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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한 아이라서 맘이 아픕니다.

초보엄마 조회수 : 20,339
작성일 : 2020-08-14 01:07:09
이 시간에도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등 아이.

성실합니다. 성실해서 더 맘이 아픕니다.

게임도 안하고, 주말에 영화 한 편 보는걸 낙으로 여기고.

그 학원 다닌 2년간 결석한 날도, 숙제를 안해간 적도 없는 아이.

그래서 더 맘이 아픕니다.

머리가 월등히 좋게 태어났으면 그 노력하고 그 보상을 충분히 받고 누릴텐데, 못난 어미 자식으로 태어나서 고생만 너무 하고 있네요.

일년 후 성실함이 좋은 결과를 줬으면 합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IP : 175.112.xxx.11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이
    '20.8.14 1:11 AM (180.69.xxx.152)

    이런아이가 나중에는 빛을 봅니다.
    힘내세요.
    훌륭한 아이를 두셨네요.
    최선을 다해봤다는건 사는데 있어서 큰 밑거름입니다.

  • 2.
    '20.8.14 1:14 AM (210.94.xxx.156)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거 더군요.
    머리가 좋아도
    성실하지못하면
    끝을 못보기에 꽝인 경우가 많아요.
    아이의 큰 장점을
    제대로 인정해주세요.

  • 3. 10
    '20.8.14 1:17 AM (211.178.xxx.251) - 삭제된댓글

    음..어느 지역인데 이 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나요?

  • 4. ㅇㅇ
    '20.8.14 1:18 AM (122.42.xxx.238)

    궁금한데요.
    무슨 학원인데 지금 이 시간까지 있나요..

  • 5. 심야수업금지
    '20.8.14 1:19 AM (211.178.xxx.251)

    음..어느 지역인데 중학생이 지금 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나요?

  • 6. ..
    '20.8.14 1:25 AM (211.55.xxx.212)

    중학생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
    머가 글케 마음 아프세요.
    기쁘게 봐 주세요.

  • 7. ....
    '20.8.14 1:34 AM (61.79.xxx.23)

    대한민국 아이들 다들 그렇게 공부해요
    뭐가 미안하세요?
    그때 공부 안시키면 어른되서 부모 원망해요

  • 8. ....
    '20.8.14 1:35 AM (61.79.xxx.23)

    우리네이신가...

  • 9. 요새
    '20.8.14 1:50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독서실 스타일 학원이 있던데 그런 곳인가 보네요.
    이런저런 학생가르쳐 보았는데 자제분 같은 경우가
    제일 안스럽고 마음이 갑니다. 야단도 잘 못칩니다 맘도 아프고
    내가 이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도 되고
    그래서 선생을 바뀌보는건 어떤지 직접 제안도 해봤었습니다.
    그러면 또 이런 친구들은 충성도도 높아서 눈물흘리며
    자기반성만 하더군요. 그러면 지금의 노력이 만들어 줄
    인생의 양분을 얘기해주고 지치면 무리말고 쉬어가며
    포기하지 말고 가자 그랬습니다. 나중에 후회없게.
    지금 대학 졸업하고 메이저 병원간호사하며 아기 낳고 잘 살더군요.
    모두가 일등일 수는 없고 본인 몫의 자리와 행복을 찾아갑니다.
    학교에서 일등이 인생의 일등이 아닌건 우리 모두 알잖아요!
    자제분은 칭찬받아 마땅한 학생입니다.

  • 10.
    '20.8.14 2:19 AM (58.121.xxx.69)

    빛볼 날이 옵니다
    그리고 과학고 출신들 많이 아는데요

    학창시절 미친듯이 공부했답니다
    새벽 2-3시까지 공부공부공부

    머리좋음 공부 안 할걸로
    그냥 막 될 줄 아시나 본데 공부 엄청 열심히 해요

  • 11. ..
    '20.8.14 2:31 AM (180.68.xxx.249)

    성실함이 기특하네요
    중등 아이들 게임중독 티비중독 종일 겜하는 아이 얼마나 많은데.. 애가 착하기는 착하네요
    애가 진득해서 공무원 공부해도 잘풀리겠어요

  • 12. ㅡㅡㅡ
    '20.8.14 2:33 AM (122.45.xxx.20)

    숙제 다 못해서 집에 못 오는 경우인듯. 집에 와서 하라하세요.

