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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에서 본 자상한 남편,,,

... 조회수 : 24,582
작성일 : 2019-07-16 12:40:18

유럽에서 한국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부부 인데요..

외국 항공사로 환승하면서 좌석을 부부가  따로 떨어져 앉았나봐요.

남편이 외국인 승무원에게 이야기해서 부인을 가까이 앉혔는데..

둘이 같이 앉지는 못하고

남편은 저희 부부 옆에 부인은 제자리 한 칸 앞에 앉았어요.

남편 비좁은 의자사이로 얼굴을 내밀더만 부인에게..

이제 안심해..그리고 편히 자..하더만

부인이 자리 옮기면서 담요랑 안가져 오니 승무원에게 남편이 다시 받아줘..

부인이 마스크를 하니 감기기 있냐며

물 챙겨줘.쥬스 마셔라.좀 더 자라..좀있다 물도 받아다 줘,,

밥 안먹고 자니 깨워서 조금만이라도 먹어두라..

참 자상하게 챙기네요.반면 부인은 내가 알아서 할게..하며 냅두라 하고

남자 머리칼도 반백이더만..나랑 비슷한 연배이던데..아주 자상한 사람인것 같아요.

반면 우리부부 오는 내내  아무 것도 서로 안챙기고 왔어요,

밥은 안먹고 자던가 말던가..




IP : 222.96.xxx.22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6 12:42 PM (61.32.xxx.230)

    그런 남자랑 안살아봐서 잘은 모르지만
    말만 듣자니 그런 남자 피곤할 것 같아요
    내 일거수일투족 다 신경쓰고 지켜보고....ㅎㅎㅎㅎㅎ
    원글님 같은 부부가 더 나아요
    각자 할일 알아서!! ^^

  • 2. ㅇㅇ
    '19.7.16 12:42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너무 챙겨도 귀찮을듯요 ㅋ
    바로 옆에서 그러면 눈길 가겠네요

  • 3. ㅋㅋㅋ
    '19.7.16 12:43 PM (1.228.xxx.120)

    저런 남자는 항상 남의 남자라고 아는 언니가 그러던데.. 이 상황에도 맞네요. 참.. 다정하다.. 나도 저런 거 한번 받아보고 싶다..

  • 4. 신포도
    '19.7.16 12:45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은 잔소리도 많음 흥

  • 5.
    '19.7.16 12:46 PM (211.204.xxx.195)

    원하지 않는 걸 챙겨주는 건 불편할 것 같아요ㅎ

  • 6. ㅇㅇ
    '19.7.16 12:46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아 저런남자 .. 적당히 해야 좋지 피곤해요. 그리고 그렇게 해주고 자기도 바랍니다. 저는 그냥 가만두는게 좋아요.

  • 7.
    '19.7.16 12:46 PM (117.111.xxx.31)

    제남편이 저런스탈인데요 부러우세요? 전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이어서 때로는 정말 힘겨워요 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 남편에게는 그게 세상어려운일임...

  • 8. 모르는거
    '19.7.16 12:47 PM (223.32.xxx.76)

    한 장면만 봐선 모르는 거예요.
    제 남편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엄청 부러워하고
    잘 아는 사람들은 그냥 암 말 안해요 ㅠㅠ

  • 9. ..
    '19.7.16 12:48 PM (65.189.xxx.173)

    조금만 더 자상하면 잔소리랑 동급이랍니다,

  • 10. ㅋㅋㅋ
    '19.7.16 12:48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중년 이후에는 서로 약간만 서운하지 않는 선에서 심드렁한 게 좋아요.

  • 11. ...
    '19.7.16 12:48 PM (61.78.xxx.21)

    와 ,,,소설의 한장면-,,,표현력짱입니다

    전 안좋은 예를 봤는데 신랑은 회사에서 비즈니스 와이프는 이코노미석에 앉더라고요

  • 12. ..
    '19.7.16 12:49 PM (125.178.xxx.106)

    상대가 원해야 좋은거죠
    저도 그런거 싫어해요
    각자 자기가 알아서 하는게 좋아요

  • 13. ....,
    '19.7.16 12:49 PM (116.39.xxx.29)

    제법 자상한 남자랑 사는데 원글 속 저 남자는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부인이 아니라 어린애 취급하잖아요. 마스크 한장 꼈다고 저런 반응이라니.
    저도 저 부인처럼 '내가 알아서 할거'했지 싶어요.

