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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119 응급차 탔습니다.

119 조회수 : 14,195
작성일 : 2019-09-16 00:02:08

추석 연휴에 119 구급차 탔습니다.


다 제 잘못이었어요.. 야외 나가서 삼겹살 구워먹는다고 불판을 달궈놨는데 네살 난 아들이 멀리서 있다가

뛰어와서 두 손바닥을 댔습니다. 순식간이었어요..

전날에 베란다에 그 불판만 꺼내놨었는데 두 손바닥을 똑같이 댔는데 차가우니까 박수를 치면서 댔다가 뗐다가 좋아하드라고요 그때 엉덩이를 때려서라도 이놈 했었어야 하는데 바로 돌아서 고기 꺼내는 사이에 벌어졌네요..


일어나서 울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말도 느려서 안트였는데 엄마 엄마 하면서  비명만 질러대는데 생수 있던거 뿌리고

배낭만 챙겨서 얼른 차에 탔습니다.

자기도 너무 뜨거우니까 배낭안에 물티슈를 보면서  손바닥에 대라고 하드라고요

10초 대면 새로 꺼내라고 울고 또 대고 있으면서.... 세명이서 서로 눈물 콧물 침까지 다 쏟으면서 애아빠가 차를 몰았는데


참 그날따라 바닷가쪽 외각이었는데  오면서소방서가 눈에 띄더라고요..주택가도 없는데 소방서가 필요하나..

저 소방서는 왜 있나 주위에 횟집을 불나면 불꺼주러 가나 웃으며 생각했었는데 결국 그 소방서로 향했어요..


차가 워낙 막혀서 비상등 켜고 갔는데도 가까운 거리였는데 10분 이상 걸리드라고요

울면서 애기 안고 사무실로  우리 애기 화상이요 화상이요 하며 들어갔는데  어떤분은 구급장비 어떤분은 스텐그릇 동시에

가지고 오셔서 식염수 뿌리고 엄마가 괜찮아 괜찮아 말해주라고 코치해주셨어요..


이 근처 가까운 병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추석연휴라서 길 막힌다고 구급차 타고 아빠는 따라오라고 해서 탔습니다.

싸이렌 소리 켜자마자 차들이 다 비켜줘서.. 감사하게도 병원에 빨리 도착할수 있었어요.


차 안에서 소방대원이 화기좀 가라앉으라고 거품나는 시원한 스프레이를 뿌려주셨는데 애기가 울면서 그 스프레이가 신기해서 자꾸 뿌려달라고 소방대원 바지도 젖어가면서 자기 무뤂위에 손바닥 올려놓고 계속 뿌려주셨습니다


응급실이 시끄러울지 알았는데 사람은 많았는데 너무 조용하더라고요.. 20분간 차가운 식염수에 손을 담궈놓고 애가 하도 울어서 유튜브 보여주면서 아펐기도 했지만 유튜브 자기가 좋아하는 채널 끝나면 다시 틀어달라고 엄청 응급실에서 악을 썼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어른들이 인상 한번 안써주시고  애기니까 우는거라고


결국은 오른쪽 손바닥은 괜찮았지만 왼쪽 손바닥은 2도 화상인데 깊게 안들어가고 손바닥에 커다란 물집 3개랑

목욕탕에 오래 있었던것처럼 손가락 끝부분이 쭈글쭈글해져서 소독하고 약 바르고 전체 손을 칭칭 감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늘 다른 병원에 가서 물집 터트리고 소독약 또 엄청 바르고 엄청 되직한 수분크림 같은 연고를 손바닥에 다 바르고 칭칭 감고 왔습니다. 이런상태로 열흘은 매일 병원에 출근해야한다고 하드라고요..


어제 밤에는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죄책감에 누워서 눈물만 질질 쏟았는데

오늘은 그 소방대원께도 미안하고 감사하고  뭐라도 사다드리면 김영란법 걸리니까 소방서 문 앞에다가 버리고온것처럼 그냥 간식이라도 두고올까 생각하네요..


