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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키친테이블노블) 15. 이 구역의 호구는 남들이 정한다

| 조회수 : 3,379 | 추천수 : 8
작성일 : 2020-03-20 22:52:18

#키친테이블에서 앉아서, 혹은, 누워서 쓰는 소설
#키친테이블소설_첨이쥬?
#첫회는 여기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2954020&page=1


정변과 통화를 마쳤을 때, 그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건가 해서 홀로 갸웃했다.
첫번째 이유는 익히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든 답답해 뵈는 나라는 인간을 개조해서 갱생의 삶을 살게 하자는 것이겠지.
그런데, 두번째 이유는 제대로 해석이 되지 않았다.
무얼 missing 한다는 말인지.
그간 랭이랑의 관계가 진척되어서, 전화로만 대화하기에는 미흡하다는 말인지.
그렇다면, 왜 it을 쓰고 her를 쓰지 않았는지.

정변과 통화를 할 때에는, 그가 뉴욕으로 올라 온다는 사실에 놀라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가 등장한다면, 간신히 안정감을 찾은 마음이 균형을 잃을 것이다.  
정변 특유의 존재감으로 나를 들볶을 것 같다는 걱정이 되었다.
전화를 끊고나서야, 그가 했던 다른 말들에 대해 의문이 꼬리를 물고 떠 올랐다.
랭에게 귀띔이라도 해야하는 건가잠깐 망설였지만,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정변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이 아파트 건물안에만 갇혀 지내는 것 같았다.
스스로도 그런 사실에 슬슬 불쾌해지고 억울한 기분은 들기 오래였다.
감옥은 대부분 스스로가 만든다.
그 중에 지은 죄 없는 사람이 스스로 만드는 감옥이 제일 서글프다.
너무도 찬란한 야경이 펼쳐진 창밖을 다시 내다 보면서 끝없이 한숨이 나왔다.


다음 날은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최대한 차려 입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짐에서 운동하는 대신, 건물밖에 길거리를 걸어 다니기로 했다.
아파트의 로비를 베이스캠프로 삼았다.
밖으로 나가 주변 거리를 잠깐 걷다가 들어 왔다가, 다시 좀 더 걸으러 나가는 일을 반복적으로 했다.
머릿속에는 전남편을 마주쳤을 때, 벌어질 갖가지의 시나리오들이 내내 펼쳐졌다.
상황별로 주고 받을 대사들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우기를 여러번 하였다.


파티룸에 상주하는 이 건물 공주파 할머님들중 하나가 로비에 앉아서 숨을 돌리던 내 주위를 배회했다.
시선이 마주치자, 할머님이 예의 그 공주화법을 시작했다.
자신은 딱히 도움을 청할 어떤 의도도 없는데, 자신의 폰이 이상한 거 같지 않냐며 내게 폰을 보여준다.
앱을 까는 법이 알고 싶은가 보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내가 앱을 깔아 주기를 원한다.

길바닥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로비로 잠깐 들어 올 때마다, 할머니들이 번갈아 가며 폰을 들고 나를 기다렸다.
이 구역의 호구로 자리매김을 단단히 한 모양이다.



걸으러 나갈 때마다, 조금씩 전남편과 살았던 블럭쪽으로 영역을 넓혀 갔다. 
이 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어디를 가든 그의 집과는 반대방향으로만 둘러 다녔다. 
그러다가 발걸음을 그쪽으로 옮기니, 처음에는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와 내가 부부일 때 들렸던 한국인이 하는 델리에 들리고, 그곳에서 점심을 사와서 먹기도 했다. 
그 델리에서는 그의 아파트가 대각선으로 보였다.




순탄하다고 생각했던 결혼생활이었다.  
어느 하루,  남편이 미안하지만 이젠 같이 살 수 없다고 말했을 때까지.  
그가 미안하지만..이라고 말을 시작했다.  
미안하지만..저것 좀 가져다 줄래.  
미안하지만..이것 좀 니가 해 줄래.  
그럴 때 쓰이던 미안하지만..화법이 부부의 연을 끝낼 때도 별다른 톤의 변화없이 사용되었다.

그러고는, 멍하니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고 서 있는 나를 두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 짐을 들고 나가려는 것을 보고서야, 그를 막아서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왜냐고 묻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고 믿었으니까.

