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석관동으로 시집온지 언 9년
재래시장의 맛에 푹 빠져있답니다.
특히 주말마다 시장근처의 시댁에 가는지라
간식을 시장에서 사다먹게 되는군요.
석관시장에서 유명한 간식거리로는 떡볶이가 있는데
시장내 제일 큰 슈퍼(구리~마트) 옆 골목으로 삐죽 보면 시장떡볶이란 간판이 멀리 보입니다.
들어가시면 작은 점포에 십대에서 이십대의 선남선녀가 모여앉아 떡볶이를 먹고 있지요.
전 주로 포장해가는데 늘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뛴답니다.
여차하면 떡볶이가 동이 나 있거든요.
일인분 주세요 하면 아주머니 대꾸 안하십니다.
대기자 먼저 주시고 남으면 주고 안남으면 없어요 하거든요.
일욜날 떡볶이 먹으려면 1시 이전엔 가야해요.
떡볶이의 특징은 잡채를 한웅큼 섞어준다는 겁니다.
일인분에 3,500원이구요.
보통 둘이 와서 하나를 먹는데 여자끼리 먹으면 좀 많아요.
울 시어머님, 아버님도 사오면 좋아하 하고 드십니다.
오뎅국물도 많이 주시구요.
김밥도 제 입엔 좀 짜지만 알찬편이구요.
울 동네 근처 사시는 분들 꼭 한번 맛보세요. 언제 기회되면 사진도 한방 올리겠슴돠...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동네자랑)석관시장 떡볶이 맛 보셨나요?
yaani |
조회수 : 3,364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7-03-14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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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울땡이
'07.3.14 10:35 AM석관동살면서 그집모르면 간첩으로 통하죠....
제가 서른이 이제넘었는데 제가 중학교때 첨생겼으니 그러니 곧있으면 20년되가겠네요...
양도 부짐하게 해주시고, 이제 오래다니다보니 아짐마가 떡좋아하면 떡더 넣어주시고 알아서 주셔서 넘좋아요..
어릴때부터 먹어서인지 전 그집이 지금까지 가장맜있더고요...
요즘 바뻐서 잘못갔는데 갑자기 또 먹고싶어지네요...2. 크리스
'07.3.16 11:18 AM너무 먹고싶어요 ㅎㅎ 석관동이 어딘지??
3. 질경이
'07.3.16 6:17 PM정말 맛있어요 저는 12년 단골입니다
1호선 석계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석관시장 찾아오세요^^4. 효정맘
'07.4.3 3:47 PM맛있겠어요,,저도 함 가보고 싶네요,,근데 시간맞춰 살수있을런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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