  • 14. ㅇㅇ
    '19.7.16 12:52 PM (211.246.xxx.73)

    애도 아니고 자리 떨어졌다 가까이 앉게 되었다고 안심하라니...
    필요한거 달라고 말도 못 하는 여자인가요?
    제 남편도 밖에 나가면 유난스럽게 챙기는데 그거 되게 피곤해요.
    남들이 나를 모지리로 볼거같고

  • 15. 제제
    '19.7.16 12:52 PM (125.178.xxx.218)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애한테 잔소리하는듯..

  • 16. 아마도
    '19.7.16 12:53 PM (104.175.xxx.4)

    불륜인듯.

    아니면 외국에서 떨어져서 오래 사는 오빠동생?

  • 17.
    '19.7.16 12:54 PM (112.165.xxx.120)

    근데 글에 나온 저정도는........ 너무 그러네요 반대로 아내가 저래도 별론데ㅠㅠ
    주변에 저런 남편 있어요.. 친구부부들끼리 같이 1박 여행갔는데
    제 친구 씻고 나오니까 발이랑 다리에 바디로션 발라주고 ㅋㅋㅋ
    진짜 자상하게 챙겨주고... 저는 별생각 안했고 다른 친구 부부는 그걸로 부부싸움도했어요;;
    근데 그 남자.. 나이트에서 저의 다른 친구랑 부킹해서 연락하던 사이예요 유부남인거 말안하고ㅠ

  • 18. ...
    '19.7.16 12:54 PM (58.182.xxx.31)

    울 남편이랑 비슷..
    엄마 잔소리같은 그런 느낌 아실까 ㅠ

  • 19. ...
    '19.7.16 12:55 PM (122.38.xxx.110)

    아픈 분이거나 비행 공포증이 있나보죠.
    전 비행기에서 하얗게 질린 분 본적있어요.
    스튜어디스가 계속 신경써주더라구요.

  • 20. ee
    '19.7.16 12:56 PM (14.52.xxx.196)

    이제 안심해..그리고 편히 자..하더만

    부인이 자리 옮기면서 담요랑 안가져 오니 승무원에게 남편이 다시 받아줘

    딱! 여기까지만.....
    그다음 읽으니
    아 쫌 고만해라 소리가 튀어 나왔어요

  • 21. ㅎㅎ
    '19.7.16 12:56 PM (121.138.xxx.22)

    형부가 저런 스타일인데 언니가 귀찮아해요
    애도 아니고 자기가 다 할 줄 아는데 잔소리라고

  • 22. ..
    '19.7.16 12:56 PM (175.119.xxx.68)

    내가 알아서 할게 이 대목에서
    귀찮을 정도로 자상한사람인가봐요

  • 23. 맞아요
    '19.7.16 12:57 PM (112.216.xxx.139)

    중년 이후에는 서로 서운하지 않은 선에서 심드렁한 게 좋아요. 2222

    (결혼 24년차입니다.)

  • 24. ....
    '19.7.16 12:57 PM (220.94.xxx.243)

    울남편 그런스탈인데 친구들과 여행도 못가게 하고 (자기랑가자며) 밤늦게 외출도 꼭필요한일 아님 안됙느 등등

  • 25. ...
    '19.7.16 12:59 PM (182.228.xxx.37)

    ㅎㅎㅎ
    이글이 20대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면 전혀 다른 반응이었을텐데 ㅎㅎ
    여러분 왜들 이러세요(저 포함)
    자상한 남편~멋있다 해줍시다ㅎㅎ

  • 26.
    '19.7.16 1:01 PM (175.127.xxx.153)

    마누라를 완전 애 취급하네요
    저라면 짜증날듯

  • 27. ㅎㅎㅎ
    '19.7.16 1:03 PM (211.245.xxx.178)

    귀찮. .
    저라면 자리 바꿔줬을듯요.
    아나 니들 알콩달콩 가라고요. ㅎㅎ

  • 28. 아마도
    '19.7.16 1:04 PM (222.237.xxx.12)

    남자가 딴여자한테도 그럴거에요.ㅋ
    아님 바람피다,걸렸던가,ㅋ

  • 29. 만약
    '19.7.16 1:11 PM (183.98.xxx.142)