그는 내가 무심결에 그의 몸을 잡자, 당혹스러운 듯 한 발짝 물러나며 내 손에서 벗어 났었다.  
그에게 다가서서 무수히 같은 질문을 던질 때마다, 나와의 퍼스널 스패이스를 유지하려고 그가 동시에 몸을 이동했다.  
전남편은 끝끝내 내게 미안하지만 같이 살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그가 사무적일 때에만 사용하던 영어로 말 하는 것과 나랑의 거리를 유지하려 애 쓰는 모습에서 분명히 알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전남편이 그리 나가고, 이틀 뒤에 그의 어머니가 스패니쉬 페인트공이랑 나타났다.  
얼떨떨한 얼굴로 맞이하는 나를 힐끗 보더니, 그녀는 페이트공을 서둘러 전남편의 서재로 들여 보내 놓고 거실 의자에 앉았다.  
그러고는, 멀뚱히 계속 서 있던 내게 말 했다.

“사흘내에 나갔으면 좋겠어.”  
“그보다 더 빠르면, 더 좋고..”

그 말을 마치고, 일어나서 외투의 단추를 하나씩 천천히 채워갔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말 없이 서있는 내 얼굴을 찬찬히 쳐다 보았다.  
어떤 광채가 그녀의 눈에서 반짝였는데, 그 번들거리는 눈빛에는 신남과 누를 수 없는 호기심이 섞인 것처럼 느껴졌다.

내게 시선을 고정하며 현관문을 향하여 천천히 내 곁을 지나치며, 어깨를 살짝 부딪치고는 작지만 밝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번에는 그 정도 눈치는 있겠지..” 


그들은 뭐든 세트였다.  
언어도 영어와 한국어 두가지로 사적영역과 공적인 영역을 구별하여 사용하여 관계를 정의했다.  
얼굴도 두개로 환영과 천대, 속마음과 대외적 사교를 구별했다.  
그리고, 때로는 한 사람이 한 역할을 맡아서, 짝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날처럼.

그의 부모는 그동안 참아왔던 것이다.  
그들의 마음 속에 깊이 박혀있던 나를 향한 천대와 멸시와 깔봄을 아들을 위해 꾸욱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돌이켜 보면, 나는 그들에게 계륵같은 며느리가 아니었나 싶다.  
그들이 이곳으로 이민 왔던 칠십년대의 한국과 

그들이 기억하는 칠십년대의 며느리처럼 완전히 무시하고 막 부리기에는 내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또한, 그들이 살아가는 미국식의 한 개인으로존중하기엔 내가 고까운 존재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농공상의 계급대신에 머리속에 세팅하고 있는 고귀한 학벌이 내겐 없었고,  
내 부모님 역시 그들이 존중하는 전문직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거슬린 것은 내가 그들이 무슨 뜻이고, 무슨 의미로 그러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가진 계급의식을 인정하고 그것에 편입되려 하지 않은 것에 있다.  
나는 알아서 움추려 들지도, 부족함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잘나지도 않았는데 독립적이라 묘하게 거슬리며, 자신이 어떤 마음인지  아는 거 같은데 모른 체하는 것에 분했으리라.


나도 그들의 언짢은 속마음에 대하여 순간순간 느낌이 있었고 눈치 챈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기존의 있었던 가족의 구성원으로 새로 편입되면서, 투쟁이나 개혁을 외치지는 않는다.  
그들은 외면적으로 미국생활의 수평적 구조에 잘 맞추어 살아 가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가부장의 잣대를 가지고 선택적으로 사용했다.  
그 이중잣대가 제대로 쓰일 곳은 새로 맞이한 한국인 며느리라는 사실을 남편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설명한다한들 이해도 못하려니와, 그역시 그 집안의 공기와 같은 문화에 완전히 젖은 사람이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혈연과 사랑으로 완강하게 결합된 가족이었다.

그려려니 하고 지나치고, 일부러 눈을 감았다.  
나는 남편을 사랑했고,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니까.  
나 역시 사랑해서 참았던 일이었다.  
사랑해서 그들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 지 알려고 하지 않았었다.



지난 날의 장소를 다시 가보면, 골목마다 기억들이 내가 떠난 자리마다 또아리를 틀고 있다.  
어느 한 구석의 사물도 이야기들을 떠올리지 않고 지나쳐 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모두 내가 돌아 오기를 벼르고 있었다.

