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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미니스트였던 시누 여러모로 돌변했어요

.... 조회수 : 9,410
작성일 : 2018-10-13 06:27:20
우리시댁의 근심이었던 시누가 있어요
좀 살이찐 체형에 도통 꾸미는건 무관심
늘 엑스라지 후드티에 츄리닝바지
흔한 틴트하나도 안바르고
대학나와 직장없이 알바생활하면서
도무지 자기관리 안하고 살아서
아버님 어머님의 마지막남은 근심이었고
(한명더 있었는데 저랑 살게되서 제가 책임지는걸로 해결)
언제부턴가 페북 카톡으로 요상한말
(주로 남녀갈등부추기는 글들)퍼와서 올리고
하면서 사는데 그런갑다 하고 내일아니니
관심끄고 살았거든요
물론 남편은 노발대발이었지만
그런데 1년전이 아버님 돌아가시고
뮤슨 계기인지
얼마뒤에 어머님이랑 시누랑 둘이
다이어트약 먹어가며 빡시게 살을 빼더라구요
살빼더니 얼굴에 살짝 시술 수술도 하고
확실히 예뻐지고
화장품 하나둘 모아꾸미더니
맨날 뷰티유투브 탐독하며
언제부터인가
어느카페가서 있다가 대쉬받았다
헬스에서 번호따였다
그런말 몇번하더니
어느순간부터
카톡 페북이
그야말로 샤랄라 봄이오고
전에는 뻘건글씨 이상한 말투로 도배되었던곳이
갑자기
눈살짝감고 한손들고 찍은 사진에
여행사진 음식사진 같은거로 돌변
지금 아주 평범하고 번듯한 남자랑
알콩달콩 만나고
어제 집에 같이와서 밥도 먹는데
웃을때도 손으로 입가리며 호호호
언니언니 오빠오빠

돌변한게 무섭기도 하지만
남편은 잘된거라고 용돈 두둑하게 줘서
보내네요

사랑의 햇살을 받으니 가을에도 꽃이피네요



IP : 221.148.xxx.2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하면 달라지죠
    '18.10.13 7:12 AM (222.99.xxx.66)

    원래 워마드 패미니스트들이 남자한테 사랑을 못받아서 정신적으로 그런 경우가 많죠.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사랑하느라 바쁜 여자들은 남자 혐오하질 않겠죠.
    시누이 걱정 줄어 좋겠어요.

  • 2. 잘됐어요
    '18.10.13 7:50 AM (119.198.xxx.118)

    나이 더 들기전에 깨달아서

    30 중반 넘어가면 그렇게 노력해도 힘들 수도 있었을텐데
    젊음이 좋아요

  • 3. .....
    '18.10.13 7:59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페미니스트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시네요...어휴..

  • 4.
    '18.10.13 8:03 AM (58.228.xxx.158)

    아버지에게 억압당하는게 알게모르게있지않았을까요

  • 5. ....
    '18.10.13 8:08 AM (125.186.xxx.159)

    사랑의 힘은 놀라워라~
    잘 됐으면 좋겠네요.

  • 6. ..
    '18.10.13 8:23 AM (221.148.xxx.234)

    제가봤을땐 반대였어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걱정하시고 좋은거 있으면 더 챙겨주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 충격에 달라지기로 결심한게 아닐까 하는데 저야 속사정은 다 모르겠네요 아무튼 잘된거죠

  • 7. ..
    '18.10.13 8:38 AM (49.164.xxx.57) - 삭제된댓글

    페미니스트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시네요...어휴..
    2222

  • 8. 뭐...
    '18.10.13 9:15 AM (121.138.xxx.77)

    본인이 페미니스트라 선언한 것도 아니고
    사람이 살다보면 관심사도 바뀌고 행동도 바뀌고 그러는거죠.
    이런글은 오히려 원글님이 우습게 보던 시누 뭔가 잘 풀릴 수도 있어보이니 심통부린다고 오해 살 수도 있겠어요.

  • 9. ㅇㅇ
    '18.10.13 9:20 AM (211.177.xxx.138)

    페미니스트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시네요...어휴..333
    이글 남자가 쓴 글 같애요. 못생겨서 연애 못하는 여자가 페미니스트 된다고 생각한것같애요.

  • 10. ..
    '18.10.13 10:11 AM (223.62.xxx.21)

    페미니스트하고 악플러도 구분 못하는 주제에.
    남자새끼가 무슨 시누 운운하면서 병신같은 소설 쓰냐 ㅉㅉ

  • 11. .....
    '18.10.13 10:21 AM (27.100.xxx.60)

    막줄 대박 마치 페미들은 선인장이라는 듯이?
    페미 없었으면 참정권도 없어 양육권도 없어 남자한테 맞고 살아도 갈곳도 없어 가축으로 살았을 것들이 ㅉㅉㅉ

  • 12. ㅋㅋ
    '18.10.13 10:36 AM (112.153.xxx.164)

    원글이 페미니스트 악감정 조장하는 판 깔고 첫댓글러 냉큼 와서 양념 치고.
    페미니스트에 대한 가장 안 좋은 편견 샘플링 같아요.

