는 주고도 좋은소리 못듣는다 외려 내가 욕먹고 거절하는내가 죄책감 들게 만들고요. 이러나저러나 욕먹긴 마찬가진데(대체 쓰레기 받기 싫다는게 왜 욕먹는지 모르겠지만) 받지말고 욕먹는게 나아요.
    그냥 처음부터 스트레스 받지말고 눈앞에서 갖다 버리세요. 자기들이 버리면되는데 그거 버리는건 또 죽어도 못해서 남한테 버리면서 난 안버렸다 자위하는거...왜 내가 자체 재활용센터 돼가며 스트레스를 받아요.

  • 11. 그게 그 집구석
    '21.3.3 11:22 PM (1.238.xxx.39)

    수준이죠.
    물자없던 시대도 아니고 쓰다 버리는 물건을 왜 남 집에 버림??
    남편 온전한가요??
    어머니가 그런다해도 말려야 하는데 싸들고 오다니.
    그렇게 아껴서 그런집치고 또 잘사는 집도 없음.

  • 12. 헐~~
    '21.3.3 11:27 PM (175.208.xxx.235)

    재활용센터 딱 맞는 표현이네요.
    거절하시고 들고 오지 마세요. 안가져가면 그만이죠.
    남편분이 들고 오면 남편도 같이 버리세요.

  • 13. 동글이
    '21.3.3 11:27 PM (194.96.xxx.245)

    저도 결혼하고 나서 그랬어요 버리기 아까운 옷 얼굴 붙어있는 밍크 등등 먹다남은 음식 유통기한 하루 남은 오뎅, 여러마리 구워서 먹고 남은 생선 몇개 종량제에 싸서 보내구 ...선심쓰듯 주고 부피 큰 바가지 그런거까지 바리바리 보내고 나중에 그거 좀 쓰게 갖다 달라는둥 짜증나죠 ... 남편까지 동조하니 어떻게 할수도 없네요. 저는 받는 족족 버렸는데 진짜 구질구질해서 그래요 그런건. 남편보고 처리하라고 하고 님은 손 떼세요. 머 들어보니 막을수도 남편을 바꿀수도 없네요

  • 14. 이해합니다
    '21.3.3 11:32 PM (211.109.xxx.92)

    아무리 부모 자녀 사이라도 성인이고 각자 가정이 있는데
    왜 경계를 넘을까요?
    그러다가 사이 나빠집니다 ㅠ

  • 15. 어후
    '21.3.3 11:52 PM (61.99.xxx.154)

    너무 싫다

    한번 ㅈㄹ해서 남편 버릇 고쳐야지...

    며느라기 드라마라도 보여주세요

  • 16. ...
    '21.3.3 11:56 PM (61.99.xxx.154)

    버리는 것도 돈 들어요

  • 17. 윗댓글보니
    '21.3.3 11:57 PM (149.248.xxx.66)

    새삼 생각나네요.
    그렇게 필요없는거 나한테 갖다버리고 또 심심하면 전에 준거 다시 달래요. 어디가야하는데 필요하다고. 일부러 내가 버린건지 아닌지 확인하려는지 하여간 구질구질한짓도 가지가지. 처박아놨던거 다시 갖다준게 한두번이 아님.

  • 18. ..
    '21.3.4 12:20 AM (222.237.xxx.88)

    님꺼 남 갖다주는건 뭐라말고
    시집에서 쓰던거 주워오는건 아무 말 말고 내다버려요.

  • 19. ㅇㅇㅇ
    '21.3.4 8:29 AM (122.36.xxx.47)

    당근을 하셔야겠네요. 필요없는 건 판다고 하세요. 받아온건 예의상 한번은 쓰고, 드림 하세요.

  • 20. ..
    '21.3.4 9:12 AM (118.235.xxx.211)

    어흐 듣기만해도 짜증이네요~

  • 21. 저는
    '21.3.4 9:34 AM (211.206.xxx.52)

    우리랑 비슷하네요
    일방적으로 남편에게 들려보낸 물건들
    시댁 갈때마다 몰래 다시 갖다놔요
    못쓰게 생긴건 다 버리구요
    우리 안쓰는거 시댁에 주는 문제는 신경안쓰구요
    내집에만 안들이면 된다는 생각

  • 22. ...
    '21.3.4 9:59 AM (223.62.xxx.51)

    그집도 남편ㄴ이 문제네요

  • 23. 아 너무 싫다
    '21.3.4 11:28 AM (119.71.xxx.177)

    이상한 남편
    살림살이는 여자가 정하는건데
    몰래 버려버려요

  • 24.
    '21.3.4 3:04 PM (211.243.xxx.238)

    그냥 다 갖다버리세요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네요
    버릴거있음 미리미리 버리시구요

  • 25. 40대아짐
    '21.3.4 6:12 PM (118.235.xxx.239)

    전 잘 이해가 안가는게 가습기.냄비.이런거는 걍 버리면 되는건데 남편이 남들줄때까지 가지고있나요?둘이상의해서 버릴 필요가 있는건가요
    남이 준것도 쓰지않고 걍 버리면 되는건데

  • 26. 저도요
    '21.3.4 6:15 PM (121.137.xxx.74)

    전 쓰던거 싫어하는데 그래요 남편 어릴때 쓰던거까지 들고와요
    남편은 좋아라하고요 거기다 제 물건 눈여겨보고 달라고 그러고
    남의꺼 가져오고 그러는게 너무 익숙한집이예요
    애들 태어나니 친척들 애들 쓰던 오래된 장난감 유모차
    버리려는데 내가 달라했다고 애들 새장난감 한번 사주신적 없어요
    장난감 깨끗하지도 않고 깨진부분있고 돌안된 아기인데 스트레스받아요 저는 정리해서 한번씩 싹 가져다버려요

  • 27.
    '21.3.4 7:06 PM (180.230.xxx.233)

    내가 안쓰던 거 누구든 갖다 쓰는 거는 상관없어요.
    다만 내가 쓰기 싫은거 안겨주는게 싫은거죠.
    저같으면 안쓰는 거는 다른 친척주시라고 시댁에 도로 갖다놓겠어요.

  • 28. 저기 위에
    '21.3.4 7:14 PM (14.52.xxx.225)

    살림살이는 여자가 정하다뇨? 남자는 관여하면 안 되나요? 요즘 세상에?

  • 29. ...
    '21.3.4 7:27 PM (217.165.xxx.235)

    다른 사람이 쓰건 물건 받는건 싫다쳐도
    내가 쓰던거 어차피 버릴건데 남이 쓰는게 뭐가 어때요?
    시짜 붙었다고 예민한가보네.

  • 30. 싫어요
    '21.3.4 9:55 PM (175.208.xxx.230)

    듣기만해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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