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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안 먹는 반찬

으으 조회수 : 19,333
작성일 : 2020-09-16 05:04:34
모든 종류의 국 _ 안 먹습니다.
카레, 김치찌개, 생선찌개 종류, 입에 안 댑니다.
김치, 특히 신 김치 싫어합니다. 총각김치 극혐!
고등어구이 정말 싫어합니다.
콩나물, 고사리, 참나물, 비름나물, 세발나물, 도라지나물, 무나물 절대 안 먹습니다.
생선회 안 먹습니다.
계란찜 싫어하고요,
과일 안 먹고요,
특히, 사과 절대 안 먹습니다.

어제 저녁 옛날 소세지 계란옷 입혀서 부치고, 민어전, 고춧잎무침
오징어채무침, 김치, 된장찌개 이렇게 상에 올렸더니 먹을게 없다며 김을 달라더라고요,
전날 돼지목살을 먹어서, 고기는 부담스러워서 이렇게 차렸습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아오.
입짧은 남편 키우기 힘드네요.

IP : 211.52.xxx.117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단표
    '20.9.16 5:06 AM (223.38.xxx.237)

    먹고 싶은 메뉴
    급식표 처럼 적어내라 하세요
    아니면 주는 대로 쳐 드시라 하세요
    1주일치 미리 적어 내라고
    그대로 해 주겠다고

  • 2. ...
    '20.9.16 5:08 AM (59.15.xxx.61)

    그냥 굶겨요.
    요즘이 어는 때인데 편식을 하나요?
    저 혼자 해먹든지!

  • 3. 물어보세요
    '20.9.16 5:08 AM (211.211.xxx.243)

    뭐 먹고 싶냐고

  • 4. ㅇㅇ
    '20.9.16 5:12 AM (73.83.xxx.104)

    그래도 먹는게 있으니 이제까지 살았을 거 아니예요.
    먹는 반찬 해주면 되지요.
    나물 안먹는 사람은 어차피 모든 나물 안먹는데 뭘 그렇게 여러 나물을 나열하셨는지 ㅋㅋ

  • 5. 저정도면
    '20.9.16 5:18 AM (121.133.xxx.137)

    먹는 종류가 얼마 안될테니
    안먹는거 나열하지 말고
    그나마? 먹는걸 적어놓고 돌려 멕이세요
    간단하겠네요 뭐
    울 집엔 임신했나?싶게 먹고픈것도 많은
    늙은넘이 있어서
    님이 부럽네요

  • 6. ㅇㅇ
    '20.9.16 5:22 AM (211.52.xxx.117)

    나물 열거한 이유는요, 미워서요, ㅋㅋㅋ 잘 보셨어요, 그래도 시금치나물이랑 오이무침은 먹거든요, 그래서 안 먹는 나물 열거해봤어요.

  • 7. ㅇㅇ
    '20.9.16 5:26 AM (73.83.xxx.104)

    아니, 우리 엄마 생각나서 웃었어요 ㅋㅋ
    안먹는 반찬 왜 안먹냐는 얘기를 제 평생 듣거든요.
    (저 50대)
    매번 된장찌개 계란 싫다는 말을 해야 하고
    남편 생선회 안먹는단 얘기 해야 하고
    아이 멸치 안먹는단 얘기 해야 하고
    (이건 멸치를 한보따리 사서 보내셔서)
    등등이요 ㅎㅎ

  • 8. ㅡ..ㅡ
    '20.9.16 5:27 AM (122.37.xxx.166)

    여기도

    김치찌개 90%, 된장찌개 10%
    돼지고기 구이 80%, 양념구이 20%
    한달에 한번정도 고등어 구이
    쌈채소 외의 채소반찬 안먹음
    계란후라이, 계란말이

    이렇게만 먹는 입 짧은 인간이 있습니다 ㅡ.ㅡ
    다른거 내놔봐도 깨작거려서
    요즘엔 매일 같은거 줘요.