    내가 원글님네 부부같이
    데면데면한 사이였다면
    차라리 내가 앞자리로 가고
    그 애틋한?부부를 나란히 앉아
    가라했을듯요
    신경쓰이지 않던가요? 계속 앞자리에
    대고 쏘삭쏘삭 ㅋㅋㅋ
    저도 자상은 곧 잔소리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꼭 울 아빠같당...-..-

  • 30. 아슬아슬
    '19.7.16 1:14 PM (223.38.xxx.126)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참 자상한데 말 없이 조용히 행동으로 다하는데
    저 분은 말로하니 좀 잔소리 같네요.
    그나저나 남편 자상하다니 딴 여자에게도 그럴꺼니
    그런 정신승리는 좀..

    자상한 남자랑 살면 최소한 맘고생 확율은 적고 남편이랑 하는게 다 즐거워요. 한번사는 길게사는 인생
    이왕이면 무뚝뚝보단 자상이네요. 전 제가 경상도라 대다수 무뚝뚝
    학을 떼서

  • 31. 아슬아슬
    '19.7.16 1:18 PM (223.38.xxx.126)

    저희 남편 참 자상한데 말 없이 조용히 행동으로 다하는데
    저 분은 말로하니 좀 잔소리 같네요.
    그나저나 남편 자상하다니 딴 여자에게도 그럴꺼니
    그런 정신승리는 좀..

    자상한 남자랑 살면 최소한 맘고생 확율은 적고 남편이랑 하는게 다 즐거워요. 한번사는 길게사는 인생
    이왕이면 무뚝뚝보단 자상이네요. 데면데면 남도 아닌데
    전 제가 경상도라 대다수 무뚝뚝 학을 떼서

  • 32. 저런
    '19.7.16 1:28 PM (218.38.xxx.206)

    남편하고 사는 데 자기 몸 아프고는 자기만 신경쓰더라고요. 완전좋아요. 자상이 지나치면 잔소리됩니다. 신경꺼 라고 소리지르고싶을 때도 있었어요

  • 33. ...
    '19.7.16 1:33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부탁하면 귀찮아 않고 잘 해주는 남자라면 모를까 지 멋대로 자상한 남자 피곤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반대급부가 반드시 있을 걸요

  • 34. ...
    '19.7.16 2:02 PM (211.253.xxx.30)

    부인이 아니라 딸 아니예요? ㅋ

  • 35. 으ㅜ
    '19.7.16 2:11 PM (61.74.xxx.243)

    징그러워요..
    딸인지 아내인지.
    밥도 떠먹여 주는거 아니에요?
    어디가 모자라는것도 아니고..

  • 36. ..
    '19.7.16 2:27 PM (125.178.xxx.90) - 삭제된댓글

    댓글 반응 신기하네요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저러면 완전 스윗하겠고만~

    하지만 남푠이 저러면 귀찮아요 ㅡㅡ

  • 37. ......
    '19.7.16 2:30 PM (121.125.xxx.26)

    울 시동생이 딱 저런스타일이에요. 하루 저랑 일정이 같아서 같이 다녔는데 아이고~~ 무뚝뚝하고 말없는 울신랑이 그리울정도였어요.전 제가 스스로 다 하는스타일이고 내 생각대로 움직이는데 옆에서 종알종알 수다쟁이 할머니가 따라다닌쥴 알았어요
    혼자있을 시간을 안주더만요.나중에 화장실가서 쉬었어요. 자상이 아니라 속박같았어요

  • 38. 건강
    '19.7.16 2:41 PM (119.207.xxx.161)

    아..그런상황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내가 알아서 하는데 자꾸 챙겨주는거
    I,C 짜증나요

  • 39. 저는
    '19.7.16 3:13 PM (211.177.xxx.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이 낫네요..

  • 40. 저도
    '19.7.16 3:15 PM (67.180.xxx.159)

    넘 싫어요. 저런 스타일...

