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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세희네 주말 식탁.

| 조회수 : 10,989 | 추천수 : 5
작성일 : 2020-06-15 01:35:28
요즘 날이 더워서...

어머니의 리퀘스트 오이 무침을 했어요.



냉면용 오이 아님 주의.

뒤가 비쳐 보일 정도로 얇게 썰어요. 비쳐보이지 않는 것들은 여러 개 겹쳐있어서 그래요...

전에 한 번 얇게 썰어서 무침을 해드렸더니 이 것만 찾으세요.

...이런 건 애시당초 하는게 아니었다고 생각을 해요. ㅎㅎㅎㅎ...

어떻게든 다른 반찬으로 유도를 했어야 했는데...ㅜ.ㅜ

이가 부실하시니 치과에 가시자고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병원을 워낙 싫어하셔서 모시고 가기가 참 힘들어요.

게다가 요즘은...아무래도 코로나가 좀 진정되고 나야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설탕 식초로 무치고 하나는 일반적인 양념으로 무쳐요.



뭔가 없어보이는 계란말이도 곁들여요.

...썰고 나서 사진을 찍을 걸...싶어요.




저염베이컨 김치 볶음...

아무래도 식사에 제한이 많다 보니 저염인 것들을 주로 찾게 되는데...

한국에서 만드는 베이컨들은 이게 베이컨인가 싶을 정도로 안짜서 좋아요.




어머니 간식용 찐고구마.

한국에서는 왜 품종을 표기하지 않을까요...

품종을 알려면 이곳저곳 전화해서 생산자에게까지 가야 겨우 알 수나 있으려나...

의외로 품종을 모르고 키우는 생산자 분들도 많더라고요.

...제발 표기를 해줘...ㅜ.ㅜ



그리고 주말을 마무리하며 케익을 만들었어요.

유튜브를 해볼까~ 하면서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아. 유튜브 하는 사람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전 뭐 그냥 만들 줄이나 알지. 이런 거 찍는 건 영 꽝이더라고요.

근데 찍는 거에서 끝이 아니고 편집도 해야...ㅋㅋㅋㅋ...그저 헛웃음만 나와요.

들리는 바로는 보통 1분 편집에 1시간 걸린대요.

...지옥인데?; 그냥 대충 하기로 마음먹고 일단은 내일로 미뤄요.



그렇게 만들어진 캬라멜 티라미수.

무스틀을 이용해서 만들려니 커피를 적시면 쭈구리가 될 것 같아서 아예 시트에 커피를 넣어서 만들어요.

게다가 캬라멜이 들어가니 만큼 무스층에도 절반 덜어서 캬라멜 첨가.

자세히 보면 색이 조금 달라요.

...이런 단 걸 자꾸 먹으니 살이 찌지...

평균체중에는 못미치지만 건강때문에 더 이상 살이 찌면 안되는 비루한 몸뚱아리라 식사에 제한을 둬야 하는데...

달다구리에 대한 집착은 버릴 수 없어요.

이러니 병원 갈 때마다 의사샘한테 살 빼라고 갈굼을 당해요. ㅎㅎㅎㅎ

그러면서 여름이니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단 걸로 보충하는 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해요.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환절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한여름이 훌쩍 다가왔어요.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달다구리한 거 만들면 사진 찍어서 올께요. 다들 행복하세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iveguys
    '20.6.15 5:48 AM

    이것은 정녕 확찐자로 가는데 부채질을 하시는 사진입니다.
    오이무침 저도 탐나는데요. 어머님이 이유가 확실하시네요.
    치아가 부실하신 분은 무가첨가된 식단이 도움이 되더군요.
    무국물베이스로 거의 모든 요리를 한적이 있네요.
    고구마에 신김치 참좋은 조화인데 물고구마는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맛난 사진들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Sei
    '20.6.15 7:35 PM

    미리미리 억지로라도 모시고 치과에 갔어야 하지 않았나...하고 있어요.
    물고구마는...요새 정말 보기 힘들더라고요.
    저희 집은 호박고구마를 좋아하는데 이 번에 장 보러 갔을 땐 없어서 그냥 보이는 고구마 아무거나 집어서 왔어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테디베어
    '20.6.15 2:01 PM

    오이무침 2가지 버젼 모두 맛있겠습니다.
    김치볶음도 티라미수도 침넘어 갑니다.~~
    더운날 어머님과 항상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Sei
    '20.6.15 7:37 PM

    맛있다고 하시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어요. 저는 오이를 못먹어서 ^^;;;
    테디베어님께서도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 3. 쑥송편
    '20.6.16 6:49 PM

    전에 친구가 텃밭에서 따 온 오이 하나. 어찌나 사각사각한지 늘 그리워요.
    Sei님 오이채 보니 또 생각나네요.