  • 9.
    '20.9.16 5:48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그냥 먹는거 딱 한가지만 해주세요
    저희는 김치도 잘 안먹고 밑반찬을 안먹어서
    저 먹을 양만 만들어요
    그래서 매번 전골 아니면 구이 회 이렇게 돌려가며
    하고 반찬은 어쩌다 겉절이나 샐러드 딱 한가지만 해요
    어떨땐 아예 없구요
    라면 먹을때도 김치 5조각만 줘요
    그냥 인정해 주시고 먹는 것만 차려 주세요

  • 10. 우리아들
    '20.9.16 5:51 AM (211.108.xxx.29)

    거기있네요ㅠㅠ
    진짜미쳐요 나이가 스물다섯인데 나물ㆍ야채는
    손도안되고 오로지고기ㆍ고기 대장암생길까걱정입니다 남편이 야채와음식 가리지않고 잘먹는데도
    대장검사하면 용종한두개씩 떼네거든요
    키는180인데 몸무게61jg
    진짜볼품없어 먹는거볼때마다 등짝스매싱하고
    싶은심정이예요

  • 11. 원글님
    '20.9.16 6:09 AM (141.157.xxx.112)

    혹시 바깥분이 외부 사먹는 음식에 길들여져있다면 그런식으로 맛을 내거나 그런 한요리가 메인인 스타일로 가셔야 할겁니다.

  • 12.
    '20.9.16 6:28 AM (125.177.xxx.160)

    ㅎㅎ 힘드시겠어요. 보통 나이들면서 안먹던 것들도 먹게되던데 아닌가봐요.

  • 13. 그냥
    '20.9.16 6:29 AM (50.101.xxx.111)

    한그릇 요리해서 내세요.
    나물 싫어하면 그냥 샐러드로 야채섭취하기 하시구여

  • 14. 저도 같은 남편
    '20.9.16 6:35 AM (27.32.xxx.248)

    모든 종류의 생선, 조개, 해산물 요리 다 안먹어요.
    바다에서 나는 것중 먹는건 김과 미역뿐.

    야채는 김치, 감자 제외하고
    다 안 먹어요.
    억지로 먹이긴 하지만 한두 젓가락 시늉만 하죠.

    안 먹는 음식보다 먹는 음식 세는게 더 빨라요.

    먹는 음식 - 소, 돼지, 닭고기, 계란, 흰쌀, 김치, 김, 참치캔
    다른건 억지로 먹는 시늉만 해요.
    나이 40넘었어요 ㅠㅠ

  • 15.
    '20.9.16 6:38 AM (120.142.xxx.201)

    먹고 자랐대요?
    웬지 제대로 못 먹고 커서 저런가 ..나가서 직장 동료들과 밥은 뭐 사 먹고 다니나도 궁금...

  • 16.
    '20.9.16 6:39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이어서 시금치나물과 오이무침은 좋아 하신다니
    다음부터는 좋아 하는 것 두가지만
    하셔서 왜 응답하라의 엄마처럼 딱 그것만 푸짐하게
    쌓아서 주세요
    위에 전골 댓글 달았는데 제가 그렇게 하거든요
    무침을하게 되면 큰 접시에 담고 국은 미역국 하나만 주고
    아무것도 안줘요

  • 17. 저도 같은 남편
    '20.9.16 6:40 AM (27.32.xxx.248)

    제 남편은 한마디로 고기만 먹는거죠.
    근데 고기도 감자탕, 곱창, 족발 이런건 또 안 먹어요.

  • 18. 저도 같은 남편
    '20.9.16 6:43 AM (27.32.xxx.248)

    아, 고기 먹을때도 절대 쌈 안 먹어요 ㅠㅠ
    그냥 고기만 먹어요...
    남편 편식으로 쌓인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 댓글 여러개 달게 되네요 ㅠㅠ

  • 19. ...
    '20.9.16 6:54 AM (112.170.xxx.237)

    알러지 아닌데 저런거면 더무 심하네요. 성장기도 아닌데 그냥 먹는 것만 주세요. 자식이라도 못맞출 식성이네요.

