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애들 아빠 졸라 단양에 갔지요.
애들 동굴 구경 시켜주자 맘 먹은지가 언제였었는지...
암튼 고속도로도 안 막히고,집에서2시간 걸려 도착! 근데 고수동굴입구에 호객하시는
분들이 무지 많더라구요. 뭐 이것저것...
참 ! 동굴입구에서 장갑 절대사지마세요.
2짝에 1000원이라 철제난간이나 손잡이 잡으라고 싼 맛에 기냥 샀는데.
정말 필요없었구요,동굴 둘러 보다보면,땀나서 금방 벗게되요.
구경하구 나와서 , 애들아빠가 출출하다해서 먹을까말까 하던중
호객하시던 어떤 아줌마가 주차비 빼 준다고,
산채정식 6000원 이라고 해서그 식당에 들어갔지요...
바로 동굴 식당입니다.
일요일이라 좌석이 거의 찼는데,주방에1명, 홀에1명이더군요.
홀에 계신분이 사장 할머니 같았구요.
산채정식인데 , 시금치,콩나물,취나물,파김치,그리고,
백반집에 나오는 반찬들,도토리묵, 그나마 더덕무침이 나온게 다네요.
된장찌게 나온다더니, 그뭐냐 갑자기 생각은 안나는데
배추시래기? 된장에 넣구 끓인거?
이게 된장 찌게냐구 했더니, 맞대요.
참구참구 더덕이라두 나왔잖아하며먹 구 , 계산하는데,8000원이라네요.
홀에 걸린 메뉴판 나중에 그소리 듣고 다시보니6자에 희미하게 8자 처럼
그려놨더라구요. 전 멀리서보구6000원임을 확신하구,
참구먹었는데,,,,씨...
주차비두 안빼줄라는거,우리신랑이 뭐라 할라 하니깐,
다른사람 들을까봐 얼른 빼 주더군요.
오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을껄하구 후회많이 했어요.
여러분 !! 단양 고수동굴앞 동굴식당 가지마세요.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혹~ 단양 고수동굴가시면...
기현맘 |
조회수 : 2,964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8-02-19 1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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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주
'08.3.1 2:22 AM맞아요.우리도 지난 12월에 갔었는데 호객행위 무지 심했고
쓸데 없는 장갑을 반 강매에 팔더라구요.
꼭 필요하다면서.....동굴 구경하면서 장갑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겟더구만.
신랑이랑 둘이서 궁시렁대며 거길 떴죠.
아직도 서민을 등쳐먹는 사람들이 우글거리다니 혼을 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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