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밴쿠버줌마 '06.2.26 11:43 AM
저~~쪽끝에 사시는군요..저는 이~~쪽끝에사는데요.. 같은 캐나다 땅에
사신다니 반가운 마음에...
올해 밴쿠버는 산빼고는 눈이 안와서 아들타라고
산 눈썰매가 거실서 뒹굴고 있습니다.. 눈이 있는 풍경이 참 좋으네요
45. 이진희 '12.7.19 10:10 AM
좋은 향을 싼 종이는 좋은 향기를 머금고 주위까지 정화시키네요
형님의 매일.매일의
일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생각을 하게하네요
며눌님과 아드님뿐 아니라 벤쿠버 시골동네꺼정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시는것 항상
감사합니다
82cook을 보면서 마음이 뜨거워질때마다 사는곳이 달라 부러워하기만 했었는데
아싸!!!!!!저 벤쿠버아줌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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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내가 올린 "몬트리올 집들이"에 밴쿠버의 어느 분이 댓글을 다셨어요.
그리고 밴쿠버로 이사 온 후 한 종교모임에서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아~~~82 그분!!! 하며 서로를 알아봤지요.
얼굴 모르고 음식 사진과 글로만 서로에게 연결되어 몇몇년..
드디어 오프라인에서, 그것도 같은 동네에서 만난겁니다.
더구나 같은 신앙인으로 마음까지 투합!!
얼마나 반가웠던지...외로운 이민생활에 든든한 아군 하나 확보 한거지요.
음식 주고 받으며 불러서 함께 나누고 ...흐르는 세월 뭍어가다보니 할머니들이 되어 장난감도 물려주며
이렇게 살게 되었네요.
그 친구는 나와 또 다른 스타일의 테이블 셋팅이며 그릇 선택..
가장 큰 차이는..ㅎㅎㅎ그 마당에 가마솥이 걸려있는거지요.
가끔 뼈를 고아 여러부위의 소고기에 배추 한박스 무 한박스를 때려넣고 끓이는 국!!!
한국 어느 장터에서나 만날 수 있는 맛입니다.
사진이 제각각압니다. 전에 찍어둔 사진이라서 ㅎㅎ
몇일전 저녁에 밖에 나갔다 돌아오니 우리집 부엌에서 냄비를 찾아 국을 쏱아놓고 있더라구요. 가마솥 열었다고..
설날 차례 지낸 전 한접시와.....일단은 손이 커요..ㅎㅎ
세번째 손자를 봤으니 아기천사도 알현 할 겸...피칸파이 만들어 방문했더니..
돌아오는 손에..점심에 먹으라고 샐러리볶음과 고춧잎나물..(사실 고춧잎 아니고 파프리카 잎!!)
그 친구 차렸던 상차림도 소개 할께요.. 주로 눈팅만 하는 82 올드멤버ㅡ거든요
봄 텃밭에서 나는 채소에 곤드레밥
떡피자
조개구이
우엉김치, 인터넷에서 보기만 했던..
복초이와 아식한 물밤
글구...우리들의 성토대회에 불을 지펴 줄 酒 님
국, 탕 종류 음식은 조금 끓이면 맛이 덜 한것 같아요.
가마솥 없는 나는 스텐 중짜 다라이에 펄펄 끓여 필요한 이웃과 나눕니다.
받는 이들 모두 좋아하고 맛있다카지요..ㅎㅎ 내가 안 한 음식은 모두 맛있잖아요.
밴쿠버에 겨울눈이 여한없이 펑펑 왔읍니다. 50년만 이라네요.
나가기 싫고 냉장고 정리모드 진입..
있는 채소에 한토막 남겨둔 연어..새콤달콤 버무렸어요
두부와 새우 글고 굴러댕기던 채소도 볶아서 한 접시
울 집 두식씨 떔에 하루 한가지씩이라도 성의를 보여야해서...
오늘도 인터넷를 이리저리 뒤져봅니다만....
82 여러분!!~~~~
쉽게 만드는 맛있는 음식 좀 많이 소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