  • 13. 원글
    '20.8.14 2:56 AM (175.112.xxx.111)

    아이 데리고 왔어요.
    샤워하는거 보고, 챙기다 생각나 들어왔습니다.
    머리가 천재급인 아이도 정말 열심히 합니다.
    그런 아이는 넘사벽 그 자체입니다.
    아이 얘기로만 전해들어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그런 아이들 옆에서 어떤 맘이 가끔 들지 아니까 맘이 아파요.
    똑똑한 편이나, 진짜 영특한 아이들은 다르더군요.
    그걸 아이도 알고, 저도 알고 ㅜㅜ
    그래도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긴 합니다.
    세상도 넓지만 영특한 친구들도 정말 많습디다.


    그리고, 우리네 아닙니다 ㅎ

  • 14. 원글
    '20.8.14 3:07 AM (175.112.xxx.111)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거다.
    하지만, 공부도 재능인지라 머리 좋은 아이가 노력까지 하면
    그건 못당해내는거더군요.
    학원 아이들이 농담아닌 농담으로 "즐기는 자는 머리좋은 자를 못이긴다. 가 진리이다." 라고 말한답니다.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 가 안맞는 경우라
    가끔 오늘같이 청승맞는 날이 있네요.
    그래도 빛볼 날 반드시 온다 믿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 15. ..
    '20.8.14 3:21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이 시간까지 학원이라니 그래서 새벽엔 집에 있어야죠

  • 16.
    '20.8.14 3:24 AM (115.23.xxx.156)

    아이가 요즘아이같지않네요 이시간까지 공부를하다니 대단하네요

  • 17. ..
    '20.8.14 4:14 AM (2.35.xxx.58)

    어떤 마음이신지 알겠어요
    공부로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다른 쪽으로는 보상이 있을 거에요

  • 18. ....
    '20.8.14 5:57 AM (219.88.xxx.177)

    다른머리 있어요.
    착하고 성실하고 이런 아이가 나중에 잘 됩니다

  • 19. 그런 아이는
    '20.8.14 6:29 AM (58.146.xxx.2)

    의사는 못되어도 간호대 교수는 할수있는거죠.

  • 20. Smskls
    '20.8.14 6:34 AM (118.46.xxx.153)

    울 시댁 조카 영재판정 받았을 거에요
    공부를 정말 좋아서 즐겨서 하는 것 같더군요
    지금은 카이스트 다녀요 이 조카는 수학머리가 ㅜㅜ

  • 21. 근데요
    '20.8.14 6:53 AM (218.153.xxx.125) - 삭제된댓글

    머리 좋게 태어나지 않은걸 아쉬워 하시지만
    성실한것도 타고난거예요.

    그렇게 타고난걸 부러워 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원글님 아이는 하나라도 가졌잖아요.

  • 22. ^^
    '20.8.14 7:12 AM (47.148.xxx.56) - 삭제된댓글

    멀쩡하고 성실한 아이를 두고
    엄마라는 사람이 저런 연민에나 쩔어서
    부족하고 결핍된 아이로 낙인 찍으려고
    몸부림을 치시네요.
    남의 아이들과 자기 자식 비교질이나 하면서.
    그게 사랑인줄 아시나 본데 정신차리세요!

  • 23. ...
    '20.8.14 7:14 AM (121.169.xxx.168)

    주변에 보니 머리는 성실함을 결국 못이기더라고요
    성실하고 머리좋은 경우는 겨우 몇프로 안되는거 아시죠?
    이런애들이야 서울의대를 욕심낼테니 열외로 이야기 하고..

