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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동인천 신포순대의 빼째라상술

| 조회수 : 3,224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9-07-11 10:07:56
에제 애와 함께 신포닭강정 먹으러 갔다, 우연히 신포순대를 발견하고 꽤 유명한 집인가 하며 찹쌀순대 1인분(오

천원)을 포장하며 카드결제했더니 사장할머니가 퉁내민 입으로 다음부턴 현금결제하라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결

제서를 내밀어 기분이  상했다   순대국집에 앉아 6천원짜리 순대국 먹는 것보다 포장 1인분이 더 경제적인데...

입구에선 어떤 가족들이 시장에서 산 만두쪄질동안 순대먹자는 소릴하니까, 아에 종업원이 대놓고 1인분 시키고

여러명이 들어갈 생각이면 안된다고 막았다  그 가족은 남자들은 밖에 서있겠다고 하고서 들어가 밖에서 만두를

얻어 먹어야했다  아무리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놨다지만 심했다 오늘의 1인분이 다음에 6인분이 될지 어찌 알겠

는가? 나역시 순대국마니아인 아들과 다음에 먹으러 올 생각을 접었다  이 불경기에도  빼짱으로 장사한다는 사실

이 씁쓸하고 집으로 오는 내내 불쾌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이맘
    '09.7.14 11:24 PM

    내가 식당을 운영해 보기전에는 몰랐다. 식당하는 사람은 그렇게 따로 태어나는줄 알았다. 난 식사량도 작아서 사람수보다 적게 시켜먹기도 했었다. 얄미운 손님이었다 . 그러다가 곡절끝에 남편이랑작은 식당을 하게 되었다. 정말 힘든 일이다. 해보기 전에는 모를만큼 중노동에 휴일도 없다. 그럼에도 먹고살기 힘들만큼 이익도 적다. 일인분먹고 카드 낼수도있다. 하지만 몸으로 일해서 먹고 사는 업종에는 가능하면 현금으로 배려를 해주면 어떨까 생각한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일부러 현금으로 주고 현금영수증도 안하는 경우도 많다. 그 집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물론 불친절한것은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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