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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엔 방~~~콕

| 조회수 : 10,35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8-05 14:19:18

한껏 더위를 뽐내고 있는 요즈음...

제가 살고 있는곳은 2주동안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 했답니다

새벽에 천둥번개치던 날도 있었구요, 맑은날 갑자기 쏟아지던 비가 몇시간 동안 비를 뿌리기도하고

하늘은 말짱한데... 우르릉~하며, 굉음을 내기도 하구요^^;;

요즘은 장을 일주일에 한번은 보는거 같아요

먹고산 이야기 한 번 풀고 갑니다~

2주전에 한팩에 2,000원 하길래 얼른 집어다가 장아찌로~~

걍~ 평소대로 만능장아찌 비율로 만들었답니다

고추에 구멍 송~~~송 뚫어서^^

냉장고에 들어가기전~~

마트에서 장본것중 젤 마지막에 집어든 열무한단!!!

그런데    헉

열무가 이렇게 비쌀줄이야...

다른때같으면 가격표 한번 스캔한 후, 살짝이 돌아섰겠지만,

얼마전부터 열무가 너무 먹고 싶은거예요

비싸도 한단 집어 들었답니다

열무 손질해서 절여지는 동안 풀도 끓이고, 다른 채소 준비도 하구요

그런데 버무리다보니, 김치양념을 너무 많은거 같길래, 조금 더 간간하게 간을 맞춘후

생수 부어서 약간 물김치 비스무리하게 변신시켰어요^^;;

이런...

열무가 그닥 크질 않아서 한번만 잘랐는데

먹기에는 생각보다 조금 큰 길이감이네요... 이런 덜렁이 셀라 같으니^^;;

새김치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막내동생네 나눠주고 나니, 열무 한단,,, 아무것도 아니네요 ㅎㅎ

금요일 퇴근후 만들어서 일욜 오전되니,,,

어머어머,,,  제대로 푹~~~ 익어버린거 있죠?

국물도 새콤하니 좋긴 하지만, 다음엔 하루만 내어놓아야겠어요

너무 익어버린듯^^;;

싱싱해 보이는 가지도 데려와서 볶음으로 만들었어요

소금약간과 간장을 섞어서 간을 맞추었답니다

엄마가 맵지 않은 고추라고 나눠주셨는데,,,

저 엄마한테 낚인거 같아요... 매웠다는 @@@@@

제철일때 많이 먹어주어야겠지요?

나머지는 무쳐서 냠~냠해야지

감자 한개를 볶음으로...

칼질이 서툰것은 아니지만, 채칼 이용했어요

요 감자볶음이 은근 기름 많이 들어가는거 같아서 약간 꺼려지기는 하지만,

지금이 또 감자가 한창 맛이 좋을때라...

대파 대신 부추 있길래, 부추한줌 넣고 마무리~

얼큰하게 오랜만에 고추넣어서 보슬보슬한 멸치조림도 만들구요^^

금요일 엄마의 부름을 받고 가보니~

요렇게 김치 두종류를 나눠주셨어요

고구마순김치는 예전 할머니께서 맛있게 해주셨는데...

이젠 연세가 많으신지라,,, 엄마표로~~

항상 맛볼 수 있는 김치가 아닌지라,

아껴먹어야 할거 같아요^^

요즘 한창 미역 많이 먹고 있는 셀라인지라,,,

간만에 참치넣고 미역볶음 하였어요

참치캔이 약간 짭짤하니, 간은 후추와 다진 마늘,간장1큰술만 넣어서~~

제가 외계인식성이어서 그런가요? 간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답니다^^

가끔은 요렇게 꼬~독 꼬~독한 소시지도 흡입해줘야~~~~ 하트3

평소 집에선 요렇게 칼집만 넣어서 오일에 볶기보다는 물에 삶아 먹는게 더 낫더라구요

간도 짭짤하다보니, 물에 삶아 먹는게 더 나을거 같기도 하구,

별다른 소스 없이도, 짭짤하더라구요^^;;

갑자기, 어린이만화인 '라바'에 나오는 비엔나 같네요

저두 라바~ 차암 좋아하는대요^^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게 최고라고는 하지만,

가끔은 땀 뻘~뻘 흘리며 먹는 얼큰한 음식이 식욕을 당기기도 하지요?