대학때 친구가 소방관이어서 진짜 오랜만에 카톡보내서 히스토리 이야기 하고 당직이냐고 정말 고맙다고 카톡하니

고생했다 답장 오더니만 출동이라네요 ㅠㅠ


다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심지어 직진하려고 오른쪽에 대기하던 차주분 사이렌소리 들리자마자 바로 우회전으로

차 꺾어주셔서 감사해요


--------------------------------------------------------------------------------------------------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가 손 데이기 10분 전에  공중 화장실에서 3일 묵은 응아를

했어요.. 변기 앉는데가 너무 크니까  제가  애기를  엉덩이 안빠지게 잡으면서 화생방 훈련 저리가라고

아들  똥이지만 냄새가 너무 심해서 못견디겠다며 지옥이라고 했거든요 ㅠ

생각해보니 그때 응아 폭탄 맞으면 큰일난다고 혹시나 해서 가져왔던 기저귀를 채웠는데

그 전에 변기에 응아한거랑 기저귀 채운게 신의 한수였네요 119 차에서 팬티에 응아했으면 어쩔뻔했으며 기저귀때문에

쉬아 한것도 바지에 안묻고 잘 해결했습니다



IP : 122.0.xxx.24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6 12:05 AM (180.66.xxx.164)

    추석에 큰일 치루셨네요. 고생하셨어요. 아이는 심하지않아 다행이네요~~ 다시금 119에 감사드리게되고 응급차오면 바로 길비켜드려야겠어요~

  • 2. 맘고생
    '19.9.16 12:05 AM (175.193.xxx.206)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더 큰 사고 안난것이요.

  • 3. ㅠㅠ
    '19.9.16 12:05 AM (49.1.xxx.168)

    식겁하셨네요

  • 4. ...
    '19.9.16 12:06 AM (61.72.xxx.45)

    그만하시길 다행이네요
    액땜하신 셈 치세요
    아기가 빨리 회복되시길 빌어요

  • 5. .....
    '19.9.16 12:07 AM (211.187.xxx.196)

    아ㅣㅇ고 읽으면서도 가슴이 철렁.
    그만하길다행이예요
    아마 소방처 사이트에.칭찬합니다 있을거예요 거기글남겨주시면
    도움되지않을까싶어요

  • 6. ..
    '19.9.16 12:07 AM (222.237.xxx.88)

    큰 일 겪으셨네요.
    아기가 얼른 낫길 빕니다

  • 7. ㅇㅇ
    '19.9.16 12:08 AM (61.72.xxx.229)

    아 .... 나 왜 눈물이 나죠 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모두 ㅠㅠㅠ

  • 8. 아가
    '19.9.16 12:09 AM (210.100.xxx.239)

    얼른 낫기를
    흉터 없기를
    울지마세요.

  • 9. ...
    '19.9.16 12:10 AM (116.36.xxx.130)

    아이고 꼬맹이 난생처음 큰 차 탔겠어요.
    손바닥은 다행히 빨리 낫는답니다.
    고생하셨어요.

  • 10. --
    '19.9.16 12:16 AM (108.82.xxx.161)

    초기 처치를 잘했네요. 애들 사고나는거 순식간이에요. 옆에있어도 몇초안에 사고치니까요. 넘 자책마세요. 흉 안질거에요

  • 11. 에휴
    '19.9.16 12:17 AM (124.56.xxx.118)

    큰일날뻔 했네요.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에요.

  • 12. ㅇㅇ
    '19.9.16 12:18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눈물나네요. 소방관님들 감사해서.ㅠ.ㅠ 아이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부모는 얼마나 애가 탔을까요.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아이고.....

  • 13. 아이둘
    '19.9.16 12:23 AM (182.215.xxx.131)

    아기들 사고는 정말 순식간이더라구요..
    의외로 아기들 화상사고 많아요..
    넘 자책하지 마시고 놀라셨으니 청심환 챙겨드세요~
    모두들 제가 다 감사하네요.

  • 14. 원글님~~
    '19.9.16 12:26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아기도요

    흉 질까 걱정일텐데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그래도 당분간 어기랑 욕보셔야겠어요

  • 15. 마키에
    '19.9.16 12:26 AM (59.16.xxx.158)

    에고 당분간 고생하시겠어요 ㅠㅠ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맘고생 심하셨겠어요
    저두 아이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아기침대 가드넘어 떨어져 쇄골이 부러진 적 있어서 얼마나 내 탓을 했는지 ㅠㅠ
    그래도 그 순간은 지나고 나니 다른 곳이 안다쳐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얼굴같은 곳 안 닿았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치료에 전념하셔요

    아이들은 정말 순식간에 다쳐버리니 특히 이런 뜨거운 것은 항상 어른이 옆에 붙어 주의를 주거나 못 오게 하시면 예방이 잘 될 거여요 힘내세요~~

  • 16. 어머
    '19.9.16 12:29 AM (116.126.xxx.128)

    놀라셨을 듯..
    글만 읽었는데
    제 가슴까지 콩닥콩닥..