그것들이 가리키는 대로 예전을 돌이켜 본다.   


지난 날들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다.  
각각의 챕터에 강조되고 줌인되는 것들은 모두 가장  아픈 것들에 대한 기억이다.  
다시 틀 때마다, 그 부분의 에피소드들은 분량이 많아지고 효과장치들이 좋아져서 더욱 생생해진다.

끝임없이 머리 속에서 재생된 드라마때문에  
이제는 실제 어떤 일이 가장 큰 상처가 되었는지, 누가 가장 아프게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하나의 둑이 무너지니까,  
많은 일들이 그동안 참고 기다렸다는 듯이 순차적으로 일어났고,  
상처는 복리이자처럼 굴러서 정신없이 연속적으로 새끼를 쳤다.  
불행은 패키지로 온다.  
견디는 일외에는 어떠한 선택지가 없어서 불행은 더욱 불행하다.

뻔한 결말을 알고도 그 뻔한 파국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꾸역꾸역 채워야 한다.  
그 도중에는 절대로 무대 위에서 내려오지 못한다.  
오도가도 못하며 무기력하게 막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세월은 창 밖의 나무에게만 흘렀다.

전남편과의 사랑은 감은 태엽이 다 풀어진 시계처럼 식었고, 그는 지체없이 새로운 대상에게 향했다.  
아니, 정확히는 사랑할 새로운 대상을 발견한 그가 지체없이 나에게서 떠난 것이다.

사랑이 떠난 자리에는 사랑의 부재만 남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빛을 잃은 일상이 남는다.  
그렇게 남루한 모습이 본래의 내 것인듯해서, 나조차도 내 편을 들지 않는다.  
상처는 그렇게 사방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주인이 되어서 나를 부렸다.

덮어 두었던 감정들이 전남편의 집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 후부터, 하나도 빠지지 않고 들고 일어났다.  
켜켜이 오래, 그리고, 많이도 쌓여 있었던 각질처럼 하나씩 촉을 세우고 나를 향해 악을 쓰는 거 같았다.

 

날마다 걷고 또 걸으러 나갔다.  
거리를 만나고, 기억들을 만나고, 쳐다보기 싫은 감정들을 만났다.  
오래 잠복되어 있어서 질릴 만큼 많은 묵은 감정들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졌다.  
이제는 모두 떨구고 가볍게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기 위해 오늘은 드디어 당당하게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을 걸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이, 그 집이, 이제는 내게 아무 의미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고 날아가듯 돌아 올 것이다.

온 신경이 온통 뒤죽박죽한 감정들로 곤두서서  일층의 파티룸을 지나쳤다.  
나갈 때, 언뜻 인디언풍의 옷을 입은 동양여인의 모습이 보였지만 무심했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걷기 시작했다.  
주문처럼 나지막이 욕지거리를 했다.  
그를 향해서, 나를 향해서.  
그집 앞을 다 걸어서 지나쳐서  코너에 다다랐을 즈음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세라,#첫째딸,#버지니아페어팩스,#파트너는_정변호사_그는_지웬수   

#코로나바이러스 끝날 때까지 달릴 소설 (근데, 언제 끝나..아놔ㅠㅠㅠ)   
#사랑마저 습관이라..이 소설의 가제입니다    
#그림은 맨 위의 두 그림은 에디호퍼, 나머지는 모두 앙리룻소  
#이곳에 열심히 포스팅하고 있으면, 내 곧 또 오리니    
#맞춤법, 띄어쓰기, 시대착오적 혹은,뜬금없음, 지적환영   
#피드백과 입소문은 더 환영



#페어팩스도 휴교령(4월10일까지)

#우리삼형제는 오식이

#우리집은 넷플릭스 킹덤화(엄마가 좀비, 그들은 왕, 혜원조씨, 왕비, 암튼, 고생안하는역)

#그러하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20.3.20 11:50 PM

    호구.....

    슬프니까 내가하면.......호의?봉사?라고 할까봐요
    근데 그건 내 생각뿐?

    줸장!

  • 쑥과마눌
    '20.3.21 12:56 AM

    그니깐요.
    나는 분명 정한 적이 없는데, 호구는 정해져 있다죠.ㅠㅠ

  • 2. 블루벨
    '20.3.21 7:19 AM

    웬지 그들은 호구가 누군지 감이 오나봐요.ㅎㅎㅎ

    근데 왠지 쑥님과 세라가 살짝 겹쳐지는 건지. 혹시 쑥님은 그 지역의 호구로
    단단히 자리매김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의 나래가...

