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향나들이

[berngirl]

주말에 포천에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차도 많이 안 밀리고... 산정호수도 고요하니 좋더라구요.. 다만 날씨가 좀 추워서 차안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긴 했지만요..

포천하면 이동갈비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저도 물론 그랬구요. 근데 수입산인지.. 아님 국산인지.. 진짜 갈비인지.. 아님.. 여기 저기 살들은 더덕 더덕 이어 붙인 건지.. 하여튼 의심이 많은 저로서는 이동갈비가 탐탁치 않았어요.. 그래서 인터넷을 좀 검색하다가 오리로스로 유명한 집을 발견했지요.. 고향나들이...

반만 믿는 셈치고 내비에다 전화번호를 입력한 다음 찾아 나섰지요.. 깊이울 계곡에 위치한 곳인데요.. 진짜
오리집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고향나들이였구요..

우선 6살 아이랑 저희 부부는 도착하자마자 오리 반마리랑 가마솥밥을 주문했어요.. 반찬은 아주 간단하게 나오더라구요..
무 절임이랑 배추김치.. 백김치.. 고추무침.. 오이무침.. 오리고기가 나오는데 정말 선도가 좋더라구요.. 남편이랑 정신없이 구워먹다가.. 남편은 반마리가 약 10% 부속한 것 같다며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고기 불판을 치워주시면서 오리탕을 주시더라구요..가마솥밥 (2인분 3천원)을 시키면 오리탕이 같이 나오나봐요.. 들깨와 깻잎이랑 삶은 감자가 몇 알들어간 매콤한 오리탕요... 울 남편 정신없이 밥 말아 먹더라구요.. 정말 소주 한 잔이 급 땡겼지만 운전땜에 사이다 한 병으로 갈증을 해소했죠..

이렇게 해서약 25천원이 나왔구요.. 그리고 손님이 넘 많아서 주문과 동시에 음식값을 내야해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3시 가까이 도착했는데요.. 엄청 많은 손님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참숯 오리로스 좋아하시는 분이면 정말 권하고 싶더라구요..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진짜 추천합니다.

[지혜맘]

혹시 전화번호 좀 알수없을까요?

[berngirl]

흑... 전 관계자 아니구요.. 전화번호 올려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031-533-6124인데요.. 다음에서 포천 고향나들이치면 블로거들이 올린 사진이랑 가는 길등이 상세히 나와있어요.. 맛있게 드시길..아참 그리고 오리탕을 음미하기위해 고기는 만빵 드시지 마시길 부탁드려요...^^

[물방울]

작년 가을에 가서 맛나게 먹고 온 기억이 나네요^^*
고향나들이 기업 같아요..
정말 동네가 고향 나들이 간판인 걸 보고 많이 놀랐지요.

[이쁜강지]

포천에 가격대비 푸짐하기로 소문난곳이져^^

어른넷이 가서 오리한마리 먹고오기 딱 좋다는~

[밥줘]

철마다 한번씩 간다는..
정말 맛있고, 신선도가 좋다는..
한가지 아쉬운점은 언제가도 붐벼서 제대로 대우못받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