  • 20.
    '20.9.16 7:05 AM (112.148.xxx.5)

    진짜 고생하시네요.. 저라면 미울거같아요
    다 잘먹어도 차리기 힘들때가 있는데..도대체 사회생활은
    어찌하는지..저정도면 모든면에서 까탈스러울거같아요

  • 21. ,,,,,,,
    '20.9.16 7:08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입맛 바꾸기 힘들걸요
    그냠 먹는 반찬만 주세요
    제 친구 사위는 비엔나소시지,햇반,
    커피만 먹어서 신경쓰였는데 지금은
    편하데요
    저것만 사다 두면 사위가 알아서 차려먹는데요

  • 22. 문제는
    '20.9.16 7:15 AM (58.120.xxx.107)

    저런 사람이 같은 반찬 여러번 해주는 것도 싫어 한다는 것,

  • 23. 우리집도
    '20.9.16 7:50 A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나물을 안먹어서 지금도 나물 요리는 할 줄을 몰라요
    그래도 카레는 좋아하는데 그 댁이 더 심하네요

  • 24. 아오
    '20.9.16 8:02 AM (222.232.xxx.107)

    진짜 등짝 때려주고싶은 남편이네요? 성격은 어때요?
    소심하고 은근 고집있지않아요?

  • 25. 우리집 유행어
    '20.9.16 8:38 A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김 없으면 어쩔 뻔 했어~~~
    등짝 패줄 기운도 아까워서 그냥 김만 박스째 사다놔요

  • 26. ..
    '20.9.16 8:43 AM (180.229.xxx.17)

    안먹는게 너무 많아서 밥차리기 쉽겠는데요 건강때문에 걱정만 안하면 먹는것만 차리세요

  • 27. 게다가
    '20.9.16 9:01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거기에 더해
    김도 양반김같은 시판 김은 안 먹고
    집에서 구운 곱창김만 먹는 이도 있음요.ㅜ

  • 28. ??
    '20.9.16 9:27 AM (221.140.xxx.80)

    원글님이 시간이 너무 많은듯
    안먹는걸 뭐하러 해줘요
    그냥 먹는거 두세개로 돌려막아요
    먹는걸로 건강 안상해요
    다 타고 나는거죠
    원글님도 바쁘게 사시고 대강 식사 준비하세요
    원하는것만 주고요

  • 29. ..........
    '20.9.16 9:38 AM (203.251.xxx.221)

    남편 입맛에 맞게 상차리다보니
    원글님이 먹을 게 없다라면 모를까
    뭘 그리 성질을..
    그런거 안먹어도 안죽어요.
    영양제도 많고 많은데요.

    입 짧은 사람도 많은데
    그게 정말 속에서 안받아서 못 먹는거에요.
    타고난 성격처럼요.

  • 30. 에고
    '20.9.16 9:42 AM (39.124.xxx.22) - 삭제된댓글

    학교마다 급식표 나오니까
    여러개 뽑아서 먹는메뉴에 체크하라고 해서
    차려주세요~~
    입짧은 우리 아들도 장가갈 수 있겠다고
    희망을 주시는 남편분이시네요^^;;

  • 31. ......
    '20.9.16 9:55 AM (175.123.xxx.77)

    먹는 것만 만들어서 주구장창해주면 되는데 무슨 고민이세요.
    고기 반찬이랑 김만 주면 되겠네요.
    남편이 잘 하시나 봐요. 오죽 욕할 게 없으면 입맛 가지고 욕을 해요.
    이런 글 쓰셔 봤자 원글님 성격 안 좋은 것만 드러나요.

  • 32. ..
    '20.9.16 9:58 AM (218.148.xxx.195)

    먹는거만 주세요 세상편할듯
    근데 막상 얼굴보면 짜증날듯

  • 33.
    '20.9.16 10:07 AM (210.217.xxx.103)

    국 찌개 다 안 먹고 생선 별로 안 좋아하고 나물도 별로 안 먹는 거 저랑 비슷하네요.
    먹는 것만 해 줘도 되고 고기 매일 먹으면 안 되나요.
    고기반찬만 있으면 잘 먹는데. 나물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나물 비쌀 땐 돼지고기가 훨씬 싼데.
    그냥 남편이 미운거겠죠.