    도움주신 모든 분들 참 좋은 분들이시네요!
    원글님 너무 맘 아파하지 마시길..정말 사고는 순식간..

    아기의 상처가 아프지 않고 깨끗하게 낫길 바랄게요~

  • 17. 풍뎅이
    '19.9.16 12:32 AM (118.37.xxx.64)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아가도 고생많았다 토닥토닥

    제가 몇년 전에 튀김하다 기름에 튀어서 2도 화상으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어요. 다행히 3도와 2도 경계선이라 치료는 잘 마무리되었는데요,

    저어어엉말 아팠어요.
    늦은 오후에 다쳤는데 참다참다 제발로 화상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대수롭지않은 화상이었지만 너무 아팠구요.
    화상전문병원 응급실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전문적이었어요.
    보기에는 좀 허름한 병원이었는데, 화상전문 패치 바르고 치료하는거 보면서, (다시는 상상하긴 싫지만) 화상당하면 아무리 경미해도 화상병원 가야겠다 다짐했어요.

    그리고 정신차리고나서 외래을 몇 주 다녔는데,
    화상 수술실 앞이 대기실 부근이라 얼핏 보니,
    어머나, 수술방 5개중에 4개방이 모두 6세 미만 아이들이었어요 ㅠㅠ

    애들 정말 순식간에 사고납니다. 보호자님들 꼭 유념하시고 조심 또 조심하세요.

  • 18. 담부터
    '19.9.16 12:34 AM (175.123.xxx.115)

    그렇게 데이면 얼른 얼음이나 아이스팩 손수건같은걸로 감싸서 7~8시간 얼음팩 교체하면서 대주세요.(심할경우)

    그러면 절대2도화상까지도 안가고 그냥 나아요. 그리고 아이스팩 대고 있는동안 통증도 사라지고요

    오늘 그랬다면 지금이라도 아이스팩 대주고요.

  • 19. 위로
    '19.9.16 12:37 AM (1.237.xxx.64)

    그나마 손이라
    어릴때 저도 손등에 물화상 입었는데
    지금 흉 하나도 없어요
    요즘 의술이 더 좋아서 깨끗히 나을거에요

  • 20. ㅜㅜ
    '19.9.16 12:41 AM (180.230.xxx.161)

    저도 읽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이네요ㅜㅜ
    아가 깨끗히 상처없이 나으렴~~~~

  • 21. ㅇㅇ
    '19.9.16 1:04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아기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ㅠ
    낫는거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정말 기들 한시라도 눈떼지마시고 키워야해요.

  • 22. 나남
    '19.9.16 1:20 AM (14.33.xxx.151)

    조금전에 인류애 잃을만한 일이 있었는데 이 글 읽으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 싶기도 하네요
    고마운 분들한테 잘 갚음하시고 아기도 잘 아물르길 바랍니다

  • 23. 큰일날 뻔
    '19.9.16 1:25 AM (112.150.xxx.223)

    예전에 저희 애도 그런 경험있어요ㅠ
    마당있는 주택 살 때
    마당에서 고기 궈 먹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장난치면서 고기 굽는 불판 주변을 뱅글뱅글
    돌다가 그만 넘어졌는데
    하필 불판에 두 손을 척 대고 말았어요.
    두 손에 그릴자국이ㅠ
    화상으로 인한 흉터로 손이 굽을까봐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손바닥은 흉이 잘 안 지나봐요.
    일주일 정도 깁스처럼 두툼하게 거즈 바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흉터 하나 없이 다 나았답니다.

    아마 원글님 아가도 깨끗하게 나을거에요.
    그나저나 아가도 원글님도 고생 많으셨네요

  • 24. ㅇㅇ
    '19.9.16 6:07 AM (49.142.xxx.116)

    원래 사고는 눈깜짝할새 예고 없이 생각도 못한 시기에 생기죠.
    그만하면 잘 대처하신거고. 다행이에요.
    애가 좀 고생이야 하겠지만 며칠내로 나을겁니다.