  • 41. 시끄럽지만 않으면
    '19.7.16 4:32 PM (59.6.xxx.151)

    저희 남편도 비슷
    저는 건조하고 냉정한 편이고
    남편은 말 없는 대신 자상해요
    기내식 나오면 탁상 내려주고 수저 꺼내주고,, 기타등등
    그냥 성격이지 특별히 좋다 귀찮다 생각 안해봤는데—;
    제 성격 남편이 그러려니 하듯이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

  • 42. ㅎㅎ
    '19.7.16 6:10 PM (124.137.xxx.254)

    하나도 안 부럽네요.
    저는 그냥 저 하고 싶은 대로 책 읽고 뜨개질하고 와인 마시고 즐겁게 시간 보낼텐데
    남편은 술을 마시지 마라 얼른 자라 등등 잔소리 쩔겠죠 ㅠㅠ

  • 43. 으..
    '19.7.16 8:47 PM (106.102.xxx.173) - 삭제된댓글

    싫어요..
    저런 사람 아는데..
    생리대까지 사다준다고..너무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 44. 우리아빠가저러심
    '19.7.16 11:0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엄마 외출가기전날 옷 코디해서 다림질해두고 신발맞춰서 닦아서 현관에 내주고 차로 약속장소 데려다주면서 몇시에 데릴러온다까지 해줌요.
    엄마는 혼자 다니는거 더 좋아하고
    저한테도 다정한데 가족 사랑하는 거지만 다른데도 조심스럽고 꼼꼼하고 배려 잘해요.
    저도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담백한 사람이 좋아서 데면하고 무뚝뚝한 남자 만남.
    50년 자상남의 결과물로 딸은 데면남선택

  • 45. 에구
    '19.7.16 11:09 PM (112.151.xxx.45)

    바로 옆자리도 아니고 뒤에 앉은 부인을 그리 챙겨대면 부인 옆자리 사람들이 불편할 거 같어요. 그러니까 부인도 더 민망하고 귀찮을듯요. 한마디로 오바.

  • 46. 아빠가
    '19.7.16 11:11 PM (123.214.xxx.172)

    제 아빠가 저런분이신대 엄마는 피곤해하세요.
    알아서 챙기는데 쓸데없이 귀찮게 한다고요.

  • 47.
    '19.7.16 11:20 PM (61.80.xxx.167)

    엄청 챙겨주는남편이네요

  • 48. 부러워마세요
    '19.7.16 11:31 PM (175.209.xxx.73)

    제 지인이 잉꼬부부라 출근도 손잡고 하고 늘 같이 퇴근하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혼 했더라구요
    남편이 첫사랑 여자가 나타나서 그리고 갔다고 ㅎㅎㅎ
    그냥 내자리가 꽃자리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 49. ㅠㅠ
    '19.7.16 11:33 PM (1.251.xxx.219)

    제 남편이 저래요.
    우리집 가장은 저고요..
    저 아니면 우리부부 굶고 살아야해요.
    울 남편 취미생활도 못할 거구요.
    그래서 저 엄청 챙겨줘요.
    무능하고 내가 안 벌면 생활이 안되는 구조로 만든 남편이 앞에서 알짱대면 짜증나서 저도 내가 알아서 한다고 톡 쏴줘요.

    좀 무심하더라도 가장이 돼줄 수 있는 남자와 살아보고 싶어요.
    비슷하게 다정한 울남편 생각하니 눈물이 나요.

  • 50. ..
    '19.7.16 11:34 PM (125.177.xxx.43)

    전 그냥 덤덤한게 좋아요 ㅎㅎ

  • 51. 내마음의풍금
    '19.7.16 11:48 PM (1.225.xxx.207)

    우리 신랑이 저래요~~
    근데.. 몸쓰는건 안해줘요..
    걸레질.. 설거지.. 기타등등
    힘안들고 입으로 하는거는 잘한다죠..

  • 52. ㅋㅋㅋ
    '19.7.17 12:26 AM (1.227.xxx.129)

    저희 남편도 말로 다 해요
    막상 힘드는 일에서는 몸 사려요
    저런 자상함? 겪어보면 은근 부담스러워요
    엄청 좋아해주고 안 알아주면 삐져요

  • 53. 음..
    '19.7.17 12:31 AM (211.112.xxx.251)

    제 남편이 꼭 저러는데 자기 감정에 취해 삐지기도 잘 삐지고 생색도 드럽게 내고... 해줘도 싫어요.

  • 54. 음ㅎㅎㅎ
    '19.7.17 1:02 AM (99.239.xxx.178)

    오바육바란 생각이 들면 이상한가요?
    애인이여도 비행시간 뭐 얼마나 된다고 쩝;;;

  • 55. 저희 부부는
    '19.7.17 1:08 AM (116.126.xxx.128)

    떨어져 앉아도 찾을 이유가 없는데..