  • 34. 편식쟁이 변명
    '20.9.16 10:09 AM (58.226.xxx.77)

    초딩입맛에게는 초딩반찬을 주지
    왜 사찰음식을 줘서 본인만 고생하고 남편 괴롭히고 그래요.
    어제 고기라 오늘 또 고기는 부담스럽다는건 본인 줏대인데 왜 그걸로 남편을 못맞춘다고 화내나요.
    남편 입장에서는 안먹는 것만 주는 부인이 답답할거에요.
    입맛은 남이 바꾸라고 해서 바꿔지는게 아니에요.
    초딩에게는 초딩으로 대접해주세요

  • 35. ...
    '20.9.16 10:14 AM (58.226.xxx.77)

    더불어 가르치려 들려 하지 말고
    바꾸려 하지 말아요.
    필요하면 몸이 스스로 바뀌게 되어있어요.
    각자 좋아하는 반찬은 따로 먹읍시다. 왜 굳이..

    저 안먹는 반찬 강요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제가 그집 남편으로 빙의했네요.

  • 36. 원글님이
    '20.9.16 10:56 AM (116.32.xxx.53)

    쓰신건 원글님 좋아하시는 건가요?
    나물 좀 안먹으면 어때서요 ?
    고등어 비려서 삻어하나 본데 다른 생선 해주면 되고
    고기랑 샐러드 주시고 남편좋아하는걸 건강한 쪽으로
    주시면 되지요 . 안먹는걸 왜 먹이려 드나요 .

    찌개. 국 안먹는거 보니까 편하네요 .
    저도 찌개. 국 별로에요 . 짜기만하고요

    소세지 계란옷 입혀서 부치고, 민어전, 고춧잎무침
    오징어채무침, 김치, 된장찌개 ..

    저도 먹을거 없네요 .
    매인요리가 없음
    그런 한국식 사이드 반찬 메인요리가 없음 먹잘거 없어요 .

    고기 양념하든 궈서 샐러드랑 내놓으세요 .

  • 37. ..
    '20.9.16 11:21 AM (27.163.xxx.17)

    좋아하는 음식만 주면 되는데 잘 먹이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할만큼 했으니 이제 편한 식사시간을 즐기세요
    그만 서로 고생하고 라면 좋아하면 라면주고 말아요
    아무거나 맛있게라도 먹으면 되니까요

  • 38. 어휴
    '20.9.16 11:35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알러지 있는거 아니면 먹어야죠

    아님 지가 해먹던가

    실제 남음식 일주일만 차려보면 저런 소리 쑥들어갈텐데

    너무 매운거 비린거 특수부위 혹은 특별한 향이나 알러지 정도 봐주고 나머지는 취향이라고 못봐줘요

    건강신경안쓰겠다는거잖아요
    당뇨 대사증후군 각종 염증 비만 불임 등등 이어지는데

    그리고 취향 문제도 아닌게 인스턴트 입맛 액상과당 음료수등에 절여진거죠

    저는 위에 납득가능한거 몇가지 빼놓고
    채소 무조건 먹여요
    나물싫으면 파프리카라도 정량집어먹게하고
    양배추쌈을 하고
    상추쌈 싫으면 초들어간 양념으로 가볍게 무쳐서
    먹여요 고기랑 먹기싫으면 그거 한그릇 먹고 고기먹게해요

    더하면 안해주던지 본인이 요리하게끔해야죠

    아님 억는다는 시금치 오이 계속먹여야죠

    님은 님 먹고싶은거 맛나게 해드세오ㅡ

  • 39. 흠흠
    '20.9.16 11:57 AM (125.176.xxx.33)

    님 남편 메뉴 받고 거기다 고기도 안먹습니다

  • 40. 요리솜씨가....
    '20.9.16 11:57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맛 없는 음식 해놓고 먹어라 먹어라
    우리집 얘기였어요

  • 41.
    '20.9.16 11:59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맛없는거면 본인이 해먹게하거나
    원물 그대로 썰고 데치는 정도에서 먹어야죠

  • 42. .....
    '20.9.16 12:00 PM (1.233.xxx.68)

    완전 편한데 ... 뭐하러 고민을 사서 하시나요?
    본인 좋아하는 것만 계속 해주세요.