  • 쑥과마눌
    '20.3.21 10:50 AM

    내가 마..살짝 대인기피증이 있는 이유랍니다.
    기운도 없기도 하고..ㅠ

  • 3. 테디베어
    '20.3.21 8:12 AM

    한 발자국 나가보는 쎄라 응원합니다.
    #마스크 착용
    #들어와서 손씻기
    잘했나 #쎄라~

  • 쑥과마눌
    '20.3.21 10:51 AM

    #마스크 없어도
    #울지 않아

  • 4. 고고
    '20.3.21 11:10 AM

    아흐 댓글 달자 없어지니 내가 폭탄을 심었나했시요. ㅎㅎ

    계속 시체를 기다라고 있소이다.^^

    승질급한 고고 올림 ㅎ

  • Harmony
    '20.3.21 11:31 AM

    호이~
    다음글 읽으려 하니 쑥님 글이 없어져버렸네요.ㅠㅠ 시체 나오려면 한 대여섯꼭지 더 나아가야 나올 듯 해요.
    우리 잘 기다려보아요.^^

  • 5. Harmony
    '20.3.21 11:20 AM

    위에 테디베어님 글 마따나 한 발자욱 나가보는 세라 응원합니다222
    호퍼의 그림에서처럼
    홀로 앉아있는 여자 '자동판매식 식당,1927년 작품에서 요즘현대의 모든이들은 이렇게 혼자 있는 걸 좋아하죠.
    고립된거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탁자에도 혼자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군중속의 외로움을 즐기는~
    요즘 코로나때문이라도 식당에서 혼자 이렇게 앉는 걸 추천하는,,,,,아주 적절한 그림이네요.^^
    공주로 착각하는 아파트 로비의 할매들이 쎄라를 호구 만들기에도 , 또 이런 귀찮음을 뚫고라도
    쎄라의 밖으로의 진출을 돕는 출구
    호퍼의 작품 'stairway,1919' 도 상황이랑 너무나 어울리는 작품이라서 행간읽기가 좋습니다.
    호퍼의 다른작품에서는 창문으로 빛이 많이 들어오는게 많은데
    이작품은 현관문은 열렸지만 바깥이 낮인데도 약간의 어두침침함이
    쎄라의 두려움, 그러나 그걸 떨치고 밖으로의 진출을 나타내는 듯한 심경이 읽혀져요.
    너무나 표현이 잘 되어있어 쑥님의 탁월한 그림선택이 소설 읽기에
    여러재미를 주네요.
    삼형제들과 오식전쟁을 벌이면서도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몸둘바를~~쑥님 감사합니다!!!^^

  • 쑥과마눌
    '20.3.21 10:10 PM

    오식전쟁에 지쳐서 이젠 설겆이와 청소를 잡아 시키고 있어요.
    저를 슬슬 피해 다니네요.
    잡히면 노동형이라..

  • 6. 에르바
    '20.3.21 11:53 AM

    헉~! 누가 불렀을까요?
    모르는 새 글에 빠져들어 이젠 들락날락 연재를 기다리는 애독자가 되었답니다.

  • 쑥과마눌
    '20.3.21 10:10 PM

    참 기쁨이 되는 댓글입니다.
    감사~

  • 7. juju
    '20.3.21 12:08 PM

    파티룸에 상주하는 이 건물 공주파 할머님들중 하나가 로비에 앉아서 숨을 돌리던 내 주의를 배회했다.
    >>내 주위를 배회했다


    어느 하루, 남편은 미안하지만 이젠 같이 살 수 없다고 말했을 때까지. >>남편이, 미안하지만

    그럴 때 쓰이던 미안하지만..화법이 부부의 연을 끝날 때도 별다른 톤의 변화없이 사용되었다.>>연을 끝낼 때도

    잘나지도 않았는데 독립적이라 묘하게 거슬리며, 자신이 어떤 마음인지 알는 거 같은데 모른 체하는 것에 분했으리라. >>아는 것 같은데/ 모른 체하는 것이

    그것들이 가르키는 대로 예전을 돌이켜 본다. >>가리키는대로

  • 쑥과마눌
    '20.3.21 10:11 PM

    감사~오직 감사~
    오타 찾아 내는 거 디게 힘들어요.
    혼자 죽어도 못하겠더라고요.
    진짜 감사합니다. 꾸벅~

  • 8. juju
    '20.3.21 12:11 PM

    #지적질은 힘들어요
    #쑥과 마눌님은 좀비화, 나는 용가리화(눈에서 레이저 발사)
    #주말맞이 한 편 더?