평소 짬뽕은 그닥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비도 오질 않았는데 매콤한 짬뽕이 생각나는게 아니겠어요? ??

퇴근후 부랴부랴 주방에 들어가 깻잎찜과 해물짬뽕수제비를 할까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두개 다 메뉴가 약간 변경이 되었네요^^;;

멸치 조금 넣어서 깻잎찜을 하려고 보니, 깻잎이 세묶음이더라구요

몇번 나누어서 해먹기도 귀찮아서리,, 걍 깻잎김치처럼 만들어보았어요

깻잎김치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걸까요? 깻잎절임이 더 맞을지 싶기도 하고,,,

깻잎3묶음,간장2큰술,고추가루1큰술,참치액1/2큰술,맛술1큰술,설탕1/2큰술,물2~3큰술,다진마늘,다진부추,채썬양파와 당근,통깨

양념의 간을 먼저 본후... 양념속의 채소가 숨이 살짝 죽게 놔두었다가,,, 양념을바르기 시작합니다^^

으~~~ 깻잎찜이 먹고팠지만,,,

따뜻한 밥위에 척~하니 올려먹어도 맛나지만, 찬밥에 먹어도 향긋한 깻잎은 정말 맛이 조아요^^

숨이 좀 죽고나니, 작은통으로 하나 나오네요

당분간은 김치대신 깻잎절임 더 좋아할거 같아요 ^^

미리 해동해둔 갑오징어를 손질하기 시작합니다

오동통~하니 좋네요^^

준비해둔 사진은 아무리 찾아도 안뵈요 ㅠ.ㅠ

손질한 갑오징어와,갖은채소(냉장고안에 있는거)그런데 만들고 보니, 호박이 빠져서 약간 서운했다는 ㅎㅎ

사진은 왜케 거무튀튀 한거죠???

요즘 맥주 한잔도 안마셨는데,,

요거이 밥반찬이 아니라 급~ 술안주로 보여요^^;;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지만,

담엔 해물짬뽕수제비로 만들어주겠어~~~ 혼자 외치며,,, 냠~냠

살도 통~통하니,,, 맛 조.으.다 응응

저는 보통 오징어에 칼집을 넣는편인대요

급할때는 생략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럴때는...

요거이 뭔지 아시겠지요?

네! 파채칼이랍니다...

어머,,, 눈치도 빠르셔라,,, 오징어에 칼집낼때 간격도 균일하게 낼 수 있는 비밀병기랍니다

물론 알고 계시는 울님들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셀라의 작은 팁! 이랄까요?

그런데 전 한번정도만 사용해밨다는 아리송한 사실~

궁금하신분들은 한 번 사용해 보세요^^

단, 오징어 껍질은 제거하고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

지난 목요일 오전 근무중 택배가 도착했다는 전화가 도착!

제가 주문한 물건도 있고해서, 그건가부다 생각했는데, 경비실이 아닌 관리실에 맡기겠다는 택배기사님!

퇴근해서 관리실에 물건을 찾으러가니,

다짜고짜!!! 저 무거운 옥수수를 어케 들고 가실거냐는 물음에

황당시츄에이션 ~ ??

이건 또 뭔소리래여? 전... 옥수수 주문한적 없는대요???

그런데 물건을 확인해보니 수취인이 저더라구요... 진짜 뭔일이래요???

이러고 있는데... 재작년에 설에 사는 동생이 옥수수 좋아하는 저에게 여름내~ 맛나게 먹으라고 포대째 보내준적이 있었는데

잊지 않고 올해도 포대(분명... 포대자루)로 보냈더라구요^^;;

덕분에,,, 관리실 남자직원분들이 제차에 실어주시느라 고생도 하셨다는...

인증샷 들어갑니다~

정말 포대자루로 하나....