    남들은 편식이라고 하겠지만 ...
    못먹는거예요.
    예민해서 그런 음식의 질감을 못먹는거예요.

  • 43. 예전
    '20.9.16 12:01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제글과 비슷하네요
    카레 먹이라고 답 주셨는데
    카레도 잘 안먹어요

  • 44. ..
    '20.9.16 12:36 PM (125.176.xxx.235)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편도 비슷해요.
    혹시 마른 체형 아닌가요? 십여년 넘게 여러가지 반찬으로 식탁 차리다가 이제는 반찬 여러가지 안 해요
    좋아하는 멸치, 김, 햄 질릴 때까지 계속 올려요.
    김치도 물에 씻어먹는 사람인데 고기는 또 물에 들어간 건 안 먹어요.
    카레 당연히 안 먹고요. 부침개도 밀가루라고 안 먹어요.
    국에 들어간 채소, 고기, 고추가루 다 가려서 안 먹길래 무한정 맑은 국물만 줬더니 요즘은 채소건더기가 좋아지나봐요
    집에서 육수 만든 것보다 조미료 들어간 국물을 좋아해서 이제 팍팍 넣어줘요.
    건강 생각해서 나물반찬도 많이 했었지만 안 먹더라구요. 이젠 안 먹으면 안 해요

  • 45.
    '20.9.16 3:17 PM (223.194.xxx.8)

    안먹는게 너무 많네요 정말 요리할게 없겠어요~ 전 아직까지 주위에서 저렇게 음식 가리는 어른은 못봤네요;;;

  • 46. .....
    '20.9.16 3:41 PM (121.130.xxx.158) - 삭제된댓글

    우리 아빠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국은 아예 안드시고 찌게도 청국장 외에는 안드시고 신김치 안드시고 마른반찬 좋아하셨어요.
    진미채볶음,멸치볶음,콩자반 같은 반찬 잔뜩 해뒀다가
    끼니때마다 조금씩 꺼내주면 되니까 엄마가 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그건 한번에 많이 해놔도 잘 안상하니까요.
    생야채 씻어서 된장이랑 같이 상에 놔주고
    덜 쉰 김치 놔주면 상차림 끝.
    가끔 고등어 구워주거나 청국장을 별식으로 해줌.
    안먹는 음식 투성이였는데 그래도 반찬투정 안하고 주는데로 아무말없이 먹는 유형이라서
    엄마한테 평생 칭찬듣고 사심 ㅎㅎㅎㅎㅎ

  • 47. .....
    '20.9.16 3:42 PM (121.130.xxx.158)

    우리 아빠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국은 아예 안드시고 찌게도 청국장 외에는 안드시고 신김치 안드시고 마른반찬 좋아하셨어요.
    진미채볶음,멸치볶음,콩자반 같은 반찬 잔뜩 해뒀다가
    끼니때마다 조금씩 꺼내주면 되니까 엄마가 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그건 한번에 많이 해놔도 잘 안상하니까요.
    생야채 씻어서 된장이랑 같이 상에 놔주고
    덜 쉰 김치 놔주면 상차림 끝.
    가끔 고등어 구워주거나 청국장을 별식으로 해줌.
    안먹는 음식 투성이였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만 놔주면
    반찬투정 안하고 맨날 똑같은것만 차려줘도 아무말없이 먹는 유형이라서
    엄마한테 평생 칭찬듣고 사심 ㅎㅎㅎㅎㅎ

  • 48. ...
    '20.9.16 3:45 PM (112.220.xxx.102)

    좋아하는거 적어달라고 해서
    돌려가며 해주세요
    근데 저라면 저런남자랑 결혼 안했을듯 ㅡ,.ㅡ

  • 49. 웃긴다
    '20.9.16 3:50 PM (175.223.xxx.33)

    저렇게 심하게 못 먹으면 회사에서 아무것도 못 먹어요. 구내식당만 해도 국이나 찌개 한종류, 나물 한종류, 김치, 메인메뉴 이렇게 나오거든요. 밥만 먹나요? 회사에서 뒷말 나올텐데.

