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차병원에 늦으만치 병문안을 마치고 일행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제일 무난하겠다로 결정한 춘천 막국사 닭갈비 간판이 걸린 식당을 들어갔다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식당은 한가했다
네 사람이 먹을 만큼 닭갈비 3인분과 막국수 비빔으로 둘을 시켜 먹었다
후라이팬에 야채와 함께 담겨온 닭갈비의 양
진짜 젓가락을 뒤져가며 찾아 먹을 정도의 양이었다
적당히 배를 채운 후 돌아오며 집에 가서 닭 한마리 잡아 실컷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비도 오는 오늘 어제 못 채웠던 부족분을 채우고야 말리라는 각오로 일을 저질렀다
남편은 별나다며 내일하면 안되겠냐고 하지만 박박 우겨가며 칼을 들었다
막 잡은 닭 고기의 맛을 어찌 식당 닭에 비하랴
깍쟁이처럼 생긴 외모완 달리 음식맛내기가 일품이라고 인근에 소문이 자자한 나다
조금 있으면 재워둔 닭고기에 싱싱한 야채를 듬뿍 넣고 행복한 저녁 식사이 되리라
생각만 해도 침이 돈다 꾸울~~~~~꺽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닭갈비
반딧불 |
조회수 : 2,098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8-04-26 1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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