    큰애학교가 내신 치열한 학교로 머리좋은 친구가 많았는데요.
    고 1때 잘하는 과목이 없어 힘들어하던 이름없는 아이가
    고 2때부터 급부상하더라고요.
    결국 고3때 내신으로는 정점을 찍었어요.

    그 아이는 항상 "우리학교에서 나보다 열심히 한놈 없어"
    하고 스스로 공부량에 자신있어했어요.

    중등과 고등은 또 틀리고 노력해서 쌓인게 결국 지능이 되더라고요.
    엄마가 끝까지 믿어주시고 밀어주세요.

  • 24. 흠...
    '20.8.14 7:49 AM (210.180.xxx.194)

    이 시간까지 학원이라는 중등이면 과고 준비반 아닌가요? 머리좋은 아이가 천재들 사이에서 유리천장을 봤나보네요 엄마는 머리나쁘게 낳아 미안하다 하고

  • 25. 중학생이
    '20.8.14 7:55 AM (221.140.xxx.203) - 삭제된댓글

    지금 시기에 자정넘어 공부하면 영재고인가보네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체력안배 잘하고 꾸준히 견디세요.
    지금 3차 기다리는데 저도 힘드네요.
    애 머리 안좋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먼 길 이제 시작입니다.

  • 26. 우리네2
    '20.8.14 8:43 A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우리네가 생활고 읍소라면 여기 우리네2는 자식 두뇌열등 읍소네.
    본인 머리를 닮아서 그런 걸 탓해야지.

  • 27. ..
    '20.8.14 8:46 AM (175.223.xxx.201)

    우리네가 생활고 읍소라면 여기 우리네2는 자식 두뇌열등 읍소네.
    본인 머리를 닮은 걸 어쩌누.

    이런 헬리콥터 엄마들때문에 대기업서 인사팀장하기 어려움.
    회사에서 저희 애만 늦게까지 보고서 써요. 가슴아파요 할듯

  • 28. ..
    '20.8.14 8:52 A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대단하다! 노력이 멋있다! 화이팅! 해주세요.

    우리 친정엄마가 맨날 엄마 닮은 유전자 줘서 미안해
    아이구 안쓰러워라 그러셨는데 힘빠져요 그러면..

  • 29. 원글님이
    '20.8.14 9:04 AM (218.48.xxx.98)

    욕심많은듯
    분명 상위권아이인데 1등을 못해서 이런글쓴듯해요

  • 30. 비슷
    '20.8.14 9:27 AM (1.234.xxx.8)

    저희 아이랑 비슷해요.
    지금 고2인데 이제 빛 보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트이고 학습 집중력이나 뭐나 다 좋아졌어요.
    엉덩이 힘은 당연하구요.
    부모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주시고 학습방법에 대해 조언해주세요.
    오래 앉아있는데 그만큼 안나오는 건 본인에게 맞는 효과적 학습법을 못찾아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31. ...
    '20.8.14 9:33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영재고 준비하시나요? 부럽습니다

  • 32. 이건
    '20.8.14 9:57 AM (59.14.xxx.162)

    좀 오버같은데요
    열시만 넘어도 불법인데
    열두시까지 중딩데리고있으려면
    영과고대비반일텐데
    잘하는애같구만
    오버네요

  • 33. 성실이 최고
    '20.8.14 10:26 AM (116.47.xxx.20)

    노력에 비해 성적 안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성실한 사람들은 뭘해도 합니다 결국은 그 성실함이 보답을 받더군요

  • 34. 여름방학
    '20.8.14 1:52 PM (211.114.xxx.117)

    한 덩치하는데 여성스러움 포기하지 않으려고 긴단발머리 굵게 웨이브하고 나름 관리하는데 모짜르트와 베토벤 왔다갔다 합니다.