  • 50. 드럽게
    '20.9.16 3:53 PM (122.42.xxx.24)

    까다롭네..
    원글님 남편 키도 작고 겁나 말랐겠어요
    저런 입맛처음봄...
    성질도 분명 이상하고 초예민할듯...

  • 51. 고생 많으시네요
    '20.9.16 4:25 PM (14.51.xxx.25)

    돈까스, 유부초밥, 만두, 우동..
    요런 것도 안먹나요?
    편식쟁이 미취학 아동들도 잘 먹는 메뉴인데.....

  • 52. 저는..
    '20.9.16 4:40 PM (222.120.xxx.113)

    원글님이 나열한 반찬들이 싫은건 아니지만 만들기 싫어서 잘 안먹습니다
    고기는 맛있고..그래서 할 수 없이 채소들은 갈아서 걍 마셔 버립니다
    그래야 위안이 되기도 해서요 ㅎ

  • 53. ㅇㅇ
    '20.9.16 5:44 PM (39.7.xxx.192)

    남편보고 차려먹으라고 하고 남편돈으로 밥먹고 사는 인생이면 삶의 관점을 바꿔서 자주적 삶을 사세요. 왜그러고 사나요

  • 54. ...
    '20.9.16 6:08 PM (1.225.xxx.5)

    김하고 멸치볶음
    피코크 해물경단
    비엔나소세지
    메추리알조림

    제가먹는것입니다

  • 55. ㅋㅋㅋㅋ
    '20.9.16 7:23 PM (116.37.xxx.173)

    우리 남편 비슷해서요. 애들은 그나마 잘 먹는데.

    카레 - 군대랑 자취할때 그런데서 질려서 안 먹고요.
    생선 종류 - 해산물 싫어해서, 굽든 조림하든 회로 떠주든 뭘 해도 조금만 먹고요.
    나물이랑 사과 - 어릴때 싫을 때 많이 먹어서 그런가??? 좀 질린거 같고요.
    국물류..- 삼계탕이어도, 힘들게 만들면 겨우 국물만 2-3숟가락 먹고선 다 먹었다고.. ㅎㅎ

    이 남편들은 원래 선천적으로 소화가 쫌 잘 안돼요.
    5장 6부 중에 특히 위장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 (아내만 더 짜증...나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

    애들 학교 식단표 보면서 안겹치게 하고, 최대한 제철 재료들 사용하려고 하는데,
    점심을 12시에 먹은 사람이 퇴근해서 저녁8시에 집에 오면, 첫마디가,
    "나 배 안고파. 먼저들 먹어."
    빡 돌아요. 애들도 기다렸었는데.
    이젠 아무도 안기다립니다. 걍 오후 6시에 저녁식사 하고 끝.

    그중에 최고는,
    쭈욱~~ 둘러보고서, "김!! 어딨어??? " 제일 짜증나요.

  • 56. 먹는거
    '20.9.16 7:24 PM (125.184.xxx.67)

    로 돌려 막으세요.
    ㅠ편식을 어떻게 저 나이에 고치겠어요?

  • 57. 왐마
    '20.9.16 7:39 PM (222.103.xxx.218) - 삭제된댓글

    글읽는데 갑자기 우리 아버지 생각나네...
    저거 진짜 일생 가요..일생 ㅠ
    밖에서 외식 한번 할때도 맛이 없네 생난리 ㅠ 이모네랑 외삼촌네가 세상 측은하게 엄마보고 불쌍하다고ㅠ 힘들겠다고ㅠ
    어딜가든 유명했어요ㅠ
    근데 또 웃긴 건 맨날 맛없다고 구박하면서 엄마보고 밥차리라고 최대한 집에서 식사를 해결했죠 ㅠ
    아무튼 키도 작고 먹어도 비쩍말랐고 성격도 이상한거맞아요 ㅠ

  • 58. 왐마
    '20.9.16 7:41 PM (222.103.xxx.218)