  • 25. 다들
    '19.9.16 7:33 AM (39.7.xxx.169)

    자식일이니까요
    남편이
    인턴 레지시절
    애들 너무싫었대요
    응급실오면 부모랑 셋트로울고 머리깨져오면 2만원받고 꿰메고 흉터걱정에

    외과의니까 꼬매는거잘해요
    그런데 아들딸생기니
    응급실오는애들더 신경쓰이고 얼마나 아프면 걱정도되더랍니다

    배도 자르고 꼬매면서 우리아들 유리창에 째진손 꼬맬땐 손을 벌벌떨고
    이번명절

    애기변비로 온거 변도 파주니 금방해결되는거보보람되더랍니다

    다 자식일같아서 그래요
    소방관들도 다 그랬을거같아요
    모두들 감사하네오ㅓ

  • 26. ...
    '19.9.16 8:45 AM (1.222.xxx.37)

    정말 놀라셨겠어요. 아이들 화상은 흉터없이 잘 아무니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아이 어릴때 다림질 할때 자꾸 만지려해서 일부러 열이 약간 남아있을때 만지게 하면서 뜨겁다고 알려줬더니 안만지더군요.

  • 27. 아이고
    '19.9.16 6:06 PM (175.223.xxx.197)

    얼마나 놀라셨어요~~ 저도 자식 키우는사람이라 남일 같지ㅈ않네요. 정말 그맘때는 애들 잠깐 한눈 팔아도 일이 생기더라구요~~ 소방대원들과 도와주신분들 넘 감사하네요~~ 맘고생 많으셨어요~ 아가도 얼른 낫길 바랄께요~~

  • 28. 고생 하셨어요
    '19.9.16 6:14 PM (121.154.xxx.40)

    아가는 곧 좋아질 거예요
    순식간에 일어나는일이 무서운데
    차 비켜주신 고마운분들 소방공무원들 정말 고맙네요
    건투를 빕니다

  • 29. ...
    '19.9.16 6:22 PM (106.102.xxx.190)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애기한테 절대 눈을 떼지 마세요.
    여러명 있을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보려니 하는 마음에 어른 전부 주의가 느슨한 그 한순간에 사고가 나거든요.
    누가 있던 없던 애는 오로지 내 책임이다 하고 눈을 애한테 고정해야 합니다.
    애가 닿을 만한 곳에 뜨거운 게 있을 때는 뜨거운 거 꼭 확인시켜 주고요. 뜨거운 거 느끼면 아이가 스스로 조심합니다.

  • 30. ㅏㅏ
    '19.9.16 6:22 PM (1.227.xxx.17)

    너무실감나서 눈물질질흘리며 읽었네요 가족중에 의사있는데 정말 애기들 화상으로 대학병원 많이온대요
    압력밥솥에 밥 다됐다고 마지막에 수증기 김이 슉~~나올때 신기해서 손대서 화상이고 할머니가 생일에 미역국 끓였다고 국냄비를 아래바닥에 내려놨다가 손이나 발 담가서 충격으로 눈이 멀기도하구요
    조심들 하세요 애들 다친거 다 부모잘못이라고 뭐라하고 속상해하더이다

  • 31. 그런데
    '19.9.16 6:49 PM (59.5.xxx.112)

    이럴 때는 병원 가는 것보다는 무조건 화기 빼는 게 좋더라고요.
    저도 화상 입은 적 있는데 병원 갈 상황이 아니라서(신생아가 있었어요)
    밤새 샤워기 찬 물로 몇 시간을 대고 있었더니 다음날 씻은 듯이 흔적도 없더라고요.

  • 32. 참고하세요
    '19.9.16 7:21 PM (39.7.xxx.31)

    그래도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어릴때 손바닥(손등은 괜찮은데)에 화상입으면
    자라면서 손바닥피부는 안자랄수있대요.
    치료가 다 되더라도 꾸준히 손바닥상태 살피시고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진료한번 받아보세요.
    꼭이요 후유증없게

  • 33. ㅇㅇ
    '19.9.16 7:31 PM (121.168.xxx.236)

    근데 이런 경우 소방대원들께 감사 인사하는 것도
    김영랑법에 걸리나요?