  • 35. ......
    '20.8.14 1:56 PM (211.178.xxx.33)

    이미 중학교에서 전교권인 아이일템데
    (영재고 급 준비)
    참..내...
    흙수저 의사라면서 힘들다는글
    떠오르네요

  • 36. ...
    '20.8.14 1:57 PM (110.70.xxx.7)

    대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Sky가 아니라
    중간정도의 성실한 직원이예요

    그 성실함이 의미없다 생각하지 마시길

  • 37. ...
    '20.8.14 1:58 PM (110.70.xxx.7)

    꼭 결과를 원하는데
    과정의 중요함도 커요

  • 38. ㅇㄱ
    '20.8.14 2:01 PM (221.153.xxx.233)

    저희 아이는 머리가 좋아요. 어딜 가든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는 말만 들어요. 지금까지는 이런 애가 노력만 하면 뭐든 할수 있단 말을 들으며 지냈어요. 그렇지만 고3인 지금까지도 노력을 안해요. 성실하지 않아서 늘 하던 만큼만 하지 더이상을 안해요. 당연히 원하는 성적 안 나오고 그래도 늘 그만큼만 해요.
    그래도 아이가 성실하면 엄마는 아이가 참 기특할거 같아요. 저는 늘 대충사는 아이가 이쁘지가 않아요.ㅜㅜ
    머리가 좋은데 성실하지 않은 아이와 항상 성실한 아이는 아주 큰 차이가 있는거 같아 부럽기만 해요. 저는 아이가 안스러워 봤으면 좋겠어요.

  • 39.
    '20.8.14 2:45 PM (114.203.xxx.61)

    원글님아이가 부러운데요?

  • 40. ...
    '20.8.14 3:01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둘다 가진 애들을 부러워 마시고
    둘 중 하나라도 가진걸 감사하셔야 할듯.
    그리고 둘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전 성실한 아이가 더 좋네요.
    머리 좋은거 진짜 별거 없어요.

  • 41. 무슨
    '20.8.14 3:11 PM (1.233.xxx.120) - 삭제된댓글

    중딩애를 1시까지 공부시켜요...

  • 42.
    '20.8.14 3:37 PM (125.182.xxx.65)

    그까짓 영과과 학원이야 누구나 가는거 잖아요?
    전교권도 널리고 널렸고
    누구나 강남아파트 한채씩은 다 있는데 펜트 하우스만 없을 뿐이고

  • 43. 대체
    '20.8.14 3:52 PM (123.214.xxx.130)

    새벽 1시7분에도 열심히라니... 어느 학원에서 중학생이 수업을 듣는건지 궁금하네요..

  • 44. 사슴인간
    '20.8.14 3:53 PM (110.8.xxx.189)

    정말 치열하게 노력했는데 결국 원하는 것은 이루지 못한 분을 알아요. 그분이 안됐다고 생각하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고요. 꾸준하게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정말 큰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방향이 잘못된 건 아닌지 같이 고민해 주시고 계획대로 열심히 했다면 그 자체로 기뻐해 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알게모르게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열심히 한 나를 엄마가 슬퍼하기 보다는 자랑스러워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 45. 생각하기
    '20.8.14 5:12 PM (118.35.xxx.165) - 삭제된댓글

    좋은머리로 하나를 가르치면 이해력 쏙쏙 빨아드리긴하는데
    게을러서ㅠ

  • 46. 판다댁
    '20.8.14 7:08 PM (112.170.xxx.170)

    오래한다고 잘한다면 누가 못하겠습니까..

    뭐든 타고난 재주가 다르지요,,
    제가 달리기 20초안에 안드는데 20년을 매일같이 뛴다고 15초안에 안들잖아요
    공부는 투자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머리 좋은코치(학교선생님이든 인강이든 학원이든) 그리고 노력 등
    그런데 보통머리에 길을잃은채로 오래만 공부한다고 잘하는거 아니니, 중간중간 어머님이 잘가고있는건지 체크해주셔요,

  • 47. dd
    '20.8.14 7:13 PM (119.194.xxx.109)

    성실한 사람은 뭐가 됐든 하나는 합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성실하지 못하고 잠깐 반짝 하는 아이보다는 더 훌륭합니다

  • 48. 성실함
    '20.8.14 9:10 PM (14.39.xxx.189)

    저희 아이, 공부머리 없어도 성실함으로 S대 갔습니다.
    자랑하려는게 아니구요, 성실함엔 그 열매가 꼭 맺습니다.
    S대가 성공을 말한다는게 아니구요, 없는 집에서 남들과 경쟁할껀 노력밖에 없기에 그걸 했다고 합니다.