    글읽는데 갑자기 우리 아버지 생각나네...
    저거 진짜 일생 가요..일생 ㅠ
    밖에서 외식 한번 할때도 맛이 없네 생난리 ㅠ 이모네랑 외삼촌네가 세상 측은하게 엄마보고 불쌍하다고ㅠ 힘들겠다고ㅠ
    어딜가든 유명했어요ㅠ
    근데 또 웃긴 건 맨날 맛없다고 구박하면서 엄마보고 밥차리라고 최대한 집에서 식사를 해결했죠 ㅠ
    아무튼 불쌍하다면 불쌍하긴하죠 뭘먹어도 즐겁지가 않고 맛이없어서 짜증이 난다고 하니..
    근데 그걸 다 받아줘야하는 사람들은 ㅠㅠㅠ
    아무튼 또 저위에 키도 작고 말랐고 성격도 이상할거같다고 하는데 그거 딱 맞아요 아버지지만 정말 예민하고 성격도 이상했어요 ㅠ

  • 59. ..
    '20.9.16 7:43 PM (116.39.xxx.162)

    그럼 뭘 먹나요?

  • 60. Wow
    '20.9.16 8:13 PM (125.177.xxx.83)

    남자들 사회에서 왕따일것 같아요
    혹시 초중고대학교 통틀어 친구 열명도 되지않고
    직장에선 아예 친한동료가 한명 또는 0명 아닌가요?

  • 61. ..
    '20.9.16 8:21 PM (223.131.xxx.194)

    먹는것만 줍니다 다른 가족들위주 반찬만 있으면 라면 끓여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도 아니고 그냥 둬요

  • 62. abcdef
    '20.9.16 8:33 PM (223.38.xxx.177)

    밥이랑 김만 줍니다.
    저리 차려내는데 그 따위소리하면 정말 밥에 김만 나갑니다.

  • 63. 으으
    '20.9.16 8:49 PM (211.52.xxx.105)

    윗댓글에 저희남편 맞추신분 많으시네요, 2년에 한번 대장검사할때마다 용종 떼내거든요, 못 먹는게 뭐 저리 많은지, 친구도
    반찬만큼 까다롭게 사귀고 그러네요- 좀 김치찌개 끓여놓고 3일씩 먹고 싶어요 ㅠㅠ 같이 먹어야 맛있지, 카레도 푹푹 끓여 먹고 싶고요 새모이만큼 먹으니 별로 재미도 없어요

  • 64. 으으
    '20.9.16 9:18 PM (211.52.xxx.105)

    같은 반찬을 여러번 먹지 않아요- 그러니 미칠 노릇이죠 ㅠㅠ 차라리 다른 집 처럼 소세지만 먹는다던가, 참치캔만 먹으면 저도 완전 땡큐죠! 저 절대 고민 안 할거에요- ㅠㅠ 성격도 소심하고 고집세요- 어떤 사람이 니가 뭘 먹는지 나에게 말해봐라- 니가 어떤사람인지 맞추겠다 했다던데- 진짜 맞나봐요! 다들 굿!!!

  • 65. 다시 태어나면
    '20.9.16 10:15 PM (14.58.xxx.229)

    음식 가리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꿈인 60대, 결혼 40년이 다 되어가는 할머니입니다.
    저도 미치겠다 미치겠다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나이들면서 좀 나아지긴 하더군요.
    골고루 먹지 않는 사람의 성격이 원만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랍니다.
    우리 잘 버팁시다!

  • 66. --
    '20.9.16 10:36 PM (124.50.xxx.39)

    모든 종류의 생선, 조개, 해산물 요리 다 안먹어요.
    바다에서 나는 것중 먹는건 김과 미역뿐.

    야채는 김치, 감자 제외하고
    다 안 먹어요.
    억지로 먹이긴 하지만 한두 젓가락 시늉만 하죠.

    안 먹는 음식보다 먹는 음식 세는게 더 빨라요.