    한번은 상공에서 제가 공황상태가 왔는데
    남편한테 말 안 했어요.
    게임에 미쳐(?)있는 모습 보고..ㅠㅠ

  • 56. 겉으로
    '19.7.17 1:30 AM (117.53.xxx.134)

    봐선 모르죠.
    모든 걸 다 챙겨주고 나중엔 부인에게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해야만 하는 사이 일수도. 아님 불륜일 수도.
    그냥 그 나이대 평범한 부부는 필요이상으로 챙기지 않고
    무덤덤하게 서로 알아서 잘 하죠.

  • 57. .......
    '19.7.17 1:59 AM (121.132.xxx.187)

    불륜 커플일수도,,,, 감동파괴 죄송...
    예전에 홍콩 여행 갔을 때 어느 부부가 정말 다정하고 보기 좋더라구요. 남편이 어찌나 부인을 자상하게 챙기는지... 제 친구들이랑 넘 부럽다 그랬었어요.
    근데 여행 마지막날 부인이 아프다고 일정 다 참여 안하고 따로 남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날 저녁 호텔바에서 가이드랑 우리 학생일행들이 마지막 날이어서 맥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가이드가 불륜커플 같다 그러더라구요. 부부라고 하는데 주소지 다르고 마지막날 되면 기분 가라앉는 커플들 100%래요. 한번은 부녀 사이라고 하고 아버지 딸뻘 커플도 있었는데 한국 도착하니 부인이 기다리고 있다 난리 난적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 58. 여자 수입이
    '19.7.17 2:28 AM (211.36.xxx.64)

    남자의 열배쯤 되나봄...

  • 59. ㅎㅎㅎ
    '19.7.17 2:39 AM (49.174.xxx.243)

    아 저랑 비슷한분 많으시네요.
    아! 쫌 고마해라.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네요.
    듣기만해도 피곤한데, 같이사니 천날만날 저럴꺼 아니예요. ㅜㅜ
    정말 다정도 병이네오.

  • 60. 남자 비즈니스
    '19.7.17 2:58 AM (172.58.xxx.46)

    윗 댓글에 남자 비즈니스 , 여자 이코노미라고
    가장 안좋은 예라고 하잖아요.

    이거 논란 많이 된 얘기에요.
    회사에서 출장 보내주느랴고 남자는 비즈니스 끊어주고
    부인은 같이 출장 따라가는 경우 좀 있거든요.
    어떤 여자가 남편은 출장 가는데 비즈니스 타고 가는데
    나랑 안바꿔줘서 너무 하다고 하는 글 올라왔거든요
    그 여자분 몰매 맞았어요.
    회사에서 비행기 비즈니스 끊어주는거는 가면 또 바로 일하고
    시차 적응 못할까봐 회사에서 끊어주는건데
    놀러 따라 가는 여자가 회사가 경비대준 비즈니스에 왜 앉냐?
    남편이 양보해줘도 여자가 일반석에 앉아야 한다고요.
    호텔 가서 쉬면 되는데 남자들은 바로 일할 경우도 생기고
    같이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일하러 가는거라고..
    실제로 그렇게 다녀온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건 일하는 남편에 대한 배려라고요.

    부부가 마일리지로 놀러갈때 그렇게 가는거 아니고
    비행기에서 남편, 부인이 비즈니스, 이코노미 앉아 있으면
    흉보지 말고 대부분 남편은 출장 가는데 부인이 따라 가는 경우 많아요. 너무 이상하게 보지마세요.

  • 61. 놀랍네요
    '19.7.17 5:29 A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엄마 외출가기전날 옷 코디해서 다림질해두고 신발맞춰서 닦아서 현관에 내주고 차로 약속장소 데려다주면서 몇시에 데릴러온다까지 해줌요."

    그런데 이런 경우, 여자 수입이 엄청 더 많지 않은거냐는데 이 분 아버지도 그런 경우인가 모르겠네요.

    지인 남편은 이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한테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전화해서 어디 있냐 뭐하냐 등등 물어요. 여자가 귀찮아하고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평소 엄청 자상한 사람이라고 한국 남자 중 드물다고 한 정도.
    60대 들어가는 의사인데 병원 환자하고 바람핀 거 들켰어요. 바람 아니라고 했고 남편이 부인하는 거 참고 넘어가서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잘 살아요. 부인 마음은 예전같지는 않겠죠.