허걱^^;;

이걸 혼자 어케 처치합니까,,, 당군 못하지요

아버지께 배달 다녀왔어요

이번엔 막내동생,새언니,저,아버지까지 넷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껍질 제거 했답니다^^

보내준 사람 성의 생각해서 맛있게 먹어줘야 한다며,

동생에게 꼭 고맙다고 전화해라~~~~ 잊지 않으시는 울아부지^^

껍질 까면서도 옥수수 참 맛나게 생겼다며, 원산지가 어디냐고도 물으시더라구요

두군데로 나누어서 담았는데...그중 한곳... 알알이 꽉 찬 알맹이가 탱글~탱글하니 맛나보이더라구요

동생덕분에 여섯집이 맛나게 나누어서 먹었네요...

집에 가져와서 몇개는 알알이 떼어서 강낭콩처럼 갈무리해서 냉동실로 보내었어요

밥할때 한줌씩 넣어서 하면 고소하니 톡톡씹히는 맛도 좋고 하거든요

옥수수는 삶아본적이 한번밖에 없어서..

작년에 사둔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어요

압력밥솥에 잘못 삶으면 알이 터진다고 하는 얘길 들어서 조마조마했네요^^;;

알이 탱~탱 합니다....아흐 맛나보여요 응응

껍질은 한겹씩 남겨서 삶았답니다

막 건져낸 모습^^

간도 적당히 베어들고, 찰옥수수라 그런지 탱글탱글한 식감도 넘 좋았어요

동생아~ 감사해용^^

 

요즘처럼 더운날 입맛이 없을리 없는 셀라인지라,,

무얼 먹어야할지 날씨만큼이나 변덕이 심하네요

새콤달콤하게 오이냉국이 많이 땡기지만, 뭐 국물종류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지라,,,

굳이 국물을 만들 필요야 없지 않겠어요? 응응

국물을 빼고 만들면 되~~~~~~~~~~~~~징^---^ 

잘린 미역 한봉을 보니 10인분이라고는 표시되어 있지만,

전혀 10인분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엘까요?

국물을 만들지 않아서일까요???? ㅎㅎ

불려둔 미역한봉지 반은 참치넣고 볶아주고, 반은 미역오이초무침을 해보기로해요

둘다 제가 좋아하는 미역 많이 먹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

불려둔 미역에 오이와 당근, 양파를 채쳐두고, 다진마늘과 통깨 준비

본래는 하얗게 무쳐서 새콤하게 먹고팠지만,

식초며, 설탕이며, 비율 맞추는거 귀찮아서 걍 초고추장으로 버무렸답니다

요런 날씨에 입맛 돋궈주는거 같아요^^

미역 짱~~~

맛타리버섯 2팩중 한팩은 들깨가루 넣어서 볶아줬어요

버섯을 손으로 약간씩 찢어서 준비한후, 양파와 당근채를 들기름 두른팬에 살짝 휘저어준후 뚜껑덮어서 살짝 익혀주었어요

들깨가루 2수저 넣어서 버무리듯이 볶아주었구요, 마늘은 생략했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게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파대신 부추한줌 넣고 통깨 뿌려 완 to the 성~~~~ (따라쟁이 ㅋ)

들깨가루가 들어가서인지 더욱 고소한거 같아요...

국물있는 들깨탕과는 또다른 느낌~~~

정오가 다 되어서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땡볕~~~~

오늘은 시원한 아이스커피한잔 꼭 마셔줘야할거 같은^^

 

울님들은 휴가 다들 다녀오셨나요?

요즘 카스에 들가보니 여기저기 휴가다녀온 소식들로 온통 도배네요

셀라는 항상 느즈막히 가을에 휴가 다녀왔는데, 올해는 정말 여름에 휴가 갑니다^^

다음주에 휴가 다녀와서 다시 인사할께요^^

좋은분들과 건강한 음식드시고 , 즐거운 휴가도 보내시고, 더위 조심하시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프
    '13.8.5 5:07 PM

    맛있어 보여욧!~

  • 2. 사랑합니다~
    '13.8.5 6:49 PM

    대단한 살림꾼이세요. 미역 저도 좋아하는데 제가 무치면 맛이 안나요.

  • 3. 름름이
    '13.8.6 1:17 AM

    옥수수가 정말 많네요! 부럽습니다 ㅎ

  • 4. 별심기
    '13.8.6 1:14 PM

    고추 왜 이렇게 귀여운거죠
    반들반들 뚱뚱한게 ㅋㅋㅋ

  • 5. 삶은재미
    '13.8.7 5:07 PM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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