    **
    이분!
    제 딸과 똑같은 식성 ㅋㅋㅋ
    제 딸은 여기에서 김치를 뺍니다.
    모든 종류의 국물 있는 국과 김치를 안 먹어요.

  • 67. ..
    '20.9.16 10:41 PM (39.115.xxx.64)

    요즘 동네 반찬가게 좋아요
    잘 찾아서 그냥 사시면 좋겠어요
    인기 반찬가게 메뉴도 다양하고 재료도 좋아요
    요일마다 메인메뉴 반찬 바뀌고요
    오히려 식재료비 절약도 되고요

  • 68. ㅈㅈㅈ
    '20.9.16 10:56 PM (175.124.xxx.182)

    나이들수록 걍 다 먹는줄 알았어요
    흥분하게 맛있는것도 그닥 없고 그렇다고 맛없는것도 그닥 없어져서
    그냥 건강한 한끼가 젤 좋더라구요~~^^
    애들이 편식할때 고기만 찾을때 ~~
    너흰 젊구나 하네요

  • 69.
    '20.9.16 11:05 PM (125.177.xxx.232)

    먹는것만 차려주면 된다는 분들은 본인 스스로 편식을 하니 그렇게 생각하나봐요. 솔직히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리 나오면 너무 힘들어요.
    저런 유형이 그 와중에 똑같은거 계속 주면 싫어하고요,
    그리고 나의 식성도 있어요. 나 혼자 먹겠다고 카레를 한 솥 하게 되지 않아요. 매운탕도 1인분만 끓이면 맛 없고요. 같이 먹는 사람 있어야 2~3인분 끓여서 같이 먹지, 끼니때마다 남편꺼 따로 내꺼 따로 하는거가 얼마나 스트레스인가요?
    나 먹고 싶은 음식 가끔 나가서 사먹어도 그건 가끔일뿐 해소가 잘 되지 않아요. 평생 저러면 정말 같이 사는 사람 우울증 걸려요. 끼니마다 혼자 밥 먹는 느낌...

  • 70. 인 먹는 게 많으면
    '20.9.16 11:09 PM (211.229.xxx.122)

    먹는 것만 줘요. 간단하구만 ㅎㅎ

    어차피 해줘봐야 안 먹는 거 본인 좋아하는 것만 주세요.
    건강이든 뭐든 건 알아서 하는 거고... 키가 커야하는 미성년도 아니고 안달복달 할 필요가 없음!!

  • 71. 아 씨
    '20.9.16 11:12 PM (124.53.xxx.142)

    우리집 인간이 거기 있네요.
    온갖걸 다 안먹다가 늙어가며 비리비리하는거 보면
    욕 나오네요.
    내가 지네 엄마도 아니고 지긋지긋
    식탁에서뭔가를 같이 먹기도 싫어요.

  • 72. 어쩌나
    '20.9.17 12:24 AM (92.40.xxx.74)

    연애하실 때는 전혀 모르셨나봐요.
    음식 코드가 안 맞으니 참 힘들고 블편하시겠어요..
    전 친구도 음식 까다로운 애들은 피곤해서 만나기 싫던데.
    어차피 데리고 사실꺼니까 확실이 좋아하는 음식 10개 정해서 그 안에서 계속 로테이션 하셔야겠네.

  • 73. 아-
    '20.9.17 1:26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괴로워요.
    온갖 제철 나물에 묵은 나물에 ...
    산해진미 ...최소 십 몇첩은 되어야 제대로 먹은 것 같으니..ㅠㅠ
    차라리 단순한 두 세가지로도 잘 먹으면 좋겠어요.
    이젠 늙어서 요리하는 것도 지치는데..ㅠㅠ
    안먹어도 여러가지 먹어도...문제네요

  • 74.
    '20.9.17 3:32 AM (115.23.xxx.156)

    어후 듣기만해도 피곤하네요

  • 75. ㅋㅋㅋ
    '20.9.17 12:53 PM (211.52.xxx.105)

    연애할때는 진짜 몰랐어요 파스타도 피자도 먹더라고요- 배우인줄! 결혼하고 나니 안 먹겠다고 하고 젊어서는 그럭저럭 생선도 먹더니 이제 나이드니까 더더 고기만 먹겠다고 나서네요 나이들수록 속좁아지는 사람 있습니다!!! 다들 조심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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