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에베레스트

[김명진]

요기 82쿡 통해 알게된 분께서 저에게....근사한 선물로 뮤지컬 표를 주셨어여. 그래서 부부가 같이 보고..

제가 저녁 대접을 했드랬죠..
뭐가 좋을까 싶어서..궁리 끝에 평소에 경험해보고 싶던 네팔 음식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공연장에서 뵙고 어찌나 어색했는지..재잘 재잘 했더만..글세..제 대학 후배도 된다지 뭐여요.
신기신기...양쪽 신랑들은 좀 뻘쭘하셨겠지만...^^

에베레스트는 검색하면 여기저기 후기가 있을 정도로...꽤 알려진 저렴한 특색있는 식당입니다.
동대문역 3번 출구 우리은행 골목에 있구요. 2층입니다.
저희는 나름 예약 하고 갔구요. 손님이 꽤 많더라구요.

에피로..사모사(튀김고로깨),머살라 파파드(네팔식 나쵸에 야채와 땅콩을 올린것)
본요리로 양고기 커리와 플레인 난, 탄투리..그리고 볶음 국수
맥주등을 마셨습니다.

사모사는 카레 고로깨 같은 음식이구요. 머살라 파파드는 맥주 안주에 좋더라구요. 파삭하고 짭잘하고..고소하고 ..저희 신랑은 좀 별로 였지만...
양고기 커리는 머튼으로 만들었다는 데 아주 부드럽고 맛이 좋았어여. 다음엔 좀더 매운 것으로 선택해도될 듯.
양이 굉장히 적은데..난을 찍어 먹다보면..아주 맛있습니다. 난을 직접 구워 나온다고해서 역시 기대했는데 쫄깃 구수하더라구요.

볶음국수도 불맛이 든...맛있는 맛입니다. 이상하게..양고기가 있음에도 역시나 냄새가 안났어여.
소쓰에 비벼 먹으니..좀더 개운했어여.
다만...탄두리...대접이라고..젤루 비싼 메뉴 시켜 본거였거든요. 하하..저는 퍽퍽할줄 약간 알고 있었지만...
조금 많이 퍽퍽해서 비츄입니다.
다음엔...카레에 볶음면 정도 시켜야갰어여.

전반적으로 맛있는 식사 였씁니다.
가격도...저정도면 다른 인도 네팔 식당에서는 6여만원 나온다는데...4만원대에 먹었구요.
전통술이라는 막걸리도...좋았어여. 저는 안마셧지만...

카레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쓰읍~ 또 갈것 같습니다.

[얼~쑤우]

볶음국수랑 볶음밥 정말 맛있었어요. 커리도 맛있고 ^^
근데 에베레스트는 확실히 고기종류는 약~간 떨어지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