    어떤 결과든 아이가 그 노력의 결과에 좌절하지 않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 49. 공감
    '20.8.14 9:30 PM (116.39.xxx.66) - 삭제된댓글

    울 아이 중고등학교때 아이보면 성실은 정말 대한민국 1등이라 말할정도로 성실했어요

    어릴때부터 열심 성실 고2까지 선행 성실로 전교1등 하더군요 고3에 정말 정말 힘들게 전1 지켜냈어요

    머리 좋은 아이들보다 고3에 2배 이상 노력한거죠

    결론은 서울대 의대 갔어요

    성실의 끝판왕인 울 아이도 했냈어요
    엉덩이 두들겨주며 이뻐라 하면 이런 아이들은해내요

    근데 창의적이진 않아서 면허증 나오는 직업이 좋더군요

  • 50. ..
    '20.8.14 9:32 PM (125.186.xxx.181)

    상태를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수십년전 고등학교 때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자율학습 한 번도 안 빠지고 뭔가 열심히 공부하고 조는 것 조차 한번도 못봤는데 반에서 꼴등을 했었어요. 펑펑 울던 그 친구가 아마도 머릿 속에 다른 생각이 가득했든지,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든지 그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게 떠오르네요.

  • 51.
    '20.8.14 10:30 PM (118.176.xxx.83)

    저희 아들도 성실한데 공부가 안되네요
    학원샘이 땀 뻘뻘 흘리면서 한다고해요ㅠ
    고지식하고 성실해서 놀러갈때도 학습지 챙겨가서 풀던 아이인데.. 머리 좋은건 쌍둥이 형제가 몰빵해서 더 안타까워요

  • 52. ..
    '20.8.14 10:53 PM (59.6.xxx.158)

    타고난 재능이 부족하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존 맥스웰의 라는 책입니다.
    우리말 번역 제목이 좀 막연한데, 영어 원제는 Talent Is Never Enough(재능은 결코 충분치 않다)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3586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중고로라도 구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분은 재능이란 인생이라는 긴 경주에서 유리한 출발점 이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재능을 어떻게 연마하느냐, 즉 노력과 목표 의식이지요.

    타고난 재능 덕분에 남들보다 쉽게 인생 초반에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노력하는 법, 성실성, 겸손함, 인내심 등 정작 배워야 할 것을 못 배우는 함정이 되기도 하지요.

    명석함이 조금 뒤지는 것은 전혀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저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53. ..
    '20.8.14 10:54 PM (59.6.xxx.158)

    아, 꺽쇠 안에 쓴 제목이 안 보이는군요. '최고의 나'라는 제목입니다.

  • 54. ..
    '20.8.14 11:12 PM (112.146.xxx.56)

    최고의 재능을 갖췄네요. 성실함.

    잘 될 겁니다. 힘내세요

  • 55. ㄴㄴ
    '20.8.14 11:20 PM (103.6.xxx.217)

    너무 감성적이시당
    자기 연민은 금물!!
    중딩이면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이른 걱정 노노

  • 56. 저 그런아이
    '20.8.14 11:23 PM (58.236.xxx.106)

    였습니다 . 성실한 25등아이..지살길 찾아 억대 연봉 찍어요 ㅋ성실함 진짜 빛을 발합니다 넌 꼭 잘될꺼야 백번말해주세요

  • 57. ...
    '20.8.15 1:27 AM (116.33.xxx.3)

    아이는 자기 여건 안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고, 애가 그러면 엄마 자리는 밝고 편해야할텐데.
    아직 어린데 있는 복 차버리지 마시고, 서서히 아이와 심리적으로 분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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