  • Sei
    '20.6.18 1:23 PM

    친구분께서 되게 부지런하신가 봐요.
    전에 살던 곳에는 텃밭...이라기보다는 작은 온실이 있었는데...
    아무도 관리 안해서 결국 황무지처럼 되더라고요.
    다음에 이사하면 텃밭을 만들어 볼까 하다가도 관리가 쉽지 않은 걸 알기에 고민만 하고 있어요. ^^;

  • 4. 솔이엄마
    '20.6.17 1:26 AM

    카라멜 티라미슈~ 우리 남편이 딱! 좋아할 맛일 것 같아요.^^
    오늘도 역시 화려한 케이크를 보여주시네요. 멋져요!
    나중에 유투브채널 개설하시면 알려주세요. 구독,좋아요! 누르러 갈께요^^

  • Sei
    '20.6.18 1:25 PM

    달다구리는 언제나 옳아요! ^^;
    집에서 만드는 거라 아주 화려하게는 못만들겠더라고요.
    하다 못해 초콜릿 장식이라도 얹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집에서 만들자니 공간이 부족하네요 ㅜ.ㅜ
    유튜브는 http://www.youtube.com/channel/UCfZiFmjyzTnIDGhBByR0_UQ
    올라온게 몇 개 없지만 만들어는 놨어요 ^^;

  • 5. 초록
    '20.6.17 10:05 AM

    세상에나 볼수록 놀라운 총각이시구려~ 다 너무 맛잇어보여요
    매일 그반찬이 그반찬인데 오이무침도 도전해봐야겠어요

    계란말이 노~~오라니 맛잇어보입니다^^

  • Sei
    '20.6.18 1:27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매일 그 반찬이 그 반찬이라 메뉴 고르는게 항상 큰 걱정이에요.
    오늘 저녁은 또 뭘 먹나 고민만 하염없이 하고 있습니다...^^;;;

  • 6. 찬미
    '20.6.17 11:37 AM

    저리 얇게 하는 오이무침은 첨 봐요
    도전해볼게요~~
    마지막 찐고구마도 맛있어보여요^^

  • Sei
    '20.6.18 1:30 PM

    냉면 오이 취급 당하는 오이무침이에요. 맛있게 만드셨길! ^^
    고구마는 잘 쪄져서 맛있게 먹고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

  • 7. 수니모
    '20.6.18 12:52 AM

    고구마순 살 때 보면 황금 어쩌구 품종을 알려주던데
    그냥 크게 밤, 중간, 호박고구마 이렇게 일러주는게 쉽던데요.
    전 목이 꽉 메이는 밤고구마를 좋아하는데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찾는 이가 없다고..
    아, 캬라멜 티라미수 먹구 확찐자 좀 되어봤으면 싶네요. ㅎ
    비루하게 마른 몸인데 무얼 먹어도 당췌 붙어주질 않아요. ㅠ

  • Sei
    '20.6.18 1:41 PM

    저희 동네는 알려주는 곳이 없어요...ㅜ.ㅜ
    심지어 박스에도 품종 안써있고...의무 표기가 아니래요 ㅜ.ㅜ
    저도 밤고구마 참 좋아했었는데 호박 고구마 한 번 먹고 나니 호박고구마만 찾게 되더라고요 ^^;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신가 봐요.
    저는 평생 50kg을 넘어본 적이 없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건강 안좋아지면서 살이 찌더라고요.
    처음엔 부은 건가 했는데 검사 결과 보니 그냥 살...ㅎㅎㅎㅎ;;; 다시 빼고 싶은데 빠지질 않네요...ㅜ.ㅜ
    말랐더라도 건강하시면 괜찮은 거 않을까요? ^^;

  • 8. hangbok
    '20.6.19 12:46 AM

    유툽...에 뭐 대충 올린 영상들로만 넘쳐나던 시절이 있었는데...그게 또 꿀 잼이었고요...요즘은 너무 상업화 된 것 같아요. 카메라 몇대에 엄청난 마이크로폰에...게다가 시지도 넣고... 어떤 요리/먹방 유툽은 음식 사진만 클로즈업 해서 많이 먹는 것 처럼 보이게 편집 하고....티비에서만 보던 연예인들 마저 유툽에 쫙 깔렸고... 돈 벌이가 목적인 유투버들이 너무 많아 져서 전 좀 많이 아쉬워요.

    대충이라도 설명만 자세하게 되어 있다면 전 챙겨 볼 거에유...

  • Sei
    '20.6.19 8:14 PM

    상업보다는 그냥 반쯤 취미삼아 해보려고요 ^^;
    제가 찍은 걸 보면 찍는 것도 그렇고 편집하는 것도 그렇고 이제 걸음마 단계라 어설퍼서 보기 힘들더라고요 ㅎㅎㅎㅎ
    만드는 것들이 딱히 설명이 많이 필요한 것들은 아니지만 최대한 자세히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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