  • 62. 허허
    '19.7.17 6:50 AM (124.56.xxx.59)

    울 남편이 저렇습니다.
    저 죽으면 사리가 하나가득 나올거라 말합니다.
    저렇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기만족이고 자기 편의대로 한다는 뜻입니다.
    뭐든지 자기 맘대로 합니다.
    티비 리모콘도 자기가 손에 쥐고 있어야 합니다.
    원하는 대로 될때까지 끈질기고 안되면 소리도 지르고 종종 포악해집니다.
    모든 것이 자기 눈 앞에서 자기 뜻대로 컨트롤 되어야 맘이 편안해지는 사람입니다.
    우리 집은 그렇습니다.

  • 63. 장단점
    '19.7.17 7:57 AM (107.77.xxx.19)

    저런 건 모르겠지만 남편이 주변에 보이게 잘하는 경우 두경우 봤음
    처음엔 부러워했는데
    한 케이스는 남편 바람 피우다 걸려서
    한 케이스는 주식해서 다 날려서

  • 64. ...
    '19.7.17 8:17 AM (1.231.xxx.37)

    이웃이나 친구들 만날때 자기 남편들 자상하다고 자랑하것 중에 정말 내가 봐도 너무좋겠다 싶은 거
    남편한테 얘기해주면서 "너무 부럽다.당신도 좀 그래봐라"라고 얘기하면
    남편 한마디합니다."뭐 지은죄가 있나부지"
    그래서 제 남편이 갑자기 저한테 잘해주거나 자상할때면 저 불안합니다ㅋㅋㅋ 이 인간 나모르게 뭔 사고를 쳤었까나

  • 65. 신혼도
    '19.7.17 8:23 AM (203.142.xxx.241)

    아니고 너무 자상한것도 별로에요. 그냥 그정도 나이면 각자 알아서 편하게 놔두는게 좋은것 같아요

  • 66.
    '19.7.17 8:42 AM (110.70.xxx.22)

    자상한남자 ㅋ
    알고봤더니 바람

  • 67. ..
    '19.7.17 8:46 AM (220.117.xxx.210)

    너무 저래도 피곤해요.

  • 68. mm
    '19.7.17 8:53 AM (220.86.xxx.15)

    저희 남편도 저 분에 버금가게 자상한 편인데,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자, 사람들한테 자상하다는 거.... 너무 다정해서 처음엔 절 좋아하는줄 알았고, 저랑 사귀면서도 그렇게 착각해서 고백하는 여자들 종종 있었어요. 남편 닮아 친절한(?) 아들 보니 그냥 천성 같아요.
    출근하면 내 남자 아니려니 해요.

  • 69. mm
    '19.7.17 8:57 AM (220.86.xxx.15)

    아들한테도 늘 교육시킵니다. 괜한 친절은 오해를 사고, 부탁하지 않은 배려는 상대를 귀찮게 한다고요.

  • 70.
    '19.7.17 9:03 AM (118.45.xxx.153)

    저희 남편도 외부에서보면 그렇습니다.
    저는 저 덤덤한 부인쪽이구요.
    잔소리 작렬입니다.

    전에 남편에게 얘기한적이 있어요

    당신은 자상한 남편이라는 자신을 사랑하는거라고.
    자기 만족에 남들볼때 유독 자상하게 저래요.

  • 71. 받은대로 행동
    '19.7.17 9:23 AM (115.23.xxx.191)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부터 부모로부터 그러한 보살핌을 받고 자랐거나
    성격이 다정하고 세심하고 꼼꼼함 사람입니다.
    어렸을때 부모로 부터 무관심하게 양육되었거나 최소한 겉으로라도
    그렇게 자란사람은 그런 행동을 베풀줄 모릅니다.

  • 72. 저런 분
    '19.7.17 9:46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진짜 멋진 남편 같아서 와 저 가족은 정말 행복하겠다 했는데 저한테 고백해서 깜놀했었네요...

  • 73. ...
    '19.7.17 10:10 AM (108.41.xxx.160)

    전 원글님네 부부가 더 자연스럽고 좋은데요. 마음속에 심오하고 깊은 애정을 담았으나 표현은 잘하지 않는...
    항상 은근하게 뿜어져 나오죠.

