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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용두동 - 나정순할매쭈꾸미

| 조회수 : 4,434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5-08 13:12:33
제기역 6번 출구에서 좀 걷다 보면 용두동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꺾으면 대기줄이 긴 집이 보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가게 바로 옆에 별관도 만들었는데 두세명이면 별관에 가도 될 것 같습니다.
메인 메뉴는 쭈꾸미 한가지 밖에 없고 1인분 만원이에요.
반찬은 단촐합니다. 깻잎에 같이 싸먹을 것들과 매운 맛 달랠 천사채샐러드.
덜 바쁠때는 반찬 떨어지기 무섭게 다시 채워주는데 너무 바쁘니 불러도 못 들은 척, 보고도 못 본 척...
답답해서 제가 알아서 리필했어요. 하루 종일 이렇게 많은 손님들한테 시달리니 이해하렵니다.
맛있습니다만....
고추장 통과 함께 "미풍"이라는 박스가 몇개 보이는 걸로 봐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집인 듯..
밥달라고 하면 볶아주고 된장국도 줍니다.
근처에 홈플러스 동대문점도 있고, 농산물 값 아주 싼 경동시장도 있으니 겸사겸사 들러보시면 될 듯해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롱이
    '08.5.8 4:16 PM

    여기 항상 사람많아서 못가보고 옆에 있는집 갔어요
    그 옆집도 맛은 괜찮았거든요
    나정순할매네 가보고싶네요
    아~ 배고파라

  • 2. 난 앓아요
    '08.5.8 5:31 PM

    맛있지만 먹고 나면 다음날 화장실에서 괴로워요^^;;;;
    늘 자리가 없어서 옆집서 먹고 나와 포장만 해 가는데
    옆집은 찍어먹으라고 카레를 주더라구요,
    카레에 찍어먹어도 덜 맵고 쭈꾸미 양념과 나름 잘 어울리는 게 괜찮았어요.

  • 3. 삼식맘
    '08.5.9 2:09 PM

    밥시간 살짝 지나서 가면 줄 길어도 다 나오는 타임이라 10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 4. 제닝
    '08.5.13 4:09 PM

    예전에 사무실에서 많이 갔었습니다만.... 상한 쭈꾸미에 풍성한 조미료, 불친절까지 겸비하여
    이제는 안가고 있습니다. -_-
    어떻게 이렇게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 ㅋㅋㅋ

  • 5. capixaba
    '08.5.16 12:19 PM

    제닝님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삼박자 완벽한데 사실 1~2년 전에 비하면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 6. 삼식맘
    '08.5.19 10:52 AM

    삼박자 완벽...ㅎㅎ 저는 풍성한 조미료와 불친절까지만 경험했네요.
    상한 쭈꾸미가 아니어서 다행이었군요.^^

  • 7. 아키
    '08.6.16 3:54 PM

    제가 쭈꾸미를 아주 좋아 하는 관계로다.. 그곳에 있는 쭈꾸미집 다 가봤습니다.
    결론 맛은 다 비슷하다.
    나정순할매집 빼고 다른곳들이 더 친절하다..(할매집은 손님이 많아서..)
    쭈꾸미에서 철수세미 낙시줄 나와도 나정순 할매는 불친절하다.(그뒤로 안간다)
    이모네 고모네 다 가봤는데 비슷하다~~~
    오히려 다른 곳이 더 친절하다...
    끝~~

  • 8. 찡크
    '08.6.27 3:19 PM

    아! 저 여기 단골이었다가 정말 불친절하고 지저분 해서 다시는 안갑니다.
    계산할때 카드라 하면 할머니 표정 완전 -_-;;;
    몇번 배탈 나고는 절대 안가요! (차라리 옆집에 카레 주는 집이 나아요. 친절하기라도 하니.)
    그러다 찾아낸 곳이 건대에 서해쭈꾸미예요! 요샌 거기만 가고 있어요!!
    매운거 엄청 조아해서 한달에 3번 이상은 가는데 역시 매운거는 먹으면 담날 너무 고생해요.

  • 9. 해피지니
    '08.9.21 9:58 PM

    추석때 식구들이 나정순할매집 쭈꾸미 먹고 싶다고 해서 혹시나 하고 가 보았더니 문을 닫아서 옆집 카레를 주는 집에 갔는데 윽~ 완전 탄 카레를 찍어 먹으라고 주다니.. 다시 해서 주겠다너니만 다 먹고 나올 때까지 구경도 못하고.. 맛은 비슷하면서도 그래도 어딘가 2% 부족한 맛.. (조미료 맛인가?^^) 어차피 다른 집도 조미료는 다 사용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나정순할매집이 맛도 일등!! 불친절도 일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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