  • 34. noAbe
    '19.9.16 8:04 PM (121.160.xxx.2)

    헉 글 읽기만해도 가슴이 두방망이치네요.
    지난번 고성산불화재때 달려와준 소방관들 감사하다고 닭갈비사장님이 크게 닭갈비 택배로 보낸 기사 봤는데
    청탁성이 아니면 감사표시 괜찮지 않나요?

  • 35. 2도 화상이라니
    '19.9.16 8:15 PM (125.184.xxx.67)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지 ㅠㅠㅠㅠ
    그래도 새살이 솔솔,, 이쁘게 올라올 거예요.
    얼굴 아닌 게 얼마나 감사한지.. 남은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남들 쉬는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어디선가 고생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다들 고마운 분들.

  • 36. 휴우..
    '19.9.16 8:40 PM (175.223.xxx.225)

    불행중 다행이네요
    일은 이미 벌어진것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아기 잘 케어하시고 마음추스리세요.
    모두 고마운분들이네요
    모두 복 받았으면 좋겠어요

  • 37. 한순간
    '19.9.16 9:15 PM (112.144.xxx.81)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고등때 도서관에 갔다 손씻는데 세면대가 떨어져 발 등이 찢어졌다고 연락이 왔어요.
    회사에서 놀라 병원갔더니 구급대원 둘이서 저 올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상황 설명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어요.발등 20바늘 넘게 꿰맸고요.다음날 퇴근길에 119에 전화해서 출동지점 확인하고 음료 두 박스 사서 찾아뵙고 감사 인사 드렸어요. 소방대원분들 정말 고생 많고 고마운분들입니다.

  • 38. 아이고...
    '19.9.16 10:09 PM (78.150.xxx.54)

    진짜 너무 놀라셨겠어요.그만하길 다행이고요.아기 빨리 낫길 바라고 119 대원님들도 감사합니다.

  • 39. 나도엄마
    '19.9.16 10:46 PM (175.211.xxx.207)

    저도 시댁가서 옥상에서 고기구우려고 데우고있는데 아이가 뒷걸음질치다가 넘어져서 종아리 화상입고 꾸준히 다녔더니 흉도없고 잘나았어요 고생하셨네오ㅡ

  • 40. 세상에나...
    '19.9.16 11:40 PM (14.52.xxx.225)

    치료 받으면 아무 문제 없는 거죠?
    읽으면서 너무 놀라고 안타까워서....
    애들 사고 진짜 순간이죠.
    저도 아들 보다가 어? 이러다가 떨어질 수도 있겠네? 하는 순간 의자에서 발 헛디뎌서
    떨어지면서 혀를 깨물어서 피나고...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우리 1분 1초도 놓치지 말기로 해요. 고생 많으셨어요.

  • 41. 저희 애도..
    '19.9.16 11:45 PM (218.51.xxx.93)

    저희애도 딱 네살이었네요.. 친구네 집들이 갔다가 뜨거운 기름넣은 그릇이 엎어져서 아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화상을 입었어요. 순식간에,,,, 집들이 흥 깰까봐 놀라지도 못하고 얼른 화장실로 데려가 차가운 물로 씻겼었네요...그리고 다리 칭칭 동여매고 한달여간을 병원을 다녔었습니다.
    그때 화상은 찬물로 충분히 화기를 없애는게 가장 좋은 응급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녀석 고3 여름방학때, 몸보신 시킨다고 동네 식당에 데려갔다가 초보 알바가 발위에 된장찌게 엎는 바람에ㅠㅠㅠㅠ, 또 발을 데었네요... 충분히 물로 식혀주고 응급실 다녀오고..
    고3 여름을 병원에 들락달락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ㅋ
    손바닥이라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하겠지만, 심하지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상처 치료 잘 해주시길,,

  • 42. ..
    '19.9.17 2:15 PM (39.7.xxx.153)

    화상에는 얼음물받아 담그고있는게 좋구요 제경험으론 찬물보다 번쿨스프레이라고 집에 상비약으로 스프레이식으로 시원하게 뿌리는스프레이있어요 이거뿌리면 찬물대는것보다 확실히 덜아프게 가라앉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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