  • 74. ...
    '19.7.17 10:12 AM (108.41.xxx.160)

    밖에서 너무 저런 것도 좀 재수없지 않나요?

  • 75. 제남편이
    '19.7.17 10:40 AM (203.238.xxx.63)

    딸한테 딱 저래요
    저는 아들이랑 따로 앉고요 저럴까봐
    딸램이 징글징글해해요
    우리식구들은 다 잔소리로 듣는데 ㅋㅋ

  • 76. ...
    '19.7.17 11:03 AM (14.63.xxx.47)

    저희신랑도 저정도는 아닌데 본인보다는 제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이예요.
    타고났다기 보다는 시부모님이 두분다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고 애정이 많아 표현하고 사시는 분들인데 그런 환경에서 보고 자랐기때문에 그런듯해요. 물론 저는 가끔 귀찮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항상 이쁘게 말하고 저를 챙기는 신랑에게 감사해하고 저도 더 잘하려고 노력해요.

  • 77. ㅇㅇ
    '19.7.17 11:06 AM (211.206.xxx.52)

    그 부인 대답에 느낌이 와요
    내가 알아서 할께

  • 78. 떠오르네
    '19.7.17 11:18 AM (183.98.xxx.142)

    최수종 하희라 부부
    하희라 엄청 틱틱대던데 ㅋ
    그냥 지 성격대로 하는거고
    마눌입장에선 당하는것일뿐

  • 79.
    '19.7.17 11:26 AM (222.239.xxx.51)

    제 남편 같은 스타일이네요. 진심 짜증 날때도
    있는데 살다보니 저 같이 신경쓰는거 싫어하는
    스타일은 또 편하긴해요. 남편이 다 알아서
    신경쓰고 저는 그냥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니까요.
    단점은 자꾸 독립심이 없어져요.
    신기하게도 남편은 몸쓰는것도 잘해요.

  • 80.
    '19.7.17 12:11 PM (222.232.xxx.107)

    경험상 의존적인 성격이 자상함으로 둔갑하더라구요. 물론 그 둘의정상범주가 한끗차이겠지만

  • 81. sstt
    '19.7.17 12:16 PM (182.210.xxx.191)

    여행중에 뭐 잘못했을 수도 잇어요 설설 기느라고 ㅋㅋ

  • 82. ...
    '19.7.17 12:16 PM (121.142.xxx.174)

    내마음속의 풍금님,허허님 말이 딱 맞아요. 나는 엄청 피곤하고 힘든데 누구한테 말도 못해요. 남편이 잘해준다 자랑으로 들어요. 정말 다정하고 잘해주지만 절 어린애, 자기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 해요. 심지어는 친구들이랑 카톡하는거 보면서 이렇게 답해라 저렇게 답해라까지 지시내리고 시키는대로 안하면 폰 뺏어가서 저인척하고 대화해요.
    그래도 잘해주긴 또 엄청 잘해줘서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ㅜㅜ

  • 83. 부럽죠
    '19.7.17 12:31 PM (183.103.xxx.113)

    보여지는 그대로 믿고 삽시다.ㅎ

  • 84. 반반
    '19.7.17 12:52 PM (223.62.xxx.125)

    아 저런남자 .. 적당히 해야 좋지 피곤해요. 그리고 그렇게 해주고 자기도 바랍니다. 저는 그냥 가만두는게 좋아요.

    2222222

  • 85. 반반
    '19.7.17 12:54 PM (223.62.xxx.125)

    부인 ; 내가 알아서 할게...

    불륜은 아닌걸로.

  • 86. 반반
    '19.7.17 1:01 PM (223.62.xxx.125)

    정말 길에서도 모르는 지나가는 여자한테도 친절한 남자 있더라구요

    제가 상가 주차장에서 제 차를 찾느라 리모콘 신호를 삐삑거리는데 제 눈엔 안보이는거에요
    지나가는 꽤 멋찐 중년 남자가 친절하고 나이스하게 알려주는정도를 넘어서 ㅜ 처음보는 지나가는 여자한테
    흘리듯이 눈빛자체가 다정다감 ㅜ

    저런 남편 밖에 나가면 참 불안하겠다 싶던데요

    반면 내 남편은 참 안전한 인간이다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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