  • 13. ㅋㅋ
    '18.10.13 10:39 AM (59.9.xxx.244)

    주작도정도껏..

  • 14. 티니
    '18.10.13 11:03 AM (106.102.xxx.220)

    자작티가 너무 나잖아 연습좀 더하고오길...

  • 15. ㅋㅋㅋ
    '18.10.13 11:15 AM (39.122.xxx.63)

    남자들 환상이 여기서 나오네요. 여자가 다이어트하고 시술살짝 하면 변호사들이 홀랑 넘어갈정도 여신되면 대한민국 미녀천지 되겠네

  • 16. ..
    '18.10.13 11:50 AM (221.148.xxx.234)

    애휴..본인들 구미에 안맞는 글은 다 남자고 흉자고 하더라구요 시누도. 심지어 시누 스스로도 자기가 과거에 그런말 하고 했던거 저보고 행여 나중에 주변남자에게 하지마세요라고 농담조로 말하고 후회하더라구요. 그리고 욕까지 하시고 화내시는 분은 어떤 인성에 외모인지 알만하네요 그쪽 분들 인성이 그렇죠 뭐 예쁘게들 사세요 ^^

  • 17. 저는 반대 경우
    '18.10.13 12:02 PM (211.36.xxx.178) - 삭제된댓글

    알고 있는데요..
    학창시절 단 한번도 연애를 못하던
    남자선배가 있는데, 뚱뚱했어요.
    의사고 집도 부자라 외모는 아주 큰 흠이 아닐텐데
    본인이 자기 완벽하지 못한 모습이 싫어서
    안 만났던 거고
    독하게 살뻬더니 이후에
    미친듯이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더니
    제일 청순가련형 미인과 결혼하더라구요

  • 18. 페미니스트 공격자
    '18.10.13 12:45 PM (61.74.xxx.7)

    하는 정신나간 여자들. 그나마 참정권, 피임할 수 있게 된거, 호주제 폐지 등등 다 여성인권을 위해 피흘린 선대의 여성들(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덕이에요.
    안그럼 노예로 살았을 사람들이 어디다 대고 페미니스트 후려치기하나요?
    남자가 떄려도 신고도 못하는 그런 세대 벗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정신차려요

  • 19. ....
    '18.10.13 1:29 PM (221.148.xxx.81)

    페미니스트 남친 구해봤으나 없음을 알고
    포기한듯
    주변에 페미들 있는데 페미 남친을 사귀겠다는 꿈을 갖고 살더라구요

  • 20. ....
    '18.10.13 1:44 PM (27.100.xxx.60)

    남의 외모 갖고 인성 평가 내리는 원글 수준봐라~~~

  • 21. ...
    '18.10.13 1:46 PM (223.62.xxx.66)

    흉자는 또 뭐야 그런 말 쓰는건 워마드하고
    일베충새끼 밖에 없다던데 너 일베충이니?
    남의 얼굴 걱정말고 거울로 니 면상이나 보렴 ㅉㅉ
    아줌마 사이트 들어와서 노는 꼬라지 보면 뭐..
    알만 하다만...

  • 22. 참...
    '18.10.13 1:57 PM (61.83.xxx.150)

    어머니에게 사랑 못 받고 자랐으면 어머니 원망이나 털어놓으면서 치유하고 자기 인생 열심히 살 것이지...

  • 23. dddddd
    '18.10.13 6:45 PM (121.160.xxx.150)

    댓글이 원글을 증명하네요 ㅋㅋ

  • 24. ㅁㅁㅁㅊ
    '18.11.3 2:36 AM (211.58.xxx.156)

    댓글에 꽤나 잘못된 얘기들이 있는데요.
    여성참정권은 2차대전때 간호 등으로 열심히 복무했던 당시 여성들, 그리고 남성들과 같이 노동했던 여성노동자들, 마지막으로 여성참정권을 주장해서 통과시킨 당시대 남성 정치인들의 합작품이에요.
    피임할 수 있게 된건 피임기구(콘돔, 피임약 등)을 만들어낸 남성 과학자들 덕분이고요.
    여성의 사회진출은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사무직, IT 등 육체적인 힘이 덜 필요하고 위험하지 않은 일들이 많이 생겼고, IMF 등으로 남성 혼자 외벌이로 먹고살기 어려워져서 생긴 사회현상이고요.
    여성들의 노동인권은 노동운동가들이 주장하고 싸워왔지 페미니스트들이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여성들에게 양육권을 우선 부여하는건, 어머니의 양육 권리를 보호하는 가부장제의 산물이에요.

    각자 페미니즘 외치시는 건 좋은데, 숟가락 얹기좀 작작 하세요들. 페미니스트들이 피를 흘리긴 뭘 피를 흘려요? 온갖 뻘소리나 해대면서 투정이나 부려대고, 혼빙간 폐지하고 간통죄 폐지해서 바람둥이 놈들만 좋은 일 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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