  • 쑥과마눌
    '20.3.21 10:12 PM

    #소곤소곤
    #두편올렸다가 한편으로 합친거임

  • 9. Merlot
    '20.3.21 3:34 PM

    주말 아침(내겐 새벽)8시 부터 휴지찾아 헤매다
    간신히 20롤한팩 성공! 야호!
    물휴지는 두개샀다 계산대에서 한개뺏기고 (1인1팩)
    하여간 당분간은 버티겠죠
    라면도 샀고 쌀도 쬐끔있으니
    쑥과마늘님 소설과 버티고프니
    쭉쭉 올려주세요
    현기증나요

  • 쑥과마눌
    '20.3.21 10:14 PM

    한개 뺏김 ㅋㅋ
    저희 집에는 쌀가마가 세가마

    이곳에서도 슬슬 시작되는데요.
    오직 한국사람은 위대하는 생각뿐입니다. 엄지척~

  • 10. 콩콩
    '20.3.22 8:31 AM

    노안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중이었어요.
    짜증스럽죠.

    그런데 오늘 문득 깨달았어요.
    쑥과 마눌님 글을 읽을 때만 모든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간증을 부르는 글이오......

  • 쑥과마눌
    '20.3.24 1:12 AM

    내 맞춤법 개틀림의 팔할이 노안이요.
    2할은 개무식함이고..ㅠㅠ

    간증에 어깨춤이 저절로..ㅎ

  • 11. 날고싶은뚱띠
    '20.3.22 1:32 PM

    이 글을 읽지 말았어야 했어요.
    삼십분 마다 키톡 들락대며 실망하는 중입니다.
    절대 연재중인 작품은 얼씬대지 말아야 하는데....
    빨리 다음편 올리세욧~!!!
    (땡깡 중)

  • 쑥과마눌
    '20.3.24 1:12 AM

    삼십분마다는 에바임
    중간중간 물타기 포스팅이 많아지면, 그때는 내가 나타날 시점인것을..

  • 12. 행복나눔미소
    '20.3.22 8:21 PM

    잘 읽고 있어요.
    추리소설 어릴 적에 많이 좋아했는데요
    어떤 사건이 벌어질까?????

    기다리기 싫어서- 설레임보다 메이는(?) 느낌이 싫어져-
    드라마도 안보는 타입인데 ㅠ

    기다리고 있어요 ㅎ

  • 쑥과마눌
    '20.3.24 1:14 AM

    인간사..
    본의 아니게
    매고, 매이는 관계인것을..ㅋ

    행복나눔미소님이 즐겨 읽으신다니 보람차네요 ㅎ

  • 13. Junhee1234
    '20.3.23 2:08 PM

    오늘 다 읽었어요

    I feel something is missing....And...I...I miss it

    이분일까요 ?

  • 쑥과마눌
    '20.3.24 1:15 AM

    그눔 맴은 그눔도 모를듯요~

  • 14. toal
    '20.3.23 9:16 PM

    워메.
    나를 부른 누군가는 누고?
    설마 매일 미안한 그 남편 ㄴ ㅗ ㅁ
    빨리 글 쓰셔!!

  • 쑥과마눌
    '20.3.24 1:16 AM

    울 오메 말쌈이 미안하다는 말 쉽게 하는 놈하고는 겸상도 하지 말라고..
    뭐든 미안하다는 말을 어렵게 무겁게 하는 놈하고만 엮이라고 하셨는데,
    미국눔들은 툭하면 미안하다네요.
    그런데, 진짜 잘못을 하면, 절대 그런 말 안합디다.
    전남편놈은 선택적 미국인 앤 한국인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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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20 (키친테이블노블) 15. 이 구역의 호구는 남들이 정한다 28 쑥과마눌 2020.03.20 3,37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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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16 (키친테이블노블) 14. 찔리는 사람이 이끄는 감정싸움 31 쑥과마눌 2020.03.17 3,30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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